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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6, ‘에어드롭’ 연동 추진…삼성, 개방 전략 승부수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애플의 근거리 파일 공유 서비스 '에어드롭(AirDrop)'과 연동되는 기능을 지원한다. 그동안 갤럭시 기기 중심으로 제한됐던 파일 공유를 외부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모바일 생태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파일 공유 기능의 호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퀵쉐어(Quick Share)'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일부 PC 간 전송에 한정됐지만, 향후 다양한 운영체제(OS)와 기기 간 파일 전송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편이 진행 중이다. 퀵쉐어는 근거리 무선 통신을 활용해 사진·영상·문서 등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의 에어드롭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에어드롭이 애플 기기 간 폐쇄적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개방형 전략을 통해 사용자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기능 확대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파일 공유와 같은 일상 기능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려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앞서 구글과 협력해 퀵쉐어 기능을 안드로이드 기반 표준에 가깝게 통합해왔으며, 향후 타 제조사 기기와의 연동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통해 '갤럭시 중심 생태계'에서 '개방형 연결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생태계 전략 차이가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에어드롭을 자사 기기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해 이용자를 묶어두는 '폐쇄형 전략'을 유지해온 반면, 삼성전자는 외부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법이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기능 경쟁을 넘어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파일 전송과 같은 일상적 사용 경험이 기기 선택과 생태계 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경쟁의 중심도 하드웨어 성능에서 플랫폼 연결성과 확장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23 15:17: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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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인기 있는 주식 돼야"...LG전자 주총, 차분한 분위기 속 주주 쓴소리

"실적이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식이 돼야 한다." 23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 같은 주주 발언이 나오며 주가 저평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날 주총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고, 류재철 CEO 신규 선임 역시 주주들의 큰 반대 없이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다만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분위기는 다소 달라졌다. 주주들은 실적과 별개로 시장에서 낮게 평가받고 있는 주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 주주는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재철 사장은 "주가 흐름에 대해 경영진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로봇 사업 전략을 둘러싼 질의도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로봇 사업이 여러 영역으로 분산된 것 아니냐는 점을 짚으며 구체적인 방향성을 요구했다. 류 사장은 "올해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CE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생산하고 연내 양산 체계를 구축해 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경쟁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역량에 달려 있다"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분산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는 다양한 실증(PoC)을 통해 방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향후 LG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회사 측은 기존 공랭 중심에서 액체 냉각 기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내재화와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 CNS,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전반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LG전자는 온라인 중계와 영어 동시통역을 도입하는 등 '열린 주총' 기조를 이어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4:57: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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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류재철 LG전자 사장 "올해 로봇 사업 본격화...'액추에이터' 직접 만든다"

"올해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및 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23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로봇 사업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 사장은 "로봇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구성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 생산해 전 세계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가전용 모터 기술력과 연간 4500만 대 수준의 양산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로봇 타입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류 사장은 LG전자가 그간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공간을 연결하는 '솔루션 컴퍼니'로의 전환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제조 생태계를 활용한 홈 메뉴팩터링 및 서플라인 체인을 통해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제조 원가는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B2B 플랫폼, 다이렉트 투 에브리씽(D2X) 등 조직 육성 사업에 대한 집중도 강조했다. 류 사장은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의 B2B 사업과 더불어 광고·콘텐츠·구독 및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플랫폼 사업에 투자 재원을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관련 투자 비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은 1.7배, 영업익은 2.4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도, 브라질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집중 육성해 해당 지역 사업 규모를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임직원들이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그는 "AX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핵심 도구로 정의하고 이를 활용해 2~3년 내에 생산성 30%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1350원으로 지난해 1000원 대비 약 35% 늘었다. 우선주는 1400원으로 전년 1050원보다 증가했다. 또 과거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6442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는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정관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사로는 류재철 CEO가 신규 선임됐고,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70억원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80억원 대비 축소된 수준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4:15: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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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LG이노텍, ‘카메라 의존’ 탈피…피지컬 AI로 체질 전환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주행·로봇·반도체 기판을 앞세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기존 스마트폰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피지컬 AI'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23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체 개발한 부품을 고객에게 낙찰받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센싱·기판·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차세대 성장축으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처럼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시장이 커지면서 센싱 기술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라이다와 카메라 등 복합센싱 모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CES 2026에서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데 이어 이를 실제 사업 재편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로봇 부품 사업도 구체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문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는 이미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해 수백 대 규모로 공급 중"이라며 "대규모 양산은 2027~2028년, 매출 기여는 2030년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미국과 유럽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봇용 부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오는 시점은 3~4년 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반도체 기판 사업 확대가 핵심이다. 문 사장은 "유리 섬유 기반 반도체 기판(RF-SiP 등)은 최대 생산능력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공장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 사업도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LG이노텍은 올해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사업장 내 신사업 생산라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 생산설비가 추가된다. 완공 시 광주사업장의 총 연면적은 약 9만7000㎡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차량용 AP 모듈에 대한 매출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전장 제품 매출은 당분간 연간 2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과의 협력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중심의 티어2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티어1 솔루션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카메라모듈 중심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LG이노텍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학솔루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3.6%에 달한다. 주력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사업과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구조라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전환 필요성도 함께 제기돼 왔다. 문 사장은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력 고객사 일정상 상저하고 흐름은 불가피하지만 작년을 저점으로 올해는 상반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감소와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낮아지는 등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며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배당 성향과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6-03-23 14:07: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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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첨단공정 포화에 독식 깨지나…삼성, 파운드리 파고든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중심의 생산 구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급증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TSMC가 단독으로 소화하기 어려워지면서 일부 생산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수요 대응에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I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능력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사 전략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처럼 한 파운드리에 생산을 집중하기보다 일부 물량을 다른 업체로 나눠 맡기는 방식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AI 추론용 칩 일부를 삼성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도 차세대 자율주행용 칩 일부를 삼성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AMD 역시 삼성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며 접점이 넓어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 수준이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며 수주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퀄컴의 움직임도 변화 신호로 꼽힌다. 과거 삼성 파운드리에서 TSMC로 생산을 옮겼던 퀄컴은 최근 차세대 2나노 공정과 관련해 삼성과 협력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에도 반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가동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비어 있던 생산라인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한다. 글로벌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자리로,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수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테라팹' 구축을 추진하며 자체 생산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TSMC에 맡기고 있는 반도체 생산을 장기적으로 내재화할 경우, 파운드리 업계에는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테라팹 프로젝트를 일주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을 단순한 수주 증가가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일 기업 중심의 생산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고, 그 결과 일부 물량을 나눠 맡기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HBM과 로직 반도체를 결합한 패키징 수요가 늘어나면서 통합 생산 역량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공급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HBM을 공급하며 이미 생산 물량이 확보된 상태로, 이번 변화는 파운드리 중심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특정 파운드리에 생산을 집중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고객사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거점을 분산하는 과정에서 삼성도 대안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2 16:30: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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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전시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퀄컴 '드래곤윙'을 탑재한 가전, 모바일, PC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도 전시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제품을 분해해 전시해,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구현하는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 칩과 함께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 5개 센서가 적용돼 뛰어난 AI 인식·주행 성능 제공한다. 장애물 센서는 사람의 눈과 동일한 방식으로 카메라 두 대를 통해물체를 보며 거리를 계산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또 각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14가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 환경을 정밀하게 구분하고, 물걸레 사용 여부와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제품 전면에 탑재된 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LED를 활용해 커피, 주스 등 유색 액체는 물론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또 170만 개의 사물과 환경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를 사용해 만든 AI 모델을 기반으로 집안 이미지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청소한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가 새롭게 탑재됐다.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폰,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안칩에 별도 보관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3:42: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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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래그십 D5서 벚꽃 아트...강남 한복판에 활짝

LG전자가 봄철을 맞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벚꽂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에는 초대형 벚꽃나무가 등장해 봄의 따스한 분위기를 전한다. 우주 공간에 위치한 행성에 거대한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고, 꽃잎이 흩날리며 우주를 뒤덮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벚꽃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상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LG전자는 이번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며 ▲야간 라이팅 퍼포먼스 ▲최신 기술 체험존 등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는 벚꽃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첨단 기술로 피워낸 벚꽃 아래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D5는 최근 열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0:5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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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120Hz 노트북용 패널 세계 최초 양산

LG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사용량을 절반 가까이 늘릴 수 있는 '옥사이드(Oxide) 1Hz'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용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옥사이드 1Hz'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지능적으로 판단하여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 예를 들어 메일·이북(e-book)·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OTT·영화·스포츠 경기 등 동영상, 또는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 구동에 따른 전력이 계속 낭비되는 단점도 공존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 패널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 회로 알고리즘 및 패널 설계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신규 재료를 발굴해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저주사율 구동 구간 내 전력 누설이 가장 적은 옥사이드 산화물을 디스플레이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적용해 고효율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48% 이상 늘리는 등 배터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 이동성이 중요한 구매 요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효율 배터리로 사용 시간을 늘리면 이동성도 크게 향상돼 소비자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AI 연산 작업이 증가하면서 전력 소모가 늘어나고 있어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이 더욱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PC 제조사인 '델(Dell)'의 최고 사양 프리미엄 라인인 'XPS'에 공급된다. 델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해당 패널이 탑재된 'XPS' 신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옥사이드 1Hz' 기술을 OLED 패널도 적용하고 '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장재원 중형 상품기획담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옥사이드 1Hz' 패널 양산 성공을 통해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며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0:5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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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위해 올해 110조 투자…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에 총 110조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9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투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37조7000억원, 시설에 52조7000억원 등 총 90조4000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투자금을 21.7% 늘려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는 DS(반도체)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의 목표로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선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 'AI 반도체 시대 주도권' 확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업계 내 확고한 위상 확보 ▲반도체 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초격차 유지 ▲AI 선도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포트폴리오 사업 강화 ▲주주가치 지속 제고 등을 들었다. 삼성전자 측은 "투자효율 제고를 통한 최고의 제품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며 "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AI·첨단 로봇 등 미래형 사업 구조로 사업을 재편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투자금 집행 계획 중 하나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 추진'을 들었다. 첨단로봇·의료기술(MedTech)·전장(전기·전자 장치)·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까지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거점인 평택캠퍼스 내 P4(4공장)의 공사 기간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P5(5공장) 구축을 위한 핵심 설비 공사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 클러스터에도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가동 개시를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3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6-03-20 07:56: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