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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세대 D램 양산 초읽기…HBM 반전 카드 꺼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생산을 위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양산에 성큼 다가섰다. 고난도 공정 경쟁에서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내부 승인을 마치며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차세대 D램 공정인 1c의 생산 준비 승인(PRA)을 완료했다. PRA는 실제 양산에 앞서 수율과 신뢰성 등 내부 핵심 성과지표(KPI)를 충족했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다. 1c는 10나노급 평면(2D) D램 공정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꼽힌다. 회로 폭이 약 11나노미터(㎚) 수준으로, 더 이상 평면 구조로는 미세화가 어려운 기술 한계선이다. 각 기업의 기술력이 집약되는 분야로, 업계에선 이 공정이 '초미세 D램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1c 공정을 통해 고성능 서버용 DDR5, 모바일·인공지능(AI)용 LPDDR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1c 공정을 활용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초고속 메모리로,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은 업계 최초로 1c 공정을 HBM 제조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진행 중인데, 이들은 기존 1b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하반기 1c 기반 HBM4 양산을 예고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c 공정은 단순한 공정 전환이 아니라 삼성의 D램 경쟁력 회복을 위한 분기점"이라며 "HBM 세대 전환기에서 코너 추월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6:24: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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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유네스코 AI 윤리 포럼' 2년 연속 참가…韓 기업 중 유일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 주관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인공지능(AI) 윤리와 국제 규범 논의에서 한국 민간 기업을 대표했다. LG는 지난달 24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LG AI연구원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 인사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톰슨로이터재단 등과 함께 민간 부문의 책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인 'AI 윤리MOOC' 진행 현황도 공유했다. AI 윤리 MOOC은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올바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다. 하버드대, 뉴욕대, 노트르담대, 유엔대, 모질라 재단 등 주요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LG AI연구원은 오는 5일 일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워크숍'과 8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 'AI 포 굿 서밋'에도 연이어 참석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내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인 '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MOOC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유엔 AI 자문위원이자 세계경제포럼 AI행동연합 공동의장인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가 방한해 LG AI연구원과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차별적 미래가치를 위한 변화와 윤리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2025-07-01 13:37: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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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지스밸리와 손잡고 '스마트물류' 본격 진출

LG전자가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국내 최대 복합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 및 임대,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에 직영 물류센터 50여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LG전자가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물류 분야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다. 양사는 로봇 자동화, AI 기반 물류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물류센터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비전 AI,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이 물류센터에 적용되면 박스 단위 포장이나 물동 분류 작업을 로봇이 자동 수행하고, 비전 AI가 포장 오류를 줄이며 전체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 공간에 물류센터를 구현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물동 흐름을 예측하고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강점이다. 양사는 로지스밸리의 신규 물류센터뿐 아니라 LG전자의 자체 가전 물류센터에도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적용하고,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영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과 함께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서 추진 중인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2025-07-01 13:33: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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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위성통신, LG는 달 탐사로봇…전자업계 '우주 전략' 각자도생

전자업계가 우주산업을 향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로벌 우주 시장이 204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 '2032년 달 착륙' 목표…탐사로봇에 계열사 기술 집약 30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우주항공청(KASA)과 간담회를 열고,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우주 사업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CTO들이 참석해 각 사의 기술 역량을 공유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UEL)와 공동 개발 중인 달 탐사로봇(로버) 주행 테스트 사례도 소개했다. 로버는 달과 행성 표면을 이동하며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차량이다. 이 로버에는 ▲LG전자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 ▲LG이노텍의 정밀 광학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우주용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특히 LG이노텍은 향후 로버에 자체 개발 중인 우주 탐사용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연천에서 실시된 실증 테스트에선 이노텍의 시제품 카메라가 장착돼 성능 검증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의 우주복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식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우주비행사의 생명 유지용 산소 공급 장치, 통신 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에 탑재된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십' 발사체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 공급도 수주하며 글로벌 우주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는 오는 11월과 내년 예정된 누리호(한국형 발사체) 4·5차 발사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우주 스타트업 지원, 우주 환경 시나리오 분석 등 사업 모델 다각화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 위성통신·반도체·발사장 R&D로 '전방위 확장'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위성통신 기능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X80 5G 모뎀 기반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이나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SMS 송수신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됐다. 향후 음성 통화, 데이터 전송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주용 반도체 실증과 인프라 확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함께 NASA의 아르테미스 II 임무에 투입될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사 반도체 칩을 해당 위성에 탑재해 우주 방사선 내성 및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40년 1조 달러 시장…'뉴 스페이스' 경쟁 본격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시장은 2025년 4300억 달러(약 560조원) 규모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4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 정부도 2032년 달 착륙, 2043년 화성 탐사 등을 포함한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반도체, 배터리, 정밀 센서 같은 첨단 부품과 시스템 통합 기술이 향후 우주 생태계에서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30 16:36: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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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에 온수까지"…LG전자, 유럽 온수 1위 기업 'OSO' 인수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기 시장 1위 기업인 노르웨이 OSO를 인수하며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고효율 히트펌프와 온수 저장장치를 결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앞세워 유럽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노르웨이의 온수기 전문기업 OSO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상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르웨이 기업 OSO는 스테인리스 기반의 고효율 온수 저장장치(워터스토리지) 기술을 바탕으로, 히트펌프와 전기보일러용 온수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온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HVAC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글로벌 B2B 사업 전반으로 온수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은 에너지 공급 불안정과 탈탄소 정책 등으로 전기 기반의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RG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약 120만 대에서 2030년 240만 대로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히트펌프는 온수 저장 기능이 필수로, 워터스토리지 기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OSO를 통해 글로벌 B2B HVA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냉난방뿐 아니라 전기 온수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인수 이후에도 OSO는 기존 브랜드와 조직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OEM 공급처와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씨거드 브라텐 OSO 소유주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고효율 히트펌프와 OSO의 혁신적인 워터스토리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30 16:27: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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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탄소 감축·자원순환 '2030 목표'에 바짝…ESG 성과도 인정받아

LG전자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실적에서 2030년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LG전자는 30일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친환경 경영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91만톤(t)으로, 2030년 목표치인 87만8000톤에 근접한 수치다. LG전자는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총 91만톤으로,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만8000톤에 근접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왔다. 제품 사용단계(Scope3)에서도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코어기술 등 고효율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지난해 7대 주요 제품의 사용단계 탄소 배출량을 2020년 대비 19.4% 줄였다. 이는 2030년까지 20% 감축 목표에 거의 도달한 수치다. 자원순환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은 97.4%로, 2030년 목표치인 95%를 이미 넘어섰다. 같은 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53만2630톤에 달했고,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00만톤을 넘어섰다. 지난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전년 대비 36% 늘었다.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컴포트 키트'는 14종까지 확대됐다. 올레드 TV의 음성 안내,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기능, 촉각 키패드가 적용된 키오스크 등도 대표적이다. 매장에서는 장애인·고령자 대상 수어 상담, IT 강좌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으로는 국제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 기준에 따른 ESG 컨설팅과 제3자 심사 지원 등도 병행 중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LG전자는 S&P글로벌의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에 선정됐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 평가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 인덱스'에는 13년 연속 편입됐다.

2025-06-30 14:59: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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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10% 절감"…LG 시스템에어컨 TMS, 9000계정 돌파

LG전자의 공조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운영하는 시스템에어컨 온라인 유지보수 서비스 'TMS'의 고객 계정 수가 처음으로 9000건을 넘어섰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5월 기준 TMS 연결 계정 수가 9104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3년 5월 6077건 ▲2024년 5월 7647건 ▲2025년 5월 9104건으로 꾸준한 성장세다. TMS는 LG전자의 통합 유지보수 플랫폼 'LG 비콘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거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평균적으로 건물 한 곳당 한 계정으로 운영된다. 하이엠솔루텍 측은 이용 증가 배경으로 '운영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꼽았다. 하이엠솔루텍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로드 컨트롤'은 기존처럼 에어컨을 껐다 켜는 방식이 아니라, 실내 온도는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만 줄여준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6~8월) 이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은 평균 10%의 전력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보수 서비스 고도화도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AI 기반 '고장 예측' 기능은 기기의 운전 정보를 분석해 문제 발생 전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모바일 에러 알림' 기능은 고장 위치와 내용을 실시간 전달해 클릭 한 번으로 수리 요청이 가능하다. 현장 대응도 강화돼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이엠솔루텍은 올해 하반기 프랜차이즈 등 다점포 고객을 위한 '다지점 관리 위젯'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통해 고객은 본사 한 화면에서 각 매장의 기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TMS는 에너지 절감과 원격 점검을 통해 고객의 공조 설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문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30 14:55: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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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ESG 성과 공개…"온실가스 43% 감축·상생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4번째로, 기후대응·자원순환 등 9대 핵심 영역별 추진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재활용 성과가 두드러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3% 줄였고, 이 성과로 9년 연속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이름을 올렸다. 폐기물 처리도 개선됐다. 파주 사업장은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제품 생산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 범위도 확대돼, 전체 판매 제품 중 61.9%에 대해 친환경성을 분석했다. 사회 분야에선 공급망 ESG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내부 심사원 양성 등 자발적 ESG 정착을 지원했다. 금융·의료·기술 협력 등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해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준법경영 체계 고도화와 투명성 제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 MSCI ESG 평가에선 4년 연속 AA등급, 에코바디스 평가에선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30 14:40:2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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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계약 체결..."아시아 최대급"

LS마린솔루션이 튀르키예 조선소와 협력해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LS마린솔루션은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한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한다. 특히 장거리·대수심 해역에서도 접속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HVDC 전력망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와 유사한 사양을 갖춘 선박은 단 3척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유일하게 관련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은 물론,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선박은 약 2년간의 건조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계해 설계·생산·시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수주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테르산 조선소는 해양선박, 어선, 특수선 건조에 특화된 조선사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수선박 건조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형 특수선에 최적화된 생산 인프라와 안정적인 납기 이행 능력 역시 이번 계약 체결의 주요 배경이 됐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HVDC,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해저망 등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해저 인프라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30 13:22: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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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2년 연속 보안 '최고 등급'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2년 연속 글로벌 최고 보안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보안 수준을 33개 항목으로 평가해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탐지, 불법 접근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모든 항목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음성비서 '빅스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삼성의 독자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술도 가전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더해, 로봇청소기 등 일부 제품에는 보안 칩 기반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같은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세탁기, 냉장고, 히트펌프, 인덕션, 로봇청소기까지 AI 가전 전반에 보안 인증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덕호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의 확산과 함께 보안은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녹스를 기반으로 한 다중 보안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가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1:14:3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