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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한국, UN 국제해저기구 B그룹 이사국 재선출

해양수산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제24차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 독일, 인도와 함께 B그룹(심해저활동 주요투자국)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심해저활동 주요투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 독일,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불가리아, 캐나다, 쿠바,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영국 등 17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B그룹 이사국 재선출로 심해저 활동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시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심해저 광물 상업개발 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국제표준제도 수립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기술의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ISA는 공해상 심해저 활동을 주관, 관리하는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1996년 1월 UN 해양법협약 비준으로 가입됐다. 현재 UN 해양법협약 당사국인 16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주요 의사결정은 36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ISA 이사국 E그룹(지리적 배분에 따른 지역안배)에 진출했으며, 2009년에 B그룹 이사국으로 지위가 격상돼 현재까지 10년간 B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총회 결정으로 4번 연속으로 B그룹 이사국직을 수임하며,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ISA의 인사·조직·예산·회원국 활동 관련 주요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태평양 및 인도양 공해와 태평양 도서국 EEZ에 5개의 독점탐사광구(총 11.5만㎢, 남한면적(약 10만㎢)의 1.15배)를 확보해 해양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 3개의 광구(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는 ISA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2020년대 초 상업개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ISA는 2020년까지 망간단괴자원의 상업개발을 위한 개발규칙 제정을 추진 중이다.

2018-07-29 15:30:13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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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저신장아동에 24년째 성장호르몬제 지원

LG가 1995년부터 24년째 저신장아동들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해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은 27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아주대 교수),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11명의 저신장아동들이 1년간 치료할 수 있도록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선발된 111명의 아동 중 35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는다. 저신장아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원 정도의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LG는 1995년부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아동을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445명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저신장아동 치료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평균 8.5㎝, 최대 19.5㎝까지 성장했다. 이는 저신장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성장호르몬제 지원사업은 LG가 24년간 꾸준히 지속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단순한 치료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29 14:49:4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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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도 짧고, 성과도 더딘 '4차 혁명 벤처'…정책 지원은 어떻게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절반 가량이 '창업 3년 이하'의 초기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곳 중 3곳은 연 매출이 3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고용도 일반 벤처기업에 비해 10명 정도 적은 등 비교적 영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집중도 역시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할 관련 벤처기업들의 면면이 일반 벤처기업보다 열악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책 자금 등 정부 지원시 칸막이식으로 용도를 제한하는 것을 배제하고, 외형보다는 기술이나 시장성을 우선에 두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융자 및 보증 방식보다는 투자 중심의 지원을 통해 실패하더라도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9일 펴낸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벤처확인을 받은 3만3290개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13개 품목에 해당하는 벤처기업은 86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이 340개(39.4%)로 가장 많았고 로봇(194개), 가상현실·증강현실(60개), 빅데이터(58개), 3D프린터(57개) 등의 순이었다. 경영 성과에선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4차 벤처)이 일반 벤처기업(일반 벤처)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2015년 기준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일반 벤처가 69억원이었지만 4차 벤처는 40억원에 그쳤다. 특히 4차 벤처 가운데 매출이 10억~30억원 미만도 전체의 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4차 벤처(3.0%)가 일반 벤처(4.6%)에 비해 열악했다. 고용(2015년)도 일반 벤처는 23.3명이었지만 4차 벤처는 평균 13.5명에 그쳤다. 창업 후 평균 업력은 일반 벤처가 9.9년, 4차 벤처가 6.1년이었다. 특히 창업 후 3년이 안된 4차 벤처는 전체의 46.6%로 약 2곳 중 1곳이 창업 초기단계에 머물러있는 모습이다. 4차 벤처의 68.7%가 서울, 인천, 경기에 위치해있어 수도권 집중도도 심각했다. 다만 4차 벤처들은 2016년 기준으로 평균 4.2건의 특허를 출원중인 것으로 나타나 평균 0.8건인 일반 벤처에 비해 잠재성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런 가운데 4차 벤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 '투자자금'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42.3%로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 부족'(38.7%), '제품 특성상 불필요'(33.3%), '수요창출 불확실성'(30.6%) 순이었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시장창출'이 41.3%로 가장 높았고, '기업내 (전문)인력 부재'(39%), '과도한 규제 및 인증제도'(23.6%) 등의 답변이 많았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대상 기업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정부지원 시에는 적절한 규모 및 속도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을 평가할 때도 인적 자원의 잠재력 평가에 집중하고 일반 벤처기업 대비 규모가 작고, 초기단계 기업 비중이 높아 역동성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패하더라도 재기 가능한 투자 중심의 지원과 개방형 직위를 활용한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M&A를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7-29 09:5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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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반도체의 힘…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버팀목

'반도체의 힘'이 2분기 상장사의 영업 부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원으로 15조원에 미치지 못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올 2분기 상장사 실적은 작년 2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반도체)가 여전히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11조70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낮았다. 실적부진이라기 보다는 높아진 눈 높이보다 낮았다는 얘기다. 원·달러 상승에도 낸드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5조4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조2000억원)도 웃돌 전망이다. 2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 2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전년 대비 8.4%로 지난 1분기(9.9%)에 이어 2분기 연속 한자리수 증감률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15년 4분기(3.7%) 이후 가장 낮은 증감률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내구소비재, 은행, 육상운송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기계부문 영업이익은 9015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8.3% 상향됐다. 건설은 9401억원으로 7.4%, 내구소비재는 1586억원으로 4.6%, 은행은 5조3955억원으로 4.2%, 육상운송은 2271억원으로 1.9% 각각 상향 됐다. 반면 자동차(1조2610억원)는 한달 전에 비해 11.7% 하향 됐다. 자동차 부품(9520억원·-9.9%), 제약·바이오(3675억원·-9.9%), 음식료(4518억원·-6.9%), 정유(1조2619억원·-6.9%), 화장품(6851억원·-6.0%) 등도 전망치가 모두 하향됐다. 그나마 상장사들의 실적부진을 반도체 기업들이 만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42.5% 늘어난 620억6000만달러였다. 단일 제품으로 월별 수출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반도체가 최초다. 반도체 단일 품목 흑자가 전체 무역 수지 흑자(325억달러)를 뛰어넘었다. 반도체 흑자를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반도체의 막강한 실적을 토대로 부진한 한국경제가 그나마 생기가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진은 일시적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2분기는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사업의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16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는 낸드 가격 하락에도 D램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6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의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8% 증가한 10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5조4500억원으로 추산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5조2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기술전환(tech migration)에 의한 높은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 D램 +15%, 낸드 +18%)가 원가 개선으로 연결되겠다. 또 분기 말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소폭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은 당분간 한국 경제와 증시의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D램 공급초과 우려가 반복되고 있으나 실제로 공급이 초과하는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생산업체들의 투자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파악돼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에 후행하는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악재에 시달리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업종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조3000억원과 916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시장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 여파로 제품 단가 하락 여파를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적자액은 2490억원으로 1분기 적자(980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7-23 11:12: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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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네트워크업계의 '이단아'로 변신한 쏠렉 조정현 대표

방문판매시장에서 20년이 훌쩍 넘는 기간 잔뼈가 굵었던 '달인'이 다단계로도 불리는 네트워크 업계의 이단아가 돼 돌아왔다. 평생을 몸 담았던 회사에선 '법인장의 무덤'으로 불리던 중국 베이징 법인장을 다년간 맡으며 보란듯이 현지 시장 공략에 성공, 본궤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에서 돌아와선 자신의 진두지휘 아래 화장품(리앤케이)을 처음으로 론칭, 시장에 안착시키기도 했다. 지도에 없는 길을 하나씩 개척한 것이다. 그러다 친정으로 여겼던 회사가 매각되면서 미련없이 사표를 던지고 또다른 세계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장, 코스메틱법인장, 웅진화장품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네트워크 회사 쏠렉을 총괄하고 있는 조정현 대표이사(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상장사인 에스디생명공학이 출자한 종합 유통 플랫폼 법인 쏠렉은 현재 명품 클러치백으로 유명한 '주디스리버'의 라이센스를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식음료,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디스리버 화장품은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대전점에도 입점해 오프라인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네트워크 기업이 수수료가 비싼 일반 백화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청정기, 청소기, 수소수기 등은 렌탈도 하고 있다. 이 역시 업계에선 첫 시도다. "네트워크 사업에 뛰어든 회원들의 소득은 일반적으로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 초기엔 더욱 그렇다. 이번 달 수당이 많았다고해서 다음달 수입이 같으리란 법도 없다. 렌탈은 이들 사업자에게 기본급을 만들어주기 위한 툴(tool)이다. 렌탈실적이 쌓이면 꾸준히 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과거의 노력을 통해 미래의 수당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정현 대표의 말이다. 국내 1위의 방판기업에 들어가 강산이 두 번 이상 바뀔 만큼의 시간을 보내며 렌탈 비즈니스 노하우를 쌓아온 그의 입장에선 어쩌면 자연스러운 접근이다. 새로운 시도는 비단 이것들 뿐만 아니다. 조 대표는 "다단계에 대해 10명 중 7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관련 비즈니스의 원조이자 글로벌 1위인 미국계 A기업이 만든 잘못된 관행 때문"이라며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A회사는 유통소득의 68%를 상위 1%미만의 사업자에게 돌려준다. 나머지 99% 가량이 20~30%의 수입을 나눠먹는 구조다. 먼저 시작해 선점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리딩 기업이 고착화시킨 것이다"며 꼬집었다. 이렇다보니 처음 발을 들여놨다 실패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에이전트라는 이름으로 팀원과 함께 회사를 옮겨다니며 승급수당만 빼먹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팀장급인 에이전트가 수익의 상당부분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 대표는 "수익 배분을 좀더 공평하게하고, 질좋고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회사를 문닫지 않고 존속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렇기 위해선 회사의 브랜드파워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남는 것 없는 백화점에 화장품을 입점한 것도 이런 이유다. 쏠렉은 일정 소득 이상을 버는 사업자가 기부해 만든 재원으로 신규사업자를 돕는 제도가 있다. 주급 250만원 이상이 5%의 소득을 기부하는 식이다. 이렇게 마련된 돈은 목표소득에 미치지 못한 새 사업자를 3개월 가량 보조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업시작시 구입해야하는 초도물량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준다. 물론 이자비용은 회사가 고스란히 떠앉는다. 일반 네트워크 기업이 과도하게 지불하는 승급수당도 최고 3000만원까지가 한도다. 상대적으로 많이 남는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만 집중하지 않고 각종 생필품을 판매하는 회원전용의 온라인몰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도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수당을 노리고 팀원들을 이끌고 이리저리 찾아가는 에이전트는 우리회사엔 필요없다. 더 많은 수당을 받기 위해 제품 사재기를 할 이유도 없다.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네트워크 사업인데 복마전이 된 것 같아 안타까워 이런 제도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업계에 뛰어든 1년내기 신참을 '이단아'로 부르는 것도 조 대표의 이같은 새로운 도전 때문이다. 그렇다고 1년간의 성과가 부진했던 것도 아니다. 지난해 4월 설립한 쏠렉은 첫 해 1만5000명의 사업자 회원을 확보했다. 기적같은 일이다. 현재까지 총 누적회원만 2만4000명에 달한다. 외형도 커졌다. 첫 해 25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올해 350억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상반기에만 170억원 가량을 찍었다. "수익 배분 방식이 공평하지 못했던 기존 회사들은 리더들만 좋은 일을 시켰다. 보다 공정한 보상플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회원인 동시에 소비의 주체인 사업자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그 소비의 일부는 사업자들에게 보상으로 돌아간다. 세일즈에도 공식이 있다. 이를 통해 성공의 공식, 노하우도 알려주고 싶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이 일을 시작한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는 '쏠렉 회원 100만명'을 꿈꾸고 있다. 해외는 국내서 월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뒤에나 쳐다보기로 했다.

2018-07-2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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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특성화고 학생 대상 '4차 산업혁명' 현장 견학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um(티움)전시관에서 경기자동차과학고, 의정부공업고, 재능고 학생 30여명과 함께 'Trend Up! 제4차산업혁명X특성화고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기술 인력과 근로여건, 임금 수준이 우수한 이노비즈기업 및 중소기업에 채용을 연계하고 채용 전 인성 및 직무교육, 현장실습 과정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인력공동관리협의회'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5년 간 총 486명의 학생이 이노비즈기업 등에 취업했다. 올해는 80명 취업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날 Trend Up 현장견학은 VR, 5G, 인공지능, 드론, 가상현실 등 제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K텔레콤 T.um(티움) 전시관을 각 학교별로 70~80여분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학생들은 미래의 기술 혁신 트렌드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향후 관련 산업과 발전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오는 10월께는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양직무교육과 CEO특강을 실시하고, 이들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채용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8-07-20 08:55: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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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화산건설·우방산업·에스엠상선 공정위에 '고발 요청'

화산건설㈜, 우방산업㈜, 에스엠상선㈜이 하도급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제8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으로 수급기업에 피해를 준 이들 3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법령을 위반한 기업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고발을 요청하는 제도다. 중기부가 고발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 3개 기업은 하도급대금 지급의무 위반 등으로 관련 중소기업에 피해를 야기했다. 화산건설은 11개 수급기업에 건설 및 용역을 위탁하면서 서면 발급의무를 위반하고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불이행했다. 하도급대금 14억4100만원 및 지연이자 1천00만원을 미지급해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 명령 및 과징금 5억4900만원을 부과받았다. 우방산업은 46개 수급기업에 토공사, 레미콘 및 가구 등의 건설이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34억6800만원을 미지급하고, 89개 수급기업에 지연이자 2억2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 명령 및 과징금 5억100만원을 부과받았다. 에스엠상선은 41개 수급기업에 석공사, 레미콘 등의 건설 또는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74억7800만원을 미지급하고, 55개 수급기업에 지연이자 1억4400만원을 주지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 명령 및 과징금 3억68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고발을 요청하는 3개 회사는 이전에도 하도급대금 또는 지연이자 지급의무를 소홀히 해 수차례 같은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중기부는 이번 사안이 피해액이 크고 피해기업 수가 많으며 이 기업들이 유사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질적인 하도급대금 지연 지급을 근절하고 대금 제때 주기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발요청을 했다"며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 불공정 관행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7-20 08:4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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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발굴·성장 돕는 액셀러레이터 100곳 돌파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초기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터가 100개를 돌파했다. 제도가 시행된 후 1년7개월 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6년 11월 관련 제도를 도입한 뒤 액셀러레이터 등록이 100개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자 등을 선발해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를 말한다. 관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법률에 따른 지원을 받으려면 일정 요건을 갖춰 등록해야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가 이번에 100호에 도달하면서 초기 창업자를 발굴·보육하고 투자를 통해 성장 시키는 가교(Bridge) 역할이 강화돼 창업·벤처 생태계가 한층 더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의 초기창업자 지원은 지난해 205개사, 847억원에서 올해엔 2·4분기 현재 245개사, 1090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중기부는 액셀러레이터의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 신청자격도 액셀러레이터에게만 부여해 창업팀을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주식 양도차익 및 배당소득에 대한 법인세 면제 등 세제지원도 마련했다. 내년에는 벤처투자법 제정을 통해 개인투자조합 운용주체(GP)의 의무투자비율을 현행 5%에서 결성 규모별로 1~5% 차등화해 조합결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외에 개인투자조합의 등록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해 수요자 편의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액셀러레이터의 주식양도차익 비과세 ▲개인투자조합에 제공하는 자산관리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등도 추진한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액셀러레이터는 혁신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민간 중심의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업·벤처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7-19 18: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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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30여 곳, 할랄시장 공략 위해 여의도 모였다

식품, 패션,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중소기업 230여 곳이 2조 달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할랄(Halal) 시장 공략을 위해 한 곳에 모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19일부터 이틀간 '2018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등 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 소속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16개국의 할랄 관련 해외바이어 78개사와 9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슬람교도에게 허용된 것들'을 의미하는 할랄(Halal)은 무슬림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 등을 말한다. 여기에는 채소, 과일, 곡류, 해산물 등 비육류성 식품과 소, 닭, 양 등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된 육류가 해당된다. 그러나 돼지고기, 파충류, 알콜성 음료, 알콜성분 가공식품 등을 칭하는 하람(Haram)은 금기시된다. 특히 무슬림들의 할랄 범위는 식품을 넘어 의약품, 화장품, 식당, 금융, 관광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15년 기준으로 1조8900억 달러에 달했던 할랄시장은 2021년에는 3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할랄 식품 규모만 1조1730억 달러에서 1조9140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터키, 파키스탄, 이집트, 방글라데시, 이란 등이 세계 주요 할랄 식품시장에 속한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산업통상본부장은 "할랄 시장은 미국·중국간 통상 무역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꼭 진출해야할 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매칭된 바이어와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해 할랄시장 진출 성공담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할랄 수출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대형 식품유통업체인 인프라스트럭쳐 술라웨시 인도네시아(Pt. Infrastruktur Sulawesi Indonesia)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형 생활용품 유통회사인 엘레멘트 미들 이스트(Element Middle East) 등 할랄 분야 주요 빅바이어들이 참가해 우리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가졌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UAE, 요르단 등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해 애로를 청취했다. 아울러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성과'를 주제로 열린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에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관련기업 100곳이 참석, 관련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베델코리아 강현진 이사는 "그동안 중국진출을 위한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수출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할랄지역에 추가 진출해 제품을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7-19 15:06:5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