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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포토 콘테스트 심사위원단 확정…전세계 전문가 총집합

전세계 사진 전문가들이 니콘 포토 콘테스트를 위해 모였다. 니콘은 니콘 포토 콘테스트 2022-2023 심사위원단을 6일 공개했다. 이 콘테스트는 니콘이 주최하는 글로벌 사진 대회다. 지난 38회에는 150여개국 2만6000여명이 6만5000여점으로 참가했다. 내년 2월 13일까지 응모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인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라 린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첫 여성 사진 디렉터이자 대학시절 '올해의 대학 사진작가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으로,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린은 "이번 니콘 포토 콘테스트를 통해 작가들이 느끼는 세상을 많은 분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방글라데시 출신 사진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이스마일 페르두스, 이스탄불 출신의 독립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롬베이다, 중국 징닝 감독, 인도 사진작가 레마 쇼드하리, 나이지리아 사진작가 앤드류 에시보, 헝가리 출신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에스더 호바스, 멕시코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욜란다 에스코바르 히메네스, 방콕 사진작가 자테니파트 케트프라딧, 도미니카 공화국 사진작가 네스터 풀 등이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안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비디오 제작자 카린 샤레어와 올리비에 카사마유, 일본 출신의 큐레이터 키쿠타 미키코 등 사진 작가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심사위원이 초청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06 16:2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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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티에스, 게이밍 모니터 '끝판왕' 에일리언웨어 34형 QD-OLED 국내 출시…지포스3050 데스크톱도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모니터 '끝판왕'이 국내에 상륙한다. 델테크놀로지 국내 대표 총판사인 다올티에스는 34형 QD-OLED 게이밍 모니터 'AW3423DWF'를 국내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델의 하이엔드 브랜드 에일리언웨어 모니터 중에서도 최고 성능 제품으로 손꼽힌다. QD OLED 패널을 탑재해 WQHD 해상도에 0.1㎳ 응답률, 165㎐ 주사율을 제공한다. 149% sRGB 99.3% DCI-P3의 넓은 시네마급 색재현율과 10억7000만 색상을 지원한다. 1800R 곡면 설계로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AW3423DWF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한국 공식 총판사인 다올티에스에서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 'DELL 온라인 총판'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도 있고,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같이 진행한다. 아울러 다올티에스는 지포스 RTX305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인스피론 3910 PC도 함께 출시한다. 데스크톱 중에서는 처음으로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F로 게이밍 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작업도 가능하다. 2x2 듀얼 밴드 안테나를 탑재한 최신 인텔 와이파이 AX201로 선 없이 끊김 없는 고성능 무선 인터넷 연결도 가능하다. A4 용지 수준 크기로 설치 공간 걱정도 덜었다. 다올티에스는 15일까지 11번가 단독 특가로 인스피론 3910(모델명: DNDT3910-WH08KR)을 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에 제품을 구매할 경우 중복할인 1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델 KB216 풀사이즈 멀티미디어 키보드와, 최대 1000DPI를 지원하는 유선 Dell 광학마우스 MS116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06 15:5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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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푹 주석 만나 협력 약속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베트남 응우옌 쑤억 푹 국가 주석을 만나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조 회장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푹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사업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푹 주석과 친밀하고 두터운 관계로 잘 알려져있다. 2016년과 2018년 푹 주석이 총리였던 시절 베트남에서 두차례 만남을 갖는 등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해 35억달러를 투자하고 전역에 6곳 생산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함께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외자기업 투자액으로는 3위에 해당한다. 현지 임직원 1만여명을 채용하며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베트남 법인 매출만 약 34억달러로 추정된다. 조 회장은 푹 주석에게 "효성이 글로벌 팬데믹과 세계경제 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확보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푹 주석도 효성이 그 동안 베트남 내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친환경·바이오·소재·신기술 분야의 추가 투자를 응원하며, 베트남 정부도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화답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06 15:21: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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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네이버, 차세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MOU…반도체·SW 전문가 힘 합쳤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계 최고 실력자들이 힘을 합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AI 반도체 솔루션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6일 이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무 테스크 포스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AI 전용 반도체 솔루션은 고도의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술과 함께, AI알고리즘 개발과 검증, AI 서비스 경험과 기술 융합을 필수로 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네이버는 AI 분야에서 각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번 협력을 통해 초대규모 AI 환경을 고려하고 AI 시스템 병목 해결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SSD와 연산하는 메모리 HBM-PIM 및 PNM,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빅데이터 시대 메모리 패러다임을 혁신한 독보적인 업계 1위 업체다. 네이버도 자체 구축한 슈퍼컴퓨터 인프라로 글로벌 수준 초대규모 AI인 '하이버 클로바'를 운용하면서 높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췄다. 하루에만 36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통해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을뿐 아니라, 기존 모델보다 2~3배 빠른 성능을 구현할 경량화 알고리즘 등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의 융복합을 제공하고,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모델에서 불필요한 파라미터를 제거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에 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앞으로 HBM-PIM, CXL 등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의 확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한진만 부사장은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초대규모 AI 시스템에서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AI 서비스 기업과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PIM,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등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메모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클로바 CIC 정석근 대표는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를 서비스하면서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과 결합하면, 최신의 AI 기술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기술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며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06 15:21: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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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20억불 수출의탑' 수상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10여년만에 수출 실적을 세배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인정받았다. 앰코는 5일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2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0년 1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지 12년만에 29억달러 수출을 이뤄낸 성과다. 앰코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7개국에 18개 생산 거점을 둔 앰코테크놀로지 한국법인이다. 최근 2년간 악조건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2.5D TSV(실리콘 관통 전극) 패키지 및 첨단 사물 인터넷(IoT) 제품을 양산화하고, 고도의 패키징 기술이 요구되는 시스템 인 패키지(Advanced SiP), 웨이퍼 레벨 패키지(Advanced WLP) 등을 생산함으로써 해외 신규 고객을 발굴해 추가 매출을 창출했다. 또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선도적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기술 및 품질로 자동차용 반도체 세계 1위 OSAT 업체로 도약했다. PCB 등 반도체 원재료 국산화와 관련해서도 국내 업체들과 전략적 협업 체제를 구축하거나, 해외 장비 수입처를 국내 업체로 전환해 최근 5년 동안 7800만달러가 넘는 수입 대체 효과를 발생시키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과 생태계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2년간 3200명을 새로 채용했고, 다자간 업무 협약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유연 근무제, 재량 근로제, 정년 예정 대상 우수 사원 재고용 제도를 통해 직원 복지와 장년층의 고용 유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12-05 16:39: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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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 지키자는구자균 회장의 꿈, 10번째 LS일렉트릭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LS일렉트릭이 10년째 수중사진 공모전을 이어가며 바다의 아름다움과 환경 보존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LS일렉트릭은 5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제10회 LS일렉트릭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와 함께 2013년부터 이어온 공모전으로, 수중 세계 신비로움을 공유하고 바다를 푸르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자균 회장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구 회장은 스킨스쿠버 마니아로, 공식 다이빙 기록 2000회와 3분40초 무호흡 기록, 스쿠버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장도 맡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50여 점의 작품을 접수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20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40개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수연 작가의 '잭피쉬의 얼굴(Face of Jackfish)'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작가가 지난 9월 세계의 아쿠아리움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생물종과 독특한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멕시코 카보풀모 국립공원에서 잭피쉬들이 마치 사람 얼굴처럼 군무를 하며 다이버를 삼킬 듯한 모습을 한 장면을 담았다. 우수상에는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꽃처럼 활짝 핀 바다조름폴립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비의 모습을 담은 양충홍 작가의 '꽃밭의 휴식' ▲몰디브 하니파루 베이에서 만타레이의 유영을 한 컷에 담은 임재훈 작가의 '최고의 선물' ▲거제도 칠천도 앞바다에서 해마 두 마리 사이에 새우 한 마리가 편안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촬영한 전민석 작가의 '중재자'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상 6개, 입선 10개 작품이 입상했다. LS일렉트릭은 내년 1월 중순까지 LS타워와 LS용산타워 1층 로비에 수상작을 전시해 일반인들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구자균 회장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바다 속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시작된 공모전이 어느덧 10년째를 맞아 뜻 깊다" 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바닷속 풍경을 지켜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2-12-05 13:59: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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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된 공기청정기, LG전자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국내 출시

LG전자가 테이블 속으로 들어간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14일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테이블로도 활용 가능한 공기청정기로, 방마다 사용할 수 있게 인테리어와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한 융복합 제품이다.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단에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원통형 디자인으로, 원형과 트랙형 두가지 타입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다. 색상도 카밍 크림 화이트, 카밍 크림 옐로우, 카밍 크림 로제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 3종에 테이블과 필터커버까지 조합해 18종 이상을 선택할 수 있다. 편의 기능도 더했다. 하단에는 무드 조명, 상단에는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 등을 무선충전할 수 있게 했다. LG 씽큐앱 UP가전센터로 새로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청정 성능은 그대로 이어간다.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UV나노(UVnano) 기능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필터를 탑재했다. 청정면적은 19.8제곱미터(약 6평)다. 환경도 생각했다. 외관 재질을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을 반영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비롯해 유명 작가 김선우가 상단 테이블을 디자인한 한정판 2종을 온라인브랜드샵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이달 14일부터 판매한다. 신제품의 가격은 일반 모델이 54만9000원, 한정판 모델은 5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신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에어로퍼니처 액세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김선우 작가 한정판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굿즈 패키지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다 많은 고객이 에어로퍼니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12월 14일부터 1월 4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가구의 감성에 가전의 편리함을 더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로 전에 없던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05 11:07: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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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YMTC도 200단대 낸드 양산…초격차 급한데 '반도체 특별법' 또 발목

중국이 낸드플래시 세계 최선단 기술을 확보하면서 한국 반도체 '샌드위치' 우려도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테크인사이츠는 최근 중국 YMTC가 출시한 SSD에서 232단 낸드 플래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YMTC가 232단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앞서 YMTC는 올해 안에 200단대 낸드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128단에서 100단대 후반을 건너 뛰고 바로 200단대로 진입한다는 것. 애플이 YMTC에서 낸드를 공급받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YMTC의 '반도체 굴기'가 결국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삼성전자도 최근에서야 200단대로 추정되는 8세대 V낸드 양산을 밝혔다. 그나마 마이크론이 그보다 먼저 232단 낸드를 양산했고, SK하이닉스도 최근 238단 낸드 개발을 발표했지만 양산은 내년에서야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YMTC가 232단 낸드 양산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무역 제재를 강화한 상황, 미국산 장비를 추가로 들일 수 없고 애플과 거래도 끊겼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미검증명단에도 올라 더이상 미국 기업과 거래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YMTC 낸드는 미국 기술을 필수로 한다. 핵심 기술인 '엑스태킹'이 미국 엑스페리의 특허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 미국 무역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제 생산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엑스태킹은 메모리 셀 웨이퍼와 별개로 또다른 웨이퍼에 주변부 회로를 새겨 합치는 방법이다. 다른 낸드 제조사들이 주변부 회로를 셀 아래에 넣거나 옆에 넣는 것과 비교해 생산 비용이 비싸면서 품질도 낮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서 적층 경쟁에서는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YMTC는 200단대 낸드 양산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이 무역 제재를 더 강화하는 근거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양산을 중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YMTC가 200단대 적층 기술을 확보한 것만으로도 반도체 업계를 충분히 위협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낸드 양산에서 적층 기술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메모리 셀을 얼마나 작고 높이 쌓아올릴 수 있는데 따라 용량과 속도, 수율까지 좌우하기 때문이다. YMTC가 더블스택을 적용했다고 가정하면 싱글스택으로도 116단까지 쌓을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까지도 100단대 초반을 싱글스택으로 쌓을 수 있던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64단이나 128단에서는 조악하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던 YMTC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확보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YMTC가 당장은 미국 무역 제재 등으로 시장에 나서지 못하겠지만,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장비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면 머지 않아 미국 의존 없이 반도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중국이 따라오기 전에 '초격차'를 확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는 여전히 경쟁국가 대비 2배를 넘는 세금 부담을 줄여줄 반도체 특별법조차 몇달째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04 11:30:0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