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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 사업, B2B 성장축 부상...10대 완성차 중 8곳 고객사"

"LG전자의 전장(VS)사업은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비전하에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믿음직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혁신의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VS사업본부가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3대 핵심 경쟁력으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신뢰를 꼽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 6467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억원)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사장은 이같은 실적의 비결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을 지목했다. 그는 "수십년간의 고객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단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사장은 "현재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약 55%를 차지하는 상위 10대 OEM(위탁생산) 중 8곳이 LG의 차량용 부품과 설루션을 채택하고 있다"며 "앞으로 OEM 업체, 톱티어 공급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의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가 언급한 OEM 업체 8곳은 도요타·폭스바겐·현대기아차·GM·스텔란티스·포드·혼다·닛산이다.이들 8개 기업의 자동차에는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부품·차량용 조명 등이 탑재됐다. 조 사장은 "우리는 GM, 폭스바겐, 닛산, 도요타 등 선도적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는 동시에 IAA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혁신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동시에 LG 그룹의 전반적인 모빌리티 전략에서 점점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차량용 웹OS를 비롯한 설루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를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꾸며 SD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는 "LG전자는 SDV 설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개방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SDV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0 15:50: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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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 재지정

삼성전자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인 'AAA'를 재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산업통상부가 수출입 관리 우수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전략물자는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등 국가 안보를 위해 수출입이 통제되는 중요 물자를 의미하며, 수출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 산업통상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의 수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의 수출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를 3단계(A, AA, AAA) 등급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 기업은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제가 시행된 이래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등급 재지정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 ▲수출통제 전담조직 강화 ▲우려거래자 탐지 시스템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은 ▲전략물자 판정 ▲내부통제시스템 ▲수출거래 심사 ▲정보보안 관리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지표로 결정된다.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무역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0 14:06: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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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컨트로맥스와 방산 드론 부품 국산화 박차

로봇, 방산·항공드론등 미래사업 위한 협력 강화 추진 아이티엠반도체가 컨트로맥스와 손잡고 방산 드론 부품 국산화를 위해 나선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컨트로맥스와 방산드론 부품 기술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상호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결합해 방산드론 핵심 부품의 성능을 높이고 향후 양산과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드론 액추에이터 제어모듈의 제조 및 양산 ▲성능 개선 및 상용화 추진 ▲드론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생산·품질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컨트로맥스는 2014년 설립된 항공 및 드론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방산혁신기업 100' 인증과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AS9100)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산드론 액추에이터 설계와 생산을 담당하며 드론의 핵심 구동장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주차로봇·작업로봇 등에 활용되는 다관절 구동모듈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 액추에이터의 제어모듈 검증 정확도를 높이고, 향후 방산드론 제품 양산에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컨트로맥스 하덕주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드론과 항공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산드론 액추에이터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 나혁휘 대표는 "로봇 구동모듈 양산 경험을 통해 방산드론 부품 검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방산드론 제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08:4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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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낸드 가격 급등...삼성·SK, 고용량 낸드·SSD 등 신제품 확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고용량·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늘어나는 낸드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512Gb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칩의 웨이퍼 현물 가격은 지난 5일 기준 상승한 5.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4.2% 상승한 수치다. 현물가격은 유통 시장에서 즉시거래되는 가격을 말하는데 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한 주 사이에 제품을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수요 급증으로 내년 D램과 낸드를 완판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 점유율이 삼성전자 32.9%,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21.1%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I 학습용 데이터가 급격히 늘면서 주요 기업들도 낸드플래시 구조를 고성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HBM 하위 계층을 보완하는 '고대역폭 낸드' 개념을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 발표는 없으나 지난 10월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SEDEX2025(반도체대전)' 기조연설에서 "플래시까지 상당한 속도를 요구받고 있으며 플래시·D램·로직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패키징 단위의 융합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기반 기술을 차세대 AI 스토리지(저장장치) 등에서 고대역폭 구조로 진화시킬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V9(286단) 쿼드레벨셀(QLC) 낸드 양산소식을 알리며 낸드플래시 제품 투자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V9 QLC 낸드에 대한 설게 및 공정 단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께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과 중국 시안 팹에서 내년 상반기 V9 낸드 전환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2025 오픈 컴퓨터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 행사에 참가해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제품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는 성능(Performance), 대역폭(Bandwidth), 밀도(Density) 세 가지 측면에서 주목한 AI 낸드(AIN)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중 낸드를 적층해 대역폭을 확대한 AIN B(Bandwidth)는 향후 HBM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대역폭플래시(HBF) 제품이다.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낸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대용량 저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함께 가성비 제품인 'NLF'와 'NL SSD'제품을 내년 이후 공개할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초고용량 SSD로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낸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폭증하면서 낸드 공급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낸드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1-09 16:15: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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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와 동반 성장 워크숍 개최...'상생협력 방안 논의'

LG전자 경영진이 협력사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환영사를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협력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인 만큼, 여러 당면한 과제에 함께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협력회 역시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도 지속 강화해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LG전자와 협력사는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직면한 사업환경 변화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낸 사례를 공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확대, 볼륨존 라인업 강화 등에 발맞춰 협력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나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해 신흥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전략'에 맞춰 동반진출 등 현지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LG전자는 협력회와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9 14:11: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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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능 시험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나서

LG전자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의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오는 12일까지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실외기 팬 작동 상태 ▲과열 여부 ▲교실 내 온도 유지 상태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수능 당일 안정적인 난방 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매년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냉난방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LG 비컨 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 지역 시험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리 대상을 80여 곳으로 확대했다. LG 비컨 클라우드는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 관제센터에서는 각 시험장의 난방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 고장예측' 기능을 통해 제품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서비스 엔지니어를 즉시 투입한다. 솔루션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긴급 대응 인력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하고, 각 학교와 핫라인을 구축해 제품 이상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하이엠솔루텍 유광열 대표는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길 바란다"며 "AI 기반의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9 11:17: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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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시장 침체 속에서도 AI·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수

글로벌 TV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가전 사업 부문에서 동시에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는 인공지능(AI)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돌파구를 모색하는데 분주하다. 아울러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광고·구독·데이터 등 플랫폼 중심의 수익 모델로 체질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975만대로 전년 동기 5233만대 대비 4.9% 감소했다. TV교체 주기의 장기화, 관세 우려로 인한 선수요 증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영향력이 감소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북미 시장 주요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재고 축적에 나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약 2%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에는 출하량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TV 시장 침체 여파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 TV·가전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생활가전(DA) 사업부를 포함한 영업손실은 1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부는 매출이 전년 동기 9.5% 줄어든 4조65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026억원으로 전분기 1917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AI기능, TV전용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TV 전 라인업에 AI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초대형·프리미엄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저가 모델에도 AI업스케일링과 개인화 기능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 '비전 AI 캠패니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자체 OS인 '타이젠' 기반 무료 채널 서비스 'TV 플러스'를 통해 광고형 수익 모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TV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광고 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확대를 통해 자체 플랫폼인 '웹OS' 사업 기반을 확장 중이다.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는 올해 기준 2억 60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웹OS 탑재 기기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광고 및 콘텐츠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TV사업의 주요 변수로는 패널 가격 변동, 교체 수요 둔화,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 등이 꼽힌다"라며 "기업들은 생산거점 다각화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6 18:00: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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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CES 혁신상 대거 수상...기술력 인정받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 2026'은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CTA는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으며,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로 3개의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최고혁신상을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2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또 'LPDDR6', 'PM9E1', 'Detachable AutoSSD (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Smart Tx'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트랜스미터를 제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사운드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TV, 모니터, 로봇청소기 등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웹OS 플랫폼과 같은 비 하드웨어(Non-HW) 영역에서도 고루 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5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올레드는 LG'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특히 2023년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 2024년 'LG 무선 올레드 TV', 2025년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2년 연속으로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는 AI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 디자인과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강력한 스팀 기능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도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6 15:26: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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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일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글로벌 공조 사업 확대

삼성전자가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 등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양사의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10여 개의 생산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 ▲공기조화·유동 솔루션을 담당하는 '셈코'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 회사 'SE-Elektronic' 등의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개별공조 중심의 솔루션에서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 및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기언 간 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급격한 수요에 맞춰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Hyperscale)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랙트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최상위 공급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 기반으로 판매·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에도 플랙트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기존 경영진, 임직원들이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하도록 해 플랙트의 공조 분야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6 10:29: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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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산업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업계 발전등 모색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업계 발전을 모색했다. 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시계산업조합은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장성원 시계산업조합이사장을 비롯해 약 100여명의 시계업계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난 60년간의 시계산업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선 시계산업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시계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과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우수 직원 포상 등을 통해 시계산업 발전에 노력한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계산업의 회고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어 축하떡 커팅식,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장성원 이사장은 "시계조합은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 시계산업의 뿌리이자 전성기를 만들어온 역사였다"며 "앞으로의 100년은 시계의 새로운 개념과 기능을 찾아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8:48:0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