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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까지 구독 서비스 확대...고품질 응대구현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 사업에서 단순 판매를 넘어 관리·AS·케어를 결합한 구독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가전 구독 사업에서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LG전자가 'SKS'와 'LG 시그니처'까지 구독 모델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만을 위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상품 컨설팅부터 제품 배송·설치·케어·AS까지 고객경험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제품 구독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453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7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탁기 및 건조기 등 생활 밀착형 대형가전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구독 모델 확대에 나섰다. SKS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의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차별화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는 SKS의 경우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얼음정수냉장고 ▲아일랜드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스팀오븐 등 9개 모델로, LG 시그니처는 ▲워시콤보 ▲얼음정수냉장고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4도어 냉장고 ▲3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등 5개 모델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구독은 집안 구조, 인테리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위해 LG 베스트샵, SKS 서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된다. 고객은 매장에서 제품의 디자인, 소재, 마감, 기능 등을 직접 경험하고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상담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가전 구독은 배송·설치부터 사용 중 케어, 사후관리까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경력, 숙련도 등을 고려해 종합 역량 최상위 전문 인력이 별도 교육을 거쳐 전담하게 된다. 프리미엄 제품의 가치를 더하도록 위생과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케어 서비스도 차별화됐다. 정기 방문 케어 서비스는 케어 매니저가 아닌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담당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성진 구독영업담당은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은 고객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4:38: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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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석박사·외국인까지 품는다…'테크 콘퍼런스'로 인재 쟁탈전

LG가 미래 기술 인재 확보 전선을 중·고교생부터 외국인 연구인력까지 전방위로 넓혔다.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이공계 인재와의 조기 접점을 늘리는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 LG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 2012년 시작된 이 행사는 LG의 R&D 비전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인재와 교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국내 석·박사 R&D 인재 중심에서 벗어나 영재·과학고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처음으로 행사에 포함시켰다. 수도권 8개 영재·과학고에서 학생 100명을 초청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다. 기업이 고등학생 단계에서 '미래 인재 후보군'과 접촉면을 넓히는 것은 삼성·SK 등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최근 강화되는 흐름으로, LG도 이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인재 유치에도 첫발을 뗐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했다. 참가자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석·박사 과정 학생으로, 각 계열사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직접 선발했다. AI·반도체·소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국내 이공계 인력만으로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산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LG기술협의회 의장)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AI연구원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기술 리더 71명이 참석했다. LG사이언스파크 6개 건물, 9개 강연장에서는 기술 리더 31명이 연구 성과를 직접 발표하는 '테크 세션'이 동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로봇, 모빌리티, 전지, 소재, 통신 등 관심 분야별 강연을 선택해 들었다. 올해 신설된 'One LG' 세션은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계열사 간 기술 협업 사례를 공개하는 이 자리에서는 ▲버티컬팜(LG전자·LG CNS·팜한농) ▲AI 기반 화장품 효능 소재 연구(LG생활건강·LG AI연구원)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 및 솔루션(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 등이 소개됐다. AI 인프라 전반에 계열사 역량을 집결하는 AIDC 협업 사례는 LG가 데이터센터 시장을 그룹 차원의 신성장 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시 공간에서는 피지컬 AI 솔루션, AI 디지털 콕핏,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술 현장감을 높였다. 권봉석 부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LG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인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긴다"며 "인재 여러분이 LG라는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면, 여러분의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 데 LG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LG가 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인재 접촉 시점을 앞당기고 국적의 경계까지 허무는 것은, AI 전환기에 기술 인재 확보 자체가 기업 경쟁력의 선결 조건이 됐음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가 고조되는 등 국내 대기업들의 인재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LG의 이번 행보는 단기 채용이 아닌 장기 생태계 구축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2026-05-16 17:34: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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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사장단 평택 총출동...노조 설득에도 평행선

삼성전자 총파업을 엿새 앞두고 노사 갈등이 막판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회의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사측 교섭 태도를 정면 비판하자 삼성전자는 전영현 디바이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는 데 이어 전 사장단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총파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경영전략총괄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등 경영진 4명이 이날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에 위치한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를 방문해 노조 지도부와 면담했다. 총파업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회장은 노조와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중단된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다만 이날 면담은 양측의 기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접점을 차지 못하고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노조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며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했으나, 최승호 위원장은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어야 교섭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공문을 보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사측과 추가 협상 제안에 대해 노조가 이날 오전 10시까지 성과급 제도화 등에 대한 입장을 먼저 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전 사장단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도 발표했다. 사장단은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주주, 그리고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라며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깊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노사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며 "반도체는 다른 산업과 달리 24시간 쉼 없이 공정이 돌아가야 하는 장치 산업이므로 결코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에서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경제적부가가치(EVA) 20%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의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노조 반응은 냉담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사측 공문에 대해 "저희에게 보내는 공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교섭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6월 7일 파업 종료 이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협상 여지를 일부 열어뒀다. 노조는 "상한 폐지와 제도화, 투명화 계획이 있다면 대화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성과급 조정안 관련해서도 "영업이익 13% 수준에 OPI 주식보상 제도를 추가하는 방안을 전달한 바 있다"며 "기존 요구안(15%)보다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노조가 내부 익명 소통방에 공개한 2차 회의 녹취록은 협상 결렬 배경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200조원 수준으로 언급한 데에 대해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300조원"이라며 "반도체를 하나도 모르고 실적 규모 자체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공문 발송, 경영진 직접 방문, 대국민 사과문 발표까지 하루 만에 연이어 강수를 둔 것을 두고 총파업에 대한 위기감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글로벌 고객 대응이 중요한 시점에서 생산 차질 가능성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남은 기간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5 17:16: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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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냐 300조냐"…녹취록에 드러난 삼성 사후조정 결렬 내막

삼성전자 사후조정 2차 회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결렬 과정의 내막이 드러났다. 노조는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지나치게 낮게 언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노조 내부 익명 소통방에 중노위 사후조정 회의 과정이 담긴 녹취 음원을 공유했다.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후조정 당시 최 위원장은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200조원 수준으로 언급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최 위원장은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300조원"이라며 "200조원이 안 될 것 같다는 소리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이 반도체를 하나도 모르고 실적 규모 자체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그래서 제가 김형로 부사장 나오지 말라 그랬다"며 "근데 지금도 200조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조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간 성과 차이 반영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비율을 기존보다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메모리가 300% 받을 때 파운드리 100% 받는다는 식으로 얘기한다"며 "영업이익 10%가 아니라 15%로 종합 반도체 관점에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왜 지금까지 와서 특별포상을 또 얘기하느냐"며 사측 교섭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녹취록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대목은 중노위 중재위원의 발언이다. 중재위원은 "그거는 김형로의 말투 때문에 그런 것이고 두 사람이 궁합이 안 맞아서 그런 것"이라며 노사 직접 대화가 감정적 충돌로 틀어진 사실을 인정했다. 중노위 측은 별도 조율을 통해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조정안으로 달라. 한 시간 안에 안 주면 나가겠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2차 사후조정 과정에서 요구안도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 15%에서 13%로 낮추고 OPI 주식보상제도를 추가해달라고 전달한 바 있다"며 "5년 단계적 제도화라면 조합원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녹취록 공개로 사후조정 결렬이 단순히 성과급 비율 차이가 아니라 실적 규모 해석과 교섭 과정의 충돌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였음이 드러났다. 노조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을 5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5 13:40: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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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건없는 대화 제안에…노조 “변화 없인 무의미”

삼성전자 총파업을 엿새 앞두고 노사가 다시 충돌했다. 사측은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며 막판 협상 재개에 나섰지만, 노조는 성과급 제도화 방안에 변화가 없다면 추가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총파업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공문을 보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사측의 추가 협상 제안에 대해 노조가 이날 오전 10시까지 성과급 제도화 등에 대한 입장을 먼저 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사측은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에서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경제적부가가치(EVA) 20%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의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노조 반응은 냉담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사측 공문에 대해 "저희에게 보내는 공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교섭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6월 7일 파업 종료 이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한편 노조는 협상 여지도 일부 열어뒀다. 노조는 "상한 폐지와 제도화, 투명화 계획이 있다면 대화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성과급 조정안과 관련해서도 "영업이익 13% 수준에 OPI 주식보상 제도를 추가하는 방안을 전달했다"며 기존 요구안(15%)보다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비쳤다. 단계적 제도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노조는 "10년 적용이 어렵다면 5년 수준이라도 조합원을 설득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역시 "파업 종료 이후인 6월 7일 이후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전날 노사에 16일 사후조정 재개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과가 다른 대기업 노사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성과급 산정 기준과 지급 구조를 단체협약 형태로 명문화할 경우 유사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카카오 등 주요 기업에서도 성과급과 임금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 녹취록 일부도 공개하며 사측의 교섭 태도를 비판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회의 과정에서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을 향해 "반도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적 규모 설명도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 조정안 제시를 요구하며 중노위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5-15 12:11: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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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D-6 삼성 전영현, 임원 기강 잡기…"호황 취할 때 아냐"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총파업 위기 속에 반도체 부문 임원들을 긴급 소집해 경쟁력 회복과 경영 안정을 동시에 주문했다. 역대급 실적에도 파업 리스크와 경쟁사 추격이라는 이중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임직원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 부회장은 지난 8일 임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의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DS부문은 올해 1분기 5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영업이익(57조2328억원)의 94%를 차지했다. 그는 이 같은 호실적에도 "여러모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고 시장의 조명을 받고 있지만 경영활동은 유지돼야 하며 각 사업부가 경영 활동만큼은 공히 잘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고객사 이탈과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중노위 사후조정마저 결렬된 가운데 초기업노조는 이날 전 부회장에게 성과급 투명화 및 상한 폐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을 오전 10시까지 직접 밝힐 것을 요구했다. JP모건은 이번 파업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주요 빅테크 고객사들도 공급 차질 여부를 매주 직접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15 09:13: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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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시스템, '덴마크 산업사절단'에 피지컬 AI 기반 제조 비전 제시

여의시스템이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GINP) 일환으로 방한한 '덴마크 산업사절단'에게 피지컬 AI(Physical AI) 솔루션 기반의 자율 제조 비전을 제시했다. 15일 여의시스템에 따르면 덴마크 산업사절단의 여의시스템 방문은 지난 3월 주한 덴마크 대사와 성남시 간 협력 논의에 이은 후속 교류로,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가 한국과 덴마크 간 혁신·산업·지속가능성 분야의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제조업의 녹색전환'을 주제로 덴마크 국가 제조 클러스터인 MADE(Manufacturing Academy of Denmark)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산·학·연 2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주한 덴마크 대사관 및 국내 유관 부서 관계자를 포함해 총 30여 명이 함께했다. 한국의 제조 및 순환경제 산업 생태계 이해 제고와 다품종 소량 생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운영 사례 점검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여의시스템은 'Physical AI, Powered by YOI'를 핵심 메시지로 사절단의 주요 관심사인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지속 가능 설계·리메뉴팩처링과 맞닿은 자사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사절단에게 공개한 주요 솔루션은 ▲NPU·GPU·NVIDIA Jetson 기반 폭넓은 라인업의 'Physical AI 컴퓨터' ▲ 'Physical AI 서버 및 스토리지' ▲UL·CE 인증 IPC와 다크 팩토리 특화 산업용 컴퓨터 ▲자체 브랜드 'YES'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와 글로벌 파트너 MOXA의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 ▲고정밀·고속·고안정성을 갖춘 피지컬 AI 'Flying Probe Tester(FPT)'와 다양한 생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JAKA' 협동 로봇 ▲AI 컴퓨터 모니터링·제어 소프트웨어 'ELMS' 등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 Deepx의 NPU를 결합한 4분할 객체 인식(Object Detection) 기반 안전 감시 데모 ▲AW 2026에서 검증된 'FPT'와 'JAKA Ju3' 협동 로봇 라이브 시연 ▲이차전지 라인용 레이저 노칭 고속 비전검사 레퍼런스 등을 함께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자율 제조 환경에 필요한 하드웨어·네트워크·소프트웨어 풀스택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의시스템은 또 기업부설 연구소와 제조 라인을 함께 공개해 35년 이상 축적된 자동제어 기술력과 ODM·OEM이 가능한 국산 제조 인프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의시스템은 이번 덴마크 산업사절단의 방문을 계기로 유럽 스마트 제조 시장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제조·다크 팩토리 구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의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35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자동제어 기술과 자율 제조 솔루션을 유럽 전문가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화려한 규모보다 깊이 있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강소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유럽 제조 혁신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5 08:4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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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대화거부...업계 "긴급조정권 필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예고 시점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측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잇따라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반면 노조는 핵심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 한 협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강경 기조를 고수했다. 총파업이 이행된다면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 등이 나돌면서 국가적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삼성전자 사측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사측은 공문에서 지난 11~13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의 결렬을 인정하면서, 다시 노사가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긍정적인 검토와 회신을 요청했다. 중노위 역시 이날 삼성전자 노사를 상대로 오는 16일 사후조정 재개를 공식 요청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노조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이 없으며,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안건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중노위는 지난 사후조정 과정에서 현행 성과급 체계를 유지하되 추가 보상안을 포함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경제적부가가치(EVA)를 현행과 동일한 20%(상한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DS부문이 매출 및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할 경우 OPI 외 별도로 영업이익의 12% 재원을 특별포상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해당 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었으나, 노조가 지난 13일 오전 3시께 중노위 검토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결렬을 선언하면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피해 규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파업 참가 신청자는 4만32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 안팎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제조 공정 중단에 따른 직접 손실만 10조~20조원, 생산라인 전면 중단 시 직·간접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은 단시간 멈춤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지난 2018년 정전 사고로 단 28분 가동이 중단되면서 약 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환산하면 시간당 약 1070억원, 하루 기준 약 2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반도체가 국내 전체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긴급조정에 나서줄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노사 자율 협의가 우선이라는 원칙은 존중하지만, 이번 사안은 461만 소액주주의 자산, 1700여 협력사의 생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이 모두 걸린 사안"이라며 "이미 노조 측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강경 투쟁을 예고한 상황에서 자율 해결만 기대하기 어렵다면, 정부가 긴급조정권이라는 법적 장치를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4 16:47:46 차현정 기자 2026-05-14 16:47:4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