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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일합섬,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유진그룹의 섬유 제조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이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선정됐다. 19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과 관리,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유진한일합섬은 직무별 교육체계 구축과 지속적 개선, 능력 중심 평가를 통한 승진·보상 연계 시스템을 정착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무별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개발했으며, 이를 인사제도 전반에 적극 반영한 노력을 인정받아 'NCS 기업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인증으로 유진한일합섬은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공공 입찰 가점, 'Best HRD' 인증 마크 사용 등의 혜택을 얻게 된다. 이인수 유진한일합섬 대표는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인사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유진그룹의 슬로건인 '나의 힘껏', '너의 맘껏'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0:5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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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기업 현장서 애로 청취 행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잇따라 현장 행보를 통해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중진공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회원사와 '수출 강소기업의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품목관세 확대 후 수출 현장 피해 사례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동만 협회장, 박덕규 케이시시정공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시장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른 매출 감소 ▲품목관세 적용대상 여부 확인 어려움 ▲단가 재협상, 발주 물량 변경 등으로 인한 거래선 불안정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물류비 절감, 수출자금 지원 확대 등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물류·자금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강소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전날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어메스에서 AI기업의 혁신성장과 도약을 위한 '찾아가는 중진공' 간담회도 열었다. 강 이사장이 방문한 어메스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의 AI 기반 보험청구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AI 혁신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진공에선 강 이사장 외에 이창섭 기획관리이사도 참석했다. AI 기업 중에선 ▲어메스 박원재 대표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 ▲한국딥러닝 김지현 대표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 ▲에이아이티스토리 마민철 대표 ▲앵커노드 원재호 대표 ▲넥서스에이아이 이재원 대표 ▲크로커스 임지섭 대표 ▲패러닷 장진욱 대표 ▲조베이스 조배수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선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등 AI 관련 중진공 주요 사업 안내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참석 기업들은 기술성·사업성 평가 기반의 정책자금 융자지원 확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중진공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지원사업 개편과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국내 AI 혁신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진공은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09:29: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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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금투협등과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나서

한국평가데이터 포함 3자 협약…생산적 금융 확대 모색 벤처기업협회가 금융투자협회, 한국평가데이터와 18일 서울 영등포구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기반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 기업 발굴부터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발행어음,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한 모험 자본 공급 확대 ▲데이터 기반 투자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벤처·스타트업 투자에서 재무적 성과보다 미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모험 자본 공급이 성장 동력을 가진 기업에 효율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의 스케일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병준 벤기협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이 적합한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15:39: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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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내놓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반기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8일 "선배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보다 많은 유니콘 기업, 나아가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정책제언은 발표할 종합대책에 반영해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하는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쿠팡, 토스 등 선배 유니콘 기업, 벤처투자자와 함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선 새벽배송, 핀테크 등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선배 유니콘들이 그동안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기업에 대한 지원계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정부가 목표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밑바탕이 되는 혁신 AI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7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투자받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AI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PoC 협업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 서현우 CFO는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엔 'NEXT UNICORN Project' 펀드를 직접 운용할 벤처캐피탈도 참석해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제언도 내놨다. 스케일업 딥테크 분야에 선정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는 "이번 펀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설정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면서 "금융권 벤처캐피탈로서 새 정부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추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AI융합 분야에 선정된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토대로 소비자나 최종 사용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8 15: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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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경기 북부 섬유업계 활성화 모색한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3자 업무협약 설비투자 촉진,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세미나 공동 개최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기 북부지역 섬유 업계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진공은 18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내 섬유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인 경기북부를 유기적으로 지원해 경쟁력 제고와 산업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원부자재 상승, 설비투자 위축, 전문 인력 부족 등 지역 중소 섬유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해소를 공동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제공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 공동 개최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장비 등 인프라 활용 ▲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개선 공동 건의 등이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사업, 내일채움공제 등 자금·수출·인력 분야의 사업을 적극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김일호 기업금융이사는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은 국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토대로 지역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5: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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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4.5일 근로자 크게 늘고 근로시간 감소폭 OECD '최대'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이재명 정부의 노동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주36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 곳곳에서 이미 주4.5일제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14년 대비 2024년 현재 한국의 근로시간은 연간 210시간 줄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근로시간은 이스라엘보다 짧아졌고 이 추세대로라면 5년안에 미국보다도 일하는 시간이 적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함께 연 중소기업 인력포럼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중소기업정책연구실장의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 발표 내용에서 나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4.5일, 즉 일주일에 36시간 이하 일하는 근로자 비중(2024년)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26.9%로 300인 이상(24.8%)보다 많은 등 전체 종사자가 적을 수록 증가했다. 아울러 주41시간 이상 비중도 중소기업(300인 미만)이 28.4%로 대기업(300인 이상)의 27.5%보다 많았다. 중소기업이 단시간·장시간 근로 비중에서 모두 대기업보다 높은 모습이다. 노민선 연구실장은 "중소기업에서 주36시간 이하 근로가 대기업에 비해 늘어나는 것은 근로시간 감축 정책 시행에 따른 적응, 청년들의 인식 변화, 경기 침체로 인한 자연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 1865시간(2024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연간 일하는 시간은 2014년 당시 2075시간에서 지난해 1865시간으로 10년새 210시간 감소했다. 10년간 근로시간 감소폭은 한국이 가장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12시간, 미국은 34시간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평균 근로시간은 이스라엘(1877시간)보다 짧아졌고, 미국(1796시간)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과 OECD 평균 근로시간 격차도 287시간(2014년)에서 158시간(2024년)까지 좁혀졌다. 노 실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는 주70시간 근무에 관심있는 자만 지원하라는 공고도 있고, 중국 중관촌은 '996제'(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6일 근무)가 일반적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선 주52시간 근무를 넘어서면 불법이다. 하지만 벤처기업, 이노비즈·메인비즈등 혁신기업 등에 다니는 주요 종사자들에 대해선 근로시간 규정 적용을 제외해야 성장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근로 및 성과보상에 대한 노사의 선택권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연장근로에 대한 노사 결정도 마찬가지다. 주52시간제 틀안에서 노사합의를 전제로 연장근로 단위기간 역시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단위까지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4.5일제도 전 업종, 전 직종, 전 부서에 일괄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부서·직무별 맞춤형으로, 또 임금감소 없는 단축과 임금감소 있는 단축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도입방안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중소기업 문제의 알파와 오메가는 바로 '인력'이다.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대로된 보상을 하지 못하니까 인력이 이탈하고 또 오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중소기업 모든 문제의 출발과 끝은 인력이다. 인력의 ,인력에 의한, 인력을 위한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이날 포럼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 사회는 정년연장, 4.5일제, 산업안전 등 노동에 대해 동시다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AI전환 등 경제 환경으로 인한 근로 행태·시간 단축 변화도 불가피하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법적·제도적 테두리에서 벗어나 좀더 유연하고 생산성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스타트업의 혁신 등을 위해 노사가 자율과 책임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합의를 이끄는 것도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8 14:45: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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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공정위원장에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등 건의

중소기업계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입법 보완 등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병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거래공정화법 제정 ▲불공정거래 과징금 활용 피해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부여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등 공정한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17건의 제도개선 건의과제를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50% 가까이가 원청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갑·을 관계에 놓여있다보니 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하고 중소기업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공정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이날 중소기업계를 방문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환경과 공정한 경쟁 조건을 보장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공정위는 시장의 불공정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제도 추진 과정에서 효과와 부작용 우려 등을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2025-09-18 11:12: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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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소공연 회장 "4.5일제 시행하면 주휴수당 반드시 폐지해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이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송치영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근로자,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까지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에 소상공인들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고용 문제에 있어선 노사 양면이 있는 만큼 반드시 사회적 합의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주 15시간 이상 근로계약 의무화 ▲2년 이상 근무 시 무기계약직 의무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송 회장은 "주 4.5일제 도입도 논의 중인데 4.5일제를 한다고 하면 반드시 주휴수당도 폐지해야한다"면서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미용실에 손님이 없으면 쉬기도 하는데 일반기업에서나 지킬 수 있는 고용형태를 소상공인에게까지 강제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5대 핵심 과제'로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을 비롯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현장감 있는 정책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연구소 설립 ▲소상공인 정책 전달체계 효율화를 위한 허브 역할 강화 ▲소상공인 디지털 및 AI 전환 구축 선도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반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1순위로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꼽았다. 송 회장은 "현행 법적 체계로는 소상공인 복지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고 이런 이유로 소상공인 복지에 대한 법률 마련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이에 따라 소상공인기본법에 기반한 후속입법으로 소상공인복지법을 제정하고,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관련 법률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준 보수액(1등급:월 182만원) 이하 소득을 버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고용보험액 전부를 내주는 등 지원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송 회장은 연합회 내에 소상공인 정책연구소 설립 의지도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상권 빅데이터 센터, 생애주기별 정책, 민관거버넌스, 정책연구소 등을 마련해 소상공인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씽크탱크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 정책연구소를 통해 중앙-지방-소상공인간 빅데이터를 근거해 정책을 집행하고, 소상공인 현황 파악 등 조사·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설치하는 등 소상공인 정책플랫폼을 구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올해 안에 '회원 100만 시대'도 약속했다.

2025-09-17 15:39:2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