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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 추진"…정면충돌 우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장비 수출에 대한 '포괄적 면제'를 철회하고, 향후 모든 장비 반입 시마다 개별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리 케슬러 미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3개 기업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현재 이들 기업은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는 특별지위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공식화되면,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미국의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실질적인 수출 규제 강화로, 장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기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를, 쑤저우에서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우시의 D램 공장, 충칭의 패키징 공장, 인텔에서 인수한 다롄의 낸드 공장 등 중국 내 3곳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로 협상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미국도 기술 라이선스 분야에서 협상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첨단 반도체 장비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한국과 대만 등 동맹국 기업에도 '불똥'으로 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 방침은 미국 정부 전체의 최종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WSJ도 "이번 방침이 미국 정부 전체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내부 조율 단계"라고 전했다.

2025-06-21 17: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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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美 마벨에 실리콘 커패시터 첫 공급…AI 반도체 신사업 시동

삼성전기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에 반도체 핵심 부품인 실리콘 커패시터를 공급하며 신사업에서 첫 성과를 거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마벨이 발표한 고성능 인공지능(AI) 가속기 멀티다이 패키징 플랫폼에 탑재되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납품했다. 마벨은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가 적용된 AI 반도체를 생산 중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제작되며, 반도체 패키지 두께를 줄이고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가까이 배치할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전기를 잠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빠르고 정확하게 방출하는 역할을 하며, 충·방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순간 고출력을 낼 수 있어 '터보 부스터'와 비슷하다. 신호 손실이 적고 내열성이 뛰어나 AI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에 적합하다. 특히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는 마벨의 AI 가속기 플랫폼에서 전력 안정성과 신호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기의 AI 반도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과 관련 "올해 2개 정도 고객을 잡았다"며 "올해 양산하고 1∼2년 내로 1000억원 이상의 의미 있는 매출을 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을 시작으로 전고체 전지, 차량용 하이브리드 렌즈, 유리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 미래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전고체 전지 시제품 공급과 하이브리드 렌즈 대량생산도 준비 중이다. 마벨은 브로드컴과 함께 엔비디아 GPU의 대항마로 부상한 에이직(ASIC)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마벨과 협력해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다. 이태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AI 솔루션 설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는 GPU가 점점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함에 따라 효과적인 전원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마벨과 협력해 개발한 전력 공급 솔루션이 빠르게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9 16:56: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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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외면한 '삼성 HBM', AMD·브로드컴은 왜 선택했나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조용히 반격의 실마리를 잡고 있다. '후발주자'로 평가받던 삼성전자가 최근 AMD와 브로드컴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주요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AMD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MI350 시리즈'에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을 공식 탑재한다. 브로드컴 역시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에 대한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통과시키며 공급망 편입을 예고했다. AMD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AI 어드벤싱 2025' 행사에서 MI350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을 탑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이어 AMD의 세 번째 공급사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HBM이 AMD에 납품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350 시리즈는 기존보다 12.5% 늘어난 288기가바이트(GB) 용량으로, AI 컴퓨팅 성능보다 최대 4배, 추론 성능은 35배까지 높였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주력 고객인 엔비디아에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AMD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삼성과 손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대량 공급 능력뿐 아니라 MI350 시리즈의 열 설계와 대역폭 조건에도 부합했다는 평가다. AMD는 내년 출시할 MI400 시리즈에 그래픽처리장치(GPU)당 432GB 용량의 HBM4를 탑재할 계획도 밝혔다. 브로드컴도 삼성전자 HBM3E 8단 제품의 퀄테스트를 마치고 대량 공급을 앞두고 있다. 브로드컴은 세계 3위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으로,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에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설계·공급한다. 엔비디아와 달리 브로드컴은 공급 유연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사로 분류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만 충족되면 삼성전자 제품을 채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HBM4 제품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잇따른 공급처 확보가 긍정적인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AI 가속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을 주력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아직 인증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HBM3부터 HBM3E 8단·12단까지 수차례 검증을 완료했고, 엔비디아의 엄격한 기술 기준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고성능 GPU에 탑재되는 HBM의 열 신뢰성(RDT)과 수율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삼성전자는 아직 이 같은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9 16:27:5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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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연령 대상 '갤럭시 AI 클래스' 운영

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AI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진행 장소와 나이에 따라 ▲학교 방문형 '@스쿨' ▲삼성스토어 놀이형 '@삼성스토어' ▲사업장 견학형 '@디지털시티'로 나뉜다. 수업은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교 방문형 '@스쿨'은 전국 약 800개 초·중·고교에 직접 찾아가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활동으로 진행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프로필 캐릭터를 만드는 활동 등을 진행한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을 위한 놀이형 체험 수업이 열린다. 아이들은 갤럭시 탭S10 시리즈로 꿈을 그려 티셔츠로 만들거나, 셀피 스티커·키링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 디지털시티에서는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삼성 사업장 견학과 함께 AI 실습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정보기술(IT)산업 전시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보고, 스마트싱스 기반 '홈 AI' 체험 등을 진행한다. 올해 약 55개 학교에서 약 3000명의 학생이 디지털시티를 방문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AI가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 도움이 되고,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임을 전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대상과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9 13:57: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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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뛰고 관세 몰아친다"…韓 가전업계, '글로벌 생산 전략' 시험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발 철강 관세 압박이 겹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계의 글로벌 생산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장기화 조짐에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한 달 사이 약 17% 상승하며 배럴당 약 73~76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해상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2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통과하는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다. 봉쇄될 경우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물류비 부담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양사의 물류비용은 총 1조425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는 2조9602억원, LG전자는 3조11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1.9%, 16.7% 증가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물류비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증가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56.7% 급감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은 오는 23일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소비재에 쓰이는 철강 부품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가전제품 원가에서 철강 비중이 10% 안팎임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 제품 전반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지속 시사하고 있어 업계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관세·물류비 부담이 적은 지역 중심으로 생산을 분산하는 ‘스윙 생산’ 전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2위를 기록하며 각각 테네시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스윙 생산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부품 조달 경로, 철강 등 원자재 공급처 변경, 수출 시 추가 물류비 등 복합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문제를 넘어 공급망 전반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각국의 통상 조건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가전업계는 물류비 급등에 대비해 선운송 계약 등 헤징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동시에 물류비 전가가 어려운 가전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고부가가전 판매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수익성을 높여 비용 상승분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철강관세에 이어 중동 전쟁까지 겹쳐 기업들의 비용 리스크가 커졌다"며 "비용 관리와 고가 제품군 판매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비용 영향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5-06-18 17:00: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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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연다…"판매부터 A/S까지 한자리"

샤오미가 국내에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제품 판매부터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샤오미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샤오미 스토어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샤오미의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복합 매장이다. 매장은 약 60평 규모로, 실제 주거 공간을 재현한 체험형 쇼룸 형태로 꾸며졌다. 샤오미는 이 매장을 통해 '사람×자동차×집(Human×Car×Home)'을 연결하는 자사 스마트 생태계 전략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내에서 A/S 서비스도 즉시 제공한다. 매장에서 직접 수리 접수가 가능하며, 온라인 구매 고객도 방문 수거·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TV는 패널과 메인보드를 포함한 최대 3년 무상 보증과 함께 설치 서비스도 제공된다. 청소기는 2년 무상 보증과 방문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배송 서비스도 강화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도심 지역은 48시간 이내, 도서·산간 지역은 72시간 이내 배송이 완료된다. 86인치 이상 대형 TV는 설치 전 현장 점검을 거쳐 2~3일 내 설치가 가능하다. 샤오미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이벤트도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400명에게 휴대폰 거치대 또는 노트북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0명에게 판다 인형과 휴대폰 거치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도 판다 인형을 추가 증정한다. 매장 내에 준비된 미션과 챌린지를 완료하면 샤오미 제품과 SU7 울트라 자동차 모델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샤오미는 오프라인 스토어 개장과 함께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일부 제품은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지정돼 매장에서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2025-06-18 15:56: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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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손윤익 팀장, '韓 엔지니어상' 수상…"AI 메모리 기술 혁신 주역"

SK하이닉스 손윤익 팀장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이끈 공로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시상식'에서 미래기술연구원 DPERI 조직 소속 손 팀장이 엔지니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 현장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엔지니어에게 수여된다. 입사 19년 차인 손 팀장은 SK하이닉스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 개발을 주도하며, 기술 한계를 돌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쓰이는 차세대 D램인 LPDDR5에 고난도 공정 기술인 고유전율 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손 팀장이 고성능 및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고객의 기술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기술 한계를 극복해 왔으며, 이러한 활동이 회사의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손윤익 팀장은 "이번 수상은 혼자만의 성과라기보다, 수많은 동료와 함께 고민하고 도전해 온 시간에 대한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원팀 스피릿'으로 똘똘 뭉쳐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끌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8 15:40: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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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사옥, '과학 교육· 기술 외교' 거점으로 부상

LG전자의 미국 뉴저지주 북미 사옥이 과학 교육과 국제 기술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사옥이 현지 초·중·고 및 대학생을 위한 과학·기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외교 사절 대상 기술 쇼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 시설은 사옥 내 과학 체험 공간 'LG 인스퍼레이션 랩'이다. 이곳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봇, 전기차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440㎡ 규모의 전시관으로, 인근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55인치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32대로 구현된 '올레드 수족관'에서 가상 해저 탐험을 체험하거나, 로봇 화가와 로봇 청소기 축구 게임 등을 통해 놀이처럼 과학을 접할 수 있다. 지난해 방문자는 약 4000명으로, 개관 첫해인 202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LG전자는 현지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미국 명문대 한국어 전공 대학생들을 초청해 LG전자의 인공지능(AI)홈, 무선 OLED TV, 로봇 기술 등을 소개하고 멘토링을 진행하는 'LG 컬리지 데이'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린스턴, 예일, 브라운, 뉴욕대 등 미국 주요 명문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기술 기반 외교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 1월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력해 캐나다, 핀란드, 조지아, 일본 등 10개국 총영사단을 초청해 LG의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북미 사옥은 연면적 6만3000㎡ 규모로, 전체 면적 절반 이상을 녹지로 조성해 친환경 설계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고효율 냉난방시스템(HVAC)을 적용해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 '리드(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2025-06-18 13:25: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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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아일랜드 기업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추진

대한전선이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초전도 분야의 차세대 기술 확보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기존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려 운영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설계, 제조, 소재 분야의 기술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케이블 기술 공유 등의 폭넓은 상호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슈퍼노드의 존 피츠제럴드 CEO는 "대한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대규모 생산을 준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전선의 8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혁신 기술이 결합되어 재생에너지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기화 시대를 앞당길 고용량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당사의 케이블 생산 기술과 슈퍼노드의 진일보한 초전도 설계 기술이 융합되어 초전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산업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8 11:12: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