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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국제적 수준 수질분석 능력 인정

먹는 물 검사기관 인정 국제숙련도 평가, '13년 연속 적합 판정' 코웨이의 환경기술연구소가 국제적인 수준의 수질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웨이는 먹는 물 검사기관 인정을 위한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13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시험 기관을 통해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받는 국제 공인 평가 프로그램이다. 평가 방법은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의 시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후 검증 기관에 제출해 항목별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Merck)사가 주관하는 먹는 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중금속, 유기물, 이온물질 등 먹는 물 분야의 17개 항목에 대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며 먹는 물 수질검사에 대한 뛰어난 측정 및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08년 최초로 먹는 물 검사 적합 판정을 획득한 이후 13년째 수질 분석 능력과 데이터 신뢰도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 코웨이 수질분석 전담 조직인 '환경기술연구소 환경분석센터'는 환경부 공인 전문인력인 환경측정분석사, 미국수질협회(WQA)가 인증하는 공인 물 전문가(CWS)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물 관련 전문 연구인력과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년 1회 무료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 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박찬정 소장은 "이번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코웨이의 수질 분석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1996년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국내 최초 미국수질협회 TSP시험소, 유럽연합(EU) TUV-SUD 공식 인정기관으로 공신력 있는 시험 분석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11-26 08:53: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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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분기 해외 매출 비중 절반 넘겼다…화웨이 빈자리 주인공은?

중국 샤오미가 3분기 대대적인 성장을 확인했다. 미국 무역 제재로 주춤한 화웨이 빈자리를 채우는 모습이다. 샤오미는 3분기 매출액 722억위안(약 12조원)에 순이익 41억위안(약 7000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34.5%, 18.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샤오미는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처음으로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398억위안(약7조원)으로 전체에서 55.1%에 달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52.1%나 됐다. 샤오미는 "2020년 3분기에도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며 분기별 매출과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3분기 동안 다양한 사업 부문에 걸쳐 성장을 이루었으며 샤오미의 핵심 전략인 '스마트폰 x AIoT'를 지속해서 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이 476억위안(약8조원), 출하량은 4660만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7.5%, 45.3%나 급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시장점유율 13.5%로 세계 3위에 랭크됐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과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서 800만대 이상을 중국에서 3000위안(약51만원) 이상, 해외에서 300유로(약 40만원)인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채웠다는 것. 중국에서만 보면 평균 판매가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서유럽 스마트폰 점유율이 13.3%로 전년 동기 대비 107.3% 증가하며 처음 지역 3위에 올랐고, 스페인에서는 33.9%로 3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그 밖에 전세계 50개 이상의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이커머스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으로 올 들어 9월까지 인도를 제외한 시장에 100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화웨이가 최근 미국 무역 제재로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샤오미가 빈자리를 채우기 시작한 셈이다. 중국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국가에서도 매출 비중을 높이며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화웨이는 아울러 듀얼 브랜드 전략도 유효했다고 봤다. 대량 판매 가격과 평균 판매가(ASP)에서 모두 성장하고, 카메라와 급속 충전 등 앞선 기술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입지도 더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도 샤오미 IoT 라이프 스타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181억위안(약 3조원), TV 시장에서도 7분기 연속 중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8.7% 많은 58억위안(약 1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자체 OS 'MIUI MAU' 가 9월 기준 전년비 26.3% 늘어난 3억6820만명에 사용됐다. 샤오미는 R&D 성과도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초광대역(UWB) 기술과 3세대 언더스크린 카메라, 80W 무선충전 기술 등이 이미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 운영체제 OS 기반 IoT 플랫폼 샤오미 벨라를 내놓으며 새로운 생태계 확장 길을 열었다. 1만명 이상 엔지니어링팀을 구성하고 계속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샤오미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사업과 소비자 IoT 플랫폼을 갖췄으며, 갖은 풍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화된 비즈니스 생태계와 인터넷 서비스가 결합되어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0-11-25 11:48: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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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일본 JNC와 합작법인 설립…OLED 소재 국산화 이뤘다

SK머티리얼즈가 OLED 소재로 영역을 넓힌다. SK머티리얼즈는 일본 JNC와 합작법인 'SK JNC(가칭)'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JNC는 일본 종합 화학회사로, OLED 관련 원천 특허를 보유한 회사다. 특히 기술이 까다로운 청색 도판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합작법인은 SK머티리얼즈가 51%, JNC가 49% 지분을 투자해 초기 자본금 480억원을 마련한다. 본사는 한국 경기도 동탄에 자리를 잡으며, SK머티리얼즈의 생산 능력 및 영업 네트워크와 JNC의 OLED 기술력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머리티리얼즈도 합작사를 통해 '도판트' 등 OLED 발광소재 관련 기술 내재화를 할 수 있게 됐다. 기술 장벽으로 자체 생산이 어려웠던 OLED 분야에서도 국산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목표는 청색 도판트를 중심으로 국내외 OLED 고객사를 확보하고, 추후 차세대 OLED 소재 개발과 핵심 고객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SK머티리얼즈 신규사업개발실 박기선 실장은 "이번 JNC사와 합작회사 설립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OLED 소재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그 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OLED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소부장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25 10:31: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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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일본 독점 5G 안테나 필름 소재 시장에 '직접도금법'으로 맞대응

아이에스시가 일본이 독점하던 5G 안테나용 필름 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에스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소재부품글로벌투자연계기술개발사업에서 글로벌 개방형 혁신기업(GOC) 부문 차세대 통신 과제로 5G 안테나용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선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GOC는 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에 해외 유수 기업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도입, 국산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에스시는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2년간 약 20억원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아이에스시 특허인 직접도금법은 5㎛ 이하의 금속 박막을 균일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작 가능해 국내 주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유전율과 저유전손실율을 보유한 필름 소재에 금속 박막 형성과 패터닝을 해 고성능 안테나를 제작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도 금속 박막을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오 센서 제작에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일본 기업이 5G 안테나에 필수적인 고속 전송용 필름 소재를 독과점하는 상황, 직접도금법을 활용한 FCCL이 5G 안테나 대체 소재로 성장할 것으로 아이에스시는 기대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5G 고주파용 안테나 소재 시장 진출을 통해 5G용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소켓의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통해 일본이 독과점하고 있는 5G 소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저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1-24 16:19: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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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제백신연구소와 에티오피아 콜레라 퇴치 공동 작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및 예방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IVI 제롬 김 사무총장,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IVI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이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에티오피아 콜레라 퇴치에 나섰다. LG전자는 내년부터 3년간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에티오피아에 콜레라 퇴치를 위한 백신 무료접종 및 질병예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활동 내용은 콜레라 취약지역 주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및 현지 공중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질병감시시스템 구축 등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24일 IVI, IVI한국후원회와 함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IVI 제롬 김 사무총장, IVI 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 IVI는 1997년 UN개발계획(UNDP)이 주도해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다. 개발도상국과 세계보건을 위해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으며 국제기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본부를 뒀다. 앞서 LG전자는 2008년부터 IVI를 후원하며 동남아와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백신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에티오피아에서 백신 접종과 수인성 질병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LG와 인연도 깊다. 지난 7월 구광모 대표는 자비로 10억원을 마련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써달라고 IVI에 쾌척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에 임원사회공헌기금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임원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관심이 낮아지긴 했지만 콜레라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LG전자와 함께 에티오피아는 물론 전세계의 콜레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에티오피아 지역의 질병과 빈곤문제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4 14:33: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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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골프 여제' 박세리 선수 모델로 "가전은 LG" 효과 '톡톡'

박세리 선수가 출연한 LG전자 광고 영상. /LG전자 LG전자가 '골프 여제' 박세리와 함께 '국가대표' 이미지를 확고히했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광고 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세리빌리지 습격편'과 '왕언니의 1인분 쿡방편' 2편으로, 공개 4일만에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서고, 2주반에 1500만을 돌파하며 하루 평균 100만 조회수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영상은 박세리 선수의 당당한 일상과 LG가전을 함께 담았다. 박세리 선수 집을 찾아가 LG전자 가전을 살펴보고, LG 가전으로 요리하는 모습이다. 세리빌리지 습격편에서 박세리 선수는 TV 마니아를 자처하며 화질이 좋고 부드럽고 선명하게 골프 스윙을 보여준다며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왕언니의 1인분 쿡방편에서는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얼음정수기 냉장고,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등 주방 가전을 이용하며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했지"라는 메시지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러운 연출에 광고가 아닌 예능처럼 시청했다며 호평을 보냈다. 최근 박세리 선수가 여러 예능에서 활약하는 상황, 털털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담겼다며 광고모델이 신의한수였다는 평가도 내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가전은 역시 LG'라는 영상 장면을 캡처해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기도 했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박경아 상무는 "평소 가전에 관심이 많은 박세리씨는 '오래 쓰는 제품이니까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가전 제품에 대한 철학이 확고해 LG 가전의 철학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LG 가전을 즐겨 사용 중인 박세리씨를 통해 '가전은 역시 LG'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4 11:09: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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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ARM서 지원받아 반도체 개발 성과 '착착'

중기부, ARM 반도체 설계자산 활용기업 현장 간담회 가져 박영선 "사업화·기술개발·정책자금·인력양성등 적극 지원"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 기업'중 하나인 영국의 ARM(암)으로부터 반도체 설계 지원을 통해 성과를 서서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린트는 자동차에 사용하는중앙처리장치(CPU)용 시스템반도체를, 메타씨엔아이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를 각각 개발하면서다. 중기부는 박영선 장관 주재로 23일 서울 강남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파두에서 '암(ARM) 반도체 설계자산 활용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분야"라며 "기업 발굴부터 제품 설계, 시장 진출 등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 민간, 학계가 연결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화, 기술개발, 정책자금 확대, 인력양성 등 앞으로도 중기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ARM은 지난 4월 중기부, 서울대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 10개사에 설계패키지 지원, 교육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파두도 ARM으로부터 지원받은 곳 중 하나다. 파두 외에도 모빌린트, 퓨리오사에이아이, 메타씨엔아이, 딥엑스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외에 코아시아(디자인 하우스), 수요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현대오트론, 그리고 서울대·카이스트 관계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여 스타트업들은 설계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기부에 자금지원 확대,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해외 판로개척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ARM과 코아시아는 갖고 있는 역량을 집중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RM은 반도체 설계자산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전용 프로그램 '암 에프에이 스타트업(ARM FA STARTUP)'을 운영하고, 코아시아는 디자인 서비스 비용 지원, 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11-23 15:31: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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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신용등급 상향·매출 1조·누적계정 200만개 '청신호'

한국기업평가, A0(안정)→A0(긍정)으로 올려 3분기까지 매출 7625억, 올해 1조 달성 '무난' 식물재배기등 환경분야 진출·해외 공략 '순항' 올해로 SK그룹 품에 안긴지 5년째가 된 SK매직이 신용등급 잇단 상향, 매출 1조원, 렌탈누적계정 200만개 달성 등 곳곳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준비하던 증권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SK매직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SK매직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A0(안정적)에서 A0(긍정적)으로 한단계 올렸다. 한기평은 SK매직에 대해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렌탈사업 계정수 증가 등에 힘입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며 사업안정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우수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보유한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K매직은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76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은 연간 기준으론 8757억원, 3분기까지는 6464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매출까지만으로도 지난해의 87% 수준을 이미 달성한 셈이다. 특히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180% 이상 증가했고, 집안에서 요리를 많이 하면서 전기오븐 판매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수기, 비데 등 렌탈 계정도 꾸준히 늘어 지금까지 196만 계정(누적기준)을 달성했다. 올해말까지 200만 계정도 충분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 진출이 대표적이다. 앞서 SK매직은 식물재배기 사업 진출을 위해 가정용 스마트 식물재배기 기업인 에이아이플러스(AIPLUS) 지분 100%를 2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LaB 출신인 에이아이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가정용 채소재배기 '플랜트박스(PLANTBOX)'를 개발한 회사다. 플랜트박스는 온도, 습도, 영양분 등을 자동으로 셋팅해 관리가 어려운 식물재배를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특히 단순 식용 재배만이 아니라 공기정화 등의 효과와 함께 교육 및 관상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가정뿐 아니라 학교, 단체, 각종 상업시설에도 설치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매직은 또 국내 최초로 친환경 합성수지(PCR ABS)를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매출 성장, 신용도 상승, 사업 확장 등으로 SK매직이 추진하고 있는 IPO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SK매직은 2018년부터 미래에셋대우, KB증권, JP모건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2년전 약속했던 목표인 'Vision 2020'을 완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져 본다"면서 구성원들에게 ▲제품 품질혁신 ▲원가절감 노력 ▲서비스 품질 혁신 ▲차세대 ERP·BRP 완수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Vision 2020'을 넘어 새로운 목표인 'Next To-be(Vision 2023)'를 수립해야하는 해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을 견인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SK매직은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해외거점을 두고 현지와 주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0-11-23 14:5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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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 롤러블 TV 이어 미니 LED도 출격 준비 끝…미래 TV 주인공은?

TV 시장도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포스트 LCD'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중으로 미니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물산과 함께 '퀀텀 미니 LED' 상표권을 출하했으며, 베트남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부품 공급사 선정도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미니 LED TV는 작은 LED 소자로 만든 TV다. LCD 패널보다 더 선명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내구성도 우수하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니 LED TV는 4K 해상도에 100만 대 1 명암비, 55인치에서 85인치까지 4종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TV 시장에서 독보적이던 OLED TV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OLED TV보다 내구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마이크로 LED TV '더 월'도 가정용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올 초 'CES 2020'에서 하반기 출시를 약속한 상황, 한 달 안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더 월은 LG전자 롤러블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R과 맞붙게 된다. 가격이 비슷한 1억원대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양사가 오랜만에 초고가 제품으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셈이다. 차세대 TV 시장도 LED와 OLED로 이원화됐다. 종전까지는 OLED와 퀀텀닷 OLED, QNED 등 자발광 소자 개발 경쟁이 중심이었지만,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까지 상용화되면 2가지 방식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OLED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가 오랜 동안 OLED를 연구해온 덕분에 번인(Burn-in) 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고, 최근 광저우 공장 가동 등으로 가격도 떨어뜨리고 있다. 폼팩터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만든 OLED 패널을 이용해 롤러블 TV에 이어 투명 TV가 출시됐으며, 위로 말려 올라가는 롤러블 TV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개발돼 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 중으로 전해진다. 반면 기술적으로는 LED 방식이 OLED보다 한수 위에 있는 만큼, 머지않아 OLED를 대체할 프리미엄 TV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디스플레이도 미니 LED TV를 개발 중이라는 전언이다. 문제는 미니 LED TV의 공정 문제다. LED 소자를 심는 작업이 여전히 어려워서 생산 속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OLED TV가 꾸준히 가격을 낮추는 것과 달리 LED TV는 그럴 수 없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어서 프리미엄 TV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가전 제품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미니 LED가 화질이나 수명면에서는 더 우수할 수 있겠지만, 전사 공정을 해결하지 못하면 가격 문제로 시장에 자리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2 14:35:5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