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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자리 어디 있을까"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 가보니

면접용 정장에 구두를 갖춰 입은 취업준비생 권현지(가명) 씨는 코엑스로 향했다.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다섯 군데 기업과 미팅을 신청한 그는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4시 반까지 인사담당자와 미팅과 부대행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 블루버드 인사담당자와 미팅을 마친 권 씨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준 정보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바쁜 발걸음으로 11시 30분에 미팅이 하나 더 있다며 부스를 찾아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수한 중견기업에 인재 채용의 장을 제공하고, 청년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는 '중견기업 일자리드림(Dream)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일자리 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된 중견기업 전용 일자리 박람회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화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90개의 중견기업과 4000여 명의 청년 취업준비생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견기업은 530여 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300이나 세계일류상품 등에 선정된 기술형·혁신형 우수 중견기업이 전체 참가 기업의 36%를 차지했다. 일자리 으뜸기업이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뽑힌 기업도 전체 참가 기업의 31%였다. 참가기업들의 평균 초임은 대졸 신입 기준으로 3500만원 이상이다. 업종은 기계, 전자,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을 비롯해 서비스, 유통, 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 분야까지 다양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실제 면접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옷 취준생들로 가득했다. 인사담담자와의 면접 미팅 외에도 인공지능(AI) 현장매칭 시스템, 전·현직 재직자와의 1:1 직무 멘토링,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기업과의 약속 시간 사이에 부대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도 많았다. 화학공학 분야 석사 졸업생 박 모씨는 관심 있는 기업을 두 곳을 사전 예약하고 박람회장을 찾았다. 취업정보카페에서 이번 행사를 알게 된 박 씨는 "대한솔루션과 미팅을 했는데 제가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고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을 인사팀에 표현하게 위해 노력했다"며 "(인사담당자가)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의 미팅 사이 시간에 1:1 직무 멘토링도 받았다. 부대행사 중에선 '이미지 컨설팅' 부스의 줄이 특히 길었다. 이미지 컨설팅에서는 면접이나 취업 사진 촬영 시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과 옷차림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많은 취준생이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맞는 색조 화장이나 넥타이 등을 찾았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미팅을 신청할 수 있었다. 비서직을 희망하는 취준생 강모 씨는 현장 면접 신청을 통해 법무법인 율촌과의 미팅을 잡았다. 두 타임 남아있는 시간 중 3시 반을 택한 강 씨는 "인사담당자를 만나보고 싶었던 기업인데 다행히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취업박람회는 처음이라 밝힌 강 씨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도 많았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원하는 고교생들도 고졸 채용을 하는 회사를 찾아 삼삼오오 모여 부스를 찾아다녔다.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를 다니는 정모 씨는 "학교에서 3학년이 다 같이 행사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조리 분야에 관심 있는 정 씨는 사보텐, 타코벨 등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 캘리스코와 조리 서비스업을 하는 후니드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조리 쪽에 원래 관심이 있었는데 상담을 받으니까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고 흥미가 간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본사 사무직과 장원교육 선생님을 채용하는 장원교육은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장원교육 인사팀 손규락 대리는 "오전 미팅 스케줄은 꽉 찼다"고 말했다. 손 씨는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났는데 벌써 다섯 분이나 왔다 갔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2년 전 구직자였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절실함을 이해한다"며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는 중견기업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견기업연합회 간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이번 MOU에는 산업부와 고용부의 협업으로 낮은 인식과 구인기회 부족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업 내용에는 ▲양 부처가 보유한 중견기업·구직자 정보 및 역량 상호 지원 ▲일터 혁신 컨설팅사업, 월드클래스 사업 등 양 부처 주요 사업에 선정된 중견기업 상호 우대 ▲양 부처 구인지원 정책을 우수 중견기업에 집중 제공 ▲중견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및 채용 인프라 구축 등이다. 산업부 박건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중견기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일자리의 보고로, 중견기업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산업부와 고용부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중견기업에서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기업과 청년들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13 15:24:1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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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강원 산불피해 지원 '1:1 맞춤형 전담해결사' 활동 마무리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산불 피해기업의 1:1 맞춤형 전담해결사 지원을 12일로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산불 피해 기업의 복구 지원과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강원중기청과 유관기관 직원 합동으로 '1:1 맞춤형 전담해결사'를 배치하고 총 346개 피해 업체를 밀착 지원했다. 전담해결사들은 많은 피해 기업의 복구를 진행 중이며, 영업을 재개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날부터 본업에 복귀했다. 전담해결사들은 복귀 후에도 5월 말까지 담당 기업과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해 피해 기업의 복구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피해 기업 수는 346개이며, 피해 금액은 1376억원이다. 중기부는 22억5000만원 규모의 융자 7건과 218억7000만원의 보증 131건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달 9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강원 산불 지역 방문 당시 전담해결사를 지정해 피해기업과 1:1로 매칭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피해 복구를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담해결사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약 한 달간 피해 기업 재해 자금 및 보증 지원 등 중기부 지원제도를 제공했다. 아울러 은행 대출금에 대한 이차보전(이자 차액 보상), 국민 성금 지원 등 지자체의 지원제도도 신속하게 안내했다. 또한, 전담해결사들은 현장에서 발굴한 30여건의 애로 사항을 처리하고 이를 피해기업에 즉시 안내해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피해기업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강원중기청 영동사무소에서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지원한다. 아울러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다.

2019-05-13 12: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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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장 반도체 안전 인증 'ISO 26262' 획득

삼성전자가 전장 반도체 기능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13일 독일 TUV 라인란드에서 'ISO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25252는 차량용 반도체가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규격이다. 2018년에는 자율주행 시스템 확대에 따라 가이드 라인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전장 반도체가 안전함을 인정 받았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안전을 반도체를 개발해 공급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ISO 26262 외에도 자동차 품질 경영시스템 'IATF16949'와 'AEC-Q100' 등 규격을 만족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엑시노스 오토를 출시하고, 독일 아우디에 엑시노스 오토 V9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TUV 라인란드 마뉴엘 디에즈(Manuel Diez) 글로벌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자동차 회사들의 기능안전 요건에 맞는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였다"며 "업계의 기능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차량용 반도체 ISO 26262 인증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품플랫폼사업팀 한규한 상무는 "ISO 26262 인증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은 반도체의 기능 안전 확보는 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로서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5-13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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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운드바 'Q시리즈' 출시…"QLED와 함께"

삼성전자가 QLED TV와 단짝 친구 사운드바를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4일 하만카돈 브랜드 사운드바 Q시리즈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출고가는 60만~180만원이다. Q시리즈는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을 적용해 최적의 사운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영상 음향 주파수를 분석하는 원리다. 입체적인 사운드도 장점이다. 돌비사 애트모스와 DTS:X를 탑재했다. '게임 프로' 모드로 더 박진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HW-Q950R 모델은 7.1.4 채널도 지원한다. 서브우퍼와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 2개 등을 달았다. HW-Q850R과 HW-Q750R은 본체와 서브 우퍼만으로도 각각 5.1.2, 3.1.2 채널을 재생할 수 있다. 별도 서라운드 키트도 장착 가능하다. 특히 Q시리즈는 QLED TV와 높은 연결성을 갖춰 편의를 극대화했다. TV AI 모드를 켜짐으로 설정하면 사운드바도 자동으로 어댑티브 사운드 모드로 전환되는 것. 연결성도 강화했다.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싱스앱을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으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도 재생해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이번 'Q시리즈' 사운드바는 소비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LED TV와 함께 더욱 차별화된 사운드와 영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13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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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이미지센서-AP 등 초격차 행보 가속

삼성전자가 벌써부터 시스템 반도체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2030년 글로벌 1위를 향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후 새로운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잇따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축적된 메모리 반도체 경험을 바탕으로 기타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초격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당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 부문, EUV로 '초격차' 파운드리는 삼성전자가 가장 자신을 갖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공정 7나노 제품 출하식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파운드리는 팹리스 등 반도체 설계사로부터 반도체 생산을 수주 받아 생산하는 사업으로, 미세 공정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현해내는지가 관건이다. IHS 마킷에 따르면 파운드리는 2021년 시장 규모가 830억달러로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업계 1위는 대만 TSMC다.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파운드리 강자로, 애플과 AMD, 엔비디아 등 팹리스 업체들 대부분에서 꾸준히 물량을 확보해왔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EUV 공정을 연구해 5나노 제품 개발까지 성공한 상태다. TSMC도 올해부터 EUV 공정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발 늦었다는 평가다. 호재도 있다. TSMC가 최근 생산 안정성에 큰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이러스 감염과 올해 웨이퍼 불량 등으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만큼, 설계 업체가 삼성전자에도 일부 물량을 수주할 수도 있다. ◆이미지센서, 글로벌 선두와 각축 치열 이미지 센서 분야도 삼성전자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이미지를 디지털화하는 반도체로,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2년 190억달러 규모 시장을 확보할 분야다. 스마트폰 멀티카메라와 보안장비 및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로 성장이 가파르다. 소니는 이미지센서 부문 오랜 개발을 통해 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절대적 강자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2000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노크하면서 점유율을 20% 안팎으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8마이크로미터(㎛) 6400만화소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격차를 크게 줄였다. 기술 벽으로 평가되는 7㎛ 개발 성과에 따라 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휴대폰 두뇌' AP, 성장 발판 기술 확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삼성전자가 꼭 확보해야하는 사업 분야다. AP는 모바일에 장착되는 중앙처리장치로, 모바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점유율은 15% 안팎으로 스냅드래곤을 만드는 퀄컴이 40%대로 1위, 애플이 20% 미만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도 기린을 만들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브랜드로 꾸준히 AP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프로세서(NPU)를 장착하면서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갤럭시 폴드 등 혁신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GPU·전장 등 다양한 분야 진출 5G 통신 반도체도 삼성전자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시장 규모가 2023년 79억68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점유율을 20% 올릴 계획이다. 퀄컴이 오랫동안 통신 반도체 분야의 강자이긴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활용해 일찍이 5G 반도체 개발에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 화웨이가 저렴하고 성능 좋은 통신 반도체를 만들긴 하지만 미중무역분쟁으로 판로가 막힌 상황이다. 삼성전자에는 큰 호재다. 그래픽 처리 장치인 GPU 시장도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GPU는 3D 그래픽을 처리하는 부품이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딥러닝에서도 큰 역할을 맡으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오래 전부터 GPU를 개발 중이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그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갤럭시에도 탑재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당장 업계 1위인 엔비디아 수준 제품을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모바일 GPU 시장에서는 해볼만하다는 전언이다. 전장 반도체도 삼성전자가 노리는 시장이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323억달러,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네덜란드 NXP와 독일 인피니온 등이 시장에서 오랜 터줏대감 역할을 맡아왔다. 삼성전자가 시장 1위로 떠오를 가능성은 아주 높은 편이다. 전장 반도체가 아직 고도화되지 못한 만큼, 전장용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 경쟁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우디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여러 업체들과 공급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05-12 16:43: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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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최저임금…' 대한민국 여름 뜨겁게 달군다

최저임금 본격 논의 앞두고 사용자측·노동자측 '논쟁 격화' 한경연 자료에 노동사회연구소 반박, 경총은 한경연에 '힘' 문 대통령 "무조건 속도대로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등 공익위원 사퇴하면 파행 불가피 최저임금이 대한민국의 초여름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조짐이다. 최저임금 수준과 향후 방향을 놓고 샅바싸움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이해관계자들이 관련 논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같은 분위기에 동의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취저임금위원회 류장수 위원장을 비롯해 공익위원 8명이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자칫 관련 위원회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법에 따르면 이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용하는 최저임금은 전년도 4~6월 심의를 거쳐 8월5일이내에 결정, 최종 고시한다. 이 때문에 5~6월은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사용자측·노동자측 줄다리기가 가장 팽팽한 시기다. 이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들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사용자측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우리나라와 OECD 국가의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최저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중 인상속도(인상률)가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이 빠르게 인상돼 상대적 수준이 국제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총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누적)은 최근 2년(2018~2019)간 29.1%, 5년(2015~2019)간 60.3%로 같은 기간 OECD 국가(28개국) 평균 인상률의 약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OECD 평균 인상률은 최근 2년 14.3%, 최근 5년 32.7%였다. 최근 2년과 5년 새 우리나라보다 최저임금을 많이 올린 곳은 터키와 리투아니아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경쟁국(최근 5년 기준)인 일본이 11.4%, 독일 8.1%, 프랑스 5.2%, 영국 21.1%였다. 우리가 이들 나라보다 3~10배 가량 많이 오른 것이다. 경총은 또 OECD와 한국 최저임금위원회의 국제비교 방식을 활용해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을 추정한 결과, 올해 우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은 중위임금 대비 64.5%, 평균임금 대비 50.3%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OECD 28개국 평균이 54.7%(중위임금 대비), 43.4%(평균임금 대비)인 것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라는게 경총의 설명이다. 또한 1인당 국민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도 OECD 28개국 중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에 이어 4위로 독일,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OECD와 독일 경제사회연구소(WSI)의 최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6.4유로(8350원)로 OECD 회원국 평균(6.4유로)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순위로는 25개국 가운데 12위라고 덧붙였다. 이 순위는 2017년에는 29개국 중 14위, 2018년에는 25개국 중 13위였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노동계의 대표적인 씽크탱크로 이보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대한 반박자료 성격이다. 한경연은 한국과 OECD 회원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벨기에와 같은 공동 7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연은 노동사회연구소의 관련 발표 내용을 옮긴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기사 설명' 형식의 자료를 추가로 내기도 했다. 같은 사용자측인 경총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동사회연구소의 자료를 반박하면서 한경연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처럼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사용자·노동자측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금인상 '속도조절'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에서 최저임금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 자체가 조심스럽다"면서 "분명한 것은 (대선 당시)공약이 '2020년까지 1만원'이었다고 해서 그 공약에 얽매여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최저임금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에서 상당히 물러난 모양새다. 같은 날 빈센트 코엔 OECD 국가분석실장은 한국의 최저임금을 놓고 "(최저임금을 지난 2년새 29% 올리기 전에)한국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51%로, 이미 OECD 평균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서 29% 인상분을 고려하면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상위권이고 중소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ECD는 국가별 최저임금 수준을 따질 때 중위임금(임금 중간값)대비 최저임금 비율을 산출해 비교하고 있다. 한편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3월 밝힌대로 자신을 포함해 최저임금위원회내 공익위원 8명의 사퇴의사는 변함없다고 이달 초에도 재차 확인했다. 공익위원은 총 9명으로 고용노동부 국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뺀 민간공익위원들이 모두 사퇴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당정청도 문제 해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국회에서 관련법 처리가 당장 무산될 경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올해 논의는 지난해와 같은 형식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를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구간설정위원회와 노·사·공익위원이 참여하는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2019-05-12 12: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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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가구의 날' 맞아 산불피해지역 위해 '선행'

가구업계가 '가구인의 날'을 맞아 사랑을 실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경기 여주 스카이밸리CC에서 열린 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가구산업발전위원회가 9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가구산업발전위원회에는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가구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가구의 날 행사는 4개 단체에 소속된 가구업계 대표 120여 명이 참석해 업계 발전과 정보 공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가구인의 날에 1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재단에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가구인의 날 행사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특별히 지난 4월 강원도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가장 필요한 물품을 재단에 먼저 확인받은 후 화장품 및 주방세제 등의 생활용품으로 구성, 사랑나눔재단에 전달했다. 가구단체는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내수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구인 교류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함께 헤쳐 나가고자 한다"면서 "올해는 기존의 쌀 후원에서 산불 재해로 신음하고 있는 이재민 분들께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9-05-12 11:03:2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