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레미콘·아스콘업계, 김정우 조달청장과 현장 애로 간담회 개최

업계 "원재료 인상분 단가에 반영해야" 金 청장 "수급상황 예의주시, 적극 지원" 김정우 조달청장(오른쪽 첫번째)과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왼쪽 첫번째) 등이 12일 경기 용인 국민레미콘에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레미콘·아스콘 업계가 김정우 조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김정우 조달청장이 12일 경기 용인에 있는 레미콘 생산기업 국민레미콘과 아스콘 생산기업 대림아스콘을 잇따라 방문해 최근 시멘트, 골재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급불안에 따른 생산현장보고 및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는 김 청장에게 "어려운 시기에 조달청장께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위해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원자재 수급 및 레미콘 생산현황을 보고하고 관련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김영석 이사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민수 거래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관급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중소기업의 원가부담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면서 "조속히 원재료 인상분이 단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도 관급자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업계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봄철 건설 성수기에 주요 공사자재인 레미콘·아스콘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2-04-12 14:16: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사회적협동조합·소비자생협, '여성기업' 혜택 받는다

중기부, 국무회의서 개정 시행령 통과 매년 7월 첫째주 '여성기업 주간' 지정 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도 여성기업으로 지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매년 7월 첫째주를 여성기업 주간으로 지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주간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여성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성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여성기업 범위에 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포함하는 것과 매년 7월 첫째주를 여성기업 주간으로 지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행 여성기업법 시행령은 여성기업 범위에 협동조합은 포함되지만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대상이 아니었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선 이미 2016년부터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중소기업으로 인정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 등 개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성기업 주간이 7월 첫째주로 지정됐다. 지난해 10월19일 공포된 여성기업법 개정 후속 조치다. 올해 제1회 여성기업 주간행사를 통해 기념행사, 유공자 포상, 인식개선 홍보 등이 실시된다. 중기부 김희천 중소기업정책관은 "여성기업 주간 행사에서는 경제발전에 기여한 여성기업인들에게 포상 등 격려와 여성기업의 인식을 제고해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2 14:03:5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삼성과 제조 中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약 300곳 대상…삼성과 거래 관계 없는 中企도 참여 가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추가 지원에 나선다. 삼성에선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가 참여한다.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약 300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관리는 중기중앙회와 삼성이 함께 한다.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확대를 감안해 올해는 고도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기초), 1억원(고도화1), 2억원(고도화2)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기업이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에는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업비의 100%를 지원받는다. 사업 참여기업은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3인 1조, 6~8주 업체 상주근무)을 통한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매년 10월 개최) ▲해외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문 홍보영상 무료 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제공받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은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영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와 구축 차원에서 업종별 대기업·중소기업 간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생노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부로 하면 된다.

2022-04-12 13:59:2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국민들, 대·중소기업 협력 관계 '다소 부정적'으로 본다

동반성장위, 경제단체들과 '동반성장 대국민 인식조사' 실시 대·中企 협력 관계 여부 질문에 국민들 5점 만점 중 2.88점 줘 대기업은 '긍정', 협력 中企는 '다소 긍정'…국민·기업간 '온도차' 국민·기업들 절대다수 '동반성장 정책 필요성'에는 강한 공감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일반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관계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중소기업간 '협력'에 대해 대기업은 '긍정', 협력 중소기업은 '다소 긍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절대 다수 국민과 기업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정책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대·중소기업 관련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해 12일 발표한 '동반성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협력적'인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긍정' 또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대·중소기업 관계가 협력적이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5점 만점(매우 긍정적)에 대기업은 '긍정'(4.07점), 협력 중소기업은 '다소 긍적'(3.68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국민들은 대·중소기업 협력 관계에 대해 '다소 부정적'(2.88점)으로 보고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국민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관계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납품단가, 기술 등 분쟁·갈등 사례들을 접하면서 대·중소기업을 이분법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의 97.5%는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다수의 기업(97.8%) 역시 동반성장 지원정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동반성장 정책 추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동반성장 정책 효과성'에 대해선 경제발전의 경우 국민,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협력사), 협력관계에 있지 않은 일반 중소기업(비협력사) 모두 동반성장이 경제성장,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는데 비협력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3점)에 가깝게 나타나 국민들의 평가보다도 낮았다. 대기업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협소한 관점을 벗어나 대기업과 비협력사 간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포괄적인 동반성장 인식 제고·확산이 필요하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기업성장의 경우 협력사와 국민은 동반성장이 기업의 매출증대, 기술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협력사는 동반성장이 자사 경영활동에 긍정적이라고 인식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추진된 동반성장 정책·사업을 확대 또는 활성화할 필요성을 보여준 대목이다. 동반성장의 자사 영향에 대해 대기업의 경우 보통수준으로 응답해 동반성장 정책이 앞으로 대기업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발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 정책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경제와 기업 성장에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성장가능한 동반성장 정책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대기업 178개사,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1000개사, 일반 중소기업 1000개사,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22-04-12 09:33:0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1차 스케일업금융 모집에 155개社·7671억 몰려

발행예정 규모 1400억의 5배 '훌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진행한 '2022년 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155개사가 몰려 발행예정 규모인 1400억원의 5배가 훌쩍 넘은 7671억원이 접수됐다. 12일 중진공에 따르면 스케일업금융은 성장잠재력은 있지만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된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해 선·중순위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증권을 매입한다. 평가엔 중진공 기업심사센터와 민간 전문기관인 신용평가회사, 회계법인, VC사 등이 함께 참여해 객관성을 확보한다. 이들은 신청 기업의 기업성장성과 회사채 신용등급, 기업가치 등을 평가한다. 기업선정 단계에서는 중진공과 민간 전문기관이 수행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자산유동화, 투자 분야 등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편입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6월말경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진공은 올해 'D.N.A', 'BIG3', '탄소중립' 등 혁신성장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투자와 국내 ESG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케일업금융을 ESG채권으로 발행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지원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대기업 위주의 유동화증권(P-CBO)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2 09:06: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유진그룹 계열 동양, 건설사업 영역 '다각화'나서

1463억 규모 물류센터 공사 수주…시공능력 100위권내 '바짝'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1463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공사를 따내며 건설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동양은 최근 금왕에프원이 발주한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연면적 11만834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포원과 NH농협리츠운용, 한양증권이 합작투자해 금왕에프원을 설립했다. 동양은 시공사로 함께 참여한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물류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67년간 주택, 토목,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건설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동양은 과거의 '건설명가'라는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16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유진그룹에 편입된 이후 조직이 안정되고 경영이 정상화 되면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양지축 임대주택, 고덕변전소 토건공사, 메가스터디 용인 기숙학원 신축공사,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유진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는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244위였던 토목건축 분야 순위는 공사실적과 경영성과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2단계 올라선 109위를 기록하며 100위권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및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수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물류센터 수주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12 08:54: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중진공·국민銀과 ESG 中企 금융 지원나서

대출 전용 상품 금리인하, 정책자금 융자 연계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사진)가 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ESG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추가로 나선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B국민은행과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중소기업 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가진단 서비스를 우수 ESG 중소기업 선별에 적극 활용한다. 지난해 11월 중기부가 마련한 자가진단용 '중소기업 ESG 체크리스트'를 반영해 국민은행이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들은 ESG 자가진단에 참여한 기업 대상으로 기관별 자체 컨설팅 등의 과정을 거쳐 우수기업을 선별한 후 국민은행과 중진공 지원사업 연계 대상으로 추천한다. 국민은행은 중기부 추천기업이 ESG 대출 전용상품을 이용할 때 추가 금리인하(최대 0.4%p)를 적용한다. 중기부는 국민은행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이 포함된 심층 컨설팅과 ESG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책자금 융자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 기관별 축적된 ESG 자가진단 데이터를 공유해 ESG 지표 고도화와 신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중소기업 ESG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희천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ESG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금융기관 등 민간이 함께 중소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정문철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는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 쉬운 일이 아닌 만큼 KB국민은행도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4-11 14:40:0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작업 초읽기? 블랙록 출신 전문가 영입

삼성 서초 사옥 /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IR팀에 오다니엘 담당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오 부사장은 지배구조 개편 관련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의결권 자문사 ISS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금광산을 운영하는 베릭골드 수석부사장과 컨설팅업체 머로우소달리에서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방어 업무 등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뉴삼성'을 위한 ESG 경영에 힘을 실어왔지만,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큰 과제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지다. 삼성은 삼성물산이 지주사격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는 구조로 단순화됐다. 문제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1.49%. 금융 자본이 산업 자본을 소유하면 안된다는 '금산분리' 원칙을 강화하는 보험업법 개정까지 계류 중인 탓에 삼성 지배구조 개편에서 가장 시급한 숙제로 손꼽혔다. 그렇다고 삼성생명 등이 섣불리 삼성전자 지분을 처리하기도 어렵다. 삼성전자 지분 구조상 삼성생명이 그냥 지분을 매각하면 특수관계인 비중이 10%대로 떨어져 경영권을 지키기 어렵게 된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대거 인수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 그 밖에도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지배구조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맡긴 상태다. 가장 우려가 큰 상황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해도 행동주의 투자자를 중심으로 조직적 반대가 일어나는 경우다. 삼성전자는특수 관계인을 제외하고 국민연금(8.53%)과 함께 행동주의 펀드 블랙록(5.03%)이 대주주로 있고, 소액주주(65.71%) 중에서도 행동주의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개편 안건에 대해 여러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해왔던 만큼,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에도 반기를 들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본격화하려는 상황, 미리 투자자를 설득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오 부사장을 영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오 부사장이 대주주인 블랙록 출신일뿐 아니라, ISS가 투자자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의결권 자문사라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이 다시 등기 이사로 복귀하는 데에도 오 부사장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2019년부터 '사법 리스크' 영향으로 미등기 이사로 활동해왔지만, 삼성전자가 위기에 빠지면서 사면 및 경영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과 투자자들의 반대가 변수. 오 부사장이 이와 관련해서도 투자자를 설득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11 14:19:4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 올레드 에보, 해외 매체서 호평 이어져…"최고 TV 경쟁할 것"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 /LG전자 OLED TV 시장이 본격화하는 올해, LG올레드 에보가 '왕좌'를 사수하며 시장 리더십을 지속할 전망이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해외 매체들은 LG 올레드 에보에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AV 전문매체 왓하이파이는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모델명 65G2)에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부여했다. '진정한 아름다움 그 자체'라는 평과 함께, 풍부한 화질과 압도적 명암비, 벽에 밀착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일반형 모델(C2) 대비 고가임에도 소비자를 유혹할 장점을 충분히 지녔다고도 덧붙였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LG가 OLED 화질 왕좌를 내어줄 것 같지 않다'고 극찬했다. LG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인 올레드 에보 화질을 현기증이 날 만큼 크게 올려놓았다고도 설명했다. 미국 포브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고 표현했다. 화질이 이전 모델보다 매력적이라며, 전용 알고리즘 '다이나믹 톤 매핑 프로'와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 조합이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LG 올레드 에보가 올해 최고 TV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밝고 선명한 화질은 물론 친환경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훨씬 가벼워진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한 번 더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의 차별화된 화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11 13:28:3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