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포스코, HMM 인수 타당할까...철강.소재 부진에 신성장동력 모색하지만 재무·시너지 우려도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 전략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그룹은 물류·수소·첨단소재 등 다각적 성장 발판을 찾고 있다. 다만 HMM건은 시너지효과와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삼일PwC, BCG, 대형 로펌 등으로 자문단을 꾸려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포스코가 공식적으로 "HMM 인수를 들여다본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과거 HMM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 모두 장기 부진을 겪으면서 신사업 발굴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해운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기준 2023년 매출은 77조1272억원, 영업이익 3조5314억원 기록했고 지난해는 72조6881억원, 영업이익 2조1736억원까지 위축됐다. 올 상반기는 매출 34조9930억원, 영업이익 1조1750억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를 통해 물류망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철광석·석탄 등 원재료를 들여오기 위해 벌크 물류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반복되면서 자체 운송 네트워크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인수 시 포스코는 안정적 물류망과 신성장 축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시너지와 재무 부담을 둘러싼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국내 해운 물동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비 절감을 노린 인수 명분은 있지만, 포스코가 주로 활용하는 벌크선과 달리 HMM 매출의 80% 이상은 컨테이너선에서 발생해 직접적 시너지는 제한적이다. 또한 HMM의 몸값도 최근 2~3년사이 치솟았다. 지난 2023년 하림그룹이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에 나섰을 당시 HMM의 시가총액은 11조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시가총액(시총)은 약 23조5000억원이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약 30%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이는 시총 기준 약 7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현금성 자산은 16조5000억원, 순차입금이 10조9000억원 수준으로 인수 여력은 있지만 올해 설비투자(Capex) 계획이 8조 8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이밖에도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다운 사이클 ▲인도 제철소 건설 5조원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로 제철소 지분 출자 ▲포스코이앤씨 사고에 따른 현금 유출 가능성 등도 존재하고 있어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강·이차전지 중심의 핵심 사업에 더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MM 인수 검토는 성장성과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HMM 인수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지만 재무 리스크, 기존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점, 자본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5-09-07 16:07:14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APEC 中企 장관회의, '가장 한국적인 의제' 통했다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가장 한국적인 의제들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 전체 기업체 숫자의 99.9%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회복력 제고, 글로벌화, 혁신 역량 강화, 연결성 확대, 규제 해소,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이 중요한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내용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참가 21개국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인 후 공동성명서에 고스란히 담았다. APEC 역내 기업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7% 정도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MSMEs as Engines of Sustainable and Inclusive Growth)'을 주제로 지난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한국이 주도해 '제주 이니셔티브(Jeju Initiative)'를 채택하고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당일 저녁 늦게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선언문 채택 과정에서 문장 하나 하나에 예민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원활하게 선언문을 도출했다"면서 "논의 과정에서 마치 하나의 정부가 같은 논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책도 유사했고 방향성도 유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문제는 (APEC을 포함한)전세계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채택한 '제주 이니셔티브'를 출발점으로 해 연례적인 스타트업 포럼 개최와 함께 정보 공유 플랫폼 운영, 협력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회원국 정부, 투자자, 스타트업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각국의 혁신 역량을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성장으로 이어가는 성과지향형 협력 네트워크로 작동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의장국을 맡았다. 중기부 고위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의장국이 먼저 제안한 것을 토대로 회원국 실무진이 수 차례의 미팅과 토론 등을 통해 내용을 다듬고 장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는 구조"라면서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한 만큼 공동성명서에 포함된 의제 내용 중 60~70% 정도의 지분은 한국 것이 아니겠느냐"고 귀뜸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Eduardo Pedrosa) APEC 사무국장은 "한국의 현대와 삼성 같은 대기업도 한때는 중소기업이었다. 중소기업이 경제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으로 어떻게 발전해야하는지, 어떤 지원을 해야하는지 등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갈길이 멀고 도전과제도 있지만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PEC에선 소상공인 분야도 항상 의제로 삼아왔다. (소상공인의)재정난, 규제, 부족한 (정책)인센티브 등이 APEC 전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다. 소상공인들이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에 장벽을 느끼고 있는데 이들을 공식적인 금융체계에 포함시키는 것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수장으로 지난 7월23일 취임한 한 장관은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완벽하게 데뷔했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과 양자면담을 잇따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 장관은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우리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각국과 실질 협력의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면서 "특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작년 의장국인 페루에서 내년 중국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장관회의에서 채택한 제주 이니셔티브에는 APEC 회원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 출범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2025-09-07 08:24:1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시멘트업계, 가뭄 피해 심각 강릉에 손길…사회적 책임 실천

시멘트업계가 가뭄 피해가 심각한 강릉지역에 온정을 전했다. 7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강릉지역기금위원회, 한라시멘트와 함께 강원 강릉시청에 생수 6만명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 조치가 시작되면서 급수 차량에 의존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과 한라시멘트는 지역사회에 예기치 못한 고통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신속한 지원을 결정했다. 재단 심용석 사무총장은 "재단이 시멘트 공장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설립 취지와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가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강릉을 비롯한 단양, 동해, 삼척, 영월, 단양, 제천 등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7 08:22:4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소진공, '야시장 숨은 맛집'등 전국민 대상 숏폼 공모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5년 경이로운 소비 국민참여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7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역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여는 공모전은 ▲전국 야시장 숨은 맛집 ▲우리 동네 골목형 상점가 ▲소상공인 협동조합·사회적경제기업 구매후기의 세 개 분야로,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최대 5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10월15일까지 주제별 숏폼 영상을 제작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한 작품은 1차 위원회 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접수받은 제안 내용에 대해 주제 적합성, 표현성, 완성도,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건(온누리상품권 50만원), 최우수상 2건(〃 각 30만원), 우수상 3건(〃 각 10만원)을 각각 선정하고, 소진공 이사장상과 온누리상품권을 포상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숏폼 영상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아이디어 작성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소진공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7 08:22:4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세펙트, 기술혁신 부문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뛰어난 기술력 입증…"기술 고도화 통해 글로벌 입지 공고히 할 것" 세펙트가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6일 세펙트에 따르면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제주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의 우수한 성과를 알리고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세펙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독자적인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이뤄낸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세펙트는 1990년대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화 산업에서의 안전 제품을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안전 디바이스를 국산화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세펙트의 제품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펙트의 기술력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펙트 황민아 과장은 "이번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6 18:40: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APEC 中企 장관회의 성료…'제주 이니셔티브' 채택

5일 막을 내린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회원국간 치열한 논의 끝에 공동선언문과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주 이니셔티브'가 채택됐다. 제주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도 본격 출범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채택한 '제주 이니셔티브'를 출발점으로 해 연례적인 스타트업 포럼 개최와 함께 정보 공유 플랫폼 운영, 협력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돼 회원국 정부, 투자자, 스타트업을 연결하게 된다"면서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각국의 혁신 역량을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성장으로 이어가는 성과지향형 협력 네트워크로 작동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채택된 문건은 단순히 중소기업 정책에 국한되지 않고 AEPC 21개국 회원국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는 혁신을 촉진하고, 스마트 정책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며, 연결성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넓혀가자는 회원국들의 공통된 의지가 담겼다. 이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성장과 번영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APEC 차원의 실천적 협력 방향을 구체화한 성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성과는 한국 주도로 채택된 '제주 이니셔티브(Jeju Initiative)'다. 이번 이니셔티브에는 APEC 회원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 출범도 내용에 담겼다. 아울러 정례 포럼, 온라인 정보공유 플랫폼, 상시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 실행계획이 포함돼 있어 역내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이니셔티브는 올해 개최된 여러 분야의 APEC 장관회의 가운데 신규 이니셔티브가 채택된 첫 사례로, 스타트업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한 장관은 회의 기간 인도네시아 중기부 장관, 페루 생산부 장관, 중국 공업신식화부 차관, 일본 경제산업성 특임장관, 베트남 재정부 차관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창업·혁신·기술교류 등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중소기업 정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양자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025-09-05 18:00: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성숙 중기부 장관 "APEC 회원국간 中企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이정표 세워야"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APEC 회원국간 (중소기업의)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모두 인사말을 통해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와 기후위기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적응과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개최되는 중소기업장관회의는 단지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공동의 미래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APEC 권역의 경우 전체 기업의 약 97%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31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주제는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이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3가지 중점과제로 ▲신기술 기반의 혁신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마련했다. 한 장관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은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인재·인프라 차원의 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성기업, 청년창업, 장애인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우리의 공동 과제"라며 "탄소감축 기술에 대한 지원, 친환경 인증 제도, 녹색금융 활성화 등 정책적 수단이 더욱 정교해지고 체계화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연결성을 강화하기위한 다층적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정보와 자본, 시장 접근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정부 간 정책 교류는 물론 스타트업 간의 교류, 투자자와 정책기관 간의 파트너십, 국경을 넘은 협력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연결은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열쇠"라고 언급했다..

2025-09-05 11:24:2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한국철도산업協과 철도산업 中企 해외진출 지원 '맞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철도산업협회와 손잡고 철도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다. 중진공은 한국철도산업협회와 서울 중구 협회 사무실에서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기관 간 글로벌 시장정보 공유 및 기업에 공동제공 ▲양 기관 사업 연계를 통한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온·오프라인 해외진출 프로그램 추진 협력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 발굴 및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규모와 단계에 따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온라인 기반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온라인수출 지원' ▲사무공간을 포함한 현지 진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거점(GBC·KSC)'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수출 첫걸음부터 해외 현지 정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철도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전시회 등 판로개척 지원,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지원, 철도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진공과 협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도약을 돕는 든든한 협력기반이 될 것"이라며 "관세 등 보호무역 기조로 수출 여건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해외진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08:29: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