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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4 재설계 가능성에..삼성·SK 양강 구도 굳혀

마이크론이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재설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마이크론이 후발주자로 HBM4 경쟁에 뛰어들며 시장에 가세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HBM4 성능 기준을 높이면서 마이크론이 해당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마이크론이 HBM4에서 초당 11기가비트(Gbps)의 동작속도를 달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양호한 수율이나 양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내부 재설계를 진행하면서 엔비디아향 HBM4 출하 시점이 2027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이에 마이크론이 HBM4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 HBM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21%, 삼성전자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에 비해 시장 점유율 및 차세대 기술 측면에서는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미국 기업이라는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4 공급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양사가 엔비디아 초기 HBM4 물량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양사는 최근 3분기 실적 컴퍼런스콜에서 "수요급증으로 내년도 고객사와 납품협의를 끝내고 D램과 낸드를 완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HBM 공급협의를 모두 완료한 만큼 엔비디아향 공급 시기 및 물량에 대해 어느 정도 협의했는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HBM4가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되는 점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완판 발표가 엔비디아 납품 협의를 마무리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당시 "AI 산업을 위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필요하다"고 언급한 배경에도 마이크론의 HBM4 시장 진입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메모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HBM4 공급망이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황 CEO의 발언이 차세대 HBM4 확보 과정에서 마이크론을 당장 주요 공급망에 포함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HBM4 시장 진입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직전 세대 제품인 HBM3E까지 기술적 이슈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려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HBM3E에 적용되는 10나노미터(nm)급 6세대(1c) D램 기술을 도입하는 등 미세한 공정을 채택해 설계 개선에 뛰어들었다. SK하이닉스 또한 HBM4 등 차세대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M15X 팹에 첫 장비를 반입하며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미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여지가 있으나 국내 업체들도 HBM을 비롯해 메모리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미국 정부가 마이크론을 지원하더라도 당장 공급 물량이 집중되긴 어렵고 생산 능력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앞서 있어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8:00: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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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정철동 "연간 흑자 가능성 높아져...우리만의 해자(垓子) 필요"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은 지난 31일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에서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기술 리더십)'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 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하여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C(수익 구조)'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는 말로 외부 환경을 설명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임직원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정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장려하는 '스피크업'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3:5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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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H와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 공동 전시

삼성전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모듈러 홈 솔루션' 사업을 국내에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LH와 함께 '인공지능(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동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 등 IoT 기기,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모듈러 건축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제공돼, 입주자는 입주 후 로그인만 하면 삼성전자 AI 홈이 제공하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일상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1인·2인 가구를 위한 51㎡ 규모의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현관, 주방, 거실, 침실, 세탁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AI 홈' 솔루션이 제공하는 ▲쉽고 편리함(Eas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나와 가족의 건강(Care) ▲강력한 보안과 안전(Secure)의 4가지 핵심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4mm의 간격만 있어도 주방 가구장에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 ▲원격 제어와 AI 기능으로 안심을 더한 '비스포크 AI 인덕션'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에 건조 효율을 크게 높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갖춘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오주현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LH와 AI 가전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 주거 환경인 모듈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LH와 협업해 AI 홈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제공하고,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0:22: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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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등 제품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SK하이닉스가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감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의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은 '탄소 저감' 인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이병기 부사장(제조기술 담당)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0:20: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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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CJ올리브영 매장에 정수기 공급…B2B 공략

청호나이스가 CJ올리브영 전국 주요 매장에 정수기를 공급하며 B2B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용량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사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슈퍼 아이스트리는' 일일 제빙량 18kg, 얼음저장용량 4kg의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한 번에 최대 380개의 얼음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대용량 얼음정수기다. 또한 정수 15ℓ, 냉수 5.8ℓ, 온수 3.8ℓ의 넉넉한 용량을 갖춰, 얼음 사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청호나이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올해 1~9월 기준 기업간거래(B2B)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성장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기업 고객 전용상담 채널을 운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사용 제품 및 서비스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특수설치팀 운영을 통해 대형 매장 및 복합 공간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설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슈퍼아이스트리는 하루 최대 제빙량과 저장용량이 모두 업계 상위 수준으로 업소용 소비자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렌탈솔루션을 제공하며 B2B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08:21: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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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폰' 한발 앞선 삼성...애플은 추격전 준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하는 데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능을 중심으로 성능과 효율을 강화하고 있으며 애플은 AI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갤럭시 AI와 구글의 제미나이 외에도 새로운 AI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더 많은 AI에이전트로 통합해 갤럭시 기기 전반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AI를 핵심 기술로 내세우며 실시간 번역, 이미지 편집 등 온디바이스 AI를 차별화 요소로 강조해왔다. 향후 온디바이스 AI기술이 고도화되면 실시간 생성 번역, 음성·텍스트 변환, 사진·영상 편집 등 멀티모달 AI 기능을 스마트폰 단말에서 직접 구현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애플 또한 내년 AI집사 서비스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적용해 AI 기반 웹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구글에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을 의뢰해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서 운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음성비서 시장에서 애플은 기술력 측면에서 다소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구글 제미나이가 시리에 적용된다면 아이폰의 AI 성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검색기능 등을 통해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이 강화되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모바일프로세서(AP)를 통한 기술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S26시리즈에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하는 자체 AP인 엑시노스26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엑시노스2600은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치마크 기준 수치로 엑시노스2600은 싱글코어 3309점, 멀티코어 1만1256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퀄컴의 차세대 주력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대비 CPU 멀티코어 성능이 약 14% 더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내년 공개되는 아이폰18에 2나노 공정 기반의 새로운 A20칩을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A20칩이 이전 세대인 A19 대비 성능이 15% 빠르고 전력 소모가 30%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AI 경쟁이 스마트폰의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9%로 애플(1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개 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지난 7월 갤럭시Z플립과 폴드 등 신제품 효과와 AI 기반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온디바이 AI 시스템인 '인텔리전스'가 기대만큼의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개인 맞춤형 경험을 중심으로 AI 기술 혁신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8:0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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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렉스'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개발 나서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와 협업해 냉각솔루션 적용 방식과 활용 방안을 다양화한다. LG전자는 플렉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데이터센터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된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된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이 간소화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확장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렉스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설계, 개발, 제조, 공급망 관리, 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G전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냉각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신규 개발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PUE)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3:1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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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기도와 21개 대학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설치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을 경기도 21개 대학교에 설치해 YG(Young Generation)고객 대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와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 에 마이컵을 설치, 12만여 명의 재학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편리하게 자신의 컵을 세척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컵에는 LG전자가 지금까지 축적한 식기세척기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어 세척력이 뛰어나다. 고객은 30초 이내로 빠르게 세척해주는 '쾌속 코스'와 보다 꼼꼼히 세척 및 건조해주는 '표준 코스(4분)'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3가지 코스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마이컵은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검증 받았다. 마이컵 앱을 사용하면 마이컵이 설치된 주변 장소 확인 및 기기 사용 예약을 할 수 있고, 차례가 되면 푸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마이컵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컵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B2B(기업 간 거래)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내 2000여 개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이 설치될 예정이며 기업 사옥, 관공서 등으로도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으로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3:07: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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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초슬림 디자인 '룰루 슬리믹 비데' 출시

코웨이가 초슬림 디자인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더한 '룰루 슬리믹 비데(BAS49-A)'(사진)를 출시했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 룰루 슬리믹 비데는 자사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인 83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핵심 부품을 소형화하고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BAS37-C) 대비 높이를 48% 줄였다. 본체부터 커버와 시트까지 이어지는 풀컬러 디자인은 욕실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색상은 ▲쿼츠 화이트 ▲스노위 실버 ▲브론즈 베이지 ▲티탄 실버 4가지로 구성됐다. 아울러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무선 터치식 리모컨도 비데에 맞춘 스노위 실버·브론즈 베이지·티탄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조합됐다. 형태는 계단·바·사각형 3종으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위생·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주기적으로 전기분해 살균수를 통해 유로·노즐·도기까지 3단계에 걸쳐 99.9% 살균한다. 노즐에는 오염에 강한 풀 스테인리스를, 변좌에는 항균 처리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여성 비데용과 일반 세정용 노즐을 구분했으며 노즐·건조 커버(덕트)는 손쉽게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코웨이만의 섬세한 세정 기능도 탑재했다. 수압, 공기, 세정 범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세정에 최적화된 수류 코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와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세정 모드를 고를 수 있다.

2025-11-04 09:07: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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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D램 업고 기지개 켜는 반도체...삼성·SK, 생산능력 확대 분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 D램 등 범용메모리의 가격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수요 기업들이 장기 계약과 선주문을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복합적인 호황세 속에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DDR4 8Gb(1Gx8)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 평균 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이다. 특히 현물가격은 10달러선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제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과 D램 양산 비중을 조율하며 중장기 생산전략을 정비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범용 메모리의 단가 상승을 활용한 수익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HBM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HBM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공급물량을 이미 확보한 데다 추가 주문 의뢰도 이어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또한 HBM4용 1c 기반 생산라인 확장 계획을 밝히며 수율과 성능을 안정화하기 위해 관련 설비 투자를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체 투자 중 D램 비중을 전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제품 수요에 맞춘 투자를 예고했다.DDR5 또한 128Gb 이상 제품으로 설비 전환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HBM 등을 생산할 청주 M15X 공장(팹)에 장비 반입을 시작하며 연내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 M15X는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짓는 M15의 확장 팹으로,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D램,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전 제품의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늘릴 전략이다. M15X는 올 4분기에 준공하고 내년부터 차세대 D램과 HBM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415만㎡ 규모 부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 공사도 진행 중이다. 빨라진 M15X의 램프업 속도를 고려해 용인 1기 팹 건설 공기 단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용인은 용적률이 350%에서 490%로 상향돼 클린룸을 더 늘릴 수 있게 돼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메모리 기업들은 제한된 생산 자원 안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 비중을 조정할 것"라며 "특히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웨이퍼 투입을 늘리면 범용 제품 생산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결국 기업들은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3 16:45:1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