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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기자의 一問日答]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장 "상속세 OECD 최고 수준 韓, 영속기업 못나온다"

상속세 깎아줘도 법인세·근소세, 사회보장등 효과 커 가업승계는 육상의 계주…미리 준비하고 같이 뛰어야 상속세 ↓, 공제 대상 ↑, 최대주주 주식할증은 없애고 승계제도 혁신한 독일, 일본, 스웨덴등서 갈길 찾아야 "기업들의 가업승계를 돕기 위해 상속세를 깎아줘도 걱정할 것이 없다. 우리나라 국세 중 상속세 비중은 평균 0.82%(2008~2016년)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족기업의 비중이 높아 세액에 비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세제 혜택을 줘 가업을 원활하게 물려주고 기업이 유지되면 기업은 법인세, 근로자는 근로소득세 등을 낸다. 한번 걷는 상속세보다 많은 세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회 보장성 비용'은 간과하고 있다. 계속 기업은 4대 보험 지급, 각종 복지비 지출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 기업이 이를 분담하지 않으면 결국 국가가 세금으로 해결해야한다. 당장의 세금보다 멀리보고 제도를 개선해야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산하 중견기업연구원 조병선 원장(사진)의 말이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과 한국가족기업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조 원장은 그동안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가족기업, 가업승계 전도사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그러다 지난 2월부터는 중견기업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위한 각종 제도 등의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상속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자식들이 회사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2000억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승계시 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조 원장은 "중견기업의 경우 대부분 창업세대들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이익이 나면 다시 회사에 재투자했다. 이때문에 (개인적으로)축적해놓은 자본도 많지 않다. 가업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많은 세금을 낼 돈이 없어서 회사 주식을 팔아야할 수도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한 락앤락이 대표적이다. 원활한 가업승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일자리가 줄고, 결국 국가경쟁력이 악화된다. 가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으로만 볼 것도 아니다." 최근 다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업승계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조 원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진家의 상속세 문제가 결국 가업승계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가업승계는)반드시 닥치는 일이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모두 마찬가지다. 이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해야한다. 후계구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 상속세를 어떻게 납부할 것이냐, 지배구조는 또 어떻게 해야하나 등이 모두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다. 난 이것을 육상의 계주와 같다고 생각한다. 보통 승계 준비라고하면 주고 받을 때까지만 생각한다. 그러나 바통을 넘겨주고 바로 멈추면 않된다.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바통을 전달한 후엔 속도를 줄이면서 일정 거리를 같이 뛰어야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것처럼 기업승계도 똑같다." -가업, 기업을 자식 등에게 물려주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 같다. "일반인 관점에서 보면 기업은 한 가문이 평생 일궈왔기 때문에 '가족기업'으로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국가 경제적으로 보면 기업은 소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생산해 제공하고 또 수출하는 사회적 자산이다. 이때문에 기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돕는 것은 당연하다. '부의 대물림'이라는 인식보다는 사회적 자산이 중요하니 국가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승계가 잘 이뤄지면 박수를 쳐줘야한다. 여기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투명경영을 하고, 책임경영을 하고,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고, (협력기업 등과의)거래 과정에서 상생하고, 또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근로자와 상생하면 인식도 분명 달라질 것이다. 정부 역시 기업들이 좀더 경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가업승계 과정에선 물려받는 사람보다 물려주는 사람의 생각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 "그렇다. 명문장수기업이 많은 선진국의 사례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의 경우 승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후계자를 누구로 할 것이냐, 물론 자식이기 때문에 무조건 물려줘야하는 것도 아니다. 또 정해진 후계자를 어떻게 키울 것이냐, 이 과정에서 패밀리가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제 경영권을 물려줄 것이냐, 후계자가 이어받는 단계에선 어떤 조건을 갖춰야하느냐 등이 모두 뚜렷하게 명문화돼 있다." -언제 쯤 물려줘야 적당한지 정서적·물리적으로 정해진 시간은 따로 있나. 또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승계해야하나. "기존 CEO가 힘이 있을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때 후계자에게 경영권을 주는 것이 좋다. 본인 혼자 천년만년 살 것처럼 (경영을)계속하다보면 본인은 좋겠지만 후계자는 지칠 수 밖에 없다. 부모와 자식간 갈등도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엔 후계자가 이탈할 수도 있다. 그래서 (승계)타이밍이 중요하다. 승계 시점을 놓치면 회사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물려줄 나이에 정석은 없다. 하지만 사견을 전제로 우리나라의 경우엔 부모의 나이가 60대 중후반 정도면 물러나고 자식들에게 승계를 해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때쯤되면 자식들의 나이가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가 대부분일 것 같다. 창업주와 자식이 함께 뛰며 승계를 해 주는 기간은 중소·중견기업은 최소 10년 정도, 대기업은 20년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회사를 물려준 뒤에도 선대 회장의 잦은 간섭 때문에 자식이 제대로 경영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들린다. "가족기업 관련 연구 이론 중에 '승계의 음모'라는 것이 있다. 물려줘야 할 시점에서 물러나지 않아야 할 여러 이유를 찾는 것이 대표적이다. 후계자가 덜 준비돼 있다느니, 사장에 앉혔는데 잘하지 못하고 있다며 트집잡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퇴임하면 자신이나 부인이나 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뒷전으로 물러나 있고, 좋을 것도 없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은퇴 이후의 삶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회사에 평생을 쏟아부었으니 (승계후엔)취미생활도하고, 여행도 다니고, 글도 쓰고, 다양하게 자문도 해주는 등 내 인생을 살아갈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덜 돼 있으니 물려주고도 회사에 나가서 시어머니 노릇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후계자의 리더십에도 악영향을 주게된다. (CEO 정도면)먹고 사는게 지장없으니 퇴임후의 삶을 의미있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승계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회장님은 회사를 물려준 후 조력자 역할을 하면 그뿐이다." -회사라는 실체 이상으로 승계할 것이 더 있을 것 같다. "물론이다. (독일 등 선진국에선 승계를 하면)사회 전체적으로 무언의 요구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창업정신이다. 경영철학도 중요하다. (회사를 키워온)패밀리의 가치도 여기에 포함돼야한다. 스튜어드십(stewardship)도 물려줘야한다. 우리말로는 '청지기정신'이란 말이 적당할 것 같다. 기업을 소유·경영하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철학과 가치, 책임 등을 같이 물려주는 것이다. 여기서 돈이 될 것은 별로 없다(웃음). 또 이를 잘 물려받고 경영을 잘 해야 가족의 존경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재산이나 사업체만 물려주고 받는 것은 영속할 수 없다." -제도적으로 좀더 들어가보면 가업승계시 현재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게 상속세 문제일텐데, 실상은 어떤가.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이 55%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최대주주 할증률(30%)까지 감안하면 최고실효세율은 65%까지 올라가 OECD에서 가장 높다. 상속세를 65% 낸다는 것은 기업 몸통의 절반 이상을 떼낸다는 의미다. 65%의 세금을 내고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영속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겠느냐."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을 기존 '매출 3000억원 미만'에서 '매출 1조원 미만'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렇게되면 중견기업들이 많이 포함될 것 같다. "2016년 기준으로 조사한 '2017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업력 30년 이상 중견기업 중 3000억원 미만은 808개(75.2%)였다. 이를 1조원 미만까지 늘리면 218개(20.3%) 중견기업이 추가로 포함된다. 전체 30년 이상된 1075개 중견기업 중 95.5%가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세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OECD 최고 상속세률이 평균 26.3%인 것은 감안하면 현행 최고 50%인 상속세률을 절반 수준인 25%로 낮춰야한다. 또 상속세 실효세율을 세계 최고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도 없애야한다." -기업이 가업을 자식에게 물려주는데 왜 세금을 깎아주면서까지 도움을 줘야하느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기업이 국가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일자리 문제를 생각해보자. 투자를 확대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활성화된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는 한계가 있다. 최근 통계를 보면 대기업에선 일자리가 줄고 있다. 창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결국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도 한계에 도달했다. 대기업의 유연성도 점점 떨어진다. 허리인 중견기업을 키우면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올 수 있는 시스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중견기업의 가장 큰 화두인 가업승계 제도를 독일식으로 획기적으로 풀어야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가업승계 문제를 범국가적 프로젝트로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자는 제언으로도 들린다. "정확한 지적이다. 독일은 왜 명문장수기업이 많을까 생각해보자.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해 승계를 하는 기업의 경우 우리나라는 1년에 고작 60개 정도다. 그러나 독일은 매년 평균 1만6000개 정도가 혜택을 받고 승계를 한다. 독일은 창업에 준해 가업승계를 지원한다. 과거 흩어져 있던 승계 관련 제도와 법, 노력을 하나의 프로그램(NEXXT)으로 통합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2018년 1월부터 2028년 12월 말까지 10년 한시법으로 상속이나 증여 등을 통한 승계기업 관련 세금을 파격적으로 유예해주는 가업상속특례제도를 도입했다. 언제까지 세금을 유예해주느냐. 넘겨주는 사람이 아니라 후계자가 사망할 때까지다. 스웨덴은 2000년대 초까지만해도 상속세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다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가겠다, 사업 접겠다고 난리가 나면서 아예 상속세를 폐지했다. 이같은 해외 사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9-04-22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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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회복설 '솔솔'…장비 매출 증가에 데이터센터까지

반도체 시장이 곧 회복한다는 기대가 이어진다. 빠르면 2분기, 늦어도 올해 말에는 정상화가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장비 업체 멜라녹스는 1분기 매출액 3억500달러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보다 22%나 성장한 수치다. 통상 반도체 장비 시장이 활성화하면 반도체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 반도체 장비 시장이 반도체 시장의 경기지표가 되는 셈이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 센터의 부품 구매 협상 재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요인도 이어지는 추세다. 인텔이 데이터 센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면서 신형 CPU를 대거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신형 서버 구축 수요 증가에 기대가 실린다. 스트리밍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업계가 게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폭을 크게 늘리기로 한 가운데, 애플을 비롯한 후발주자들도 스트리밍 콘텐츠 사업에 힘을 싣겠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내년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새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퀄컴과 애플이 다시 손을 잡은 일도 호재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퀄컴과의 분쟁 때문에 5G 모델을 뒤늦게 출시하면서 5G 효과도 한정적일 것으로 우려했지만, 양사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면서 5G 아이폰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웨이퍼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늦어도 올해 4분기부터는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일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는 최근 들어 크게 주춤해졌다. 4월 중순에는 한 때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을 정도다. 512Gb TLC 평균 가격은 4달러 초반대에서 보합세를 이루는 모습이다. D램 가격 역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DDR 8G 기준 평균 가격은 4.19달러다. 가격 하락이 시작됐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절반에 불과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폭은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메모리 시장에는 벌써부터 훈풍이 불어온다. 메모리와 비교해 시장 침체가 크게 심각하지 않았던 데다, AMD와 엔비디아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수주량도 늘고 있는추세이기 때문이다. TSMC는 최근 2분기 매출액을 7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7.8%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0%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봤다. 수요가 살아나는 영향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 업계도 비메모리 역량 강화에 안간힘이다.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를 이용한 7㎚(나노미터) 제품 출고를 눈앞에 뒀고, 5나노 공정도 개발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파운드리 역량을 키우고 있다. 팹리스 및 파운드리 사업체인 매그나칩 향방에 주목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19-04-21 12:53: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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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 3% 떨어질 것" 한경연, 1000대 기업 설문조사

상반기 기업 매출액이 3%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달 27일부터 4월 8일까지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한 상반기 실적 전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00대 기업은 상반기 매출액이 3.01% 떨어지고, 영업이익도 -1.7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다고 본 기업 숫자도 33.8%나 됐다. 20% 이상 축소 의견도 6%의 기업들에서 나왔다. 46.4%가 변동이 없으리라 예상했고, 매출 증가를 내다본 기업은 19.8%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감소 전망 역시 36.3%로, 증가한다는 답변은 21.8%에서만 나왔다. 영업이익이 8%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7.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경영 성적은 올 초 계획을 하회할 전망이다. 악화한다는 응답이 27.1%, 개선 예상 비중은 15.2%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영업이익 하락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이 꼽혔다. 60.3%가 이 같이 말했다.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확대(26.5%)와 주력제품 가격 하락(7.3%) 답변도 있었다. 대책으로는 사업 구조조정이 20.4%로 많았다. 신시장 개척 노력도 19.4%에서 답했다. 그 밖에 투자축소(17.3%)와 원천기술 확보노력(17.3%) 등도 적지 않게 나와, 기업들이 다양한 노력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단연 기업 규제 완화가 36%로 가장 많았다.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도 23.8%에서 요구됐다. 신산업지원강화(15.2%)와 투자고용 관련 세제지원확대(13.4%) 목소리도 있었다. 한경연 유환익 상무는 "금번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중 기업들의 외형(성장성)과 내실(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주력산업 경쟁력 위축, 미래신성장동력 부재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2019-04-21 12:4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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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특허 출원 세계 1위…LG도 바짝 추격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특허 출원에서도 경쟁사들을 앞섰다. LG가 2위로 빠르게 추격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특허 정보업체 인코펫은 최근 '2018 글로벌 반도체 기술 특허 출원 100대 기업'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특허 정보 1억건을 분석한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특허를 5803건 출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D램뿐 아니라 반도체 재료, 공정 등을 포함했다. 2번째는 LG였다. 4047건 반도체 관련 특허를 갖고 있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계열사인 실리콘웍스를 중심으로 LG이노텍과 LG전자 등이 특허 출원에 힘쓴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국내 업체는 SK하이닉스가 1337건으로 18위에 랭크됐다. 반도체 장비 업체 세메스가 429건으로 51위, 에쓰오일이 206건으로 79위, 현대자동차가 205건으로 80위였다. 중국 업체 성과도 컸다. 중국 BOE가 2792건으로 3위. 중국 CSOT가 2136건을 출원해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인텔은 2069건으로 6위에 머물렀다. 4분기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다시 반도체 업계 1위로 올라섰지만, 기술력 확보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 밖에는 일본 업체들이 활약했다. 10위권 안에 SEL(2466건, 4위), 도쿄일렉트론(2008건, 7위), 미쓰비시전기(1944건, 8위), 도시바(1931건, 9위)가 오른 가운데, 100대 기업 중에서도 41곳이 포함됐다.

2019-04-21 11:32: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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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러시아서도 신형 프리미엄 가전 선보여

LG전자가 러시아에도 프리미엄 가전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모스크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2019년형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주요 거래선과 현지 미디어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현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다이애나 빌라쇼바'를 참여시켰다. 프리미엄 제품과 조화로운 공간을 연출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체험 공간에 특히 신경썼다. 중앙에는 LG 시그니처와 LG 씽큐를 체험하는 통합 공간을 운영했다. 주요 전시 제품은 월페이퍼 디자인 올레드 TV를 비롯한 LG 시그니처 제품군이다. 거실처럼 꾸면진 LG씽큐존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게했다. 2세대 인공지능 기술도 소개됐다. 올레드 TV와 나노셀 TV 등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서다. 러시아어 음성명령뿐 아니라,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뽐냈다. 러시아 포털 얀덱스 인공지능을 탑재한 엑스붐 AI 씽큐도 처음 공개됐다. LG전자 독자 기술에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 기술까지 채용해 사운드를 최적화한 제품이다. 나노셀 TV 신제품도 현지에는 처음 선보였다. LG전자 독자 개발 나노셀 기술에 풀 어레이 로컬 디밍 기술을 더했다. 그 밖에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과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무선청소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으로도 주목 받았다.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이일환 전무는 "현지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LG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1 11:27: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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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임직원들, 40주년 단합대회 대신 강원도에 '온정'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중진공은 지난 19일 이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강원 속초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중진공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체육대회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축하행사를 계획했다 이를 취소하고 강원 산불 피해 주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일정을 바꿨다. 성금은 애초 계획했던 축하행사 비용에 임직원 모금을 추가해 마련했다. 중진공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 5일에도 개인 위생용품을 구매해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 이사장과 임직원 80여명은 산불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이사장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피해기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진공은 성금으로 마련한 세탁기 32대를 속초시청에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당초 창립 40주년을 맞아 계획했던 임직원 체육대회 대신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걸음을 했다"면서 "산불 피해 중소벤처기업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1 09:09: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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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소진공,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포상 접수한다

올해 11월에 있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포상 접수 및 기능경진대회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사기진작과 성과확산을 위한 모범 소상공인, 소상공인 육성·발전공로자, 지원우수단체에 대한 포상 신청을 22일부터 6월14일까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에서한다. 포상분야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환경에서도 역경을 극복하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애쓴 모범소상공인, 소상공인 육성·발전 공로자, 지원우수단체로 총 3개 부문이다. 모범소상공인은 업력 3년 이상으로 기술·메뉴·서비스·브랜드개발 등의 경영혁신으로 공적이 탁월하고 다른 소상공인에게 모범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산업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행정안전부장관표창,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 특허청장표창 등 총 132점 수준에서 포상을 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포상규모는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확정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가진 우수한 기술을 발굴·확산하고 업종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19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참가단체 신청·접수도 함께 진행한다. 이 대회는 업종단체별로 소상공인이 보유한 숙련된 기술과 재능을 선보이는 기능경연의 장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와 연계해 개최한다. 평가를 통해 뽑힌 참가단체에게는 행사장 임차·조성비(최대 5000만원, 자부담금 20~50%)를 지원하며 10개 이내의 단체를 선정한다. 포상 및 기능경진대회 신청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소진공,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4-21 08:30: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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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지식재산보증 1분기 722억…역대 최대 실적

기술보증기금의 지식재산(IP) 보증 활용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보는 올해 1·4분기동안 지식재산(IP)보증 722억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것으로 기보가 2006년 지식재산(IP)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같은 실적상승은 올해 2월 출시한 'IP패스트보증' 지원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IP패스트보증'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주는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한 상품이다.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을 지원받기 위해선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야했다. 이에 따라 기보는 3단계 개발과정을 통해 지식재산권 평가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IP패스트보증'을 선보인 바 있다. 'IP패스트보증'이 출시 2개월 남짓 기간 동안 '신속 IP금융 제도'로 입소문 나며 호평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 부처도 혁신금융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IP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지난 17일 지식재산금융 포럼을 발족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IP담보·보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는 IP금융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2006년부터 지식재산권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지난해까지 1조 5534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 이는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IP금융의 약 79%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기보가 IP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보 관계자는 "IP패스트보증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계기로 2019년 IP보증 목표를 '전년 대비 1900억원 늘어난 4600억원(70.3%↑) 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의 IP금융 활성화 정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4-21 08:30:0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