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協, 전문가 총망라한 싱크탱크 'VIL's Club' 출범
벤처기업협회가 정계, 학계,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을 총망라한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일명 '벤처 이노베이션 리더스 클럽(Venture Innovation Leaders Club)', 즉 빌스 클럽(VIL's Club)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1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겸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벤처정책자문단에는 28명의 전문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IBK기은경제연구소, 자본시장연구원,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등 5곳의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자문단에 포함된 전문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조언자로 참여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출신인 임채운 서강대 교수,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을 거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벤처업계에서도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이윤희 모비두 대표,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한재현 네이버 상무 등이 각 분야별 전문가로 동참했다. 이날 꾸려진 VIL's Club은 최근 혁신벤처업계가 제시한 벤처생태계 발전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간 주도의 벤처정책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펼치게 된다. 앞서 벤처협회를 비롯한 혁신벤처단체들은 ▲클라우드·데이터 제도 혁신 ▲네거티브 방식의 법·제도 체계 혁신 ▲민간중심의 정부정책 혁신 ▲기업가정신 고양 및 확산 ▲정부 R&D 패러다임 개혁 등 5대 선결 인프라를 비롯해 12대 분야, 총 160대 세부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안건준 벤처협회장(사진)은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 트랩, 산업경쟁력 하락, 고용·수출·인구 절벽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4차 산업혁명은 신기술 등장 및 새로운 사업기회 확대로 벤처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을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주체로 육성할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벤처협회는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 벤처 생태계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벤처 생태계 선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벤처 자생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및 혁신 창업 활성화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