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첫 수료식 열고 제조업 R&D 지원센터도 개소

애플(Apple)이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 및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애플은 이번 주 대한민국 포항시에서 애플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발자, 기업가 및 중소기업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1기 수료식,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은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기념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부사장인 수전 프레스콧은 "애플은 한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의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은 애플이 한국에 기여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보여준다"며 "이번 1기 수료생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iOS 앱 경제의 일원이 될 것이며, 이미 많은 수료생이 개발한 앱을 앱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 및 성공 사례를 연마한 비즈니스 리더와 함께, 수료생은 대한민국의 기업 정신 및 기업 운영에 대한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기 수강생 접수도 완료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코딩의 기초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전문 분야를 교육하며 계속 확장하고 있는 iOS 앱 경제에서 학생들이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한다. 일부 아카데미 수료생은 이미 앱 스토어에 앱을 배포 중이며, 아카데미에서 터득한 지식 및 기술을 바탕으로, 앱 개발 및 디자인, 신사업 개발, 그리고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앱들이 소개 됐다.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이며 올해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의 'Swift Student Challenge' 우승자 중 한명인 변진하 학생은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개인적으로도, 경력상으로도 나에게 '게임 체인저'의 역할이 되었다"며 "iOS 앱 경제에 대해 배우고 이의 일부가 되기 위해 관련 기술들을 습득한 과정은 나에게 있어 가장 귀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 무한한 성장 기회가 있는 iOS 앱 개발자가 될 나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포부를 전했다. 애플은 "포스텍과 손잡고 개소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개발자, 중소기업, 그리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애플이 대한민국에서 새로이 단행하는 주요한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투자 중 하나로, 또한 포스텍 내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의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애플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최첨단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애플의 제조업 전문가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생산성 향상, 효율성 증진 그리고 제품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랩 코스를 통해 그들의 제조 조립 공정과 유지 보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제품 품질 강화를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받고, 제조를 위한 맞춤형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성공 사례에 대해 배우게 된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의 랩 코스에 참여한 중소기업 그래핀 스퀘어의 포항사업본부 김일권 부장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의 장비 및 시설 덕분에 당사는 고객사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R&D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애플의 스마트 품질 랩 코스는 당사의 제품이 항상 최고의 품질에 도달하도록 최첨단 기술 및 관련 도구를 제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애플의 이러한 프로그램이 국내 기업과 제조 시설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고대했다.

2022-12-13 11:21:0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폐어망 소재' 재활용으로 '2022 SEAL 지속가능어워드' 수상

삼성전자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이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2022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톤에 달한다. 길게는 수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매트 하니(Matt Harney)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 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제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삼성전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박성선 부사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며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실천 중에 있다.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 제로화 ▲전세계 MX사업장의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2022-12-13 09:09:3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플립 폰꾸에 빠지고 한정판에 열광"…MZ세대 사로잡은 폴더블의 매력

MZ세대를 주축으로 '폰꾸(폰꾸미기)' 유행이 번지며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폰꾸는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용자마다 폰꾸를 통해 자기 개성을 뽐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폰꾸에 쉬운 기기가 갤럭시Z플립 시리즈로 꼽히는 추세다. 이러한 유행은 20~30대 여성 사용자들에게 특히 각광받고 있다. 실제 최근 출시된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출시 당시에도 갤럭시Z플립4는 20~30대 여성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여기에 삼성전자 폴더블 폰은 MZ 세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면서 인지도를 더욱 올리고 있다.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은 2020년 '톰브라운 에디션'의 인기로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통신3사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아이리스 에디션',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콘텐츠와 제휴해 만든 '우영우 에디션',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메종키츠네 에디션' 등으로 이목을 끌며 갤럭시Z플립 판매에 열을 올렸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메종마르지엘라가 협업한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이 8초 완판의 저력을 보여주며 브랜드 협업 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한정판 폰들을 가지기 위해서는 시간과 자본, 노력까지 필요하다. 더군다나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과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외에는 초기 완판의 신화를 쓰지는 못했고 일각에서는 '한정판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너무 많은 브랜드 협업으로 한정판 기기 자체의 인기가 떨어지는 반면 기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과도한 구성품들로 인해 가격대가 비싸졌다는 평도 있다. 이에 반해 폰꾸는 쉽고 간편하게 자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갤럭시 사용자 사엥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도 이런한 '폰꾸'의 인기를 체감하고 마케팅에 활발하게 적용 중이다. '제각각 폰꾸' 코너를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럭시 스튜디오에 마련하기도 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권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4를 사용하고 있는 한 20대 여성사용자 A씨는 "핸드폰을 자주 바꿀 수는 없으니 폰 외면을 꾸미는 걸 즐긴다"며 "사용했던 폰들 중에서도 플립 시리즈가 다양한 케이스와 액세서리의 조합을 많이 적용할 수 있어서 폰꾸에는 안성맞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현상 속에서도 3분기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1%대 달성하고,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중 12년 연속 최고 달성의 성과를 거뒀다.

2022-12-12 15:52:3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 반도체 4분기 영업이익 뚜껑 열어보니...메모리 가격 심상치 않다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크게 둔화될 조짐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조8667억원 대비 40% 적은 수준이다.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8조2577억원으로 집계했지만, 업계 눈높이는 이보다 한결 낮아지고 있다.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10월 말 8조5821억원에서 한 달 새 3244억원이나 낮아졌다.특히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9% 감소한 6조9000억원으로 최근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6조원 영업이익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6조4500억원)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처럼 더 낮게 보는 이유는 메모리 가격 하락이 가파르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 한 달간 22.46%라는 전례 없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위축으로 IT 기기 수요가 감소하자, 메모리 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판매 가격을 낮추고 있어서다. 그런데도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내년 1분기에도 D램 가격은 1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예상 대비 급락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 실적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에 이어 메모리 업계 2위인 SK하이닉스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97억원 적자로 집계됐다.최근에 컨센서스보다 1조원 이상 예상치를 낮춘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이 1조5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하면서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메모리 투자 기조 유지는 내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등 시기에 삼성전자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경쟁사 대비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끌 전망"이라며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2024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교체 수요와 스마트폰 메모리 재고 축적 수요 등에 힘입어 산업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내년 3분기 바닥을 짚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는 세계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돼 내년 경영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들은 지난 8~9일 이틀간 제주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도 오는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2022-12-12 12:57:29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세계 최초 240헤르츠 주사율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초 동안 정지화면 240개가 빠르게 바뀌면서 영상 속 움직임을 표현한다. LG전자는 화면 지연·끊김 없이 고화질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모델명: 45GR95QE)와 27형 올레드 모니터(모델명: 27GR95QE) 2종을 미국 시장에 동시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LG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지난 6월 출시한 48형 모델을 포함하면 3종이다. 신제품은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GtG(Gray to Gray)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15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색 영역 'DCI-P3'를 98.5% 충족한다. 45인치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 x 1440) 해상도와 21대 9의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반지름 800mm 원의 호)' 곡률의 화면을 적용,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롤플레잉 게임이나 실시간 전략게임을 할 때 화면 외곽의 미니맵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3'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부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1:16:4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경동시장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오픈…지역경제 확성화 나서

LG전자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 스타벅스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열고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복합문화공간은 총 면적 약 1200㎡ 규모로 조성된다. LG전자와 스타벅스가 각각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를 오픈한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하는 'F·U·N'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한다. 금성사(LG전자 전신)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이 전시된다. 금성전파사 한쪽 벽면에는 LG LED 사이니지로 약 13.2x2.7㎡ 크기의 LED 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 등을 상영한다. 젊은 층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싱큐(ThinQ)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 체험존도 운영한다. 또 LG전자는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이 공간에서는 다 쓴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의 굿즈를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스타벅스도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상생 기금에 보탠다. LG전자는 향후에도 금성전파사를 통해 다양한 이색경험과 신규 출시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전략담당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은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1:16:4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움츠린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15%대로…3나노로 뛰어오를까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다시 점유율 15%로 떨어졌지만 '반도체 비전2030'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11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액은 55억8400만 달러였다. 점유율도 15.5%로 감소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0.1%, 점유율은 0.9% 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전체 시장이 전분기보다 6% 성장한 사이,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인 6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하락세를 보이며 점유율에서 후퇴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5나노와 4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4나노와 5나노 공정이 최근 주력 공정인 만큼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TSMC도 5나노 비중이 7나노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와 더 격차를 벌렸다. 매출액 201억6399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1% 높아졌다. 시장 점유율도 56.1%로 2.7%포인트(p)나 추가로 확보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UMC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쟁사들에서도 점유율을 뺏었다. 다만 TSMC가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압도할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트렌드포스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이 4분기부터 파운드리 시장도 침체기에 돌입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단공정에서는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을 하는 분위기다. 이미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한참 앞서 양산하며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 가운데, 내년 TSMC가 3나노 공정을 시작하면 삼성전자는 3나노 2세대 GAA 공정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고객사 확보 작전도 이어지고 있다. 퀄컴을 비롯한 주요 팹리스들이 다음 모델부터는 삼성전자에도 물량을 맡기는 '멀티 파운드리'를 준비하는 가운데, 공정 경쟁력을 입증하면 물량을 확대 수주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메모리 부문에서는 고성능 메모리인 GDDR6W를 처음 개발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넘어야할 최대 관문은 애플이다. 애플은 파운드리 시장 최대 고객사 중 하나로 오랜 기간 TSMC에서 전량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트랜드포스는 TSMC가 이번에 점유율을 높인 이유도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늘린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애플을 공략하기 위해선 미국 현지 공장을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과거 미국 오스틴 공장을 활용해 애플칩을 생산했던 바 있다. 최근 들어 애플 등 미국 회사들이 정치적 이유로 현지 공장 생산을 선호하고 있고, TSMC도 미국에서 최선단 공정을 생산키로 하면서 주가를 올렸던 만큼 삼성전자도 테일러시 신공장으로 분위기를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다운턴'도 삼성전자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1년에 팹을 1개씩 올리겠다는 '쉘퍼스트' 전략으로 투자를 강화하는 사이, 경기 침체로 TSMC와 인텔 등 경쟁사들은 투자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복귀하면서 과감한 투자와 전략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 반도체 특별법은 숙제다. 미국과 대만 등 경쟁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담은 법안을 시행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도체 특별법이 몇개월동안 통과하지 않고 있다. 반도체 특별법이 통과되면 당장 세금 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경기 침체로 다소 위축된 투자 회복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1 10:48: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