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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 뒷걸음...'프리미엄 전략' 수익성 방어 총력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지만, 태블릿 부문에서는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주요 경쟁사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과 가격 경쟁 심화 속에 차세대 '갤럭시 탭 S12' 시리즈를 플러스·울트라 등 고부가 모델 중심으로 재편하며 태블릿 사업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7.9%, 화웨이는 28.1%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를 기록하며 20%인 애플을 따돌렸으나 태블릿 시장에서는 주요 경쟁사에 밀리며 제품군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판매호조를 앞세웠고, 화웨이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입지를 넓히며 성장세를 보였다. 태블릿 시장 전반의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주요 경쟁사들이 출하량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이 직면한 경쟁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중저가 제품군 사이 포지셔닝이 다소 모호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교체 주기가 길고 소비 필수재 성격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쉽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회사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감소했고, 수량과 금액 모두 프리미엄과 중저가 전 제품군에서 하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탭S11 시리즈 가격을 모델별로 최대 22% 인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와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며 기존 가격 메리트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점쳐지는 차세대 태블릿 '갤럭시 탭S12' 시리즈를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 중심으로 구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태블릿 시장에서 수익성을 방어하고 애플 등 주요 경쟁사와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 갤럭시 탭S12 시리즈 개발도 후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IT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 내부 서버에서 모델번호 'X945B' 기반 펌웨어가 포착됐다. 이는 갤럭시 탭S12 울트라로 추정된다. 또 해당 기기가 안드로이드 17 기반 One UI 9 테스트 빌드로 개발 중이며 내부 테스트 서버에 등장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출시 준비가 본격화 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처럼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제품군이 아니다 보니 가격 경쟁이 심화될수록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며 "최근에는 단순 물량 경쟁보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2 16:23: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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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강력한 냉방·위생 강화한 '벽걸이 에어컨' 출시

코웨이가 강력한 냉방 성능에 위생을 더욱 강화한 '벽걸이 에어컨'(사진)을 출시했다. 12일 코웨이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은 거실, 침실, 서재 등 독립된 공간마다 냉방을 희망하는 동시에 관리 편의성도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코웨이 벽걸이 에어컨은 상하는 물론 좌우까지 4방향으로 바람을 자동 조정해 빈틈없이 냉방을 할 수 있다. 파워냉방 모드로 더위를 빠르게 식혀주며 제습, 송풍, 취침 모드와 예약 설정 기능을 탑재해 상황에 맞춰 공간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공간 면적에 따라 6평형 2종(IoCare형·기본형), 8평형, 10평형의 4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신제품 벽걸이 에어컨은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했다.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운전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쾌적한 냉방 상태를 지속시킨다. 6평형 IoCare형 모델은 코웨이 전용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IoCare'를 통해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휴대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전원·풍량·온도·타이머 등 동작을 제어하고 사용 전력량도 확인할 수 있다. 위생 관리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냉방이 종료되면 자동건조 기능이 작동해 에어컨 내부 습기를 말려 곰팡이 및 악취 생성을 억제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우수한 냉방 성능과 편의 기능은 물론 에어컨 사용 시 가장 큰 고민인 위생 관리 문제를 자동 세척 기능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로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2026-05-12 08:11: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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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1차 마라톤 협상에도 평행선…총파업 오늘 판가름

삼성전자 노사가 11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성과급 제도화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총파업을 앞둔 가운데 12일 2차 사후조정회의에서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1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1차 사후조정회의를 열고 협상을 재개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사후조정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산정 방식'이다. 노조는 이날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단체협약에 명문화할 것을 거듭 요구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사측은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제도화에는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이에 장시간 협상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2차 회의에서는 중노위가 직접 조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정안이 제시될 경우에도 노사 양측이 모두 수용해야 최종 타결된다. 황기돈 중노위 조정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상 타결을 위해 조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노사에 전했다"며 "내일 조정안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사후조정이 타결될 경우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하고 임금협약 체결로 이어진다. 성과급 제도화 수준에 따라 삼성전자 보상 체계는 물론 대기업 전반의 성과급 협상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결렬될 경우 노조가 예고한 21일 총파업이 현실화된다. 지난 2024년 첫 파업은 참여 인원이 노조원의 15% 수준에 그쳐 생산 차질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7만3000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초기업노조가 주도하는 만큼 참여 인원이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사측은 생산 차질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 안정성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이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에서 운영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과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2 01:00: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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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스마트폰도 칩플레이션 타격…삼성·애플, 중저가 전략 재편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7' 국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출고가 인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가성비'의 상징으로 통하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도 가격 인상과 사양 통합, 라인업 재편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A37 고객지원 페이지를 개설한 데 이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국내 모델명(SM-A376N) 기준 전파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의 국내 출시를 본격 준비 중인 것으로 풀이한다. 통상 전파인증과 고객지원 페이지 개설 이후 2~3주 내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A37의 국내 출고가에 쏠린다. 최근 메모리와 모바일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이른바 '칩플레이션' 영향을 보급형 스마트폰 역시 피해 가기 어려워서다. 실제 갤럭시A37 미국 출고가는 449.99달러로 전작 대비 50달러 인상됐다. 이에 국내 출고가 역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보급형 제품임에도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린 만큼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가능성과 함께 실제 사양 변화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갤럭시 A37은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5000mAh 배터리, 4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을 포함한 트리플 구성이며 전면은 1200만 화소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16 기반 원 UI 8.5를 탑재했다. 특히 보급형 제품임에도 AI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A 시리즈 전용 모바일 AI기능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해 구글 '서클 투 서치', 오브젝트 지우개를 지원한다. 방수·방진 등급 역시 IP67에서 IP68로 상향돼 수심 1.5m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 또한 원가 부담에 대응해 중저가 라인업 운영 전략을 손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내년 출시가 전망되는 아이폰18 기본형과 아이폰18e 간 일부 부품을 공유하고 기본 모델의 사양도 조정하는 방향으로 공급망 효율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8e에는 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차세대 2나노(나노미터·1억분의1m) 공정 기반 A20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8 기본형의 일부 사양을 조정할 경우 브랜드 프리미엄이 약화되거나 소비자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기본형과 차별화된 아이폰18 프로의 기술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경우, 기본형의 일부 사양 조정이 전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보급형 스마트폰 소비자층은 최첨단 AI 기능보다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AI 기능이 핵심 구매 요인인 소비자라면 애초에 플래그십 모델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결국 보급형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면서 합리적인 사양과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1 16:39: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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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후조정 첫날부터 충돌…파업이냐 타결이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여부를 가를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는 성과급 제도화가 없으면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차질 우려를 제기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11일 세종 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사후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3월27일 교섭 중단 이후 45일 만에 공식 협상 테이블이 다시 열렸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 동의로 진행되는 추가 중재 절차로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절차는 12일까지 이틀간 계속된다. 협상장 입장에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삼성전자 최대 노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 15%의 상한 폐지와 제도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늘이라도 조정이 결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원팀으로 협업하면 보상해 준다 했지만 개발 이후 흩어졌다"며 "명문화라는 말을 믿지 못하겠고 제도화 관점에서만 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다면 고민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사측은 "사후조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측과 노조는 단순 금액이 아니라 향후 보상 기준을 고정할지를 둘러싼 충돌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사측은 국내 1위 달성 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메모리사업부 직원에게 경쟁사 이상을 보장하는 특별 포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제안 기준으로 메모리사업부 직원 1인당 평균 5억40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상한을 영구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하면 DS부문 임직원 1인당 6억 원에 가까운 성과급 규모다. 노조 내부 이견도 협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성과급 논의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소외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 강경 투쟁의 핵심인 DS부문 내부에서도 실리적 타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DS부문 한 직원은 <메트로경제> 에 "성과급이란 결국 성과에 따른 보상인데, 실적을 올린 메모리 부문 성과급만 보장해준다면 합의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책점검회의에서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조정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협력업체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중재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번 사후조정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경우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하고 임금협약 체결로 이어지게 된다. 성과급 지급 기준이 일부라도 명문화될 경우 삼성전자 보상 체계는 물론 대기업 전반의 성과급 협상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렬될 경우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 2024년 첫 파업은 참여 인원이 노조원의 15% 수준에 그쳐 생산 차질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7만30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초기업노조가 파업을 주도하는 만큼 참여 인원이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생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4월 대규모 집회 이후 애플, HP 등 주요 고객사들의 공급 안정성 관련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18일간 파업 시 D램 3~4%, 낸드 2~3%의 글로벌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설비 재정비와 수율 회복에 3주 가량이 추가로 소요돼 생산 정상화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이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미국상공회의소는 "삼성전자에서 운영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과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 국내경영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아·태 지역본부 선호도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국이 2022년 이후 유지해온 2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한편, 이번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자율 교섭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열흘에 불과하다. 12일 오후 2차 조정 회의 결과에 따라 총파업 실행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026-05-11 16:39: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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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시장 정조준" LG전자, 현대차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공급

LG전자가 올레드 화질 기술력을 앞세워 2035년 약 4조 원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레이싱 시뮬레이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용으로 개발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전문가용 모니터 'LG 올레드 프로'를 공식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로지텍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지난 8일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는 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제품은 사양에 따라 'PRO'와 'RACER'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PRO 모델은 LG 올레드 프로 디스플레이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한 고성능 사양이며, RACER 모델은 LG 올레드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 기반 표준 사양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된 LG 올레드 프로는 영상 전문가용 하이엔드 제품이다. 올레드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방식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정밀한 색 재현력을 구현한다. 레이싱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핵심 요소인 고속 주행 화면을 잔상 없이 처리해 실제 서킷을 주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용량 고화질 영상의 무손실 전송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와 화면 밝기·색상 균일도를 유지하는 최적화 보정 기술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올레드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B2B 적용 범위를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레이싱 시뮬레이터 시장은 2026년 약 8억 달러 규모로 2035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해 4조 4000억 원(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전무는 "올레드 모니터는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부터 가상 레이싱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주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1 16:35: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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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엘리먼트, 반도체 수요 확대·자회사 흑자 전환…2027년 신제품 매출 기대

지오엘리먼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9%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ALD(원자층증착) 공정용 캐니스터와 레벨센서 공급 확대, 자회사 지오어플라이언스의 흑자 전환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SK하이닉스 등과 고체 케미칼용 차세대 ALD 캐니스터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2027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4.0%로 1년 전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ALD 공정용 캐니스터와 레벨센서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10.8%, 해외 매출은 21.5% 각각 증가했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박막증착(ALD) 공정에서 고순도 전구체를 보관·기화·이송하는 캐니스터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ALD 공정은 AI 반도체뿐 아니라 메모리와 파운드리 등 다양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 폭넓게 활용된다. 회사 IR 담당자는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반도체 소자업체와 장비업체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정 분야에 국한된 수요가 아니라 ALD 소재 시장 전반의 성장에 따라 함께 확대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일부 조정을 받더라도 올해 실적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연중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지오어플라이언스의 흑자 전환도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2024년 인수 당시 적자 상태였으나 재무 구조와 매출 구조를 개선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정밀 히터와 온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용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열 제어 솔루션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구조 개선이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고체 케미칼용 솔리드 ALD 캐니스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몰리브덴 기반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고체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장비다. 현재 SK하이닉스와 SK트리켐, 포이스와 함께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개발 중이다. 회사는 내부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R 담당자는 "2분기와 3분기 모두 1분기보다 성장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1 15:02: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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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 기간 연장…혜택도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를 한층 강화된 혜택으로 확대 운영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사전판매 호조로 초반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후속 판촉 행사까지 연장하며 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월 23일부터 진행 중인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 행사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신규 이벤트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이달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행사 기간을 3주가량 추가 연장했다. 먼저 '갤럭시 S26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 갤럭시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 운영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구매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용해 본 후기를 본인의 SNS에 업로드한 고객 중 우수 리뷰를 선정해 ▲CJ 통합 기프트카드 10만원권 2장 ▲스타벅스 e카드 3만원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갤럭시 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가 보상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갤럭시 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한 후,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최대 10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원한다. 구매처에 따라 6개월 구독료에 해당하는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가입 기간과 분실 보상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36개월형 상품이 새롭게 추가돼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전 예약한 고객 중 30% 이상이 새로운 갤럭시 AI 구독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풍성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1 11:16: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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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부 '파업 부담' 확산…사후조정 앞두고 '타결 요구' 목소리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을 앞두고 사내에서 노조 지도부의 합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중재로 성사된 이번 사후조정은 노조가 오는 21일로 예고한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강경 투쟁보다 실리적 타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블라인드에는 파업 시 리스크가 크다는 우려와 함께 "전삼노가 교섭대표로서 적정선에서 마무리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글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이 수십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간 강경 투쟁의 핵심 동력이었던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합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DS부문 소속 한 직원은 본지에 "성과급이란 결국 성과에 따른 보상인데, 실적을 올린 메모리 부문 성과급만 보장해준다면 합의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블라인드에서도 "메모리 보장하면 합의하고 나와라"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DS부문 내부에서도 타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사 이견의 핵심은 성과급 규모와 제도화 여부다. 사측은 영업이익의 약 13% 수준을 올해 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는 성과급 상한 영구폐지와 매년 영업이익의 15% 지급 명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영업이익 연동 구조상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내부 갈등도 협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삼노 측은 초기업노조가 사후조정 안건 선정 과정에서 '공통재원' 안건을 교섭 테이블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초기업노조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대 노조 동행노조(비반도체 부문 중심)는 지난 5월 4일 공동교섭단에서 공식 이탈했다. 초기업노조 게시판의 탈퇴 신청 건수도 평소 하루 100건 미만이었으나 지난달 29일 1000건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 우려도 합의 촉구 목소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JP모건은 노조가 예고한 18일간 파업이 진행될 경우DS부문 매출 최대 5억9000만달러(약 8조 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도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노조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26-05-10 22:33:2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