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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서도 특허 침해 소송…GE도 손든 '도어 제빙' 기술

LG전자가 유럽에서도 특허 사수에 나선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3개 회사를 상대로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송은 일부 기업이 판매중인 양문형 냉장고가 '도어 제빙' 관련 특허를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아르첼릭과 베코, 그룬디히 등 3개 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미국 GE어플라이언스와 관련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베코에 이어 모회사인 아르첼릭 등과 수차례 특허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의를 보지 못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LG전자가 보유한 도어 제빙과 관한 특허는 글로벌 기준 400여건에 달한다. 제빙장치를 따로 설치해야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제빙기와 얼음 저장 통, 모터 등을 모두 냉동실 도어에 배치할 수 있게 해 공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국내외 업체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며 "이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선두 업체들의 공통된 전략이다"고 말했다.

2019-09-25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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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알러지 치료 지원 자선행사…'팬텀' 13억에 낙찰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어린 알러지 환자를 위해 모금 행사를 열었다. 롤스로이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자선모금행사 '에벨리나 아트 포 알레르기 x 다인 온 더 라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벨리나 런던 어린이병원 알러지 질환 연구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는 알러지 예방과 치료를 통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됐다. 행사는 경매업자 시몬 드 퓨리 진행으로, 유명 아티스트들이 만든 여러 작품을 경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고가 낙찰 작품은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미술가 마크 퀸과 협업한 팬텀이다. 88만8000파운드, 한화로는 13억1700만원에 판매됐다. 그 밖에도 제이크 채프먼과 디노스 채프먼 형제, 데이빗 야로우 등 작가들이 작품을 경매에 내놔 총 170만 파운드, 한화로 25억2000만원이 모였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가 에벨레나 런던 병원과 함께 이 멋진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거의 2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금액을 런던 최고의 의료 시설을 위해 기꺼이 쾌척해주신 고객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에벨리나 런던 병원의 기드온 랙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금액은 프로그램의 획기적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알레르기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며 궁극적으로 알레르기를 치료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2019-09-24 19:05:00 김재웅 기자
반도체산업협회, 제14회 반도체 장학금 수여식 개최…첫 단독 행사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올해에도 반도체 장학사업을 이어간다. KSIA는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14회 반도체 장학금 수여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반도체의 날'에서 부대행사로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단독 행사로 발전했다. 반도체 장학사업은 2006년 17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해 처음 시작됐다. 참가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램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과 테스, 실리콘마이터스 등 국내 중견기업 등이다. 각자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에도 KSIA와 반도체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함께 이공계 학생 20명에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행사는 반도체장학생 대면식과 장학증서 수요, 특별 공로기업 수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세메스, 케이씨텍이 14회 '개근' 기부로, 램리서치코리아와 에이에스엠엘코리아가 장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공으로 공로패를 받게 됐다. KSIA 관계자는 "장학금 기부업체와 장학생들이 보다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인턴쉽, 기업탐방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도체산업에 관심있는 우수한 잠재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 발굴하기 위하여 지원대상 범위도 확대하여 반도체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9-24 18:50:22 김재웅 기자
부고-9월 24일

부고-9월 24일 ▲ 이상찬씨 별세, 조성달(개인사업)·조성식(개인사업)·조영수(서울시립서북병원 과장)씨 모친상, 김상우(JTBC 대외협력본부장)씨 장모상 = 24일 오후 1시께,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 053-940-8193 ▲ 조순선씨 별세, 강용주(아나파의원 원장·전 광주트라우마센터장)·용무(광주 자동화 시스템 대표) 모친상 = 24일 오전 11시10분, 광주광역시 서구 VIP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62-521-4444. ▲ 이종명씨 별세, 이치호(캠코 강원지역본부장)·이창호(한전산업개발 부장)·이미숙·이미애·이호씨 부친상, 강명식(㈜알랜드 대표이사)·임형근씨 장인상 =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6일 ☎ 02-3010-2000 ▲ 김영조(제일정형외과의원 원장)씨 별세, 김미권(녹색병원 근무)·김예권(미국 거주)·김유권(SAP 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수진씨 시부상 = 23일 오후 3시31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 02-2227-7563 ▲ 김동선(한국외대 초대 총장·부산외대 초대 총장·전 광성학원 이사장)씨 별세, 김인수(용인예치과 원장)·김희수(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김현수씨 부친상 = 24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25일 오전 11시부터 17호실), 발인 26일, 장지 영락동산. ☎ 02-3410-6902(25일 오전 11시부터 ☎ 02-3410-6917) ▲ 최동순 씨 별세, 김옥조(광주광역시청 대변인)씨 모친상 = 24일 오전, 광주천지장례식장 301호, 발인 26일 오전. ☎ 062-613-2126

2019-09-24 17:49:43 김재웅 기자
'젊은 피' 구광모도 위기에 공감…해결 방법으로 '디지털 전환' 제시

구광모 ㈜LG 대표는 24일 관계사 최고경영진들과 가진 워크샵에서 "L자 형 경기침체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에 앞으로의 몇 년이 우리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위기를 강조했다. 재계는 LG가 이번 사장단 워크샵에서 '혁신'보다는 '위기 극복'에 중점을 뒀다는 데에 주목하고 있다. 혁신을 강조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LG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 결국 안정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는 점에서 최근의 경기불안에 대한 총수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LG가 이전과는 다른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가면서 구 대표의 '젊은 피' 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지만, 현실 인식은 다른 총수들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 셈이다. 실제로 LG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렇다할 실속을 챙기지는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차전지 선두인 LG화학과 OLED를 주도해온 LG디스플레이가 적자늪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LG전자도 모바일과 가전 부진으로 기대만큼 성적을 내는데 실패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최고 경영자에 기술자 출신 한상범 부회장 대신 LG화학 출신 재무통 정호영 최고경영자를 임명한 바 있다. 재계는 LG가 앞으로도 실속있는 사업을 위한 인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 이날 워크샵에 모인 사장단은 위기 탈출 해답을 또 다른 곳에서 찾았다.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디지털 전환)이다. DT는 사업 전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경영 전략을 뜻한다. 사물인터넷(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이다. 전통적 운영 방식을 혁신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앞서 구 대표는 올 초 신년사에서 DT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사장단 워크샵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일 것"이라며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장단은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역량 강화와 스마트 팩토리 적용,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적용 등을 결의했다. 아울러 사장단은 계열사별로 우수 DT 사례를 소개하고, 실행을 가속화하는 전략 방향도 논의했다. LG화학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환 관련 유전자 정보와 의학 논문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 신약 후보군 발굴 효율성을 높이는 생명과학사업본부 R&D 전략을, 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맞춤형 상품·콘텐츠를 추천하는 마케팅 사례 등을 공유했다. 그 밖에도 LG는 올들어 시작한 DT 기반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재 발굴 작업이 가장 활발하다. LG인화원이 올 초 '디지털 테크 대학'을 출범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필수 교육에 DT 과정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도 열었다. LG MBA 과정에 선발된103명 인재가 직접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실제 시장에 출시하는 내용이다. 사회 공헌 의미로 예비 사업가 후보를 육성하는 것뿐 아니라, 미래 핵심 인력을 발굴하는 의미도 있었다. 시스템 개선 노력도 이어왔다. 전체 계열사 IT 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소프트웨어 표준을 도입해 주요 경영 활동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쉽게 만들고 축적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2019-09-24 17:37:58 김재웅 기자
LG, 구광모 체제 첫 '사장단 워크샵'…디지털 전환으로 고객 만족 '한 뜻'

LG 경영진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구광모 대표 주도로 미래 생존과 고객 가치 등 경영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LG는 24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2년만, 구 대표가 취임한 후에는 처음이다. LG는 매년 9월마다 최고 경영진을 모아 사장단 워크샵을 열고 미래 전략에 머리를 맞대왔다. 지난해에는 故 구본무 회장 별세로 열지 않았다가 올해부터 다시 재개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구 대표와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종전 사장단 워크샵에서는 주로 혁신 방안을 논의했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생존 방안과 고객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워크샵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달라진 경영환경 등 불확실한 전망으로 시작됐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시장 감소 등 원인 설명으로도 이어졌다. 구 대표도 "앞으로 다가올 위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라며 "L자 형 경기침체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에 앞으로의 몇 년이 우리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사장단도 이를 단순히 견뎌내는 것이 아닌, 사업 모델과 사업 방식 등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생존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 시대 고객과 기술 변화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 방식과 일하는 방식 등을 변화시키기로 했다.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다. 조직과 프로세스 등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기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구 대표도 올 초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DT가 고객 가치 창출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변화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DT 진행 상황도 소개됐다. LG화학이 생명과학사업본부 R&D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전자 정보와 의학논문을 분석, 사뮬레이션해 신약 후보군 발굴 효율성을 높이 전략을, 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마케팅 사례 등이 공유됐다. 사장단은 아울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 중심 가치를 혁신하고, 스마트 팩토리 적용과 R&D 효율성 개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 사업방식 변화도 결의했다. 구 대표는 "LG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근본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장단께서 몸소 '주체'가 되어, 실행 속도를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주문하며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변화를 가속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올 들어 DT 기반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LG인화원이 올초 '디지털 테크 대학'을 출범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임직원 대상 필수 교육에 DT 과정을 도입했다. LG MBA 과정에 선발된 인재들이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으며, 전체 계열사 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주요 소프트웨어 표준 도입을 진행하는 등 노력도 이어갔다.

2019-09-24 17: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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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한국타이어] (下)평범한 품질·높은 가격에 외면

한국타이어가 이제는 품질 경쟁력으로도 경쟁사들에 바짝 추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선 상황인 데다, 내구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슈퍼레이스 ASA6000클래스에서 출전 차량 17대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6대여서 한국타이어의 점유율이 73%에 달한다. 6000클래스는 타이어 영향력이 큰 모터스포츠다. 전세계적으로도 타이어 공급사가 2개인 대회는 손에 꼽을 정도다. 선수들이 한국타이어를 선호했다는 의미다. 경쟁사인 금호타이어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제품 성능 하락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탓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타이어가 경영을 정상화한 후 올 중순부터 연구 개발 비용을 높이기 시작해 성능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열린 오피셜 테스트가 불을 지폈다. 한국타이어 계열팀인 아트라스BX 김종겸 선수가 가장 빨랐지만, 금호타이어를 쓰는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선수와 CJ로지스틱스 이정우 선수가 뒤를 바짝 따랐던 것. 8월 열린 5라운드에서도 금호타이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를 쓰는 서한GP 장현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정의철 선수, 3위는 CJ로지스틱스 황진우선수가 차지하며 포디움 양쪽을 뺏었다. 한국타이어가 빠르게 대응에 나서면서 6라운드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쓰는 스톡카가 4위까지 싹쓸이하긴 했지만, 금호타이어가 5~7위를 지켜내며 차이를 줄였음을 확인시켰다.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경영난에 휘말리면서 한국타이어와 차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다시 비슷해지고 있다"며 "한국타이어가 대응 속도를 높여도 격차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완성차 시장에서도 한국타이어는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고급차 라인업에서 한국타이어를 수입타이어로 빠르게 대체해왔고, 그 밖의 브랜드도 수입 타이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4년 제네시스에 장착된 한국타이어의 제품 내구도 문제가 불거진 이후 떨어진 신뢰도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친환경차 전용 타이어 부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 SM3 Z.E, 넥센타이어가 현대차 코나EV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키너지 AS EV를 출시하고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가격 문제도 크다는 지적이다. 성능으로는 경쟁사와 큰 차별점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여전히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소매점에 최저가를 지정해준 문제로 과징금 1억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한국타이어가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쟁사와 큰 차이가 없다"며 "고가 제품은 수입 브랜드로, 그 밖에는 저렴하고 성능도 나쁘지 않은 경쟁사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지주사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하고 단순 생산기업이 아닌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는 회사로 변신을 선언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뿐 아니라 계열사들도 별다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는 탓에 주주들 불안도 커지는 상황이다.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BX의 경우는 자진상폐 문제로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2019-09-24 15:41: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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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中企 연결하면 큰 힘", 金 "장관 정책 개선 노력, 긍정적"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중앙회와 취임후 두번째 간담 '연결 강조' 박 장관, 기업인들 의견 경청·반영 약속해 중소기업계, 기술·상생·자금·규제 등 15개 현안 건의 "작은 것들을 연결하면 강력한 힘이 생긴다. 개별 중소기업은 그 힘이 작을 수 있으나,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해 연결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거라 확신한다." (박영선 장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한 정책을 장관께서 발빠르게 대안을 찾아줘서 희망을 갖고 일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박)장관 취임 이후 정책적 부분이 현실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긍정적으로보고 있다."(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주무부처 장관과 업계 맏형이 서로 주거니받거니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두번째로 가진 공식 간담회 자리에서다. 박 장관은 취임 후 지난 4월25일 중소기업계와 처음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분기별로 1회씩 자리를 만들자고 약속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박 장관을 초청해 '중소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에선 김 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선 박 장관 외에도 차관급인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 등 국·과장들이 참석했다. 당초 90분으로 계획한 이날 간담회는 특히 언론에 모두 공개했다. 김 회장은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300인 미만 기업에도 시행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들이 많다. 중기부가 각별하게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내년 실시 예정인 화평법과 화관법 관련해 애로가 있는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기술·상생, 자금, 규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15개 현안과제를 건의하는 등 여러 목소리를 쏟아냈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기술개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위한 지원과 동시에 고도화·표준화 시급 ▲중소기업 협업 촉진을 위한 조합 전용 공동사업자금 지원 확대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및 신보·기보를 통한 담보대출시 대·중소기업간 보증료율 차별 금지 ▲경영난을 초래하는 승강기 인증제도 규제 완화 ▲개정 화평법 시행 재검토 및 화관법의 취급시설 기준 유예기간 추가 부여 시급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보호법 개정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한 병역대체복무제도 현행 유지 ▲소상공인 집적시설인 유통상가단지 지원 방안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이달 초 국회에 13조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박 장관은 "예산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느냐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사회로의 전환 준비 등 중소기업의 미래성장과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도약(스케일 업)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라인 쇼핑 진출 확대 변화된 소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중기부는 내년에 '세계 최강 DNA KOREA'를 구현할 것"이라며 "DNA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AI(인공지능)의 약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계가 지난 4월 25일 박 장관에게 1차로 건의했던 내용 가운데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공정거래법상 담합 적용 배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온라인 복지센터 구축 ▲가업상속공제 사전·사후 요건 완화 및 증여세 과세 특례 확대 등 의견 반영 ▲여성가장 창업자금 올해 추경에 50억원 배정 등 여성기업 창업 활성화 등이 진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09-24 15:40: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