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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아이캔두 '실사형 Ai튜터'에 챗gpt 도입한다

타당성 검증 진행…최적화한 답변 제공 목표 교원그룹이 에듀테크 학습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학습지 아이캔두 '실사형 Ai튜터'에 챗gpt를 적용해 고도화에 나선다. 15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아이캔두(AiCANDO)는 실감형 교육환경을 제공하기위해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교실에서 교과연계 맞춤학습이 가능한 Ai 학습지다. 현재 교원그룹은 '실사형 Ai튜터'에 챗gpt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증(Proof of Concept)을 진행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중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데이터 개인화를 통해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높은 정확도의 답변 제공을 목표로 한다. 챗gpt가 적용되면 학습을 위해 필요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 학습할 수 있다. '실사형 Ai튜터'는 실사형 AI기술을 적용해 실제 인물을 영상 합성으로 제작한 가상 교사다. 초개인화 학습을 위해 실사형 Ai튜터가 학습 습관부터 태도, 감정까지 분석한다. 학습자는 학습 중 궁금한 점을 실사형 Ai튜터에게 질문할 수 있고, 학습 진행과 관련한 학습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습 종료 후에는 수집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전반을 관리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보다 나은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해 그룹 내 AI-DX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술혁신센터와 교육콘텐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미래콘텐츠연구소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실시중인 PoC를 신속히 마무리해 실사형 AI튜터에 적용된 챗GPT 서비스로 학습자에 최적화 된 학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5 08:1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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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도 드디어 인스타 한다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을 내건 인스타그램 계정이 팔로워 수가 35만을 돌파했다.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으로 된 인스타그램 페이지 팔로워 수는 오후 5시 기준 35만5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이 운영하는 계정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페이지를 없앨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해당 계정을 '사칭'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계정에는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85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다. 대부분의 게시물이 이 회장의 행보와 관련된 인물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가끔 삼성전자 신제품이나 광고(CF), 사회 이슈 등을 간략하게 다뤘다. 대부분의 게시물이 특별한 코멘트를 달지 않고 직관적인 사진 설명을 위주로 했지만 중고 플랫폼에 올라온 '이재용 포토카드'와 관련해서는 "당근마켓에 제 포토카드가 올라왔다는데 제가 사겠습니다. 가격은 아시죠?"라는 말로 이 회장을 사칭하는 듯한 발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계정의 제일 첫 게시물에 "팬페이지는 단순히 한국팬들만을 위한 페이지가 아니다"라며 "세계에 이재용 회장과 삼성의 최신 정보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인스타그램 플랫폼의 특성상 한참 아래에 배치돼있어 이재용 회장의 인스타그램으로 잘못 알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이 '이 회장 사칭'이라는 지적을 받자 계정 운영자는 "계정 개설 의도는 이재용 회장과 삼성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모으고자함이 목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페이지를 '팬페이지'로 분류하기 때문에 2020년처럼 삭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경 문제가 되었던 '이재용 회장 사칭 계정' 때는 팬페이지로 분류된 게 아니라 일반 계정이었기 때문에 삭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이번 계정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14 17:49: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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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디라이트, 정기 주총 실무 챙기는 세미나 개최

변호사들이 전하는 '1시간에 끝내는 정기 주주총회 A to Z' 정기 주주총회 실무를 챙기는 법률 세미나가 열린다.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1시간에 끝내는 정기 주주총회 A to Z' 세미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에선 스타트업들이 간과할 수 있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를 위한 적법한 절차를 안내한다. 여기에는 주주총회의 기본개념 뿐만 아니라 주주총회 관련 모든 사항이 한 시간 내에 다뤄질 예정이다. 소규모의 법인이라 할지라도 주주총회는 상법상 주요하게 챙겨야하는 사항으로, 회사의 경영을 위한 법적 매뉴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라면 주요 주주들과의 의사결정 과정에 정기 주주총회의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기 주주총회의 절차/방법, 적법한 주총 진행 꿀팁 (강송욱 변호사) ▲정기 주주총회 의사록 등 주총 문서 작성하기 (장정화 변호사) ▲주주총회 경험 공유 및 질의응답 (안희철, 장정화, 강송욱 변호사) 등을 다룰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라이트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주주총회는 재무제표 승인, 회사 정관 변경과 같이 회사의 운영 전반에 대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자리"라며 "경영진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주주총회의 실무상 절차 등 유용한 정보들을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라이트는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에 한해 주주총회 의사록 참고 문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세미나는 이벤터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3-03-14 14:01: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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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위드 코로나에 역대 최대 규모 '2023 스카이런' 개최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정복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롯데월드타워는 4월 22일 '2023 스카이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수직마라톤대회다. 계닥 2917개를 오르며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공유하고 재활치료 환아에 희망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년 첫날 신청을 마감하며 누적 6000여명과 함께했다. 올해에는 위드 코로나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부문 2000명을 모집하며 역대 대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3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에는 푸마 공식 티셔츠와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키트를 제공한다. 완주하는 경우 메달과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간식과 음료를 담은 완주키트와 완주 인증서를 더한다. 기록이 우수한 3등까지 남녀 참가자에는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과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을 시상한다. 롯데월드타워는 3개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피난안전구역 등 7개 구역에 응급구조사를 대기시키는 등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한다. 2021년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기부금도 치료비 지원과 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4 12:01: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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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농심 해외법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SK㈜ C&C가 전세계 농심 해외 법인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SK㈜ C&C는 14일 농심'해외법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SK㈜ C&C는 농심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현장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진행한 '농심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기반 SAP S/4 HANA ERP 시스템 구축을 포함, 전사 프로세스 재정립 및 영업(모바일 포함)을 비롯한 업무별 인트라넷 시스템, SCM(공급망 관리), MDM(마스터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재개발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SK㈜ C&C는 농심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농심 해외법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서는 S/4HANA ERP 시스템 구축과 함께 본사 차세대 시스템에서 개발된 ▲BW/EIS(경영정보시스템) ▲MDM/PLM (제품기준정보관리)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해외법인 특화 시스템도 재개발해 농심 해외법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 이번 ERP 시스템 구축과 본사 차세대 시스템 확대 적용을 통해 농심의 글로벌 통합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미국·캐나다·일본·베트남·호주 등 9개 농심 해외법인 직원들이 지역과 업무 영역에 관계없이 단일 시스템을 통해 ▲영업관리 ▲생산관리 ▲구매?자재관리 ▲재무?회계관리 등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상 각종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현지 영업과 생산 상황에 맞춘 구매 및 자재 관리를 본사와 해외 법인이 함께 수행함으로써 제품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외 현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금주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심의 국내외 사업장 모두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농심이 글로벌 넘버원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1:02: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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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기정원, 中企벤처 R&D 전주기 지원한다

BIRD 프로그램 도입…'글로벌 테크펌' 발굴 목표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융자·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4일 기보에 따르면 BIRD프로그램은 중기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단계별 R&D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화 착수 후 3년 이내 연평균 20% 매출액 성장 및 수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테크펌' 발굴을 목표로 한다. 테크펌 기업은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 연구개발 투자 및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높고, 고위기술 중심의 기술개발 및 기술기반의 매출성과를 발생시키는 기업을 말한다. 기보와 기정원은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R&D과제 발굴·선정과 관련해 기보에서 2억원을 보증하고 2단계 R&D 수행 관련해서는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100억원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료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보는 시범사업으로 1단계 대상기업 48개사를 선정하고, 기정원이 이 중에서 40개사를 다시 R&D 대상기업으로 뽑아 운영한다. 기보는 향후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와 기정원이 협업을 통해 R&D 기획단계부터 후속 사업화 보증까지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혁신성장기업의 효과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유망기업 지원을 강화해 민간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인 '2023년 공급기술 DB 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등 기술 보유기관도 모집한다. 기보는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마케팅키트 자료를 공개하고 기술 이전을 원하는 수요자에 맞춤형 기술매칭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기술신탁관리기관에 기술을 신탁한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다.

2023-03-14 10:25: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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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벤처 저탄소·ESG '특화진단'한다

경영혁신진단, 탄소중립수준진다, ESG심층진단…분야별 30社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저탄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정부 정책지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진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4일 중진공에 따르면 분야별로 30개사 안팎을 지원하는 특화진단은 기업 경영상의 특정 분야 애로 해결을 위한 것으로 ▲경영혁신진단 ▲탄소중립수준진단 ▲ESG심층진단으로 구성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10일간 무료로 실시한다. 경영혁신진단은 기업 문제점을 도출하고 원인 분석과 개선 활동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문제 해결형이다. 지원대상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에 취약한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진단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자금 신청조건이 충족되면 실태조사를 통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수준진단은 공정·장비별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에너지와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을 수립한 후 자금·컨설팅 등 맞춤 정책사업을 연계해 준다. 업력 3년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진단 완료 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중진공 정책자금과 시중은행 대출 금리 우대 등 금융 인센티브를 받는다. 중진공은 글로벌 공급망 실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ESG심층진단을 올해 새로 도입한다. 전문가가 ESG 수준진단과 개선과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 분석을 통해 과제실행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완료 기업은 관련 교육·콘텐츠를 제공받는다. 특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4일까지 중진공 누리집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2개 분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2023-03-14 09:4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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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예의 주시…' 한국벤처투자, "보유주식 없다"

출자 글로벌 자펀드도 SVB 주식 無…일부만 수탁사 활용 "보험한도 이내 수준" 韓 스타트업 악영향 제한적…모니터링 강화등 조치, '투자 심리 위축' 불가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자펀드는 SVB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3년 세워진 SVB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게 융자 및 투자, 벤처캐피탈(VC) 펀드의 수탁·출자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회사로 88년 당시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14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SVB는 모태펀드와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자펀드 일부만이 SVB를 수탁사로 활용했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자펀드 대부분이 예금보험한도 이내에서 예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SVB 파산 사태가 한국벤처투자 출자 글로벌 자펀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글로벌 자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피해 사항은 추가 확인중이며 관련 부처와 적극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도 스타트업계의 SVB 관련 영향에 대해 VC 등을 통해 종합적인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협회들을 통해서 SVB와 거래해 손해를 볼 만한 스타트업들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파악된 건 없다"고 말했다. VC업계와 스타트업 관련 협회와 단체들에서도 이와 별개로 미국 기반 국내 스타트업들의 SVB 이용 여부와 예치 규모,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SVB 파산이 국내에 있는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다. 미국 정부의 '지급약속'에 스타트업들의 예금도 포함돼 있고, 보험 한도와 관계없이 전액 보증키로 하면서다. 현재 SVB에 요청하면 모든 예금액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SVB 파산이 가뜩이나 하락하고 있는 투자시장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적겠지만 미국의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에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 "국내 VC가 해외 벤처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도 투자 대상 스타트업의 거래은행 분산 등 위험관리 강화가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92건, 투자금은 295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경우 투자 건수 140건과 비교하면 48건이나 줄어든 수치다. 특히 투자금액은 지난해 2월의 1조1916억원에 비해 75.2%가 감소하는 크게 위축됐다.

2023-03-14 09:34: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