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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음성인식 정수기 퓨리케어 광고 영상 1000만뷰 돌파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가 광고 영상으로도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정수기 광고 영상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광고는 '어떤 물의 레시피 앞에서도 손 하나 까닥하지 않으리'라는 카피를 주제로 물 사용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준다는 메시지를 담아 제작됐다. ▲비건 편 ▲홈 애프터눈티 편 ▲발레리나 편 ▲종합편 등 총 4편을 통해 정수기로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비건편과 애플라임티에서는 음성 인식으로 필요한 물 용량을 정확하게 출수하는 기능을 강조했다. 요리를 하거나 차를 우릴 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시청자들은 요리할 때 손이 모자란 경우가 많다며 유용함을 공유하고, 정수기 광고가 힙하다는 감상평도 남겼다. LG전자는 상반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정수기 판매량을 20% 이상 성장시켰다. 물 온도나 출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번 조작하거나 요리 중에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 등 '페인 포인트'를 분석해 음성인식 기능으로 해결한 성과다. 아울러 음성인식 기능은 어린 아이나 장애인 등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경우에도 쉽게 쓸 수 있다.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LG전자 ESG 경영도 함께 실현한 셈이다. 그 밖에도 LG전자는 종전에 정수기에 탑재했던 스테인리스 직수관과 고온수 살균, UV 나노 등을 지속하며 위생 관리 장점도 이어갔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 윤성일 상무는 "국내 최초 음성인식을 적용한 퓨리케어 정수기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접근성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4 11:13: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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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향한 세레나데"…젊은 세대 사로잡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어디?

'미래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어디일까.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든 가운데 MZ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대결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이돌 마케팅'부터 '오프라인 스토어 확대'까지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은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은 하이브의 뉴진스의 신곡 무비에 아이폰14 프로를 전격 등장시켰다. 애플은 제품을 위한 광고를 따로 촬영하지 않고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MV) 제작을 협업하는 형태로 소화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뉴진스의 신곡 'ETA' MV의 일부가 광고에 편집되어 나오는 형식으로 광고 속 뉴진스는 시종일관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아이폰14프로의 촬영기능을 사용한다. 뉴진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기도 하고 빠르게 동선을 이동하면서도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신우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컷을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아이폰이라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를 염두에 두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월16일 오후 7시 애플 명동에서는 신 감독이 직접 아이폰 촬영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곡 ETA가 담긴 뉴진스 미니 2집 'Get Up' 프로듀싱을 총괄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컨셉 구상 단계부터, 타이틀 곡이 3곡이기 때문에 그 중 한 곡은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 아이폰으로 공식 MV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이런 애플의 국내 공세에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판매량 부문의 1위는 점유율 22%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애플은 점유율 17%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출시한 갤럭시A34와 A54의 출고가는 각각 50~60만원 수준이다. 플래그십 최신 시리즈인 갤럭시S23과 비교해서는 절반의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 '1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문제는 MZ세대와 그보다 더 젊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인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합친 신조어)의 아이폰 사용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1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애플 '아이폰' 사용 비율이 65%로 삼성 갤럭시 점유율인 32%를 앞질렀다. 30대도 갤럭시 56%, 아이폰 41%로 갤럭시가 우위를 점했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세대보다 전자기기를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어릴 때부터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락인 효과'가 강한 전자기기의 특성이 있는 만큼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이 어린 소비자를 붙잡아야 향후 '락인 효과' 발동으로 미래 점유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열릴 '갤럭시 언팩' 이후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해외에는 뉴욕·파리·베를린·두바이·방콕 등 세계 6개국 7개 도시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삼성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발표할 '갤럭시Z플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폴더블 특유의 폼팩터 디자인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까지. 20대들을 끌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실제로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사전 예약한 고객 중 2030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60%를 차지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갤럭시 폴더블은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며 디자인 부문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3-07-23 15:41: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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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23일 5호기 도입 완료…"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증편에 투입"

이스타항공의 다섯 번째 항공기가 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5호기(HL8545)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21일 미국 포트워스 미챔국제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국제공항과 일본 신치토세국제공항을 경유해 23일 오후 12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6월 말 도입한 4호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가되는 기재다. 이번 5호기(HL8545)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은 보잉의 B737-800 기종 4대와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종 1대를 보유하게 됐다. 5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 검사를 거쳐 8월 1일 청주-제주 노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기단이 확대됨에 따라 7월 초 예비 엔진 1대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연 내 4대까지 운영하게 될 차세대 항공기(B737-8)의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조종사 자격 훈련과 정비 교육 등 기재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8월 중 추가로 6호기(HL8542)와 7호기(HL8543) 도입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재는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으로 9월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과 일본과 동남아 등 인천발 국제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항공기 10대 운영을 목표로 추가 기재 도입 절차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기재 도입에 맞춰 신규 노선 취항 등 사업 확장이 이뤄지는 만큼 기재 도입과 운영을 위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3 15:40: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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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열린 소통' 확대한다…'철동님'과 임직원 접점 확대

LG이노텍이 정철동 사장 솔선수범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를 장착시키고 있다. LG이노텍은 정 사장이 최근 임직원과 만나는 자리를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구미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생네컷'을 함께 찍었다. 이미 두차례에 걸친 경험으로 능숙하게 '손하트'와 '볼하트'를 구사했다는 후문이다. 임직원들은 CEO와 가까워진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임직원과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고 있다. 임직원과 거리를 좁히는 것뿐 아니라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접 움직이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게 2년 전부터 매 분기 열고 있는 'CEO 라이브'다. 임직원이 모두 보는 가운데 CEO가 이전 분기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회사 향후 계획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CEO 오픈톡'을 통해 임직원 질문을 직접 듣고 예민한 질문에도 허심탄회하게 답변한다. 임직원들도 CEO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호평하고 있다. 정 사장은 'CEO 컴앤컴' 행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주요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사업별 구성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 컴앤컴 행사 하이라이트가 바로 '인생네컷'을 함께 찍는 순서다. 정 사장은 노동조합과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매달 각 사업장에서 노조 대표와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직 구성원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경영진과 논의한다. 최근 사무직 구성원 대표인 주니어보드 주관 익명 게시판도 오픈했다. 더 많은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더했다. 정 사장은 '열린 소통'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구성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핵심,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서는 임원과 팀장급 리더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이달 초 임직원에 CEO레터를 통해 '리더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구성원 목소리를 들어야하는 중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기도 했다. 스스로도 사장님이 아닌 '철동님'으로 불리고 있다.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스피커 업'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의지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들의 경험을 혁신하고, 임직원 누구나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3 10:24: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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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에 2년 연속 '울트라 기어' 후원…게이밍 상품성 재확인

LG전자가 게이밍에 최적화한 울트라기어 모니터와 올레드 TV 성능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하게 됐다. LG전자는 게이머스8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공식 제품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게이머스8은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기 시작한 e스포츠대회다. 상금이 4500만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 올해에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며, 현장 방문객은 200만명에 시청자도 2억명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PC게임 종목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다. 앞서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등에서도 채택된 바 있다. 울트라기어는 360㎐ 고주사율에 마우스 클릭과 화면 동작간 시차를 줄이는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탑재해 게임에 최적화했다. FPS게임을 예로 들면 적군을 더 빨리 발견하고 먼저 총을 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 올레드 TV도 콘솔 게이밍 종목 공식 TV로 선정됐다. 120㎐ 주사율에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등 그래픽 기술을 지원한다. 해외 유력매체들에서도 최고의 게이밍 TV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대회에 별도로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올레드 플렉스'와 함께 'LG 스탠바이미 Go'로 게임을 즐기는 경험도 제공한다. LG전자 정연욱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장은 "이번 대회를 비롯, 게이밍 맞춤 체험 마케팅을 확대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더 나아가 글로벌 게임 애호가들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3 10: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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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한 사람 혈압 측정 못했던 '갤럭시워치5'…연내 문신 뚫는 '초록빛 센서' 업데이트 예정

문신을 한 사람들도 올해 하반기 안에 '바이오액티브 센서' 기능을 통한 '갤럭시워치 헬스케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까지 스마트워치들은 사용자가 문신을 했을 시 센서들이 문신으로 가려진 혈류 등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오는 26일 '언팩 2023'에서 선보일 '갤럭시워치6'에서 선제적으로 해당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전용 커뮤니티인 '삼성 멤버스'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통해 센서 성능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질문자는 "(손목에) 문신 때문에 갤럭시워치5의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데 언제 개선되냐"는 문의를 했다. 이에 워치앱 부문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측 답변자는 "문신으로 인해 알림을 받지 못하는 경우와 관련해 하반기 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데이트 후 착용 감지 설정을 해제하면 손목 문신 여부와 관계 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PPG(광학심박센서) ▲ECG(전기심박센서) ▲BIA(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 등 3가지 센서를 통합한 칩셋으로 삼성은 2021년 출시한 갤럭시워치4부터 해당 센서를 탑재해 체성분·심박·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제공했다. 스마트워치가 이렇게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원리는 이른바 '광 혈류 측정'으로 불리는 PPG 기술이다. PPG 센서가 빛을 피부로 보내 혈관의 변화를 측정하면 혈관 상태를 보는 식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방식인데 빛을 이용해 혈류를 관찰하는 방식인데 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갤럭시워치 뒷면에서 볼 수 있는 초록색 불빛이 PPG 센서가 작동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식을 하게 되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색이 진한 문신들이 LED 빛을 흡수하게 되면 PPG 센서 인식이 이뤄지지 않게 된다. 삼성전자 측도 사용 설명서에 문신이 갤럭시워치의 PPG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안내를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곧 발매될 '갤럭시워치6'에서 해당 기능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장 최신 시리즈 워치에 PPG 센서 개선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사용자의 질문에 '하반기 업데이트할 것'이라는 답을 남긴 만큼 올해 안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개선사항이 나올 전망이다.

2023-07-21 23:59: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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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원소 크기가 0.2나노, 반도체는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이제는 잘 모르겠다" 한 현직 반도체 엔지니어가 말했다. '무어의 법칙'이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반도체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다변화되는 상황, 더이상 실리콘(규소) 웨이퍼에 화학물질을 덮어 나노미터 단위로 깎는 기술만으로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반도체 산업이 패러다임 혁신을 시작했다. 반도체 기본 요소인 트랜지스터를 바꾸고 새로 배치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 다 만든 반도체에 구멍을 뚫고 붙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예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근미래'를 대비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가 공정을 더 미세화하는 것만으로 성능을 높이기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는 자연의 법칙 때문이다. 일단 수나노대로 접어들면서 1나노를 더 줄이기가 어려워졌다. 실리콘 원소 크기가 약 0.2나노 정도라 더 미세하게 회로를 그리는 것 자체도 불가능해지기 직전이다. 무엇보다 원자 수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터널링 현상'은 0.1나노를 뜻하는 '옹스트롬' 시대를 가로막고 있다. 전기, 전자가 흐르거나 흐르지 않으면서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게 반도체인데, 전자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없어지는 탓이다. ◆ 할 때까지 해보자 반도체 업계 큰 형님이자 '무어의 법칙' 원조격인 인텔은 여전히 미세 공정에 기대를 놓지 않았다. TSMC와 삼성전자가 미세 공정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황, 파운드리 업계 진출과 함께 '옹스트롬' 시대를 선언하고 다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차세대 장비인 ASML의 하이NA EUV를 처음 도입하고 최근에는 18옹스트롬 공정에 방위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알리며 미세 공정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내기도 했다. 인텔이 2나노 공정에 도입하겠다던 '리본펫'과 '파워비아'가 그 노력의 결실이다. 각각 트랜지스터 게이트 활용면을 3면에서 4면으로 늘리고 웨이퍼 뒷면에도 전류를 흘리는 방식으로 전자 흐름을 대폭 완화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부터 도입한 MBCFET이 바로 리본펫,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GAA를 양산하며 3나노부터는 TSMC를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비아도 인텔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벨기에 IMEC이 개발했던 BSPDN이 그것. TSMC가 당시 IMEC과 협력했으며, 삼성전자도 조만간 도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도 새로운 방식, 4F 스퀘어를 도입하며 미세 공정 한계를 한단계 정도 극복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4F 스퀘어는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배치해 면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10나노 공정인 7세대 10나노(1d) D램을 이을 기술로 적용을 연구 중이다. ◆ 줄이지 못하면 합쳐라 다양한 기술이 제안되는 중에도 반도체 업계는 더이상 '무어의 법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눈치다. 2016년 이후 '비욘드 무어'나 '모어 댄 무어' 등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고, 인텔도 '무어의 법칙'이 꼭 미세 공정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언급했다. 비욘드 무어가 가리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후공정, 패키징이다. 미세 공정 경쟁이 치열하던 때는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반도체 성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며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같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HBM이 바로 D램을 패키징으로 묶어 성능과 용량을 크게 늘린 사례다. SK하이닉스가 양산을 앞둔 HBM3가 12단을 쌓아올려 가장 앞선 가운데, 삼성전자도 조만간 차세대 HBM을 출시하겠다고 자신하며 기술 경쟁도 본격화했다. HBM은 다 만든 칩에 구멍을 뚫어 붙이는 방식으로 만든다. TSV 공정이 핵심, 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기판과 배선을 없애 저항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속도를 높인다. 기판을 없애고 칩을 그대로 붙이는 탓에 발열을 해소하는 게 가장 큰 난제였는데, SK하이닉스는 여기에 다른 물질을 채우는 MR-Muf 기술로 HBM3를 만들었다. MR-Muf는 또다른 방식인 '하이브리드 본딩'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이 아닌 웨이퍼부터 붙이는 방식으로, 웨이퍼 표면을 정리하는 CMP 공정과 함께 다양한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1d D램 이후부터는 메모리 업체들이 대부분 하이브리드 본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예 다양한 반도체를 한데 묶는 기술까지 개발을 끝낸 상태다. 2.5D 패키징 솔루션, H-CUBE가 바로 그것이다. H-CUBE는 가운데 연산처리(로직)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 3개씩 6개 HBM을 탑재하는 패키징이다. HBM에 로직 반도체를 더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PIM' 기술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HBM-PIM을 개발하고 양산을 준비중, SK하이닉스도 PIM 도입 시기를 고민 중이다. ◆ 소재도 바꿔 패키징이 일단 정체된 나노 공정을 넘어 성능을 높이는 유일한 대안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여러개 반도체를 합치는 방식이라 크기가 더 커지고 발열도 심해질 수 있다는 한계는 벗어나기 어렵다. 여전히 패키징에 회의적인 시각도 여기에서 나온다. 인텔이 무어의 법칙을 이어가겠다며 언급한 또다른 방법은 소재다. 인텔은 실리콘 뿐 아니라 모든 원소를 사용해서라도 미세 공정과 성능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갈륨'이 첫번째 주인공이다. 중국이 미국 규제에 맞서 수출을 통제하자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가 중국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갈륨은 암모니아와 결합한 질화갈륨(GaN)이나 비소와 합친 비소갈륨(GaAs)으로 실리콘을 대체한다. 6배나 전자 이동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비싸고 커다란 웨이퍼로 만들기가 어려워 잘 쓰이지 못했지만, 중국이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이 추진되고 있었다. 삼성전자도 최근 GaN 웨이퍼를 활용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꿈의 소재' 그래핀도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그래핀은 탄소로 구성되는 물질로, 실리콘보다 100배나 전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직 대량 양산이 쉽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꾸준한 연구 끝에 이미 가전제품에 다수 도입됐으며 반도체에도 머지 않아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 패러다임 혁신도 눈 앞 차세대 메모리도 여전히 연구가 활발하다. '니어 파' 메모리로도 불리는데, 기술적으로는 이미 일부에 상용화되면서 조만간 보편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다만 현대 기술로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에 사장된 경우도 있다. 상변화 메모리, P램은 이미 사라진 차세대 기술로 불린다. 삼성전자가 2010년 P램을 적용한 휴대전화를 출시한 바 있고, 이후 인텔과 마이크론이 '3D X포인트'라는 이름으로 기술을 개발해 PC와 서버용으로 공급하고, 양사 협업이 끝난 이후에도 '옵테인'을 만들었다. D램 수준 속도에 낸드와 같은 비휘발성 특징으로 PC 아키텍처를 완전히 바꿀 기술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온도 변화로 인한 손실이 적지 않아 실제 사용에는 문제가 많았다. 다만 여전히 장점이 많아 여전히 일부 학계에서는 연구가 지속 중으로 알려졌다. 자성을 이용한 M램은 여전히 성장 기대가 높다. 비휘발성이면서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도 높은데 생산 가격도 높지 않다. 삼성전자가 2019년 28나노 공정에서 임베디드 형식으로 공급을 시작했고, 최근 14나노 공정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용량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 때문에 실제 PC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항을 이용하는 R램도 상용화가 눈앞에 온 차세대 메모리다. 구조가 간단하면서 낸드플래시보다는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지난해 인피니언이 TSMC와 함께 MCU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저항을 이용하는 탓에 영구적인 비휘발성 메모리가 아니라서 M램과 마찬가지로 활용이 제한된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방식을 완전히 뒤엎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다. 아예 양자를 배열하는 방식으로, 0과 1을 중첩할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여러 연산을 한 번에 해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0 15:02:1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