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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에 10개 색상 신규 도입 …삼성닷컴서 예약 판매

삼성전자 신형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더 다양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새로운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4도어 4개 모델 사전 판매도 진행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에 따라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게 한 모듈형 냉장고다. 주방 가구에 맞춘 빌트인 스타일을 구현해 소비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2020 금상과 미국 CES2020 혁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10개 색상을 신규 도입해 총 15개 도어 패널을 판매한다. 베이지·올리브와 화사한 분위기의 라벤더·스카이블루, 깊이감이 돋보이는 딥그린·버건디 등을 추가했다. 세계적인 도시와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우드와 오렌지, 펀그린 등 스페셜 색상도 포함됐다. 3도어 냉장고도 새로 생겼다. 296L 용량으로 가운데 칸에는 4단계 맞춤 보관실을 적용해 식재료 특성에 맞게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한다. 화장품과 반려동물 간식 등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04만9000원에서 484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다양한 제품과 색상을 더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11:56: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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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달 출시하는 스마트폰 렌더링 공개…물방울 카메라 적용

LG전자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의 디자인 렌더링. /LG전자 LG전자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의 디자인 렌더링(실물 예상 이미지)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렌더링을 통해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이 적용된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였다.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개성까지 담았다. 전략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물방울 카메라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다. 3개의 카메라 중 맨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되어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한다. 나머지 2개의 카메라는 글라스 안쪽으로 배치되어 매끄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종전의 직각 모양은 손과 닿는 부분에 빈 공간이 생겨 잘 밀착되지 않았다. 이와 달리 3D 아크 디자인은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차용덕 연구소장은 "한 눈에 보아도 정갈하고, 손에 닿는 순간 매끈한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는 세련된 느낌을 추구했다"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마다 디자인에 확실한 주제를 부여해 LG스마트폰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09 10:00: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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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19에도 EUV D램 계획 순항 중

삼성전자 1x D램 모듈. /삼성전자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가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초격차를 벌리고 있다. 극자외선(EUV) 공정을 앞세워 D램 미세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패키징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EUV 공정을 적용한 3세대 10나노(1z) D램 기술을 완성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삼성전자는 EUV 공정을 적용한 1x D램을 양산해, 고객사들에 모듈을 100만개 이상 공급해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는데 성공한 바 있다. EUV 공정을 적용한 1z D램은 불화아르곤(ArF) 공정과 비교해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엣지 활용 수준을 높이는 등 방법으로 수율을 극대화했다. 14나노대(1a) D램 양산 기술 개발도 최근 큰 성과를 거뒀다고 알려졌다. 예정했던 바와 같이 내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초미세 반도체인 1a D램은 EUV 공정을 적용해야만 만족할만한 성능과 수율을 낼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ArF 공정을 유지하려던 경쟁사들도 EUV 공정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선회하는 중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도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을 막지 못한 셈이다. 최근 일각에서는 EUV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SML이 장비 출하와 인력 파견에 어려움을 호소한 만큼 관련 기술과 양산 계획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5나노 양산 등 로드맵을 연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EUV 공정 개발을 이어왔던 만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특히 후공정 분야는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기술 발전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속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른바 '패키징'이라 불리는 분야다. 종전까지는 협력사나 파트너사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삼성전기 패널레벨패키징(PLP)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기술 역량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고대역폭메모리(HBM)2E가 대표적이다. HBM은 반도체에 구멍을 뚫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가 처음 개발했지만 2세대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있는 상태다. 최근 마이크론도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HMC) 대신 HBM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패키징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TSMC가 일찌감치 '팬아웃' 기술로 애플의 모바일 AP 위탁 생산을 뺏어갔던 상황, 삼성전자도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 계획에 한층 힘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08:32: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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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1분기 스마트폰 사업 희비…2분기 중저가폰으로 시장 공략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희비가 갈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올해 1분기 약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조2700억원에서 5.7% 정도 늘었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삼성전자 이 같은 성적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른 환율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1달러당 1175.8원이었던 환율은 1분기 1193.6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전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보다 갤럭시 S20의 판매가격이 평균 15∼18%가량 높은 것도 부진한 판매량을 메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약 25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40억원 보다 증가했다. 직전분기(3322억원) 보다는 줄어들었다 LG전자는 당초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새로운 플래그십폰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제품 공개를 미뤘다. 최근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 'G시리즈' 명칭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붙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제품 출시에 기대가 모인다. 스마트폰 시장이 1분기는 넘겼지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돼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양사 모두 상반기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선다. 우선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 모두를 5G 버전으로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40만원대 후반~50만원대로 추정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5G 단말기 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다음 달 새로운 이름을 붙인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80만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실적 향상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애플도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를 이달 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9만원대로 알려졌다.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ZTE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40만원대의 5G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020-04-08 15:19:3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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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월 노트북 구매자에게 다양한 사은품 증정

모델들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내 노트북 판매코너에서 LG 그램 4월 구매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LG 노트북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 노트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강이나 재택근무에 유용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고객은 구매 제품에 따라 ▲오피스 프로그램, 유료글꼴, 사진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오피스 밸류팩' ▲무선 마우스 ▲헤드셋 ▲노트북 파우치 등을 함께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졸업과 입학 시즌인 연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하던 노트북 구매 혜택 제공 행사를 올해는 4월 말까지 연장했다. 특히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고사양 노트북 외에도 실속형 제품인 LG 울트라 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LG 그램 노트북 6종(모델명:17/15/14Z90N, Z990, Z980, 14T90N, T990) ▲LG 울트라기어 노트북 6종(17U790-P, 17/15U70N-P, 15U780-P, 15G880, 15G890) ▲LG 울트라 PC 2종(15U490, 15U590) 등이다. 고객은 LG전자 베스트샵을 포함한 LG전자 가전매장, LG전자 공식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행사 제품을 구매한 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제품의 시리얼넘버를 입력하고 사은품을 신청하면 된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LG 그램을 앞세워 대화면·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08 10:00: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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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상담 가능한 '챗봇'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서비스가 인공지능 채팅 상담 '챗봇'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의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채팅 상담 '챗봇'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챗봇은 고객이 로봇과의 문자 채팅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된 인공지능 상담 플랫폼이다. 고객은 챗봇을 이용해 센터 위치 찾기와 같은 간단 문의, 제품 사용에 관련된 기술 상담, 출장 서비스 접수 등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챗봇을 통해 정보 검색, 단순 문의를 스스로 해결함에 따라 상담사는 꼭 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챗봇 서비스에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의 '딥러닝' 데이터 학습 기술을 적용했다. 챗봇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제품별 상담 이력,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 등 12만 건 이상의 상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공기청정기 필터'를 입력하면 챗봇은 학습된 공기청정기 상담 유형을 바탕으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필터 모델 확인 방법, 구매 안내 등 필터와 연관된 답변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챗봇 서비스는 홈페이지 또는 휴대폰 보이는 ARS 화면 내 챗봇 버튼을 눌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08 09:12: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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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공간활용성·편의성 강화' 냉온정수기 2종 출시

가로폭 23㎝, 이지다이얼로 냉·정수 손쉽게 조절 장점 웰스(Wells)는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냉온 정수기'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종은 데스크탑형(WM171·사진)과 세워 놓고 사용하는 스탠드형(WM271)이다. 신제품 웰스 냉온 정수기는 가로 폭이 23c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간편하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주방이 작은 집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메탈릭 소재를 포인트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는 높였다. 냉수, 정수, 온수 등 원하는 물의 종류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좌우로 움직이는 '이지 다이얼(Easy Dial)'을 탑재해 냉수와 정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온수의 경우, 푸시(Push) 버튼을 추가 탑재해 안정성을 강화,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준다. 웰스 냉온 정수기는 위생 관리도 탁월하다. 3개월마다 웰스매니저가 방문해 관리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체계적인 위생 관리로 청결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수탱크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물때가 끼지 않고 박테리아 및 세균 번식을 차단한다. 웰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사이즈를 줄이고 기능과 위생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아울러 건강하게 깨끗한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위생성은 높였다"고 말했다. 렌탈 비용은 데스크탑형 모델이 2만7900원, 스탠드형은 월 2만8900원이다.

2020-04-08 09:05:07 김승호 기자
삼성은 반도체, LG는 신가전이 호실적 견인…2분기가 관건

삼성전자가 높은 실적을 거둔 비결로는 단연 반도체가 꼽힌다. 지난해부터 D램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져온 상황, 코로나19로 서버 업계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실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 영향도 적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0이 전작보다 30% 가량 부진을 겪었고, 글로벌 생산 기지가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모바일용 반도체 공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도체 부문 실적 증가는 다른 사업 부문을 상쇄할만큼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상당 부분 감소했다는 통계가 잇따라 발표되기도 했다. D램 판매가격도 여전히 성장하는 분위기다. LG전자는 '신가전'을 앞세워 깜짝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봄철을 맞아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등 청정가전이 주목받는 가운데, '트루 스팀' 전략 성공과 함께 식기세척기 등 '편리미엄' 가전까지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기 때문. 소비 위축과 도쿄 올림픽 연기 등에도 올레드 TV 등 일반 가전 판매도 견조했던 데다가, 중국 업체들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과 동시에 마케팅 비용과 원가 절감 효과도 있었다는 추측도 나온다. 양사가 기대 이상 실적을 거두면서 코로나19 충격도 사그라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날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1.85%, LG전자는 6.65%나 주가를 높이며 코스피 지수 1800선 돌파를 견인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5% 오른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는 5만200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만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6거래일만이다.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5%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횡보하던 LG전자 주가는 장 마감을 앞두고 1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우려 목소리도 크다. 1분기에는 코로나19가 중국과 국내에 한정해 작동했지만, 글로벌에서는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만큼 실제 피해는 2분기부터 집계될 수 있다는 이유다. 당장 북미와 유럽 등 각지에서는 유통업계가 대부분 폐쇄된 상태다. 확진자가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자동차 업계는 판매 절벽으로 비상 대책을 마련 중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소비재인 가전 분야에서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반도체도 안심하기 이르다. 서버업계 재고 수준이 늘어나면서 D램 가격 정체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수요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양사 2분기 실적을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파종의 계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5조1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대폭 내렸다. LG전자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 하락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7 16:0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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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물러가라" 삼성·LG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이겼다. 전자 업계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위기 극복 청신호를 켰다. 단, 일각에서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가 몰아칠수 있다며 우려도 숨기지 않고 있다. 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55조원,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52조3900억원)은 4.98%, 영업이익(6조2300억원)은 2.7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8.15%, 10.61% 감소했지만,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지난해 부진을 거의 해소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번에도 증권가에서는 6조2000억원 수준, 낮게는 5조원 후반까지도 예상했지만 결국 기대 이상 성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까지 받고 있다. LG전자도 1분기 매출액 14조7287억원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다. 매출액이 전년(14조915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9006억원)이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18억원)와 비교해 900% 가까이 늘었다. 당시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면서 우려가 높아졌지만, 1분기만에 큰 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걱정을 불식시켰다. 시장 기대치도 크게 뛰어넘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8500억원 안팎에불과했다. 무려 25% 이상을 더 벌어들인 셈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7 15:47: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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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 정관영 대표, IoT 접목 '자세알고'로 시장 추가 공략한다

아동·학생·성인등 앉은 자세 분석, 올바른 착석 유도 스마트폰으로 앉은 자세 확인, 축적 데이터 활용도 ↑ "블루투스 버전 포터블 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온라인 '듀오백몰' 새로 개편…제품 다양화 모색도 듀오백 정관영 대표. 듀오백 정관영 대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자세알고'로 의자 시장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던졌다. 이 제품은 듀오백이 5년 가량의 연구개발(R&D)를 통해 내놓은 스마트 체어다. 특히 최근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와 학생들의 가정 온라인 학습이 확산되면서 집에서 바른자세를 유도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까지 확장이 가능한 '자세알고'가 의자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듀오백에 따르면 자세알고는 의자 좌판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앉은 자세를 측정·분석한 뒤 스마트폰 앱에서 실시간 자세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올바른 착석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냥 '앉는 의자'가 아닌 '생각하는 의자'로 진일보한 제품이다. 자세알고의 탄생을 위해 듀오백은 알고리즘 분석전문회사인 알고리고와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시스템 연구실과 협업을 해 왔다. 그 사이 한 대기업 통신사가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었지만 원하는 성과물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87년 설립돼 의자 전문회사로 성장해 온 듀오백의 집념과 스타트업의 기술, 그리고 대학교의 인재가 만나 끊임없는 산고의 고통을 겪은 결과 '스마트한 의자' 자세알고를 내놓을 수 있었다. 정관영 대표는 "아동용 제품 개발을 끝낸 후 성인용을 출시하기까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기술적으로는 같아보이지만 아이와 성인의 착석 자세와 좌판의 크기가 달라 이를 분석하고, 모집단을 만들어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기 위해서였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동용부터 학생용, 성인용까지 자세알고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듀오백이 새로 출시한 스마트체어 '자세알고' 자세알고는 압력감지센서가 내장된 센서 패드부가 핵심이다. 앉아 있는 사람의 다양한 자세를 센서가 감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센서에 입력된 착석 정보는 패드에 있는 와이파이(Wi-fi)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물론 센서와 와이파이 작동을 위한 배터리도 갖추고 있어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자세알고의 센서와 알고리즘 기술은 바른자세, 앞으로 숙임, 앞에 걸터 앉음, 뒤로 기댐, 오른쪽으로 기울임, 왼쪽으로 기울임, 오른쪽 다리 꼬기, 왼쪽 다리 꼬기, 양반다리 등 9가지의 자세를 분석해준다. "포터블 방석 형태의 제품도 별도로 출시해 기존 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수출을 위해 와이파이 버전 외에 블루투스 버전도 내놓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정 대표의 말이다. 이제 해외 소비자들도 'jasealgo'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자세알고에 앉아 있는 개인의 착석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는 또 의자시장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낸 듀오백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당장은 앉은 자세 분석데이터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바른자세를 지도할 수 있다. 직장에선 임직원들의 착석데이터를 분석해 '바른자세 복지포인트' 등 보상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나쁜 자세 때문에 허리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아야한다면 자세알고에 축적한 데이터가 의학적 판단을 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정 대표는 "스마트체어가 여러 IoT기기와 결합하면 스마트홈 등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사업자와의 시너지 효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세알고의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분야의 회사들과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듀오백은 앞서 출시한 게임전용의자도 TV홈쇼핑을 통해 꾸준히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시장 공략을 위해 듀오백 온라인몰도 새로 개편해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온라인에도 무게중심을 둬 외부의 좋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입점시켜 온라인 쇼핑몰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듀오백 온라인 스토어에는 '앉는 것에 관한 모든 것'(all about sitting)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4-07 14:25:0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