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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B2B에 푹 빠진 이유

산업계가 앞다퉈 기업간 거래(B2B) 비중 확대에 나섰다. 가전에서 IT까지 성장 전략으로 B2B를 외치는 모습이다. B2B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최근 소비 패턴이 급변한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7일 AI랩을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하는 등 B2B 강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고객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B2B를 새 동력으로 삼고 수익성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WS도 최근 GS건설과 손잡고 알렉사를 활용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며 B2B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통신 업계도 5G를 활용한 B2B 확대 작전 중이다. SKT는 올 초 5G를 상용화하면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상품을 먼저 내놨다. KT는 지난달 5G B2B 모델 확산을 결의하는 전진 대회를 열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업계에서 B2B 사랑은 이미 오래된 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을 특직판 부문으로 채웠다. LG전자 역시 특직판 비중을 30%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 업체들도 B2B를 주목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유위니아는 빨래방 프랜차이즈 '위니아 대우 24 크린샵'을 론칭했다. 캐리어는 최근 국내 최초로 300평형 공기청정기를 내놓고 B2B 비중 제고에 힘을 실었다. 자동차 업계도 B2B를 무시하지 못하는 눈치다. 공유차 문화가 확산하면서 법인 수요가 커지는 영향이다.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상용차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계가 B2B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성 때문이다. 사업 특성상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큰 매출을 거둘 수 있다. 수익률이 다소 낮은 대신, 영업 비용이 적다는 이점도 있다. 주거 형태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공동주택과 빨래방 등이 빠르게 늘면서 B2B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B2B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창업'이 2016년 3만1780개에서 2018년 3만8552개로 21.3%나 많아졌다. 소유 개념이 약해지는 현상도 B2B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8조8000억원에서 내년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IT 업계에서는 B2B로 플랫폼 생태계 선점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양한 AI 플랫폼이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B2B로 자사 제품 활용처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B2B는 수익 안정성뿐 아니라 브랜드를 여러 사람에 소개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B2B 비중을 어떻게 늘리느냐가 생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5-08 16:06: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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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19' 조직 위원회 출범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의 준비를 위한 조직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ComeUp은 스타트업의 잠재된 가능성이 다양하게 발현된다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조직 위원회 출범 선포와 위원 위촉,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브랜드 발표회로 진행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19'는 오는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된다.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 벡스코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투자 유치, 파트너십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중기부는 이번 '컴업 2019'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가 부족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해외 벤처 투자자(VC)와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하여 스타트업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컴업 2019'에서는 정부 주도의 의사 결정 구조를 최소화하고 민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행사를 기획하는 등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스타트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총16명이며, 배달의 민족 대표인 김봉진 위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인 석종훈 위원장 2인의 공동 위원장과 민간 전문가 14명을 조직 위원으로 구성했다. 민간 전문가는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 ▲퓨쳐플레이 류중희 대표 ▲캡스톤 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사무국장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 ▲한국무역협회 조상현 실장 ▲브랜드웨이 황인선 대표가 참여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브랜드인 '컴업 2019'를 조직 위원 16명과 함께 선포했다. 박 장관은 조직 위원 16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한국의 '컴업 2019' 행사가 핀란드의 SLUSH, 미국의 CES와 같은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임정욱 위원은 '컴업 2019' 행사의 목표와 추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분과별 위원들은 세부 계획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봉진 민간 위원장은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상생 프로젝트를 멋지게 만든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스타트업의 중심지, 글로벌 스타트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08 12: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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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하고 싶은 기업' 글로벌 2위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전세계 순위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는 최근 전세계 38개국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기업 브랜드'를 선정했다. 기업 순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계 38개국 1730개 브랜드에 대해 '직장 평판'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기업에서 일을 한다고 가정한 후 '자랑스러울 것' 응답에서 '창피할 것' 응답을 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 중 16개국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23개국에서 톱10에 오른 구글에 이은 종합 2위에 해당한다. 애플이 13개 국가 톱10으로 삼성전자 뒤를 따랐다. 삼성전자는 필리핀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베트남에서는 2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3계단 뛴 7위로 구글을 눌렀고, 프랑스에서도 2계단 상승한 2위로 구글보다 앞섰다. 그 밖에 독일과 인도, 싱가포르에서 새로 10위권에 진입했고,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3위를 유지했다. 구글과 LG가 삼성전자 위에 섰다. 카카오뱅크와 애플, 힐튼, 네이버 등이 뒤를 이었다.

2019-05-07 17:38: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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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천 특산품으로" SK하이닉스, 광고 영상 인기

첨단 반도체가 진짜 이천 특산품으로 자리잡을 기세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선보인 광고 영상 '특산품편'이 유튜브 조회수 1370만뷰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평균 91만뷰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인기에 광고업계에서도 놀라운 흥행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산품편은 '반도체도 특산품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을 담아 만든 영상이다. SK하이닉스 직원과 아들이 반도체를 이천 특산품으로 등록시키려는 좌충우돌을 담았다. 실제로 주요 포털사이트는 최근 '이천 특산품'을 검색어에 '반도체' 'SK하이닉스' 등을 연관 검색어로 등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천 특산품과 반도체를 함께 검색해봤다는 얘기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를 의인화한 '우주로 가라편'과 '수출편'으로도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내에만 방영한 기업 광고 중에는 처음으로 유튜브 조회수 3000만뷰를 넘어섰다. 특산품편 조회수는 이들보다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게 SK하이닉스 설명이다.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SK하이닉스의 광고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대박을 내고 연말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통합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대박 캠페인 이듬해 작품이 잘 되기 어렵다는 '2년차 징크스'를 깨고 올해 '특산품편'이 더 빠른 흥행 추세를 타는 데 대해 광고업계에서는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특산품편 후속작으로 청주편도 만들 예정이다. 이미 특산품편 마지막 장면에 복선을 깔아뒀다. 청주시에서 요청을 받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원정호 브랜드전략팀장은 "온라인 댓글, 이해관계자들의 반응 등을 통해 광고에 대한 호응이 체감적으로 느껴진다"며, "올해 반도체산업이 다운턴인 상황이지만 국민들이 광고를 보고 우리 반도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5-07 14:31:2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