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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75년 역사를 담다, 랜드로버 디펜더 뮤지엄 가봄

랜드로버는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그 중에서도 디펜더는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시리즈1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오프로더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디펜더가 잠시 단종된 사이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앞다퉈 모방하는 것은 물론, 디펜더를 계승한다는 브랜드까지 만들어질 정도다. 영국 법원이 디자인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은 것도 오히려 디펜더가 그만큼 보편적인 디자인이 됐음을 반증하는 사례였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나온 디펜더, 랜드로버는 75주년을 기념해 리미티드에디션을 출시했다. 그리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75대 한정으로 국내에 출시하며 디펜더의 복귀를 다시 한 번 기념했다. 17일부터 성수 디뮤지엄에서 디펜더 뮤지엄을 열고 리미티드에디션과 함께 지난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디펜더 리미티드 에디션은 최상위 트림 110 D300 HS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디펜더 역사를 담은 외관은 물론 강력한 성능과 편의 기능도 자랑한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며 편의 기능을 크게 제고하며 완벽을 기한 모델로도 잘 알려져있다. 초기 모델을 연상케 하는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에 헤드라이트, 그리고 곳곳에 75주년 한정판을 의미하는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했다. 랜드로버는 무엇보다 뮤지엄을 통해 디펜더 '헤리티지'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영국 왕실과 007 영화, 적십자와 인연을 맺었던 당시 모습을 담으며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오프로더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한 이야기를 담았다. 디펜더를 모방한 SUV가 수없이 많아졌지만, '오리지날'은 디펜더임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이다. 한정판 모델과 함께 전시된 클래식 디펜더는 이목을 사로잡았다. 7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어지는 디자인 철학, 그러면서도 최첨단 기능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비교해보면 디펜더의 특별함을 더 분명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디펜더가 깎아내리는 듯한 구조물 위에서 안정적으로 서있는 모습은 여전히 감탄을 내게 한다. 험지에서는 차체를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도강 높이 역시 900mm에 달한다. 75년간 디펜더 역사는 실차 대신 다이캐스트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색을 입었지만 한결같은 여러 세대 디펜더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얼마나 오랫동안 변치않는 사랑을 받아왔는지 다시 한 번 짐작케 한다. 랜드로버 관계자는 "디펜더를 닮은 오프로더가 수도 없이 많이 출시됐지만 디펜더와 같이 75년 역사를 가진 모델은 없다"며 "디펜더 7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4:31: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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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대표 “세계 최초 글라스 반도체로 패키징 시장 선도”

"반도체 시장이 현재 불경기다. 지금이 신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기. 미리 예측한 SKC는 발빠르게 반도체 글라스 기판을 시장에 선보였다. 생산 설비도 미국 조지아에 짓고 있다. 목숨걸고 준비했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 지켜봐달라" 박원철 SKC대표의 말이다. SKC는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CES 2023에서 반도체 글라스 기판의 실물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현장에는 가로세로 각각 50cm의 넓은 면적에 일반 기판의 4분의 1에 불과한 0.8mm의 두께, 매끄러운 표면 등과 함께 기존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의 한계를 극복한 글라스 기판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CES2023 현장에서 만난 박원철 SKC 대표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데에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확대에 따른 패키징 고도화를 배경으로 들면서 반도체 산업이 맞닥뜨린 한계를 극복하려면 패키징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5나노 칩 개발에 7000억원이 드는데 성능 개선 효과는 20%에 불과하다. 이는 투자 대비 가격이 오르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이게 반도체 시장의 한계. 이에 이종접합 패키징으로 앞서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며 "칩 자체의 성능이 두 배가되면 가격도 똑같이 두 배로 상승한다. 이같은 이유로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칩을 고성능화 시키는데 목숨 거는 것.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따른 패키징이 고도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패키징이란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기판에 실장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CPU, GPU, 메모리 등 반도체들이 여러 MLCC와 함께 기판에 하나의 부품으로 패키징 된다. 지금까지 널리 쓰고 있는 플라스틱 기판은 고르지 못한 표면 때문에 미세화를 거듭하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으로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표면이 매끈한 실리콘을 중간 기판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외국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AI, 자율주행 등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컴퓨팅용 반도체 기술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는 추세다. SKC는 이에 초점을 맞췄다. SKC는 앱솔릭스를 필두로 반도체 글라스 기판을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앞서 반도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반도체 시장이 불경기인데가 한계에 봉착했다. 기술들이 고성능화 됨에 따라 반도체도 고성능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다. 현지 불경기인 이유는 가격의 문제도 있지만 대체할 반도체가 없기 때문"이라며 "과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의 TSMC에 종속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한계에 부딪쳤지만 반도체 시장은 보수적이기 때문에 대기업들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SKC가 앱솔릭스를 필두로 움직인 것'"이라며 "유리를 쓴다는 생각은 아무도 안한 것같다. 한국에서 처음 반도체에 유리를 얹었다. 유리는 열에 강하다. 이에 전류가 과하게 흐르지 않아 화재같은 위험 리스크도 없다. 또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를 사용한다"며 글라스 기판의 장점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해당 기술을 구현해 내는데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2년을 숨어서 개발해 냈다. 세계에서 최초를 만들어 낸 것"이라며 "양산하고 내년 중순부터는 쉬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또 "난 CEO라 돈을 얼마나 버는지가 중요하다. 이는 돈을 벌게 해주는 사업이다. 글라스 기판의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커질지 두고봐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앱솔릭스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사각패널을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어 반도체 패키징 미세화는 물론, 대형화 추세에 대응이 가능하다. 중간기판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고 전력 효율을 높여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처리와 저전력이라는 시장의 니즈를 해결한다. 또 MLCC 등 반도체 소자를 기판 내부에 넣어 표면에는 더 큰 CPU, GPU를 장착하고 더 많은 메모리를 넣을 수 있어 같은 면적으로 더 고성능 패키징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앱솔릭스가 서울 용산구 소재의 한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반도체 글라스 기판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면적은 5분의 1로, 전력 사용양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앱솔릭스, 미국 조지아주 생산공장 현장은 SKC(대표이사 박원철)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사업 자회사 앱솔릭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생산공장 건설현장과 글라스 기판의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다. 앱솔릭스는 지난 11월 착공식을 열고 조지아주 커빙턴시의 SKC inc. 부지 내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앱솔릭스 생산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드넓은 부지로 황량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던 SK의 다른 공장들과는 다르게 앱솔릭스 생산 공장은 광활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것이 조지아 주는 일년 내내 초가을 날씨를 유지하면서 허리케인이나 집중폭우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반도체 생산 공장을 구축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해당 공장을 통해 SKC는 세계 최초의 글라스 기판 상업화를 확대시킬 전망이다. 현재 골조 공사 단계인 앱솔릭스 생산공장은연산 1만2000㎡ 규모로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 2024년 완공이 목표다. SKC와 앱솔릭스는 3억6000만 달러의 2단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산 7만2000㎡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SKC inc. 부지에는 1999년 건설된 SK그룹 최초의 미국 내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다. 앱솔릭스 생산공장 건설 부지 바로 옆에는 SKC의 '모태사업'이었던 필름 공장이 여전히 운영 중이다. 이 공장에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패키징 등 3개의 첨단 산업의 생산 기술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공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정에는 유리 기판을 가공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식각, 재배선 등 반도체 기술, 반도체 소자를 기판 내부로 넣는 임베딩(embedding)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며 "실시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수율과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수요에도 적기 대응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조지아(미국)=최빛나기자 vina@

2023-01-17 14:15: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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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 쉽게 공유한다

중기부, 운용사·출자자위한 운용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벤처펀드 운용사와 출자자가 펀드 운용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선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8일부터 벤처펀드 운용사(GP)와 출자자(LP)가 펀드 운용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www.vfs.or.kr)'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펀드 운용사가 출자자에게 펀드 운용실적, 자금 집행 현황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에 착수해 같은해 12월에 구축이 마무리됐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벤처펀드 운용사와 출자자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펀드 운용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출자자는 자신이 출자한 벤처펀드의 운용 실적을 통합해 확인이 가능하다. 운용사는 운용사 내부 전산망(ERP)과 연계해 펀드의 주요 정보 등록, 투자 변동상황 관리와 투자진행별 주요 보고를 자동 처리할 수 있다. 펀드의 재산을 위탁받은 기관과 펀드 운용사 간 재산 운용지시, 운용 결과보고를 전산 처리하고 출자자는 이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웹 표준을 준수함에 따라 사용자는 브라우저(크롬, 엣지 등)와 디바이스(PC, 태블릿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으로 펀드 운용에 관한 정보가 쉽고 투명하게 공유되면 벤처펀드에 대한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벤처투자에 새로운 출자자가 진입하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7 13:39: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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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소상공인들에 '노란우산 홍보모델' 활용 기회 준다

100곳 대상 노란우산 홍보모델 활용 영상제작·홍보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의 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노란우산 홍보모델 활용 영상제작·홍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제품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총 100개사를 선정해 홍보영상 제작 뿐만 아니라 TV 광고(IPTV 송출), 유튜브 광고 등도 연계해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3월15일까지며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노란우산 가입 정보를 입력한 후 중소기업 유통지원 포털사이트인 '판판대로'에서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사업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 가입자를 위한 판로지원 등 고객니즈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11월 14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2023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K-POP 꿈나무 ▲홈쇼핑 모델 ▲노란우산 가입자(가족) 등 노란우산 홍보모델 20명을 선발한 바 있다.

2023-01-17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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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부펀드에 관심 집중…韓 바이오·헬스분야 '투자 1순위'

中企연구원 보고서, 국내 벤처시장 활력위해 중동 국부펀드 '주목' 글로벌 국부펀드 174개중 27개 중동에…자산규모론 36.5% 차지 소비기반 플랫폼 투자 한계, 인도·동남아등 글로벌 목표해야 '눈길' Pre-IPO 단계 투자 선호…정부, JV 통해 중동 투자 리스크 분담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동 국부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바이오·헬스 분야가 이들 펀드로부터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병원시스템,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이나 유니콘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국의 소비기반 플랫폼들은 작은 내수시장 등의 이유로 확장성이 크지 않아 국부펀드가 관심을 갖기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기반 플랫폼은 인도,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을 목표로 창업 초기 단계부터 집중 육성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17일 펴낸 'KOSI 중소기업 포커스-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성향과 국내 벤처투자 유치 가능성 진단'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의 국부펀드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벤처투자 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를 늘려왔다. 특히 앞으로도 중동 경제가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이들 펀드의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때문에 국내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중동 국부펀드를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중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글로벌 국부펀드 174개의 총 자산 규모는 11조35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동 지역 27개 국부펀드의 자산규모는 4조1400억 달러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국부펀드 자산 규모 상위 10개 중 4개가 중동 국부펀드들이다. 아부다비투자청(ADIA), 쿠웨이트투자청(KIA), 사우디공동투자펀드(PIF), 카타르투자청(QIA)이 대표적이다. 상위 1·2위에는 중국투자청(CIC),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관리청(NBIM)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원은 중동 국부펀드들의 벤처투자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카타르투자청(QIA), 무바달라투자회사, 아부다비국영지주회사(ADQ)를 살펴봤다. 이유진 연구원은 "중동의 국부펀드들은 주로 소비기반 플랫폼과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산업에 집중해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랫폼의 경우 내수시장이 큰 인도, 경제적 동맹을 위해 다수의 벤처 협약을 체결한 터키, 영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고, 바이오·헬스케어와 핀테크는 영미권과 유럽에 집중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한국 정부가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육성하고 있는 아기·예비 유니콘기업의 산업 분포가 중동 국부펀드들의 관심 분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동 국부펀드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의 투자를 선호하는데 해당 산업엔 한국의 아기·예비유니콘 기업이 다수 포진돼 있어 중동의 투자 성향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특성이 가장 잘 매칭된다"면서 "한국의 병원 시스템,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의 중동 진출도 증가하고 있어 이들 분야는 중동에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동 국부펀드가 우리의 바이오·헬스케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집중 공략하되, 투자 성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다른 분야까지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중동 국부펀드들은 기업공개(IPO) 이전인 '프리(Pre)-IPO' 단계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어 시리즈 C~E+ 단계에 있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투자대상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정부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본 글로벌'(Born-Global) 소비기반의 플랫폼 유니콘을 적극 육성하고 중동 국부펀드와 조인트벤처(JV)를 조성해 중동 투자 리스크를 분담해야한다"면서 "정보 부족과 문화·종교·언어 차이 등의 이유로 중동 국부펀드가 한국 투자를 꺼리고 있어 민관 협력으로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간 인적, 문화적 교류를 정례화하는 동시에 중동 국부펀드별 투자 성향을 고려해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부펀드'란 국가가 국가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 펀드로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다.

2023-01-17 11:0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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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사회적경제기업 20여 곳 집중 지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등 대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7일 소진공에 따르면 오는 2월24일까지 모집하는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22개사 안팎을 선정한다. 지원대상은 업력 4~10년차 사회적경제기업으로, 10개 부처의 추천을 받아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기업 등 총 5개 유형 중 하나 이상 해당해야한다. 신청유형은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도약지원'과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스케일업' 두 가지가 있다. '도약지원' 유형은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만을 대상으로 18개사 내외로 선정한다. '스케일업' 유형은 소상공인·소기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개사 정도를 뽑는다. 선정 기업은 1단계 기업진단, 2단계 전문교육, 3단계 연구개발, 판로개척, 홍보광고, 해외진출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항목 전반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 확충, 고용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1-17 10:55: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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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하나금융그룹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나서

전국 180개 사업장 선발해 최대 150만원 지원금 소상공인연합회가 하나금융그룹과 '하나 파워 온 스토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17일 소공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소상공인을 육성·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마련한 상생 프로젝트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180곳에 최대 150만원의 디지털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AI) CCTV 렌탈 또는 구매를 통한 보안 및 데이터 관리 ▲키오스크(무인주문 결제 기기) 구매 ▲공기 방향제·손 세정기·손 소독기·변기세정기 등 위생관리서비스 ▲해충 방제·전문 살균 케어 서비스 및 UV 공기 살균 청정기 구매 패키지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월10일까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스마트기기 필요성과 활용방안 등이 담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연합회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검토를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별 안내하며 소공연과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에도 공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소공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공연 김효진 상생사업팀장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싶어도 금액 부담 등의 이유로 망설이는 소상공인이 적지 않다" 며 "'하나 파워 온 스토어'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경쟁력과 소비자 편의를 증대시켜 매출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17 09:5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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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중소 협력社에 230억 판매대금 '선지급'

1000여 곳 대상…설 명절전 유동성 제고 도움 공영홈쇼핑이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23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선지급했다. 공영홈쇼핑은 예년보다 빠른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기존 지급일인 20일에서 사흘 앞당겨 17일에 판매대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의 유통망 상생결제를 약정한 협력사들은 12일부터 조기 현금화가 가능해 최대 8일 먼저 판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공영홈쇼핑과 거래하고 있는 1000여개 협력사로 1일부터 10일까지 거래 대금이다. 이번 판매대금 조기 지급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 뿐만 아니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명절 전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주기위해서다. 공영홈쇼핑은 유통망 상생결제제도 도입·확산, 상생펀드 지원 등 공적 기능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많은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경영기획팀 이현정 팀장은 "작년에 이어 올 설 명절에도 판매대금 조기지급을 추진해 협력사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 홈쇼핑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7 08:32: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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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설 맞아 '카톡 선물하기'서 숙면 아이템 선봬

오는 22일까지…뷰티레스트, N32 폼 매트리스 등 50여 제품 시몬스가 설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정 선물로 다양한 숙면 아이템을 선보인다. 17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Beautyrest)'부터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N32'의 폼 매트리스, 레귤러 토퍼, '뷰티레스트 비스코 포켓스프링 베개'까지 50여 가지 숙면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단 검색창에 '시몬스'를 입력하거나 홈 상단 '브랜드' 탭의 '리빙·주방·꽃배달' 테마에서 '가구·DIY'를 선택해 찾을 수 있다. 'N32 레귤러 토퍼'는 2개 묶음 구매 시 최대 3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퀸(QE) 또는 슈퍼싱글(SS) 사이즈를 2개 또는 1개씩 혼합해 구매해도 할인율은 같다. 'N32 폼 매트리스'는 ▲통기성 ▲탄성 ▲안전성 세 가지 차별점을 갖추며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으로 꼽혀온 열감과 쏠림 현상 등을 완벽히 해소했다. '뷰티레스트 비스코 포켓스프링 베개'도 할인 판매한다. 시몬스 고유의 포켓스프링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한 베개는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해 목 주위를 균형 있게 지지해 주며 탁월한 통기성으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뷰티레스트 인기 모델인 '자스민', '바이브', '퓨전', '허브', '탠저린', '레이븐' 등도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각 매트리스 별로 슈퍼싱글(SS), 퀸(QE), 라지킹(LK), 킹오브킹(KK) 등 다양한 사이즈를 구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3-01-17 08:2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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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본격화한 전경련, 회장 맡을 혁신형 인재 찾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새로운 회장을 찾는다. 젊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다음달 23일 정기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허창수 회장이 다음달 사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2011년 처음 회장에 올라 12년간 5차례 연임해왔다. 전경련은 허 회장 임기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랫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조직이었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면서 주요 그룹사가 탈퇴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골적인 '전경련 패싱'을 보여줬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여전히 예전만한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허 회장도 이같은 상황에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회장을 계속 맡아왔지만, 더이상 조직을 유지하는 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전경련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 손경식 경총 회장을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분위기다. 전경련이 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등 적극적인 쇄신 노력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이 1939년생으로 재계에서도 고령이라는 점 역시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는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대신 유력한 후보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각각 1956년, 1953년생으로 재계 총수들 중에서는 '형님'뻘이면서도 차이가 크지 않아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전경련이 쇄신을 위해서는 우선 4대그룹을 다시 회원사로 가입시키며 조직을 재정비해야하는 상황, 재계 총수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쇄신 의지도 강하다. 이웅열 회장은 이미 전경련 혁신위원장으로 발탁돼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 회장은 2021년부터 전경련에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아왔으며,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은 지금 내부 쇄신은 물론이고 4대그룹의 전경련 가입이라는 과제까지 안고 있다"며 "혁신과 전경련 외연 확장을 이끌 수 있는 중량감 있고 신망이 두터운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3-01-16 14:57:5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