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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생일 맞은 상공...금탑은 ‘HD현대’, ‘LG이노텍’, ‘동서식품’ 기업인에

'제50회 상공의 날'기념식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前회장)가 기업인으로서 최고영예인'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5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김풍호 광주하남상공의 회장 등 지역상의 회장, 수상자와 그 가족·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기업인에 대해 훈?포장 등을 수여하고, 50년의 도전과 100년의 미래를 향한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상공의 날'은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를 새겼다. 1974년 첫 테이프를 끊은지 50년째 되는 해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고자 마련된 자리가 올해는 기업이 직면한 변화와 미래 도전에 대한 이야기로 깊이를 더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 1위 위상을 일구고 'ESG 경영'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권오갑 HD현대 주식회사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속에 뼈를 깎는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시장 1위로 이끌었다.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HD현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 ESG경영 체계 확립에 기여하였으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나눔재단 설립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으며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규사업, 스마트 팩토리 등에 최근 4년간 약 3.2조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 선도적 ESG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1989년 이래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고수하면서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며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커피크림(크리머)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여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장학회 설립, 클래식 음악회 개최, 문학활동 지원사업(동서문학상), 취약계층 급식봉사 및 연탄 무료 지원 등'노블리스 오블리제'로 ESG 경영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주)대표이사가 영광을 안았다. 조성국 사장은 35년간 1만 여종의 도료 제품을 생산하면서 친환경 도료, 탄소배출 저감형 바이오 도료 등 각종 고기능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도료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아프리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점유율 1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했다. 김효일 대표이사는 자동차 브레이크 분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국내 브레 이크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02년부터 중국, 인도, 멕시코, 미국 등 해외공장 및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에게 각각 영광이 주어졌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유)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주)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22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03-15 15:27: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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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4기 주주총회 개최…주주 위한 축제로

삼성전자가 주주들과 축제를 열었다. 질문과 조언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해 관계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ESG 경영 의지도 분명히 보였다.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의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진행을 맡아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설명하고, 제무재표 승인과 한종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을 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질의응답에도 적극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혁신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일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도전 과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9조8000억원 배당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위기 극복 비결을 '본질에의 집중'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질문과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경영현황에 설명하는 것은 물론, 컨퍼런스콜을 연상케 할 만큼 사업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답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주 질문도 날카로웠다. 애플페이 대응과 로봇 사업 전략, 반도체 시장 전망과 인력 확보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일부 주주는 원론적인 답변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한종희 부회장은 사정상 자세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이해를 구하며 자세히 확인 후 따로 설명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SG 노력 공감대 주총 장소에서는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체험해보고 ESG 경영 노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주총장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MZ세대 주주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입구에는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갤럭시 S23 포토부스를 통해 갤럭시S23 울트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수도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인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고 액세서리를 통해 개인 취향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에코 프렌즈는 국내에 지난달 처음 공개됐다. 주주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워치5, 더 프리스타일 등 삼성 제품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ESG 전시 월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 S23, 초저전력 반도체 등 친환경 기술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스마트공장 등 CSR 활동을 주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소재로 하이페리온을 본뜬 응원메시지 월도 등장했다. 주주들은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회사에 바라는 점, 회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하이페리온 나무를 장식했다. 의자부터 책상까지 골판지로 꾸며진 에코패키지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 에코패키지는 포장 박스 각 면에 인쇄된 도트 패턴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소형 가구나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했다. 어린이 주주들도 직접 미니 키트를 조립하며 업사이클링 의미에 공감했다. 주총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품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주총 안내장 등 인쇄물에 재생지를 이용하고, 주총 의안은 버리기 쉬운 서류봉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무표백지 종이 가방에 담아서 제공했다. 또 음료 컵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4:4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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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메타버스 이어 '생성형AI'까지…글로벌 에듀테크社 도약

'생성형AI 도입 전략' 놓고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해 李 "'몰입' 통한 학습 극대화에 생성형AI 도움될 것" 메타버스와 시너지 모색…'AI맞춤 투데이' 고도화도 웅진씽크빅이 교육 콘텐츠에 증강현실(AR), 메타버스에 이어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접목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추가 도약한다. 웅진씽크빅은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The Next Edutech-생성형AI를 더하다'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생성형AI 도입 전략'을 발표했다. 이재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전세계적으로 교육 분야에서 '몰입'이 화두가 됐다. 몰입을 통해 학습효과를 어떻게 증대하느냐가 에듀테크의 목적이 된 것이다. 기존의 '인강'을 벗어나 온라인 학습과 지면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생성형AI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웅진씽크빅은 대표 AI학습 플랫폼인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챗봇)에 신기술 생성형AI를 적용해 폭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AI 클로바에 생성형 AI를 더한 '하이퍼클로바X'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 하이퍼클로바X 출시 시점이 오는 7월인 만큼 웅진씽크빅의 관련 서비스 역시 최대한 빠른 시점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챗GPT의 신뢰성 검증 문제에 대해선 네이버와 지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외부 데이터를 기본으로 해서 다시 집중적으로 웅진씽크빅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는데 환경이 잘 구성돼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에듀테크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AR, AI, 메타버스 등에 대한 연간투자액이 300억원이 넘는다. 프리랜서와 오픈 이노이노베이션 인력까지 더하면 실질적으로 600명 이상의 (IT 관련)인원이 같이 일하고 있다"며 "회원수, 특허, 투자 모두 업계 1위로 기술적으로 앞서고 있기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격차는 더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씽크빅은 생성형AI 도입을 통해 교육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웅진스마트올에 동작하고 있는 웅진씽크빅 자체 AI가 학습자의 나이, 관심사, 지식 범위, 어휘력 수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생성형AI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제, 상황에 따라 맞춤 대화를 진행한다. 스마트올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에서는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설 작가, 화가, 고고학자 등 생성형AI가 접목된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들을 통해 대화만으로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오늘의 책을 추천하던 기존 'AI맞춤 투데이' 기능도 더욱 고도화한다. 글쓰기 첨삭, 영어 문법 첨삭, 영어 AI스피킹 튜터, 원어민 AI와의 자유 회화 등 학습을 돕는 다양한 AI기반 서비스 오픈도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기존 서비스로는)아이들의 흥미를 지속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알고 데이터를 보며 대답을 하지 못한 부분들을 시나리오 작가들이 계속 메우고 있는 상태였다"며 "생성형 AI가 되면서 그동안 원하는 만큼 못해주던 부분의 수준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또 메타버스와 생성형AI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웅진스마트올 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공간에 옮겨놓은 '스마트올 메타버스' 사용률은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메타버스 도입 이후 학습완료율 19%, 도서 완독율 14%가 상승했다.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를 통해 '게이트 웨이' 역할만 했는데도 몰입을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며 "챗GPT가 메타버스와 연결되면 폭발력이 있을거라는 전문가들의 말에 공감하고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2023-03-15 14:33: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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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장님' 2020년 295만 곳 '역대 최대'

중기부,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전년比 6.4% 늘어 전체 730만 곳중 40.5%가 여성기업…여성 비율 69.3% '여성 사장'들의 활동 반경이 더욱 넓어지고 왕성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발표한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여성기업이 295만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69.3%로 여성기업이 여성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730만개 중 40.5%가 여성기업이었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26.7%), 부동산업(22.6%), 숙박·음식점업(17.0%)이 전체의 66.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기업 종사자 수는 50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5%를 차지하고,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율이 69.3%로 남성기업 여성고용(30.6%)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는 전년까지 법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법인·개인을 함께 조사해 시계열 비교는 법인기업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성법인기업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인 수익성(순이익률, 3.1→4.0%)과 생산성(1인당 평균 매출액, 2억3460만→2억4860만원)은 증가했다. 다만 안정성(부채비율, 126.9→183.2%)과 활동성(자기자본 회전율, 3.3→2.0배)은 하락했다. 여성기업인의 차별대우 경험은 4.7%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3.9%로 전년 수치(2020년 1.6%) 대비 증가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여성법인기업으로 불리한 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2점)을 가장 높게 뽑았다. 여성기업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7.8%) 분야다. 인사ㆍ조직관리(17.8%), 재무·금융투자 교육(17.2%), 글로벌전략 경영(15.4%)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기업인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더 중요하게 조명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기업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요구사항을 잘 살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5 13:3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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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10년간 지원한 '사회적기업가' SE 생태계 조성 결실

SK그룹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과 SK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가 10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그 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창업한 SE(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 소셜벤처)의 총 고용 인원이 1000명을 훌쩍 넘긴 데다, 스타급 SE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5일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2022년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됐고,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가 모두 144개로 나타났다. 또 SK가 이중 60개 SE의 사업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말 현재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87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1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 당 연매출은 3년만인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 외부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기업가 인재양성 철학이 만든 결실로 관련업계는 평가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2년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기존 영리기업들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에 다달았다"면서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만들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이 과정에서 SK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그램을 통해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향기내는 사람들' 등 SE MBA 졸업자들이 창업한 회사에 총 31억원을 지원했다. 또 SE MBA는 지난해 말 환경부가 후원해 오던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까지 흡수, 소셜벤처 녹색성장 과정을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 개편됐다. 학년 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창업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개편으로 Impact MBA는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ESG 통합 창업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12:00: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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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엠로' 지분인수...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 확보한다

삼성SDS는 15일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문기업인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세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삼성SDS의 SaaS 사업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삼성SDS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은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5 10:02: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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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환아 의료비 지원 누적 12억…'사회적 책임 실천'

2020년부터 삼성서울병원 통해 '선행'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도 나서기로 시몬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한 기부금이 누적으로 12억원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14일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안정호 시몬스 대표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협약식을 통해 양측은 새롭게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사별 가족 돌봄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병 생활 중 발생하는 어려움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안정호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기업은 사회의 일원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해오던 중 지난 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인연을 맺고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최근에는 소비자가격의 5%를 기부하는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를 통해 소비자의 소비활동에 기부라는 소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환아 100여명의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 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입 등을 지원해왔다.

2023-03-15 09:1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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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견기업 지식재산 보호 적극지원나서

한국지식재산센터와 업무협약…수출 경쟁력 제고나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글로벌 지식재산 관련 분쟁 증가에 대응해 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식재산 보호 지원을 본격화한다. 중견련은 지난 13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중견기업 지식재산 보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글로벌 지식재산권 분쟁·위조상품 해외 유통·상표 무단도용 피해 대응, 산업재산권 종합 자문·상담,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지식재산 관련 피해 방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중견련 회원사에는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전용 우대 트랙을 설치해 비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활용하면 사전에 등록한 영업비밀 전자문서를 근거로 특허 분쟁 시 원본 보유자와 보유 시점 등을 손쉽게 입증할 수 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이 곧 경쟁력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부가가치 지식재산권은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의 핵심 원천"이라면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중견기업이 합당한 지식재산권을 충분히 보호받고 활용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08:34: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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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메타버스로 직원들과 소통나서

직원 100명과 '소진공100' 진행…고충·애로 청취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메타버스를 이용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15일 소진공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지난 13일 직원 100명과 메타버스 소통간담회 '소진공100'을 진행했다. '소진공100'은 가상공간에서 나이와 직급, 직책, 근무지의 제약을 초월해 이사장과 익명의 직원 100명이 꾸밈없이 펼치는 소통의 장을 말한다. 박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직원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 본부 부서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센터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 또한 이사장 다이렉트 메일을 활용해 직원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접수·답변하는 등 '소통왕(王)'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다만 바쁜 일정과 공간적 제약으로 한 번에 많은 직원과 소통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메타버스를 활용, 가상공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는 MZ세대 직원 비율이 높은 공단의 특성을 반영해 더욱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익명으로 진행했다. 또한, 나이와 직급, 직책, 근무지에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참석자를 신청받은 결과 이틀 만에 모집이 끝나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소진공100'은 이사장과 직원 100명이 이심전심 궁합을 알아보는 미니게임을 시작으로 파트를 나눠 '이사장님! 이것이 궁금합니다'와 '개선이 필요해요!'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메타버스 간담회에서 나온 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은 각 소관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계속 피드백 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노력과 혁신 의지로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100' 참여 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재참여 의사가 있는 직원이 92%에 달했다.

2023-03-15 08:26: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