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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수 美 데이코, 'KBIS 2017'서 삼성 기술 더한 럭셔리 주방가전 선봬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 2017'에 참가해 주방 가전의 정수를 선보였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데이코는 이 전시회에 ▲주방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칼럼 냉장고' ▲ 대용량 프리미엄 기능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 넓어진 조리공간을 자랑하는 '프로레인지' ▲ 붙박이형'프리미엄 월오븐'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이코의 '헤리티지' 라인업은 럭셔리 가전 명가 데이코의 전통적 디자인에 삼성의 혁신 기술까지 더해진 명품 가전으로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4단계 퓨어 컨벡션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동·제어할 수 있도록 한 아이큐 컨트롤 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사이즈의 '빌트인 칼럼' 냉장고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수상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데이코는 냉장고 외 다른 주방 가전제품에도 지속적으로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해 데이코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는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 선보인 냉장고를 포함해 많은 변화가 기대 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북미 빌트인 라인업과 CES 2017에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을 거래선을 대상으로 소개하며, 북미 빌더 시장 본격 진입을 예고했다.

2017-01-10 17:52: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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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놓고 교원그룹 vs 바디프랜드 분쟁 왜?

교원그룹과 바디프랜드가 정수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최근 내놓은 '웰스미니s' 정수기에 대해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W정수기'를 모방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바디프랜드는 임직원 200여 명이 지난 9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교원그룹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웰스미니s 정수기가 W정수기의 디자인과 특허를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바디프랜드측은 추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원은 형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두 회사에 따르면 교원은 고객이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웰스미니s 정수기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관리자가 아닌 고객이 직접 필터를 갈아끼우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필터 교체 주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필터를 배송하기만 하면 끝이다. 특히 고객이 필터를 교체할 때 물의 공급도 자동으로 차단돼 수도밸브를 별도로 잠글 필요도 없다. 1인 가구 등을 타깃층으로 해 출시한 것이다. 그런데 유사한 기능을 갖춘 W정수기를 2014년 9월 출시한 바디프랜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웰스미니s 정수기가 정수기 필터 교체 시 정수기 측면 개폐부 열림, 로터리 방식의 출수 다이얼부 등 기술적, 디자인적 측면에서 W정수기를 모방했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주장이다. 두 제품 모두 정수기 전문 제조사인 피코그램에서 만들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해 330억원 가량을 들여 W정수기를 피코그램과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핵심 콘셉트와 특성을 웰스미니s 정수기가 그대로 따라했다"면서 "(교원의)모방 사실을 가장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원은 바디프랜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집회까지 열어 불법적으로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교원 관계자는 "웰스미니s 정수기는 W정수기를 도용한 것이 아니다. 제조사인 피코그램이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퓨리얼 정수기를 모델로 했다. 게다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는 공동출원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제품 모방이니, 기술 탈취니 하는 주장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에 해당돼 바디프랜드의 행동에 대해 법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기를 놓고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바디프랜드에게 자신의 특허권 또는 디자인권을 침해받았다는 내용을 신문, 잡지 등에 광고를 통해 제 3자에게 알릴 수 없도록 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바디프랜드가 하루에 50만원씩을 제조사인 피코그램에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7-01-10 17:0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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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놓고 교원그룹 vs 바디프랜드 분쟁 왜?

교원그룹과 바디프랜드가 정수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최근 내놓은 '웰스미니s' 정수기에 대해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W정수기'를 모방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바디프랜드는 임직원 200여 명이 지난 9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교원그룹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웰스미니s 정수기가 W정수기의 디자인과 특허를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바디프랜드측은 추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원은 형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두 회사에 따르면 교원은 고객이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웰스미니s 정수기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관리자가 아닌 고객이 직접 필터를 갈아끼우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필터 교체 주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필터를 배송하기만 하면 끝이다. 특히 고객이 필터를 교체할 때 물의 공급도 자동으로 차단돼 수도밸브를 별도로 잠글 필요도 없다. 1인 가구 등을 타켓층으로 해 출시한 것이다. 그런데 유사한 기능을 갖춘 W정수기를 2014년 9월 출시한 바디프랜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웰스미니s 정수기가 정수기 필터 교체 시 정수기 측면 개폐부 열림, 로터리 방식의 출수 다이얼부 등 기술적, 디자인적 측면에서 W정수기를 모방했다는게 바디프랜드의 주장이다. 두 제품 모두 정수기 전문 제조사인 피코그램에서 만들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해 330억원 가량을 들여 W정수기를 피코그램과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핵심 컨셉과 특성을 웰스미니s 정수기가 그대로 따라했다"면서 "(교원의)모방 사실을 가장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원은 바디프랜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집회까지 열어 불법적으로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교원 관계자는 "웰스미니s 정수기는 W정수기를 도용한 것이 아니다. 제조사인 피코그램이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퓨리얼 정수기를 모델로 했다. 게다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는 공동출원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제품 모방이니, 기술 탈취니 하는 주장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에 해당돼 바디프랜드의 행동에 대해 법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기를 놓고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바디프랜드에게 자신의 특허권 또는 디자인권을 침해받았다는 내용을 신문, 잡지 등에 광고를 통해 제 3자에게 알릴 수 없도록 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바디프랜드가 하루에 50만원씩을 제조사인 피코그램에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7-01-10 16:52: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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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AS에 인공지능 도입

LG전자가 스마트폰 원격 사후 서비스(AS)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1·4분기부터 스마트폰 원격 AS에 머신 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인공지능은 ▲분석 정확도 제고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이 장점이다.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며 해결책을 찾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후서비스가 더욱 정교하고 빨라진다. 이번 결정은 스마트폰 고객의 AS센터 방문 이유 중 80% 이상이 단순 문의나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점에서 착안됐다. LG전자는 원격 서비스 기능 강화로 고객들이 불필요하게 AS센터를 찾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닥터' 앱에 인공지능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사용자의 IT 기술 수준별 맞춤형 가이드 제공도 가능해진다. 스마트폰 화면 밝기가 어두워졌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고객에게는 화면 밝기 조절 스크롤을 조작하라고 알려주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게임 앱의 프레임 속도나 해상도를 낮춰 전류량을 줄이라고 조언하는 식이다. 스마트 닥터 진단항목도 기존 대비 약 40% 늘어난 36개로 확장됐다. 발열, 소모 전류, 네트워크는 물론 배터리, 센서 등 하드웨어의 상태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 휴대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알림 기능도 포함된다. LG전자는 '퀵 헬프', 'LG전자 원격상담' 등 스마트폰 원격 서비스에 기본 대비 수십 배 빠르고 정확해진 최신 로그 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오류를 분석하는 속도는 빨라지고 정확도도 높아진다. 로그는 기기의 사용 기록을 의미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은 후 휴대폰 로그를 분석하면 사용 패턴에 따른 문제의 원인을 더욱 체계적으로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퀵 헬프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24시간 언제든지 전문가와 1:1 채팅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은 고객이 AS센터를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LG전자는 현재 한국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퀵 헬프 1:1 톡' 기능도 올해 북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7-01-09 15:44: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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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삼성전자 북미 생활가전시장 1위 비결은?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최근까지 북미 생활가전 시장은 현지 기업인 월풀이 장악하고 있었다.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반영해 편의를 제공하는 중저가 제품으로 자리를 잡은 월풀의 아성을 넘기 위해 도전했던 많은 기업들은 쓴맛을 다셔야만 했다. 이런 북미 생활가전시장에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해부터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2016년 3·4분기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이 시장 1위로 오른 것은 2·4분기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16.7%의 점유율로 월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3분기에는 점유율을 2.1% 더 끌어올리며 18.8%로 월풀과의 격차를 벌렸다. 4일 기자가 방문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베스트바이 매장에는 삼성전자 제품만 모아놓은 '삼성 오픈 하우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베스트바이는 1966년 설립된 유통업체로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체인망을 구축했고 임직원도 14만 명에 달한다. 평일 오전이라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가전제품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이어졌다. 매장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진 연말연초 할인행사가 이제 끝나가고 있다"며 "마지막 할인 기회를 잡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 주민인 티모시 월스트(42)씨는 "액티브워시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매일 옷을 더럽히는데 손빨래 기능이 무척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액티브워시는 세탁기 상단에 손빨래를 할 수 있는 빨래판을 부착했다. 손빨래를 마친 뒤에 빨래판을 위로 넘겨 올리면 세탁물이 자동으로 세탁기 통으로 빠진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찌든 때에 대한 고민은 미국인들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며 "다만 빨래판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액티브워시가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자 무척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미국 기업들은 고정된 제품만 만드는 곳, 삼성전자는 애드워시 등 크고 작은 혁신을 지속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더라도 고객이 이를 직접 보고 체험해 느끼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혁신은 기존에 없던 기능을 더한 것이기에 단순 광고로는 이해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고민 끝에 미국 내 가전 브랜드 최초로 '숍인숍(Shop-in-Shop)'인 '삼성 오픈하우스'를 개설했다.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매장에 삼성전자 제품군만 모아놓은 또 하나의 매장을 차린 셈이다. 미국 전역에 300여개, 전 세계에 7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제품을 편안하게 체험해볼 수 있어 소비자 반응도 좋다. 세탁물을 세탁 중간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가 인기를 얻으며 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19.7%로 2016년 3·4분기에 첫 1위에 올랐다. 냉장고 점유율도 21.7%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냉장고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프렌치 도어 냉장고 판매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 30%를 넘겼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삼성 오픈 하우스에서 제품을 체험한 경험이 구매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는 냉장고, 오븐,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삼성 오픈 하우스에서 같은 색상과 손잡이를 채택한 여러 제품군을 한 번에 보여줘 디자인 동일성을 강조한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2017-01-09 14:44: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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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CES 2017 폐막, 모든 것이 연결된 새로운 미래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1967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CES 2017은 '연결성(Connectivity)'을 화두로 그간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하던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우리의 삶에 현실로 들어왔음을 알려주는 자리였다.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자기업인 삼성전자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을 선보였다. 패밀리허브 2.0은 요리를 할 때 대화하듯 말하면 조리법을 읽어주거나 냉장고에서 먼저 사용해야 하는 식재를 알려주고 부족한 식재를 주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가족들이 일정을 공유할 수 있고 구성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가족이 모두 모이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준비하는 등의 일도 가능하다. 독립적으로 작동하던 개별 가전제품이 온라인으로 연결되고 다시 가족 소통의 장이 되는 새로운 경험은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가전제품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열어줬다. LG전자는 로봇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항에서 사용하는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가정에서 사용하는 허브 로봇, 잔디깎기 로봇 등을 공개한 LG전자 발표회에는 많은 참관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LG전자의 공항용 로봇은 올해부터 인천공항에 시범 배치된다. 이들 로봇은 사람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며 공항 곳곳을 깔끔하게 청소하거나 이용객들에게 비행기를 타는 시간과 게이트, 위치 등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R2D2'처럼 로봇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현실에 녹여낸 것이다. 발표를 경청한 한 일본 기업 관계자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발표 내용을 부인하고 싶다는 듯 고개를 저어 보였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알렉사'도 올해부터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수의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된 제품은 LG전자 냉장고, 화웨이 스마트폰, 포드 스마트카 등 다양하다. 아마존은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약 7000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정작 전시에 참가하지도 않은 아마존이 CES 2017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빅데이터를 독점하는 아마존의 정책 때문에 알렉사의 확장이 AI 생태계 조성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대중에 보급한다는 긍정적인 시각과 알렉사 이용로 구축되는 빅데이터를 아마존이 독점하는 만큼 생태계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공존한다. CES 2017에 참가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훈련에는 빅데이터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알렉사를 탑재한 기기를 생산한 기업에도 데이터를 주지 않는 것은 그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 관련 내용을 연이어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으로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였다. 아우디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2020년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출시겠다고 공표했고 BMW는 인텔과 손을 잡고 올해 하반기 약 40대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인공지능 '감정 엔진'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뉴 브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삼성그룹 합류를 앞둔 미국 전장기업 하만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EO는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이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IoT, 그로 인해 구축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 등 이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다"며 "50주년을 맞은 CES에서 미래를 여는 혁신을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2017-01-09 11:28: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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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미국 시장 개척하자… 한국 중소기업들 맹활약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전자기업 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가해 북미 시장 개척 의지를 다졌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 2017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총 146곳에 달한다. 개별 부스를 차린 기업도 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공동으로 구성한 한국관도 있다. 코웨이는 수질과 공기질에 초점을 맞추고 '나를 위한 케어와 안심이 있는 공간'을 만드는 기술을 강조했다. 본인 집의 수질을 측정·분석해 맞춤 필터시스템을 제안해주고 사용자에게 정수된 물에 함유된 미네랄, 이온물질 등의 수치를 알려주는 '코웨이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를 선보였다. 코웨이는 '로봇 공기청정기'도 공개했다. 집안에서도 장소에 따라 공기 오염이 다를 수 있다는 데 착안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집안을 돌아다니며 공기 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가동해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 '고카트'의 상용화 버전을 전시했다. 고카트는 카메라와 3D 센서 등을 통해 공간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목적지까지 배달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병원에서 사용할 경우 환자 식사와 무거운 짐 등을 대신 옮겨줘 간호사가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도 사용하기에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지난해 스페인, 뉴질랜드 요양기관과 대전 을지대학병원 등에서 현장 테스트를 마친 고카트는 올해 하반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는 "올해 중순경 협력사들에 제품을 제공하고 9월 정도에 시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고카트 출시 시점을 공개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미국에서 안마의자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바디프랜드 김택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안마의자가 아예 없는 줄 아는 사람이 많다"며 "미국은 5년 전 한국시장 상황과 같다. 이제 안마의자 시장이 점차 생겨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S를 통해 규모가 큰 미국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캘리포니아에 직영매장 5곳을 내고 향후 미국 전역에 매장 150개를 내는 것이 목표다. 부스에는 4개 모델 총 10대의 제품을 전시하고 자사 홍보단을 동원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KOTRA와 KEA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마련했다. 국내 중소기업 55개사가 64개 부스로 참여했다. 한국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차원 무선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무선충전 패드에 기기를 직접 맞대야 충전이 이뤄졌지만 ETRI는 상자 형태의 공간에 스마트폰을 넣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 자동차 보관함이나 일반 수납함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관에 자리를 잡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학생들의 졸업작품인 외골격 로봇을 선보였다. 외골격 로봇은 옷을 입듯 입으면 근력을 높여주는 장치다. 로봇을 입고 시연을 한 서기원 씨는 "기업들의 상품 사이에 대학 졸업작품을 선보여 약간 민망하기도 하다"며 "그래도 여러 나라에서 온 참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7-01-09 09:29: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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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청소년 꿈 키워주는 소니코리아의 '에코 사이언스 스쿨'

청소년·교육·환경에 초점을 맞춰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소니코리아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세 차례의 '에코 사이언스 스쿨'을 진행했다. 2012년 시작해 2016년까지 총 12회가 열린 에코 사이언스 스쿨은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환경·과학 교육, 문화 공연 관람과 게임 체험, 기초 사진·영상 교육, 사진 촬영 체험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니의 핵심 자산을 활용한 독창적인 교육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3월 소니코리아는 방송·영상에 관심이 있는 인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제10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현직 방송사 촬영감독을 강사로 초빙해 영상 촬영 교육과 실습, 방송 관련 직업 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영상 촬영이 갖는 의미와 촬영 방법 등을 배우고 좋은 영상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조를 나눠 환경 보존이라는 주제로 직접 촬영에 나섰다. 오후에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앵커, 기상캐스터, 엔지니어 등의 직업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에 나섰다. 또한 소니코리아는 참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영상 촬영을 지속적으로 즐기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키워나가도록 자사 핸디캠(HDR-CX405) 20대도 선물로 증정했다. 11회 에코 사이언스 스쿨은 6월 서울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20명은 소니스토어 알파 아카데미에서 김현수 작가의 '카메라의 원리 및 사진 이론' 특강을 통해 카메라의 작동 원리와 사용 방법을 습득했다. 청소년들은 '서울숲'으로 이동해 생태 교육과 사슴 먹이주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어 서울숲의 꽃과 나무, 사슴과 곤충 등을 자세히 관찰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사진으로 촬영했다. 11회 에코사이언스 스쿨은 청소년들이 촬영한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사진에 담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쳤다. 소니코리아는 청소년들이 사진을 통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미러리스 카메라(A5000L) 20대를 선물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송모(17)군은 "평소 사진에 관심은 많았지만 휴대폰 카메라 외에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다"며 "촬영법을 배우고 좋은 카메라도 선물 받았으니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는 경기 안양에 위치한 '에이큐브:인텔TG랩'에 서울·경기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100명을 초청해 에코 사이언스 스쿨을 개최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도 참여한 이 행사는 '재활용품으로 헤드폰 만들기' 강의로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헤드폰의 구조와 원리를 배우고 페트병, 종이 우유팩 등 재활용품으로 헤드폰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래퍼 아웃사이더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곡 '외톨이'를 열창하고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아웃사이더는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플레이스테이션 VR를 체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소니가 가진 자산과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IMG::20170108000102.jpg::C::480::11월 26일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참가 학생들이 VR 기술과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2017-01-08 15:04:2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