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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위한 '노란우산' 대출 2조까지 늘린다

환급금의 90%까지 2.9% 금리로 1년간 대출 어려운 소상공인 부금납부도 6개월간 유예해 중기중앙회·서울시, 장려금 64억원으로 늘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란우산 공제 대출 규모가 2조원까지 늘어났다. 노란우산 공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시와 손잡고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올해 64억원까지 확대·지원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조4000억원 규모였던 노란우산 대출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 경영이 악화돼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선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앞서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대출 금리를 한시적으로 기존 3.4%에서 2.9%로 0.5%p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일평균 610건, 59억원 정도였던 노란우산 대출 규모는 금리를 내린 지난 2월13일부터 현재까지 일평균 건수(949건)와 대출액(99억원)이 크게 늘었다. 중기부 코로나19 대응반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노란우산 대출 확대와 이자율 인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소상공인 생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란우산은 공제해약 환급금의 90% 이내에서 1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인터넷, 스마트폰,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하면 자격·한도 확인 등을 거쳐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시와 '2020년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억원이었던 서울시 희망장려금을 올해 64억원으로 늘렸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에 대비해 노란우산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중기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지자체가 일정기간 가입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인천시 부평구,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전남 곡성군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16년 3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서울시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연간 매출액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가입할 경우 가입일로부터 매달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원의 희망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이 광역자치단체를 넘어 기초자치단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 노란우산 가입자 혜택을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의 대표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도입한 노란우산 공제 상품은 2월말 현재 가입자만 125만명으로 총 12조원의 부금이 조성돼 있다.

2020-03-10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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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종기원, 배터리 크기 절반 줄이는 전고체전지 기술 발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고체전지' 기술 관련 인포그래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원천 기술을 개발해 다시 한 번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종기원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일본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네이처 에너지는 2018년 클래리배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저널 임팩트 팩터에서 1만2000여개 중 7위를 기록한 저명한 학술지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편적으로 사용 중인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용량을 높이면서도 안전한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지만,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되는 '덴트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리튬금속으로 만든 배터리 분리막이 훼손돼 오히려 수명과 안전성이 낮아졌던 것. 삼성전자 차세대 '전고체전지' 혁신기술을 개발한 (왼쪽부터) 유이치 아이하라 엔지니어(교신저자), 이용건 연구원(1저자), 임동민 마스터r(교신저자). /삼성전자 삼성 종기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전고체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 두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 전지 안전성과 수명을 증가시켰을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음극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도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했다. 삼성 종기원의 전고체전지 기술은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이온전지가 기술적으로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전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전기차 설계 방법도 더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동민 마스터는 "이번 연구는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혁신적으로 늘리는 핵심 원천기술이다"며, "전고체전지 소재와 양산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종기원은 다양한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삼성뿐 아니라 인류 문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만해도 지난해 11월 네이처지에 실린 '자발광 QLED 상용화 가능성'과 지난 1월 사이언스 어드벤스지에 실린 '비 침습 혈당 측정 가능성' 등 연구가 전세계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1: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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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서울, 대구 등 전국 7개 빌딩 입점 상인 위해 임대료 30~50% 면제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교원그룹 본사 전경. 교원그룹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교원그룹은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에게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는 50% 면제하며 그 외 지역은 30% 내리기로 했다. 교원그룹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7개 빌딩 입점 소상공인들이 대상이다. 앞서 교원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 아동을 위해 20억 규모를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홀로 고립된 아이들의 학업 공백과 결식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물품과 기초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교원구몬 안심 키트'를 지원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뒤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힘이 될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10:14: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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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참여 인턴·기업 모집

4월6일까지…만 39세 이하 청년, 매출 1억 이상 기업등 대상 벤처기업협회는 '2020 AGRI(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에 참여할 인턴과 멘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4월6일까지로 농림축산식품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농식품 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현장 실무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아이템 가능성 검토 등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창업과 취업이 연계된 진로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참여기업에는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기회를 지원해 멘토·멘티 간 협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집대상은 인턴의 경우 농식품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의 초기창업자(3인 이내의 팀 또는 동아리도 지원가능)다. 멘토기업은 매출액 1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의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매칭과 협약을 거쳐 2~3개월간 주 30시간 이내의 인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실습기간동안 인턴에게는 월 104만원의 실습비를, 참여기업에게는 인턴 1명당 월 40만원의 멘토링비를 각각 지원한다. 이외에도 실습종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에게는 농식품 분야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인턴제를 수료하면 현장실습 학점취득도 가능하다"면서 "우선적으로 올해 건국대학교, 인덕대학교, 평택대학교 재학생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향후 학점인정 가능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운영한 농식품벤처창업인턴제는 그동안 총 88명의 인턴을 대상으로 참여기업과 매칭해 현장실습과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20명이 창업했고, 12명이 참여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취업자 중 3명은 참여기업 지원을 통해 사내벤처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18명의 인턴 수료자가 창업을 예정하고 있다.

2020-03-10 09:4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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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한국·베트남간 민간외교 선두주자 역할 최선", 한베경제문화협회 박찬중 회장

지난 2월 4대 회장직 수락, 2년 임기…내실 다지고 회원 저변 확대 모색 2013년 설립 코베카, 포럼·사회공헌·현지어 교육등 다양한 활동 펼쳐 朴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 음식박람회·경제포럼 통해 양국 이해 제고" 한국과 베트남 경제·문화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나서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한 벤처기업가가 있다. 한국에선 성공한 벤처기업인이면서 지금은 후배 기업들을 육성하는 벤처캐피탈 HTM벤처스를 운영하고 있는 박찬중 회장(사진)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베트남 국영방송과 손잡고 현지에서 홈쇼핑 채널 'V SHOPPING'을 개국한 박 회장은 지난달 말 베트남 관련 대표적인 민간단체인 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KOVECA) 4대 회장에 선출됐다. 1992년 수교 후 우리의 제4위 교역국이 된 베트남, 그리고 베트남의 제2위 교역국이자 1위 투자국이 된 한국. 두 나라는 오는 2022년이면 교역규모만 10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을 정도이고,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8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이 '사돈의 나라'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박 회장은 코베카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외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베카가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를 위해)'선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에게 코베카의 향후 계획과 방향을 들어봤다. ―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 회장을 어렵게 수락하셨다. 소감을 먼저 부탁드린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박항서 감독의 역할이 컸지만 우리가 다른나라 축구중계를 보면서 특정국가의 승리를 응원한 적은 없었다. 2013년 삼성전자가 하노이 부근 박닌에 스마트공장을 지으면서 수 많은 한국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했다. 투자나 사업을 목적으로 베트남으로 향하는 한국인도 많았다. '코로나19' 전까지만해도 베트남으로 관광을 가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이같은 '러시 현상'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도 분명 피로도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선 잘난척 하는 사람도 있고, 돈을 벌어 치고 빠지는 사람도 있어 현지에선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혐한' 움직임도 보인다. 이런 현실에서 코베카와 같은 NG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는 '흐우 싸 드 니엔 흐엉', 즉 '조용히 있어도 향기가 있으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향을 맡게 된다'는 말이 있다. 코베카는 이런 단체가 될 것이다. ―코베카가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단체 소개를 부탁드린다. ▲코베카는 2013년 8월8일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단체명에도 나와 있듯이 한국과 베트남간 다양한 경제 및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경제, 사회, 교육, 청소년 등의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협력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한 코베카 포럼, 의수족 지원 및 의료봉사·집짓기 등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경제 교류협력을 위한 한베경제포럼, 국립 달랏대 부설 달랏교육원을 통한 한국인들의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임기 중 함께 할 이사진도 새로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가. ▲우선 4선 국회의원과 16대 국회에서 운영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 정균환 전 의원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했다. 정 전 의원께선 DJ 정부 시절 왕성한 활동을 하셨던 분이다. 스포츠교류를 위해 조정영 전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도 이사로 영입했다. 베트남에만 태권도 인구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축구달인'으로 잘 알려진 생활체육인 강석홍 다문화축구협회장도 양국간 스포츠 교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기회가 된다면 박항서 감독도 코베카 명예 홍보대사로 영입하고 싶다(웃음). 기존에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계신 분들도 코베카에 많은 힘을 보태줄 것이다. 코베카가 그동안 베트남에서 다양하게 펼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하기위해 삼성탑치과 한국재 원장도 계속 이사 역할을 해주시기로 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한 원장께선 베트남에서 몇 년째 안면기형수술을 통해 현지인들의 새로운 삶을 돕고 있는 분이다. 또 10명의 부회장 가운데 수석부회장은 한국국제물류협회 손영철 부회장께서 맡기로 했다. 손 부회장께선 '물류올림픽'으로도 불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FIATA)를 베트남이 2023년께 유치하길 희망하는 만큼 역할이 기대된다. ―말씀하신대로 한국과 베트남은 밀접한 관계가 됐다. 관련 단체장으로서 그만큼 어깨도 무거울 것 같다. 2년간의 임기동안 계획은. ▲협회의 재정 기반을 탄탄하게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베트남에 진출한 모든 기업을 코베카 회원사로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7000여 곳에 달한다. 엄청난 숫자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100여 곳을 회원사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시작했다. 20개 가까운 기업에게는 벌써 동의를 받았다. 베트남 진출 기업 중에는 현지에서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도 있겠지만 찾고 있는 곳도 많을 것이다. 코베카가 이들을 한데 뭉쳐 보다 규모 있고 내실 있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코베카는 베트남에서도 하노이와 호치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앞으로는 활동반경을 지방정부로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만 58개 지방성이 있다. 이들도 우리와 교류를 하고 싶어한다. 한국 지방정부와 베트남 지방정부를 상호 연결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베트남 기업인들을 초청, 우리나라 지자체 연수프로그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농업, 의료, 교육, 유통, 건설(CM), 물류 등 적지 않은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코베카의 그동안의 활동을 살펴보면 단발성으로 끝난 사업도 적지 않고, 명맥을 유지해온 사업도 있다. 어떤 사업에 좀더 애착을 갖고 집중할 예정인가. ▲음식문화교류를 우선 꼽을 수 있다. 하노이음식문회협회 등이 지난 1월 하노이에서 주최한 음식문화축제만 보더라도 한국에서 거의 모든 도지사들이 참석해 '음식 한류'를 현지에 알리는데 집중했다. 코로나19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코베카는 오는 6월 말 호치민에서 호치민외교서비스센터(FSC)와 함께 한·베식품산업박람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양국 국민들이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농수산물이 오가면서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음식을 나눠먹으니 한국과 베트남이 진정 '식구'가 되는 셈이다.(웃음) 경제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코베카의 구성상 '베트남경제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교류와 협업 가능성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스마트시티, 금융 분야 등에 대한 주제로 포럼을 했었는데 올해는 호치민에서 호치민기업연맹(HUBA) 등 베트남의 주요 단체·기관들과 '디지털 이코노믹'을 주제로 10월 중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코베카는 또 국립 달랏대학교와 함께 베트남 교육부로부터 베트남어학원 승인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을 위한 베트남어 정규과정을 달랏대에 개설할 예정이다.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며 현지 어학을 준비하는 한국의 학생, 퇴직자 등 매년 40~50명을 뽑아 교육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고, 일부 비행편이 현지에서 회항하는 등 전염병이 양국간 거리를 멀게 하고 있는 분위기다. ▲베트남이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조치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격리 등 베트남 정부의 통제를 따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 일부가 베트남에서 격리기간 중 현지 음식의 하나인 반미를 제공받은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표한 것이 매스컴에 보도되고, 이것이 오히려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반한 감정'을 불러오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된 예가 있다. 코베카는 이런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교류해 온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호치민기업연맹(HUBA) 등 관련 기관들에 편지를 보내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이 현지에서 욕 먹지 않고, 선한 한국인이 될 수 있도록 코베카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박 회장께선 베트남에 진출, TV홈쇼핑인 'V SHOPPING'을 운영하고 계신다. 그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린다. ▲지난해 5월 홈쇼핑을 개국해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그동안은 채널을 현지에 알리는데 주력해오면서 고객 확보에 집중해왔다. 2년째를 맞은 현재, 콜을 포함해 2만여 고객과 상담을 해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는 매달 1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베트남도 미국과 일본처럼 거대 온라인 기업들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같은 홈쇼핑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제도 개선, 소비자층 다양화, 물류 및 결제 시스템 발전 등을 통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찬중 회장은… ▲V SHOPPING 회장(현) ▲HTM벤처스 대표이사(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코스닥협회 이사 ▲코디에스 대표이사

2020-03-09 15:4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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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희비 엇갈린 산업계… 전자 웃고 중공업 울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내부. /SK하이닉스 산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공업 분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반면, 전자업계는 오히려 성장이 기대됐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철강업계 1분기 실적은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철강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게된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열연강판 유통 재고는 2014년 이후, 봉형강은 2010년 통계를 집계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강 수요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철강을 사용하는 공장들은 생산량을 대폭 줄인 반면, 제철소는 가동을 지속하면서 재고 조절에 실패했다는 전언이다. 조선업계는 발주를 맞추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납기를 맞추지 못하겠다는 '불가항력' 선언까지도 고려중으로 알려졌다. 조선 업계가 오랜 불황 끝에 회복세로 돌아섰던 상황, 정의당 등 정계에서도 사태 심각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사진은 광양시 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광양시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브랜드 5개사는 전년비 11%나 감소한 50만521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가, 소비자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는 탓에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대리점 방문도 크게 줄었다는 전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1만5885대)보다 5.3% 상승한 1만6725대였지만, 수입차 통계에 새로 합류한 쉐보레(973대)를 빼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전자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과 시장 침체를 우려했지만, 생산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수요도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실적 향상 기대까지도 나오고 있다. 가전 시장은 코로나 19 특수로 소비 위축을 상쇄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를 필두로한 환경 가전 판매량이 예년보다 적잖이 늘어났다.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등 위생과 관련한 제품도 판매량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코로나19로 판매량을 늘리는 대표 상품이다. 사진은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LG전자 반도체 업계도 시장 회복을 만끽하는 분위기다.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등 서버업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재고 수준도 정상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가동 중단 우려가 높았지만, 일찌감치 대처한 덕분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IT 업계는 호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과 재택 근무가 크게 증가한 까닭이다. 일부 스타트업은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고객들에 사과문까지 전달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견조하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코로나19 타격을 받고 일부 물량을 베트남으로 임시 이전하기는 했지만, 공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다. 단, 코로나19가 전자 업계에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결국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분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일부 업종 피해가 적다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사태가 더 길어지면 경제 침체로 인한 피해가 모든 산업계를 덥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5:1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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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주들에 장동현 사장 서한 발송…2년 연속

SK㈜ 장동현 사장. /SK㈜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SK는 9일 장 사장이 주주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해에도 주주들에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서한에는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잠재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주주 환원 등 주주 친화 경영 가속화도 약속했다. SK㈜ 성장 사업의 2019년 주요 성과도 담겼다. SK바이오팜이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기술을 유럽으로 수출하면서 매출액 1000억대를 창사 처음 돌파했고, 미국에서도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SK팜테코를 설립해 시너지 극대화도 꾀하고 있으며, SK실트론이 미국 듀폰사 SiC 웨이퍼 사업부문을 인수한 내용도 포함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투자 의사 결정시 환경과 사회, 정부(ESG) 측면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적용하는 한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임팩트 투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 환원 정책 방향도 재확인했다. 지난해 주당 5000원 배당을 유지하고 9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올해에도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 사장은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고, 그것이 곧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이루는 방안"이라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가치로,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단순한 구호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경영 체계 전반의 과감한 혁신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5:02:0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