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커피머신社 동구전자, '비대면 시대' 무인카페머신 출시
커피머신, 제빙기, 결제시스템등 하나로 갖춘 'TEATIME A1' 2000만원대로 소자본 카페 창업 '제격'…숍인숍도 안성맞춤 주인 없어도 고객이 커피 주문부터 결제까지 스스로 가능해 원두커피 로스팅 전문 자회사 통해 최고의 원두 제공 '맛 보장' 토종 커피머신 브랜드 티타임(teatime)으로 유명한 동구전자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소자본 카페 창업주들을 위한 무인카페머신을 새로 내놨다. 커피머신 뿐만 아니라 제빙기, 컵디스펜서, 결제시스템 등을 두루 갖춘 일체형 제품이면서도 2000만원대 중반으로 고가의 수입산에 비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8일 동구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TEATIME A1'(사진)은 소형 면적, 소자본 카페, 숍인숍 매장 등에 어울리는 무인카페머신이다. 개별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해 매장에 점주가 없어도 고객 스스로 커피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제품 상태나 주문·결제 등 각종 데이터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커피 전문점 등 창업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언택트 결제나 사람이 없는 무인점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라며 "게다가 최저임금과 점포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은 자영업자들의 창업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어 '대한민국 커피머신 1위 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핫(HOT)'과 '아이스(ICE)'의 다양한 커피 메뉴와 음료를 상시적으로 18종 판매가 가능하며, 최대 36종의 커피와 음료 메뉴를 저장할 수 있어 시즌별 매출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티타임 A1은 상업용 커피머신의 주요 핵심부품인 ▲프로콘 펌프(Procon Pump) ▲대용량 브로워(원두 20그램 투입 가능) ▲원두 2종을 사용할 수 있는 투 그라인더(two grinder) ▲초대형 23.6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장착했다. 에스프레소 1잔을 전자동으로 추출하는 시간은 22초면 충분하다. 반자동 머신의 경우에는 숙련도에 따라 1분~1분30초가 걸린다. 원두커피는 2종에 적재량이 4.4kg, 음료 파우더는 6종에 적재량이 각 1.5kg이다.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는 하루 최대 150kg까지 제공하며 5kg을 저장할 수 있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도 갖췄다. 초대형 23.6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는 한 눈으로 메뉴 선택과 결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판매 과정을 그래픽과 음성으로도 알려줘 더욱 편리하다. 이외에 자동세척 기능, 자동급수, 찌꺼기(슬러지·폐수) 자동배출 기능은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무인카페머신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커피 전문점에 있는 고사양의 기계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사양을 갖추고도 커피 프랜차이즈의 '비싼 커피값', 편의점의 '일관성 없는 커피 맛'에 대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무인카페머신의 핵심중 하나인 결제시스템도 국내외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티머니(T-MoneY), 선불카드를 모두 지원하며 ▲IC ▲RFID ▲MSR 결제방식(페이), 그리고 스마트폰의 바코드, QR코드(간편결제)로도 결제할 수 있다. TEATIME A1은 3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전국의 70여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애프터서비스(A/S)도 받을 수 있다. 티타임 A1의 소비자가격은 2420만원이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대규모 로스팅 설비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갖춘 원두커피 로스팅 전문 자회사는 전세계의 스페셜 생두만을 엄선하고, 원두커피 연구개발(R&D)센터의 커피 전문가인 큐그레이더(Q-grader)가 최적화된 맛과 좋은 품질의 원두를 공급하고 있다"며 "다양한 음료 메뉴 개발을 통해 운영자들에게 지속적인 메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만큼 소자본으로 무인카페나 숍인숍 카페를 창업하려는 분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구전자의 로스팅 전문 자회사 ㈜베누스타는 '2020년 골든커피어워드(Golden Coffee Award·GCA)' 원두커피 콘테스트에서 탁월한 로스팅 및 블랜딩 능력을 인정받아 금상(1위)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991년 설립한 동구전자는 대한민국 커피머신 대표 브랜드인 '티타임'(teatime)으로 잘 알려진 국내 토종 커피머신 전문기업으로 내년에 30주년을 맞는다. 마이컴 방식의 전자동 커피서비스 제품(1993년), 페이퍼 필터방식의 원두커피머신(2001년),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2008년)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출시했다. 1997년 당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기업', 2002년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각각 선정됐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연달아 올랐다. 동구전자의 커피머신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공식쇼핑몰 '티타임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커피 머신 렌탈 및 프리미엄 원두판매, 정기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