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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석회·한국해사기술, 13·14번째 '명문장수기업' 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 및 격려 업력 45년 이상 기업 중 지속 성장 중소·중견기업 대상 2016년 제도 도입후 코맥스, 동아연필, 피엔풍년등 선정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광업기업 청주석회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최초의 민간 조선기술 전문회사인 한국해사기술도 명문장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들 2개 기업에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를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새롭게 선정된 기업에게 확인서 전달과 함께 그동안 뽑힌 명문장수기업의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청주석회는 63년 창업한 이후 석회석 채굴과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특히 관련업계에선 보기 드물게 40대인 창업 4세가 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유리용·사료용 석회석 국내 공급량 1위 업체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채광 및 제품 생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마이닝을 도입하기 위해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보육시설 및 학교 후원사업 등을 통한 사회 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청주석회 최종문 대표는 "증조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본인까지 4대에 걸쳐 이어오고 있는 만큼 최소한 여기서 끊기면 안되겠다는 책임감이 크다"면서 "기존의 사업을 이어가는 것이 아닌 현재보다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내용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새롭게 찾아서 만들어내는 과정을 저와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해사기술은 69년 창업 이후 50년간 선박 설계와 건조감리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해사기술은 우리나라 첫 경제수석을 역임한 신동식 명예회장이 창업한 회사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선급 초대 이사장도 맡았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쇄빙선인 '아라온'을 비롯해 심해탐사선, 원유·석유제품 운반선 등 총 2000여 종의 선박과 국내·외 25개의 초대형 조선소 건설 계획 수립·설계에 참여했다.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대표는 "기술진의 평균 경력이 25년에 달하는 우리 회사는 배기가스 저감과 선박 연료가 디젤에서 수소, 암모니아 등으로 바뀌는 과정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센터를 만들어 국제적 환경규제에 만족하는 시스템을 갖춰놓는 등 사업시기를 놓치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50년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세계 조선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해사기술은 특히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친환경 조선해양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우리나라도 독일이나 일본처럼 대를 이어 장기간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명문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고,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을 발굴함으로써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도입했다. 업력 45년 이상 회사 가운데 경제 및 사회 기여도가 높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가, 중견기업은 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은 2017년 2월 6곳이 처음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4개사(중견기업 1곳 포함), 올해 4월 2개사 등 현재까지 총 14곳이 뽑혔다. ▲인터폰 등 통신장비제조기업인 코맥스(업력 51년) ▲필기 및 미술용품 제조 동아연필(〃 73년) ▲간고추장등 장류 제조 매일식품(〃 65년) ▲압력밥솥 등을 만드는 피엔풍년(〃 65년) ▲화장품 기업 한국화장품제조(〃 57년) ▲교과서 등 출판회사 미래앤(〃 71년) 등이 대표적이다.

2019-12-26 15:03: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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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전북銀과 소재·부품산업 육성 협력 '맞손'

기술보증기금은 전북은행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부품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재·부품산업 영위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두 기관은 맞춤형 협업체계를 구축해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을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원 대상기업은 ▲소재·부품산업 영위기업 ▲혁신성장분야기업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총 26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기보에 13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전북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대상기업에 ▲보증비율(100%) 우대 ▲보증료(5년간 매년 0.2%p) 감면해준다. 기보는 이번 협약 외에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소기업 100 선정 전담 관리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소재·부품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전북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소재·부품 강소기업들의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핵심 소재·부품 분야의 강소기업 육성과 기술자립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12-26 14:48: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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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3곳 중 1곳, 자금사정 작년보다 나빠져

중기중앙회 조사…'악화' 답변 비율, 최근 3년새 가장 높게 나타나 중기업보단 소기업, 수도권보단 비수도권 기업 자금사정 더 나빠 中企, 1월 경기전망지수 81.3으로 전월보다 2.9p↓ 전년동월비 ↑ 중소기업 3곳 중 하나는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악화됐다'는 답변 비율은 최근 3년새 가장 높았다. 판매 부진, 인건비 상승 등이 자금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 사정 역시 전년보다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자금 수요는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증가'보다 우세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2019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2.2%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악화'는 소기업(36%)이 중기업(24.1%)보다, 비수도권 기업(38.8%)이 수도권 기업(26.2%)보다 많았다. 상황이 나빠진 기업 비율은 2016년 32.6%, 2017년 25%, 2018년 22.3% 등으로 3년만에 다시 30%대로 접어들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기업들이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판매부진'(54.7%)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7.2%), '원부자재 가격 상승'(1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내년도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선 응답 업체의 22.6%가 '감소', 18.6%가 '증가'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확보한 자금을 주로 인건비 지급, 구매대금 지급, 기존 대출 원리금 상환, 설비투자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자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은 추가 고용을 하지 않거나,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는 등 그만큼 내년 경영을 보수적으로 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은행이나 제2금융권 등 외부로부터 자금조달 사정 역시 '나쁘다'는 기업이 '좋다'는 기업보다 많았다. 조사에서 자금조달 상황에 대해 '악화'는 21.9%였지만, '호전'은 13.9%였다. '악화' 비중은 지난해의 19.4%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다. 은행을 통해 자금을 빌릴 경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28.2%)를 꼽았다. 이외에 '대출한도 부족'은 17.5%,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는 16.9%였다. 이런 가운데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정책자금 지원 확대'(61.0%)를 1순위로 꼽았다. 또 '불황 시 중소기업 대출 축소 관행 개선'(26.8%), '담보대출 의존 관행 개선'(24.0%), '장기대출 확대'(22.6%)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수침체 장기화, 근로시간 단축 등 인건비 상승, 글로벌 리스크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부정적 경영환경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기술역량 제고, 해외시장 진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뿐 아니라 취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전국의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1월 경기전망'을 조사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월 경기전망지수는 81.3으로 전월보다 2.9p 하락했다. 반면 전년동월에 비해선 0.4p 상승했다. 경기 침체와 비수기를 맞아 전달에 이어 새해 1월 경기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년동월의 전망지수와 비교해선 2018년10월 이후 15개월만에 오른 수치다.

2019-12-26 12:00:00 김승호 기자
현대차그룹, 중소 렌터카와 '착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생태계를 중소 렌터카 업계와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시킨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 렌터카업체 1117개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렌터카 사업자 모임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연합회에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회도 회원사에 모션을 홍보하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렌터카 사업자들을 모빌리티 시장 주체로 보고 협력 모델을 구축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대기업이 중소 업체들과 상생하는 환경을 갖추는 효과도 기대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전략을 통해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새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8대2 비율로 출자해 모션을 설립했다. 모션 스마트 솔루션은 단말기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차량 위치와 운행 경로를 비롯해 차량 상태, 연료 잔량 등 정보를 취합해 소비자 불편을 미리 해소할 수 있을뿐 아니라 관리 편의도 크게 높일 수 있다. 공유 차량 서비스와 같이 시간 단위 대여업까지 가능케 해 차량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부가 수익 창출도 가능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과정에서 취합한 빅데이터를 제공해 고객 유치와 마케팅 등으로 활용할 수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차량 정비와 충전, 금융 등 특화 서비스도 연계 지원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다. 모션은 내년 3월까지 렌터카 업체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후, 상반기부터 전국 렌터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렌터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화를 개최하는 등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조석태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서, 현대차그룹과 렌터카연합회가 서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사업부장은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상생하는 플랫폼 제공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새로운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며 "플릿 비즈니스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LA에 '모션 랩'을 설립하고 LA시와 함께 도심 주요 지하철역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했다.

2019-12-26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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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18개국 35개 팀 최종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에서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프로그램에 총 18개국 3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95개국 1677개 팀이 참여해 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기부와 NIPA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한 외국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들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비자 발급과 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과의 멘토링 및 비즈니스 연계로 성장을 돕는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는 매년 100여 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한다. 이는 미국의 '매스챌린지'와 프랑스의 '프렌치테크 티켓'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총 197개 해외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국내 법인 77개 설립, 투자유치 871억원, 매출 290억원, 신규고용 창출 171명 등의 성과를 이뤘다. 2017년 참가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베어로보틱스'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 로봇서빙 시스템을 구축하고 피자헛, 빌라드샬롯 등 국내 레스토랑에서 1600건 이상의 서빙을 처리했다. 베어로보틱스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다양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6년에 참가한 홍콩의 '트래블플랜'은 인공지능 기반의 여행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300만명의 중화권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만 20여명의 한국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5G 가입자 수 400만명 돌파 등 수준 높은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글로벌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행사를 '컴업 2020'과 연계함으로써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9-12-25 14:42: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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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부·장 업계 대표해 '3대벽' 극복안 건의

소재·부품·장비 업계가 정부에 '3대벽'을 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보완하는 내용이다. 정부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기능 활성화를 통해 소·부·장 경쟁력을 높이자는 의미다. 상의는 "지난 10년간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중국과의 격차는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수출규제가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소·부·장 정책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근거로는 지난 10년간(2008년→2018년) 소재·나노분야 기술수준 변화가 들어졌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기술수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한국은 77.4→78.3였다. 기계·제조 경쟁력도 소폭 개선(74.0→78.1)됐다. 그러나 일본은 95.6→98.0였던 반면 EU는 93.4→91.7로 오히려 미국과 차이가 더 벌어졌다. 상의는 이 이유를 '3대 장벽'이라고 분석했다. 시간과 규모, 협력 등 3개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지원을 구했다. '시간의 벽'은 소재원천기술이 장기간 연구개발과 막대한 투자비가 든다는 문제다. 기술 개발에서 제품 출시까지 길면 20여년이 걸리는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규모의 벽'은 국내 소재부품 기업 80%가 소규모라는 점이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하고 안정적인 역량을 갖추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협력의 벽'은 산·학·연 협력이다. 시간과 규모 한계를 극복하려면 협력을 해야하지만,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국내 협력 순위는 10년간 24위에서 31위로 후퇴했다. 상의는 "기존 경로를 쫓아서는 시간·규모·협력이라는 3대 허들을 넘기 어려우므로 정책도 혁신이 요구된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 해외M&A 등으로 혁신의 분업화를 유도하여 '시간의 벽'을 극복하고 ▲국내외 M&A 활성화, R&D효율성 제고 통해 '규모의 벽'을 넘으며 ▲협력 인센티브 개선으로 '협력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4대 부문 14개 세부과제도 제시했다. 혼합형 R&D세액공제 도입, 공동·위탁연구 지원 강화, 특허박스제도 도입 등과 M&A 활성화를 위한 해외 M&A시 이중과세 완화, 중견기업에 인수된 중소기업의 지위 위지 등이다.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상생협력 투자로 인정하고 상생협력 대상범위 확대안을, 수요기반 확충에서는 U턴 기업 지원 강화와 공공부문 국산장비 도입 촉진, 상증세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박재근 대한상의 산업조사본부장은 "이번 건의문은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마련했다"며, "정부가 예산·세제·금융·규제개선 등 전방위적 종합지원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3대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더욱 보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25 13:16:47 김재웅 기자
"내년 수출 좋아진다" 국제무역연구원 경기전망조사 발표

무역업계가 내년 수출이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국내 98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이후 5분기만에 100을 넘어선 것이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수출 여건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05.1), 수출계약(102.3), 자금사정(100.6) 등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반도체, 생활용품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가 5G와 데이터센터 투자수요 회복 등 호재를 기대했고, 선박도 1분기 인도 물량 증가로 EBSI가 4분기 94.9에서 149.4로 크게 올랐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도 항목별로는 수출 상담(105.1)과 수출계약(102.3), 자금사정(100.6) 등이 꼽혔다. 제조원가(85.9), 대상국 경기(87.4), 수출 채산성(89.3), 국제수급(91.8), 수출단가(92.0), 수입규제(93.1), 설비가동률(96.9) 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항목이었다. 철강, 비철금속, 기계류, 화학공업도 100을 넘지 못했다. 화학공업 제품은 유가 하락과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 기계류는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수출 애로 요인으로는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5.5%)와 원재료 가격 상승(15.3%),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3.3%)이 거론됐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유서경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수출 회복의 신호"라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햇다.

2019-12-25 13:10: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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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해우소]"희망고문속에 살았지만 새해엔 극적인 일 기대" 경기개성공단사업조합 이희건 이사장

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자리서 개성공단 문제 '직설' '영업손실 등 피해지원 대상서 제외…' 靑 답변에 실망 "TF꾸려 법·제도 개선 나서 공단 다시 열릴 것 대비해야" 중기중앙회 남북경협위원장 맡아 '공단 재개' 당위성 전파 또다시 저물어가는 한 해를 누구보다도 가슴 아프게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2016년 2월 당시 박근혜 정부가 강제로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삶의 터전에서 부랴 부랴 몸만 빠져나왔던 개성공단 기업인이 바로 그들이다. 개성공단에서 550명의 북측 종업원들을 고용해 의류를 생산해왔던 라인 대표이자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희건 이사장(사진)도 그들 중 한 명. 이 이사장은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남북경협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개성공단이 남측 정부에 의해 폐쇄된 후 버텨온 지난 시기를 '희망고문을 당한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MB 정부 시절인 2013년 당시에도 개성공단의 문이 닫혔다가 열렸었다. 학습효과 때문에 나를 포함한 모든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가 이렇게 오래갈 줄을 상상도 못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고,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면서는 뭐가 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년이면 폐쇄된지 5년째가 된다. 그동안 기대 안하고 진작 포기했다면 모를까 우리는 지금까지 희망고문속에서 살아왔다." 이 이사장은 지난 11월19일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손을 들어 문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의 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후보시절 개성공단이 정부의 조치 때문에 문을 닫은 만큼 기업들에 정부가 손해를 전액 보상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후 보상이)미흡했다. 국민들은 피해기업이 충분히 보상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업들은 여기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적절한 대책과 추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 당시 현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 이사장이 전한 말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이사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명의의 서신 한 통을 지난 9일 받았다. 국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 이사장이 한 말에 대한 답변격이었다. '개성공단 기업의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나, 정부로서는 개성공단 중단 상황에 대해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우리 국내법 및 재정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추진해 왔습니다. 다만 영업손실 등 현실화되지 않은 미래 기대이익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산정이 곤란해 피해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을 찬찬히 읽어내려가던 이 이사장은 화가 치밀었다. "개성공단 기업들이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것이 바로 영업손실이다. 고정자산에 대해서 지급한 경협보험금은 기업들이 10년 이상 보험료를 낸 만큼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이다. 또 확인된 유동자산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에서 70%, 현 정부에서 20%를 보상해줬다. 10%는 아직 받지못했다.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은 향후에 갚아야 할 돈이다. 유예시켜준 세금도 언젠가는 내야 한다. 이런 지원을 갖고 정부가 생색낼 일은 아니다." 이 이사장이 언성을 높였다. 특히 폐쇄된 기간만 4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피해 기업들은 매출이 반토막나고, 적지 않은 바이어를 잃어 '우량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불량기업'으로 전락했다는 게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런 극한 상황에도 개성공단 기업의 95%는 다시 개성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기동력, 생산성, 합리적인 노무비, 품질, 물류 등 모든 면에서 국내외 생산지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장점이 있다." 이 이사장을 비롯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새해엔 뭔가 극적인 일이 벌어지길 소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향후 열릴 개성공단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한다는 게 이 이사장의 주장이다. "개성공단에 있던 모든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부에 건의한다. 이를 통해 한계기업이 있다면 정부가 자금, 마케팅 등을 통해 회생을 적극 도와야 한다. 또 민·관·학·연이 모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재가동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관련 법과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이런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통일부 장관에게 보내기도 했다. 청원서에는 ▲정부합동대책반 복원에 의한 기업 밀착 지원 ▲신용등급 저하에 따른 각종 지원 심사 평가 장벽 완화 ▲저리운영자금 추가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기업 R&D 사업 지원 ▲공공조달시장 심사시 가점 부여 등의 내용이 두루 담겨 있다. 그러나 청원서를 보낸지 2년째가 다 돼가지만 그의 이같은 건의에 대한 정부의 답변은 감감무소식이다.

2019-12-25 11:35: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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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公기관 최초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구축

기술보증기금이 공공기관 최초로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보는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호라용한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RPA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뜻하는 말로 사람이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보는 RPA 도입 초기부터 업무 전반에 걸쳐 적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보는 이달 초부터 지식재산권 정보 자동수집, 경매정보 자동입력, 법인카드 회계처리 등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11개 업무에 RPA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만7000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50개 업무 전체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신기술과 융합해 '지능형프로세스자동화'(IPA)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총괄한 백경호 이사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 생산성 향상 대책이 필요했다"며 "직원들이 반복적 행정 업무에서 절감한 시간을 고도의 기술평가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더 많은 우수기술기업을 지원하고, 대국민 금융 서비스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12-25 08:46:5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