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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광복절맞아 '도산안창호기념관' 개보수 공사 지원

LG하우시스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도산안창호기념관'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하며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도산안창호기념관은 독립협회에 가입해 자주독립과 국정개혁을 주장한 대중 집회인 만민공동회를 개최하고 신민회, 흥사단을 조직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안창호 선생의 생애 기록과 사진,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이 위치한 도산공원에는 안창호 선생과 부인 이혜련 여사의 묘소가 있다. LG하우시스는 1998년 개관 후 20년이 지나 노후된 기념관의 1층 전시실 및 지하 강당의 바닥재와 인테리어필름 등을 교체하는 개보수 공사를 진행,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김재실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아 새롭게 단장한 기념관을 통해 안창호 선생의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이 후대에 계승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하우시스 CHO 김장성 상무는 "광복 73주년을 앞두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새롭게 단장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와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애국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충시설 개보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기념관, 만해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관 등 총 7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개보수했고,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참전용사 14명의 자택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다.

2018-08-15 09:23: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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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장단, 여야에 최저임금 인상등 중기 애로 호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은 14일 여야 정치권을 찾아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규제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을 방문해 최저임금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의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개혁 관련 법안 처리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업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규제개혁 5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면서 "최저임금의 업종·규모·연령대별 구분 적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대폭 개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달라"면서 "영세자영업자의 경영안정 지원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기민한 당정협의를 통해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투자 활성화 관한 입법에 온힘을 다하겠다"며 "규제혁신과 관련된 민생경제 입법 법안을 8월3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국당을 방문해서도 "중소제조업 생산과 고용이 부진하고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한국당도 적극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정책 도입 과정을 보면 우리 산업 구조 내지 고용 구조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남의 제도를 쉽게 가져와서 적용하는 것이 꽤 있는 것 같은데, 최저임금도 그런데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당 차원에서 신경쓰겠다"고 화답했다. 박 회장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거듭 규제혁신법과 최저임금 차등 지급 법안 처리 등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업종·규모별 차등 적용의 경우 정기 국회에서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으로 여당의 입장이 중요하다"며 "우리 당은 이미 중기중앙회 제안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18-08-14 14:30:21 김승호 기자
대규모 투자·채용 이어가는 재계…총 투자액 270조·직접 고용 15만여명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채용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침체된 경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한화 등의 대그룹들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GS, 포스코, 롯데 등도 대규모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자사 핵심 사업 및 신사업에 총 22조원을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가운데 국내에만 130조원을 투자하고 직접 채용으로 4만명을 뽑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추진하는 간접채용까지 포함하면 약 70만명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 LG그룹은 이미 지난해 12월 정부에 19조원 신규 투자, 1만명 신규 채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고 SK그룹도 향후 3년간 80조원을 투자하고 2만8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5개 기업이 발표한 투자금액은 총 274조에 달한다. 동시에 약속한 일자리는 15만8000여개다. '재벌 개혁'과 '동반성장'으로 상징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기업정책을 반영하는 분위기가 재계에 전반적으로 퍼지면서 향후에도 규모있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 바통을 이을 기업으로는 GS와 롯데가 꼽힌다. GS그룹 측은 "현재 주요 계열사별로 투자, 채용 계획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올해 초 2조6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공장 설비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GS그룹은 해당 사업을 포함해 다른 기업의 분위기를 이어 3~5년의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도 내부적으로 투자와 고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의 2심 선고가 예정돼있어 해당 발표 시기를 조심스럽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올해 투자액으로 4조2000억원을 책정했으며, 추가 투자나 고용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이어 대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투자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긍정적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14 14:06: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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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대 선도사업·3대 전략분야에 내년 총 5조 '투자'

정부가 빅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3대 전략투자분야와 8대 선도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에만 8대 선도사업에 3조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8대 선도사업에서 초연결지능화 대신 바이오헬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를 포함해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를 8대 선도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초연결지능화는 대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세분화하고 여기에 블록체인, 공유경제, 수소경제를 더해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 자금 지원과 혁신 인재 양성에 내년에 1조5000억원을 별도로 투자한다. 내년 하반기엔 학비가 없는 프랑스의 IT기술학교 '에꼴 42'를 벤치마크한 '혁신아카데미'도 설립한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8대 선도사업과 3대 전략분야 투자,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에 총 5조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8대 선도사업에 쏟기로 한 내년 재정은 올해의 2조1686억원보다 62% 늘어난 규모다. 스마트공장에 가장 많은 1조300억원을, 미래자동차에는 7600억원을 각각 투자하며 바이오헬스에도 3500억원을 투자한다. 3대 전략투자 분야 투자 예산은 올해보다 71% 늘렸다. ▲빅데이터·AI·블록체인 기반 구축 1900억원 ▲데이터격차 해소와 공유경제 패키지 1300억원 ▲수소경제 1100억원 등이다. 전략투자 분야는 투자의 시급성과 발전가능성, 플랫폼·인프라 성격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와 민관연구기관, 대·중소기업,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플랫폼 경제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 생태계를 의미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600억원을 들여 AI·빅데이터·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서 연간 2000명씩 5년간 1만명의 인재를 새로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300억원을 들여 에꼴42를 벤치마크한 비학위과정인 혁신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학교, 전공,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교육모델이 목표다. 공모를 통해 민간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앞으로 비영리재단으로 법인화를 검토한다. 정부 관계자는 "프로젝트 위주로 교육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선발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교육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 예산안에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사업에 투자할 5조원을 반영하고, 연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8-08-13 15:3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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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윤리委 발족 '청렴 경영' 박차

홈앤쇼핑이 윤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청렴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홈앤쇼핑은 최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윤리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윤리위원회 발족은 최근 사회전반으로 확산된 건강한 기업문화 정립 필요성을 반영했다. 또 그동안 홈앤쇼핑 내에서도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윤리경영 제도 도입 및 프로세스 정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리위원회는 김병배 공정거래실천모임 대표를 위원장으로 김재욱 고려대학교 교수, 변상규 호서대학교 교수,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분기별로 각종 안건 및 이슈사항을 협의하고 제안해 논의함으로써 홈앤쇼핑 윤리경영 활동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병배 위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지만 진정성이 없는 윤리경영은 의미가 없다"며 "홈앤쇼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유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제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홈앤쇼핑 최종삼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일성으로 절차와 제도 등 모든 것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재조정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윤리위원회 출범은 조직 내외의 신뢰감 구축을 위한 당연한 수순인 만큼, 뼈 있고 아픈 조언들도 가감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윤리 경영 일환으로 ▲제보 채널 관리(CEO Talk·신문고, 레드휘슬) ▲부정부패 관련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윤리 기본원칙 신설과 윤리규범 세부지침 세분화를 골자로 하는 윤리규범도 본격 시행한 바 있다.

2018-08-13 09:33: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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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휴넷 조영탁 대표 "우리 경쟁자는 MS·구글"

"휴넷의 경쟁자는 교육기업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바로 우리의 경쟁자다." 교육기업 1세대이자 '행복전도사'로 잘 알려진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의 말이다. 휴넷이 교육(Education)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당찬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콘텐츠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켜 전에 없던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럴 경우 효과는 극대화되고 대중성도 크게 확대된다. 교육의 경계가 무너져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데, 휴넷이 그 길목에 서 있는 셈이다. "에듀테크로 교육혁명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 휴넷의 꿈이다. 우리가 하버드MBA를 안가고도 그것보다 양질의 교육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꿈을 꿀 수 있는 것도 바로 에듀테크가 있기 때문이다." 행복전도사와 함께 이젠 'IT전도사'까지 된 조 대표의 말이다. 휴넷이 2020년까지 개발을 목표하고 있는 '아바타MBA'가 대표적이다. "아바타MBA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인사관리, 재무관리, 전략 등을 순서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가 가장 필요로하는 분야를 먼저 교육한다. '챗봇 코칭'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콘텐츠를 하버드MBA보다 훨씬 저렴한 몇 십만원이면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수 많은 사람이 동시에 MBA를 수강할 수도 있다." 3000여 년간 이어온 인류의 오프라인 교육이 이러닝의 파괴력으로 환경이 급변했다면 에듀테크는 이러닝보다 수십배, 수백배의 파괴력으로 교육시장을 급변시킬 것으로 조 대표는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300명에 가까운 휴넷 임직원 중에서 100명 가량을 IT 전문인력으로 채웠고, 이 비중을 점점 더 올려 2020년께면 목표하는 전체 500명의 직원 중 절반 정도를 IT 전문가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킹세종프로젝트'도 에듀테크를 접목한 것이다. 그는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든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면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그 활용범위는 매우 넓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휴넷이 한참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휴넷은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인력들이 중소기업에서 다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시니어 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를 새로 선보이기도 했다. 기업에 들어가서 퇴직하기까지 축적한 그들의 지식, 경험, 노하우 등 사회적 자산을 썩히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사람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게임러닝, 플립러닝, 마이크로러닝 등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가장 교육효과가 큰 것은 교육이 아닌 업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인 만큼, 휴넷이 만드는 다양한 플랫폼이 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체 교육담당자, 전문 산업 강사, 오프라인 교육업체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휴넷의 정형·비정형 온라인 과정들을 쓸 수 있도록 열어두고, 이들이 다시 오프라인 공간에서 토론, 실험 등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플립러닝'의 핵심이다. 휴넷은 현재 '와플'이라는 플립러닝 앱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이같은 도전을 하고 혁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1999년 휴넷을 창업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조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기업의 최우선 목표가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는 신념에서다. 조 대표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에도 이익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것이 휴넷이 추구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다"고 말했다. 또 주주보단 고객 행복을, 고객보다는 가까이 있는 직원의 행복을 우선 챙기겠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초엔 조 대표를 포함한 직원 264명이 모두 중국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벌써 전직원 해외워크숍만 5년째다. "HRD(인적자원개발)는 말 그대로 기업이 사람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회사의 경쟁력이되고 나아가선 국가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우린 무형자산과 지식에 대해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 HRD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휴넷의 미션이자 목표다. 궁극적으론 '글로벌 1위 교육기업'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다."

2018-08-1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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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내다본 기업인'…故 최종현 SK회장 20주기 조명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오는 26일로 타계 20주기를 맞는 故 최종현 SK회장이 남긴 말이다. 최 회장은 큰 유전도 없는 한국을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그 밖에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ICT 강국의 기반을 닦는 등 '10년을 내다본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현 회장은 자본, 기술, 인재가 없었던 1973년 당시 선경(현재 SK)을 세계 일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섬유회사인 SK가 원유정제를 비롯해 석유화학, 필름, 원사, 섬유 등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비현실적이라 했지만 최종현 회장은 중동지역 왕실과의 석유 네트워크 구축 등 치밀한 준비 끝에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했다. 이후 1983년부터 해외유전 개발에 나섰는데 성공확률이 5%에 불과한 사업임에도 1984년 북예멘 유전개발에 성공했다. 1991년 울산에 합성섬유 원료인 파라자일렌(PX) 제조시설을 준공함으로써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후 정보통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최종현 회장은 미국 ICT 기업들에 투자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해 이동통신사업을 준비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에 참여하면서 당시 주당 8만원 대이던 주식을 주당 33만5000원에 인수했다. 주변에서 만류하자 "이렇게 해야 나중에 특혜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회사 가치를 더 키워가면 된다"고 설득한 일화도 있다. 최종현 회장은 1974년에 사재를 털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당시 서울 집 한 채 값보다 비싼 해외 유학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재단은 44년간 인재를 키워냈는데 약 3700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이후 740명의 해외 명문대 박사를 배출했고 80% 이상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양계 최초 예일대 학장인 천명우(심리학과), 한국인 최초 하버드대 종신교수 박홍근(화학과) 등 세계적 석학이 된 이들도 있다. 전경련 회장 시절인 199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을 때도 산소호흡기를 꽂은 채 경제 살리기를 호소했으며 1998년 8월26일 69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최 회장은 폐암으로 타계하기 직전 "내가 죽으면 반드시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렇듯 최종현 회장이 사회지도층 인사 중 처음으로 화장을 택하면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8년 20%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이듬해 30%를 넘는 등 매년 급증했고, 현재는 82%에 달할 만큼 대중화됐다. SK그룹은 최종현 회장의 유언에 따라 2010년 1월 500억원을 들여 충남 연기군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장례시설을 준공해 세종시에 기부했다. 최종현 회장이 남긴 경영 DNA는 장남 최태원 회장에게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은 2011년 하이닉스 인수 등을 통해 반도체와 바이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인수 직후 최태원 회장은 "하이닉스가 SK 식구가 된 것은 SK의 반도체 사업에 대한 오랜 꿈을 실현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30년 전 최종현 회장의 못다 이룬 꿈을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이 1998년 취임할 당시 SK그룹은 매출 37조4000억원, 순이익 1000억원, 재계 순위 5위였지만 현재는 매출 158조원, 순이익 17조3500억원, 재계 순위 3위로 성장했다. 이항수 SK그룹 홍보팀장은 "최종현 회장의 혜안과 통찰 그리고 실천력은 후대 기업인이 본받아야 할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앞으로도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올곧게 추구해 사회와 행복을 나누는, 존경받는 일등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8-12 14:15:1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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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대계 '백년가게' 놓고 초반부터 기관간 '샅바싸움'

정부가 향후 5년간 1300곳 선정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백년가게'가 초반부터 주무부처와 산하기관의 샅바싸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음식점 등 소상공인 점포가 다산다사형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독일 등에 많은 '장수기업'을 적극 키우기 위해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내놓고 첫 선정작업까지 마쳤지만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기관간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9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전날 '18년 첫 백년가게, 16개 우수 소상인 선정'이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앞서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직접 나서 30년 넘게 장사한 소상공인을 백년가게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0곳, 향후 5년간 총 1300곳의 백년가게를 육성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관련 발표 장소도 50년째 가업을 이어가며 장사하고 있는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을 택해 상징성까지 더하는 등 적잖이 공을 들였다. 오래된 음식점이나 도소매 등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 마케팅, 금융 등을 적극 지원해 10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정책 목표였다. 기관간 역할에 따라 정책 입안은 부처인 중기부가, 실행은 산하기관인 소진공이 각각 맡았다. 소진공이 지난 6월부터 접수된 업체를 중심으로 현장 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종합 평가 등을 거쳐 처음으로 선정한 '백년가게'엔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터줏대감인 '을지OB베어'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에서 부부가 32년째 운영하며 맛집이 된 '진미양념통닭' 등 16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서울 은평구 만석장(두부요리·업력 36년), 종로구 선천집(한정식·〃 47년), 대구 동구 스미센(민물장어구이·〃 34년), 충남 태안 학암식당(게국지·〃39년) 등 음식점을 비롯해 부산 협신전자(〃 45년), 대구 국제의료기(〃 32년), 전북 정읍 제일스포츠(〃 31년) 등 도소매점도 두루 포함됐다. 하지만 중기부는 오는 13일께 관련 자료를 추가로 배포하기로 했다. 소진공이 당초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가 마뜩지 않아 내용을 보강해 부처 차원에서 다시 홍보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기부는 최초 자료를 낸 소진공엔 관련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나 홍보를 자제하는 등 '함구령'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진공이 앞서 배포한 자료는 참고하지말고 향후 (중기부에서)배포할 추가 자료를 (보도에)활용해 달라"고 전했다. 향후 5년까지 큰 그림을 그린 백년가게 사업이 '정책 홍보'를 놓고 기관간 줄다리기로 삐걱거리며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30년 이상된 소상공인은 8만4364곳으로 전체의 2.7% 정도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은 3만503곳이고, 경쟁이 더욱 치열한 음식점은 30년 이상된 곳이 전국에 고작 3637개 정도다.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음식점들은 경북(413곳), 경남(370곳), 전남(361곳), 부산(359곳), 서울(345곳)에 주로 많다.

2018-08-10 05: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