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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S&C,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 개발

건설·IT서비스 전문 기업 현대BS&C가 전력과 통신 기능을 하나로 합친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 현장 밀폐공간이나 각종 관로가 설치된 지하공동구 등은 전력을 공급하거나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운 지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등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15년부터 지역산업 창의융합 R&D 연구과제를 수행해온 현대BS&C는 최근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가칭)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하나의 케이블로 전력과 통신을 동시에 제공한다. 밀폐공간, 지하공동구의 전력공급과 통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현대BS&C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을 활용한 '지하공동구 통신 시스템 및 그 운영방법' 특허 취득도 완료했다. 현대BS&C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은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한 개로 제작해 제작비용과 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현장에서 쉽게 광 커넥팅을 할 수 있는 복합커넥터, 현장설치용 커넥터를 제공해 통신 설치 시 문제점도 해결했다. 현대BS&C 노영주 전무는 "당사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이 밀폐공간과 지하공동구 등 통신음영지역의 원활한 현장 모니터링과 작업자 안전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솔루션과 제품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3 14:35: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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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콜라캔급 무게 자랑하는 'G패드4 8.0' 출시

LG전자가 무게와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 태블릿PC를 출시한다. LG전자는 8인치형 G패드4를 4일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G패드는 전작에 비해 무게는 309g에서 290g으로, 두께는 7.9㎜에서 6.9㎜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G패드4 8.0에는 퀄컴이 지난 2월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35가 탑재됐다.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스냅드래곤 435는 1.4GHz로 작동하는 8개 코어를 가지고 있다. 스냅드래곤 435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아드레노 505가 적용됐고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를 자랑한다. 스냅드래곤 435 외에도 G패드4 8.0는 2GB 메모리와 32GB의 저장공간,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G패드4 8.0의 무게는 290g이며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216.2㎜, 127.0㎜, 6.9㎜다. 이는 콜라캔 1개 무게 수준이고 핸드백이나 파우치는 물론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넣는 것도 가능한 크기다. 청소년들이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영화나 인터넷 강의 등을 감상하기 적합하다. HD보다 해상도가 두 배 높은 FHD 고해상도를 지원해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읽을 수 있다. 상하좌우 보는 위치에 관계없이 자연스러운 색을 보여주는 IPS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은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되어왔다. G패드4 8.0은 '보기 편한 모드'를 제공해 블루라이트를 흑백/낮음/보통/높은 네 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오른쪽에 별도 Q버튼이 장착돼 손쉽게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다. 화면을 분할해 한 화면에서 앱 2개를 동시에 쓰는 '듀얼 윈도', 자신만의 패턴으로 화면을 두드리면 잠금이 풀리는 '노크 코드' 등 편의기능도 담겼다.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것에 통화나 인터넷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G패드4 8.0 출고가는 35만2000원이며 LG유플러스 매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LG전자는 거치대, 외장 배터리, 스피커, USB 포트 등 사용자가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플러스 팩'을 별도 판매한다. 플러스 팩은 태블릿에 내장된 LG스마트월드 앱에서 8만2000원에 판매한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편리한 휴대성과 탁월한 성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태블릿PC의 색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7-03 14:35: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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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이태리 주지아로 디자인과 손잡고 원액기 출시

휴롬은 주지아로 디자인과 함께 '휴롬 주지아로 에디션' 원액기(사진)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지아로 디자인(Giugiaro Design)은 페라리를 디자인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설립한 디자인 업체다. 슬로우 주서에 스포츠카의 감성을 녹여내 이번 제품은 휴롬의 휴머니즘과 주지아로 디자인의 핵심인 인체공학적 설계가 만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제품 외관부터 스포츠카의 실루엣을 접목해 역동적인 느낌을 줬으며, 자동차 와이퍼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한 에어벤트홀은 열을 빠르게 배출해 모터의 과열을 방지한다. 제품 전면에는 은은한 광택감을 주는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주지아로 디자인 로고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고, 컬러도 토스카나 와인, 나폴리 블루 2가지로 구성하여 기존 원액기와는 차별화된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기능적으론 듀얼 호퍼를 통해 넓은 측면 투입구에는 큰 재료를, 상단 투입구에는 긴 재료를 넣기 수월해 재료 손질 및 투입이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또 알파플러스 드럼으로 착즙력은 강화하고 모터축과 드럼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조립과 분해가 간편해졌다. 나선형 구조의 고강도 울템 스크루는 43 rpm으로 저속 회전해 채소 과일의 영양소를 남김없이 짜내며, 열 발생으로 인한 영양소 파괴와 산화를 방지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주지아로 디자인과의 협업을 통해 주방 가전에 대한 새로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롬은 원액기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가격은 정가 기준으로 39만9000원이다.

2017-07-03 10:2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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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6-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디스플레이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201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회사의 경제·환경·사회적 성과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로 6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이해관계자 설문 및 인터뷰 결과를 반영해 ▲신기술을 통한 제품 혁신 ▲안전보건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상생경영 ▲즐거운직장 등 6가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담았다. 또한 중국사업장 활동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성, 중국지역의 특화된 이슈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 1조 달성 등 경제적 성과와 전년 대비 20%이상 온실가스 감축 및 146%에 달하는 용수 재이용률 등 환경적 성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분쟁광물 미사용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 성과도 비중 있게 다뤘다. LG디스플레이는 보다 내실 있는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을 비롯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확대하고 경영활동에 반영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고 등급인 월드(World)에 진입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 환경적 가치창출에도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함으로써 지속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3 10:19:5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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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건보공단 액티브-엑스 제거 사업 수주

동부그룹의 IT서비스 회사인 ㈜동부는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액티브-엑스 제거 및 기능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동부는 건강보험공단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사이버민원센터, 건강IN 홈페이지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총 9개 웹사이트의 액티브-엑스를 대체기술로 전환한다. 또 다양한 브라우저 및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호환성을 확보하고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홈페이지 리뉴얼 및 기능 고도화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과도한 액티브-엑스 설치 및 기능 충돌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웹 접근성이 높아져 홈페이지 이용자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액티브-엑스 제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동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동부가 2013년 이후 참여가 제한되었던 공공IT 시장에 재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시 진입하게 된 공공IT 시장에서 ㈜동부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해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03 10:01: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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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높이는 화이트노이즈, 관련 기술도 성장세

음향기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업계가 '화이트노이즈'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카페에서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 카페에서 일하는 '카일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용한 정적보다는 백색소음(화이트노이즈) 속에 있는 편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차단 대상이던 백색소음이 새로운 기술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백색소음을 선택적으로 들려주거나 직접 생성해 사용자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빗소리, 파도소리, 심장박동소리, 청소하는 소리, 대화하는 소리 등 귀에 익숙한 소음은 심신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한국산업심리학회는 정적 상태보다 화이트 노이즈를 들을 때 집중력이 47.7%, 기억력이 9.6% 향상하며 스트레스는 27.1%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외부 소음을 모두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선보이던 소니는 플래그십 블루투스 헤드폰 MDR-1000X에서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구현했다. 독자 개발한 센스 엔진을 탑재해 개인이 원하는 소음만 골라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 소음을 즐기도록 주변음 모드를 제공해 음악을 들으면서도 저음(노이즈), 고음(목소리)이 들리도록 했다. 사용자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나지 않도록 헤드폰이 머리 모양과 크기, 안경 착용여부 등을 자동 감지해 균일한 정도의 소음 제공하는 기술도 담겼다. 항공기, 지하철, 도로, 실내 등 주변 환경도 외부 마이크로 감지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준다. 덕분에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소음을 선별적으로 듣거나 적당히 감쇄시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에서는 주변 소음의 음량을 일괄적으로 줄여주는 귀마개 '놉스'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원형 다이얼로 된 음량 조절 장치를 돌리면 소리가 통과하는 길목의 구조가 바뀌어 단계별로 소음이 10데시벨(dB)씩 줄어드는 원리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청력에 손상을 주는 75dB의 소음이 약 30dB로 줄어든다. 별도 앱이나 배터리를 쓰지 않으면서도 원치않는 소리를 줄여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숙면을 위해 백색소음을 만드는 공기청정기도 나왔다. 공기청정기 전문 제조기업 STNS은 최근 숙면유도 기능을 갖춘 신개념 사운드 테라피 공기청정기 '클레어S'를 선보였다. 숙면을 유도하고 명상이나 심신안정,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잔잔한 빗소리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소음을 직접 만들어 틀수도 있다. 잠자는 동안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나왔다. 노스큐브 AB가 만든 '슬립 사이클 알람시계'는 사용자의 소리를 분석해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앱이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바닷소리, 빗소리 등을 틀어두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무실과 고객센터 등에도 '사운드 마스킹'을 설치하고 나섰다. 사운드 마스킹은 일정 주파수의 백색소음을 발생시켜 주변 소음을 덜 인식하도록 만드는 소음제어기술이다. 지나치게 조용한 공간에서는 타인의 소리를 덜 의식하도록 만들어주고 지나치게 시끄러운 공간에서는 타인의 소음이 덜 거슬리게 해준다. 현대카드가 지난 1월 선보인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냇물소리, 새소리, 파도소리, 폭포소리 등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안 좋은 것으로만 인식되던 백색소음의 새로운 가치에 다양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03 06:30: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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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인수 5년만에 재도약 나서는 SK하이닉스

인수 5년 만에 SK그룹의 효자로 성장한 SK하이닉스가 재도약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자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분사하고,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출범시켰다. 또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 SK그룹에 편입 후 최태원 회장의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명실상부 그룹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로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 100% 자회사의 SK하이닉스시스템IC 출범시켰다. 실질적으로는 3일이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출범 첫날이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5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 양도건을 의결한 바 있다. 초대 대표로는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사장)이 맡았다. 김준호 신임 사장은 1957년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4년 SK에 합류해 SK㈜윤리경영실 부사장, SK에너지 윤리경영실 부사장, SK에너지 CMS 사장, SK텔레콤 GMS(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 CIC 사장,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 총괄본부장(부사장),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김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고교(신일고), 대학(고려대) 동창이다. 최 회장은 이번 신설법인에 사장급 인사를 맡김으로써 신설법인에 힘을 실어주고 전격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달 30일 모회사로부터 청북 청주 사업자 소재 M8 공장과 제반 시설을 양도받았다. 신설법인의 총 직원수는 약 1300명 수준으로 사무직이 300명, 나머지는 생산직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중 파운드리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이 조명되면서 비메모리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부 독자 경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한미일 연합으로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낸드플래시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을 매각 입찰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한미일연합은 일본산업혁신기구와 베인캐피탈,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SK하이닉스도 포함돼 있다. 인수금액은 20조원 가량으로 SK하이닉스는 3조원을 들여 지분의 15%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 인수에 SK하이닉스는 재무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경영권은 일본이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도시바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가지게 되면서, 낸드플래시 기술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 있어서는 삼성에 이어 글로벌 2위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부문에 대해서는 삼성,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 등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 재편과 M&A로 그룹 내 입지도 탄탄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1년 SK그룹 인수 당시 SK하이닉스는 승자의 저주로도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2767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3조2283억원)과 SK텔레콤(1조5357억원)을 모두 제치며 효자로 거듭났다. 올해 역시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676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2조8713억원으로 또 한번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도시바 인수 의지 표명, 파운드리 사업 분사 등 굵직한 의사 결정은 SK그룹 내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결정이나 도시바 인수 모두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2 16:52:1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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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에 몸값 뛴 그래픽카드… 소비자 주의 필요

[b]#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친 이모(24)씨는 복학을 위해 새 컴퓨터를 구입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최근 2~3주 사이 그래픽카드 가격이 두 배 가량 급등했기 때문이다. 전역을 앞두고 나온 마지막 휴가에서 이씨가 점찍어둔 그래픽카드 가격은 31만원이었지만 전역 후에는 60만원으로 올라 있었다. 이 씨는 한 등급 낮은 그래픽카드를 구입할지 아니면 PC 구입 자체를 나중으로 미룰지 고민에 빠졌다.[/b] 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이 심상치 않다.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으로 제품 가격이 두 배 오른 것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구하는 자체가 어려워졌다. 과거에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에 나서는 소비자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그래픽카드가 보기 어려워진 것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가 인기를 끈 탓이다. 가상화폐는 통상 거래소에서 유통되지만 금광에서 금을 직접 캐내듯 '채굴'할 수도 있다. 암호화된 수식을 계산하는 과정에 자신의 PC를 참여시키면 그 기여분 만큼의 보상을 받는 식이다. 수식은 계산될수록 점차 복잡해지기에 뛰어난 연산 성능을 갖춰야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으로 받은 가상화폐를 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형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던 2009년에는 일반 PC로 채굴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래픽카드로만 구성된 '채굴기'가 등장했다. 일반 PC가 메인보드에 CPU와 GPU,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이 고루 연결된 것에 반해 채굴기는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가 다량 연결된 형태를 띤다. 중앙연산장치(CPU)에 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연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채굴기를 갖추고 전문적으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채굴장'도 늘어났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많이 운영되는 채굴장들은 컨테이너박스 하나 크기의 채굴기에 1000개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굴장 열풍이 국내로도 확산되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그래픽카드의 씨가 마른 것이다. 그래픽카드가 품귀 현상을 겪다보니 제조사들은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에이수스는 엔비디아의 GPU 'GP106', 사파이어는 AMD의 RX 470·RX 560 기반으로 그래픽출력 단자가 제거된 전용 라인업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중인 그래픽카드 대부분이 채굴용으로 사용되다보니 제조사 입장에서 보증기간 내 그래픽카드 수리 요청을 받았을 때 해당 제품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장 났는지 전문 업자가 과도한 부하를 줘 고장 냈는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수 없고 혹사당한 중고 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한편 일반 소비자들이 신품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어려워지며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도 활성화됐다. 다만 중고 시장에 나온 그래픽카드 가운데 상당수는 가상화폐 채굴에 활용됐던 제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며칠 새 가상화폐 가격이 하향세를 보인 탓에 전문 업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해 채굴용으로 쓰던 그래픽카드를 현재 시세대로 팔아 차액을 벌어들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채굴장에서 사용됐던 그래픽카드는 부하가 심한 작업을 지속했기에 내구도가 떨어진 상태다. 중고차 시장에서 일반 차량에 비해 많은 거리를 주행한 영업용 차량이 기피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 PC 부품 유통업체 관계자는 "요즘 그래픽카드 가격이 비싸다보니 싼 가격만 보고 중고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중고 시장에 나온 제품 상당수가 채굴용으로 쓰였던 제품인데, 이런 물건은 구입 후 얼마 못 쓰고 고장 날 가능성이 높다. PC 구입 시기를 한두 달 늦추더라도 신제품을 사는 편이 낫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17-07-02 16:49: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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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프레임’,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섰다…'멕시코'서 선봬

삼성전자가 유럽, 한국, 미국에 이어 멕시코에 중남미 최초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폴리포룸 시케이로스 (Polyforum Siquerios)' 갤러리에서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프레임 론칭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폴리포룸 시케이로스'는 멕시코 화단 3대 거장 중 하나인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David Alfaro Siqueiros)'의 벽화가 전시된 멕시코 최고 갤러리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발표 현장 전면에 더 프레임 14대를 통해 멕시코 현지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액자보다 더 액자 같은 더 프레임의 화질과 디자인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프레임은 '아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사용자가 선택한 예술작품이나 사진이 화면에 액자처럼 보여지고, 조명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정해 실제 작품과 동일한 생생한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TV와 벽면 사이에 틈새가 없도록 부착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로 복잡한 선을 정리해준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관광부와 협업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대표적 마야 유적 '치첸이트사(Chichen Itza)', '독립기념탑(El Angel de la Independencia)', '예술궁전(Palacio de Bellas Artes)' 등 멕시코 주요 관광명소 작품을 더 프레임을 통해 제공 할 계획이다. 화가이자 디자이너로 유명한 페드로 프라이드베르그(Pedro Friedeberg)를 포함해 하비에르 마린(Javier Marin), 산티아고 카르보넬(Santiago Carbonell) 등 멕시코 유명화가와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멕시코 프리미엄 백화점인 리버풀(Liverpool)의 약 25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가구·인테리어 매장에도 더 프레임을 전시하고 판매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지난 4월 QLED TV 출시에 이어 이번 더 프레임으로 멕시코 프리미엄 TV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2 11: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