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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社告]2022 반도체 포럼: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 해법은

국내 반도체 산업 위기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업체들까지 추격을 본격화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전략도 좀처럼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기반을 이루는 소재와 부품, 장비 육성 정책도 미국과 일본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 산업입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 분야로,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전폭적인 투자와 노력 끝에 전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등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계 각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본격화하고 추격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렇다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원 뜻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정작 반도체 특별법을 비롯한 현실적인 움직임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반도체 포럼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과 과제를 제시합니다. ■주제: 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 해법은 ■일시: 2022년 11월9일(수) 14:00~17:00 ■장소: 서울 여의도 KRX거래소 컨퍼런스홀 ■축사: 양향자 국회의원 ■기조연설: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주최: 메트로경제, 메트로신문 ■사전등록 : 메트로신문 홈페이지(www.metroseoul.co.kr) (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문의: 메트로신문 반도체포럼 사무국 02)721-9826, forum@metroseoul.co.kr *상기 일정 및 후원, 강연 등의 내용은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2-10-12 11:03: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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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 시작…'TOP 5' 선정

레디포스트, 앤스페이스, 프리미어홀딩스, 하우빌드, 홈버튼 최종 명단 올라 직방을 넘어설 프롭테크 스타트업 'TOP 5'가 공개됐다. 더컴퍼니즈는 지난 한 달여 동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팀들 중 총 5개 팀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에는 레디포스트(총회 원스탑), 앤스페이스(스페이스클라우드), 프리미어홀딩스(스마트워킹), 하우빌드(하우빌드), 홈버튼(홈버튼 플랫폼)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주거정비·상업용 집합건물 총회 전용 비대면 서비스 ▲공간 공유 서비스 ▲AI 분양 영업 진단 평가 시스템 ▲데이터 기반의 건축 공사 관리 서비스 ▲임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컴퍼니즈 문경미 대표는 "프롭테크 영역은 대표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딘 영역 중 하나"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비대면이 활성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시기에는 새로운 대안의 기술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발한 프롭테크 스타트업들은 부동산 산업 현장에서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술을 도입한 곳들"이라며 "이들의 움직임이 향후 프롭테크 영역의 성장을 보여줄 또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2'의 이벤트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TOP5의 5분 발표 및 5분 질의응답이 진행된 후 심사위원의 최종 선택이 공개된다. 한편 이번 시즌의 심사위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박제무 대표, 델타인베스트먼트 이홍세 대표가 함께 한다. 또 스타인테크의 공동주최사인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조원희 대표변호사가 특별심사위원을 맡았다. 조원희 변호사는 "프롭테크 영역에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프롭테크 스타트업은 규제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는 중이며 법률 이슈를 사전 점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선발한 PICK 기업에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워즈(Star Wars) 프로그램'을 6개월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은 더컴퍼니즈와 집코노미 박람회가 공동주관하고 공동주최는 더컴퍼니즈와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2-10-12 09:55: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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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KAIST와 소·부·장 분야 신기술 개발한다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 설립…年 5억 규모 협력 연구 진행키로 한솔그룹이 KAIST와 공동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솔그룹은 지난 11일 KAIST 본관에서 이광형 KAIST 총장과 이재희 한솔홀딩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한솔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간 5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협력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은 2025년 8월31일까지다. 공동연구센터에서는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아이원스 등 한솔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KAIST의 관련 분야 연구진들이 협력해 소부장 및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연구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관련 분야 최고의 권위자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제조업 현장의 노하우를 가진 한솔과 소재, 전기전자, 기계 분야에서 앞선 연구를 추구하는 KAIST가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를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 목표에 도달하고, 신산업 창출을 견인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솔홀딩스 이재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보유하고 있는 KAIST의 연구진들과 협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솔그룹과 KAIST의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12 09:4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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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건설생활환경시험硏과 친환경 기술 공동 개발

'ESG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삼표그룹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건설기초소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삼표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KCL과 'ESG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건자재사와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은 업계 최초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으로 기존 건설·생활·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50년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제로(0)'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순환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삼표 문종구 경영관리실장은 "자원순환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새로운 산업발전의 기회"라며 "삼표그룹이 집중해 온 건설기초소재 사업, 자원순환 사업 등과 KCL과의 접점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KCL 조영태 원장은 "KCL은 건설·에너지·환경·배터리 분야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시험인증기관"이라며 "연구원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생태계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건설기초소재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플라이애시(Fly Ash)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섞어서 만든 친환경 시멘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슈레더(Shredder)·길로틴(Guillotine)과 같은 가공설비를 통해 폐자동차, 중·경량 스크랩, 폐가전제품 등 폐자원을 연간 80만 톤 이상 재활용하고 있다.

2022-10-12 09:34: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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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포브스 발표 '세계 최고의 직장' 3년 연속 1위

전세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여전히 근무 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 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선정했다. 임직원들이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직장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지 ▲회사가 고객을 위해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는지 ▲근무여건이 양호한지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지 ▲임금수준이 좋은지 ▲육아휴직이 보장되고, 경력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지 ▲성별에 관계없이 임금체계와 승진 기회가 동등한지 등을 직접 평가한다. 아울러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지켜갔다.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2 09:22: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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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SK이노와 울산지역 결식 아동 영양 간식 지원키로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자회사 행복얼라이언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울산 지역 결식우려아동을 대상으로 3개월간 10,000식의 영양 간식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결식우려아동 영양 간식 꾸러미 지원 사업'은 결식우려아동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협력해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구성된 간식 꾸러미를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양 간식 꾸러미는 결식우려아동들의 건강한 일상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 우유, 건강 시리얼, 요플레, 계란 등 필수 영양소 섭취에 도움이 되는 간식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내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 200명으로, 3개월 동안 총 10,000식의 영양 간식 꾸러미를 제공해 아동들의 건강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울산시청에서 '결식우려아동 영양 간식꾸러미 전달식'도 진행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박정원 SK이노베이션㈜ CLX대외협력실장,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실장, 조진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홍성임 행복도시락 울산점 이사가 참석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지원에서 울산시는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 발굴을 통한 대상자 선정 등 관련 행정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울산항만공사는 총 8,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결식우려아동 지원에 협력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은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언제나 발벗고 나서주시는 울산항만공사와 SK이노베이션 등 멤버사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방정부, 일반시민, 지역사회와의 주도적인 협력을 통해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한 세이프티넷(Safety Net)을 만들어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2022-10-12 09:12: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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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개방형 기술혁신 사업 통해 中企 지원 '톡톡'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5011건 기술이전 계약 중개 '성과' 기술보증기금이 '개방형 기술혁신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했다. 이를 통해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 보증도 지원했다. 12일 기보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기술 이전을 중개해 자체 기술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 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해 사업 성공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이를 위해 개방형 기술 거래 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 공공 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 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인 주식회사 캐스트프로는 '테크브릿지'에 무선 통신 관련 기술 도입을 신청해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매칭받았다. 해당 기업은 2021년까지 연평균 46.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국내 스마트 무선 시장에서 스마트 미러링 관련 제품 판매(15만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기보는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 기관과 수요 기업 간 기술 이전 범위 및 계약 관련 내용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전 기술의 인수 및 사업화를 위한 IP 인수 보증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술 탐색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2 09:09: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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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도체' 삼성바이오 제4공장 준공…이재용 광폭 행보에 '회장 취임' 기대 커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을 가동하면서 제2의 반도체 육성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회장 취임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 부회장은 11일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2015년 제3공장 기공식 이후 7년만에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찾은 것. 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이다. 생산 능력이 24만L에 달한다. 약 2조원을 투자했으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 가동으로 총 42만L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분야 전세계 1위다. 제4공장이 정상가동되는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이 총 60만L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DMO 시장에서도 '초격차'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는 삼성의 '제2 반도체 신화'를 이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된 후 허허벌판이던 인천 송도에서 직원 30명으로 시작, 10년만에 글로벌 CDMO 1위로 올라섰다. 현재 글로벌 톱 제약사 20곳중 12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약 60조원으로 코스피에서는 4번째로 규모가 크다. 삼성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검증된 실력을 증명했다.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후 기술 이전 기간을 3개월만에 끝내고 높은 수율까지 달성하면서 조기 백신 공급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성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삼성이 바이오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 ▲이를 통한 삼성의 미래 성장산업 선점 ▲압도적인 제조 기술력을 꼽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에피스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그간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온 이 부회장은 이날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하며 바이오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후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제4공장 뿐 아니라 제5공장과 제6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 이를 통해 생산 기술과 역량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바이오에피스는 이미 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판중이며, 앞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항암과 항염 치료제뿐 아니라 안과와 희귀질환, 골다공증 등 난치병 분야로 확대를 준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위해 2032년까지 바이오 산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 부지가 포화되면서 11만평 규모 제2바이오 캠퍼스를 조성하고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4000여명을 직접 채용하며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치하며 상생 활동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부회장이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현장 경영을 이어가면서 다음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장으로 취임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육성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그룹 경영 필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12일 예정된 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이 회장에 취임하기 위해서는 준법위와 소통이 필수적인 만큼, 준법위 위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1 15:00: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