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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3개 모델 체험단 40명 모집

SK매직은 5분당 1대씩 팔릴 만큼 인기가 많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고객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체험단 모집인원은 그레이스블랙, 코튼화이트, 클라우드실버 등 3개 모델에 걸쳐 총 40명으로, 체험단은 오는 3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제품 사용후기를 블로그, 카페 및 SNS 등을 통해 알리는 임무를 맡게 된다. 체험단 전원에게는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우수한 홍보활동을 펼친 체험단에게는 별도 시상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 방법은 응모자의 주방 사진과 함께 필요한 제품 및 이유를 적어 #SK매직트리플케어식기세척기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블로그, 카페, SNS등에 공유하고, 해당 URL과 참여 정보를 SK매직몰 이벤트 페이지 내 체험단 모집 지원하기에 작성, 응모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이며 SK매직은 13일과 27일 2회에 걸쳐 체험단 선정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체험단 신청 이벤트도 함께 한다. SK매직은 체험단 신청자 전원에게 공식 온라인 쇼핑몰, SK매직몰에서 사용 가능한 식기세척기 할인쿠폰 5만원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SK매직 관계자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체험단 신청도 현재까지 일 평균 300명 이상, 80대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1 09:52: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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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결함 보완한 폴더블폰 '메이트Xs'로 삼성 '갤럭시Z플립'에 도전

화웨이가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폴더블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든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만 출시했던 전작 '메이트X'와 달리 신제품 '메이트Xs'는 판매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폴더블 폰 메이트Xs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당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MWC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다. 메이트Xs는 메이트X를 보완한 제품이다. 접는 형태와 화면 크기(8인치)가 메이트X와 동일하며 힌지를 강화했지만 디자인상의 큰 변화는 없다. 화면을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6.6인치가 된다. 메이트Xs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세대이동통신(5G) 통합칩 '기린 990'을 탑재했고 8GB 랩과 512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정식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계(OS)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부은 큰 단점으로 꼽힌다. 카메라는 4개의 라이카 렌즈를 장착했다. 40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초광곽카메라,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3D 심도 센서 카메라로 구성된다. 가격은 약 330만원으로 다음 달 5일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메이트 X는 작년 MWC에서 공개한 이후 중국에서만 출시됐다. 메이트Xs에 쏟아지는 초반 관심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메이트Xs는 27일 오전까지 예약구매자 수 33만명을 훌쩍 넘겼다. 한편 폴더블 폰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폴드는 펼쳤을 때 7.3형의 대화면이고, 접었을 때는 4.6형이다. 이달 14일 출시한 갤럭시Z플립은 펼쳤을 때 6.7형, 접었을 때 1.1형의 화면을 갖추며 휴대성을 높였다. 유사한 형태의 제품 2종을 출시한 화웨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접는 방향과 크기가 다른 폴더블폰 2종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 폴더블 폰을 출시한 업체가 많지 않아 향후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폴드 생산량은 40~50만대, 갤럭시Z플립 출하량은 약 150만대로 추정된다. 모토로라는 이달초 폴더블폰 '레이저'를 출시했지만, 품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충성고객층이 두터운 애플은 2022년이 되어서야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후발주자로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320만대를 시작으로,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2-27 16:03: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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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 USB-C PD 3.0 컨트롤러 2종 공개

온세미컨덕터 FAN6390 /온세미컨덕터 온세미컨덕터가 USB-C PD 3.0 표준을 준수하는 디바이스 2종을 27일 공개했다. FAN6390과 NCP12601 2종이다. USB-C PD 3.0 기반 전원공급 설계를 크게 단순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통합을 지원한다. 특히 IT 기기들을 위한 고전력 밀도 설계도 가능케한다. FAN6390은 적응형 충전 컨트롤러다. USB-C PD 3.0 프로그래머블 전원공급장치(PPS) 표준을 시스템에 쉽게 통합하도록 한다. 온세미컨덕터의 첫번째 PPS 컨트롤러를 갖춘 USB-C PD3.0 제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동기식 정류기 FET 구동 기술을 통해 높은 효율을, 설계자들에는 유연성과 프로그래밍 기능도 제공한다. NCP12601은 어댑터와 같은 고성능 오프라인 전원공급장치를 위한 멀티 모드 플라이백 컨트롤러다. 레벨 과전류보호(OCP) 기능을 탑재해 표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필수적인 OCP 기능을 제공한다. 저손실 VCC 바이어스를 통해 추가적인 외부 회로나 복잡한 변압기 설계 없이도 넓은 출력전압 범위도 보장한다. 온세미컨덕터는 최초의 통합 동기식 전류기 및 오토노머스 컨트롤러 제품을 통해 전력 관리 및 USB-C PD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온세미컨덕터의 수석 디렉터 겸 총괄인 스캇 해도우는 "대용량 배터리가 점점 더 빠른 충전시간을 요구하게 되면서 USB-C PD의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FAN6390 제품군은 획기적인 통합을 제공하여 여행용 어댑터의 설계와 전력밀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7 13:5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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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 EUV 효율 높이는 건식 레지스트 기술 발표

/램리서치 램리서치가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램리서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광공학회 컨퍼런스에서 EUV 패터닝에 사용될 건식 레지스트 신기술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램리서치가 ASML과 아이멕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했으며, EUV 리소그래피 해상력을 높여 웨이퍼 수율을 제고할 수 있는 내용이다. 램리서치는 건식 레지스트 신기술이 향후 공정 노드 효율화 확대에 기여하고, 생산성을 높이면서 비용 절감과 환경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ASML은 전 세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20년이 넘게 지속해서 연구개발(R&D)을 이어 왔으며, 그 결과 현재는 EUV가 대량 칩 제조 공정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램리서치, imec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이번 건식 레지스트 신기술은 칩 제조업체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성능의 칩을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술의 잠재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아처 램리서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공개된 혁신 기술은 ASML, imec과의 파트너십이 고객과 업계에 혁신적인 가치를 가져다 준 완벽한 사례"라며, "램리서치는 앞으로도 증착과 식각 분야를 선도해 가면서도, 이번 기술을 통해 패터닝 솔루션을 포토 레지스트 리소그래피 재료로까지 넓힐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뤽 반 덴 호브 아이멕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패터닝 공정을 최적화하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imec은 수 년 동안 핵심 파트너들과 협력해 패터닝 공정 개발을 개척해 왔다"며 "건식 레지스트 기술은 EUV 리소그래피의 도입과 기술 로드맵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7 13:48: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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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등 스마트워치 2종 출시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2종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골프 에디션'과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알루미늄 모델을 28일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골프 에디션은 업그레이드된 거리 측정 기능 지원 등 골프를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기본 탑재된 '스마트 캐디'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골프 라운딩 시 필요한 거리 측정 기능은 물론 전 세계 4만여 개 골프장 코스 정보와 그린의 높낮이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골프 에디션은 불소 고무 재질의 가벼운 착용감을 갖춘 골프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해, 뛰어난 통기성은 물론 땀과 비에도 걱정 없는 강력한 방수 기능을 탑재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골프 에디션은 아쿠아 블랙의 44㎜ 모델과 핑크 골드의 40㎜ 모델 2가지로 출시되며, 각각 39만9300원, 35만 9700원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 프라자, 전국 골프존 마켓, 온라인 골프 쇼핑 사이트 골핑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알루미늄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기존 스테인리스 소재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스테인리스 모델에, 모던한 무광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알루미늄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알루미늄 모델은 44㎜와 40㎜의 2가지 사이즈, 아쿠아 블랙, 클라우드 실버, 핑크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각각 39만 9300원, 35만 9700원이다. 전국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2-27 11:00: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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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4' 공개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후지필름 X-T4'를 27일 공개했다. X-T4는 후지필름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인 X-T 시리즈의 신작이다. X시리즈의 핵심 철학인 콤팩트하면서 가벼운 바디에 시리즈 최초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이 탑재돼 사진과 동영상 촬영 시 잠재력을 극대화했다. 새로운 셔터 유닛은 내구성이 강화돼 30만회 구동이 가능하며, 새로운 자동초점(AF) 알고리즘 개발로 X시리즈 중 가장 빠른 0.02초 AF를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초고속 포컬 플레인 셔터 장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대 15프레임(fps) 고속 연사를 제공한다. X-T4에는 2610만 화소 'X-트랜스TM CMOS 4' 이면조사형 이미지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엔진 'X-프로세서 4'가 탑재돼 우수한 성능과 화질을 제공한다. 또 센서 내 새로운 AF 알고리즘 및 위상차 검출 AF 처리 성능으로AF 속도가 0.02초로 빨라졌다. 특히, 연속 촬영 성능과 결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쉽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향상된 얼굴/눈 추적 AF기능으로 인물 촬영 시 쉽게 초점을 맞추고 촬영할 수 있다. 후면 162만 화소의 멀티 앵글 터치식 LCD는 원하는 각도로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을 돕는다.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를 위한 강화된 동영상 기능도 눈에 띈다.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과 '디지털 손떨림 보정'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걸으면서 촬영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손떨림 보정' 부스트 모드를 활용하면 가벼운 흔들림까지 완화시켜 핸드 헬드로 촬영 시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또 FHD에서 초당 240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해 최대 10배의 슬로우 모션 효과를 낼 수 있다. X-T4에는 새로운 NP-W235 배터리가 탑재돼 기존보다 약 1.5배 강화됐다. 일반 모드에서 500프레임, 절약 모드에서 최대 60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옵션인 전용 세로 배터리 그립 'VG-XT4'에 2 개의 배터리를 장착해 카메라 바디와 함께 사용시 일반 모드에서 1450 프레임, 절약모드에서 최대 1700 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하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사장은 "X-T4는 빠르고, 견고하며 조용한 셔터 유닛, X시리즈 중 가장 빠른 AF 성능 등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고 가볍다는 장점까지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라며 "후지필름의 고유의 기술과 철학이 응집된 X-T4로 원하는 순간을 빠르게 포착함으로써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창의적인 사진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27 10:41:1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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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물 관련 유익한 정보담은 '물맛연구소 사이트' 오픈

코웨이는 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물맛연구소 사이트'를 새로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물맛연구소 사이트는 정수기와 물에 대한 코웨이의 전문성 및 리더십을 알리고, 고객에게 물맛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홈페이지다. 이 사이트는 '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콘셉트로 제작했다. 특히, 사용자가 사이트 내의 체험형 콘텐츠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 음용의 중요성을 간접 체험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가 필요하다는 인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코웨이가 정수기 물맛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들을 손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워터소믈리에, 연구 개발, 관능 평가 등의 코너도 구성했다. 온라인 물맛연구소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 강상현 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은 "코웨이는 대한민국 대표 물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물맛 지수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맛있는 물맛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수기 제품 선택 기준으로 제품력, 디자인, 필터 기술력 등을 넘어서 물맛까지 고려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2-27 08:55: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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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변화]<상>순혈주의 대신 외부영입으로 투명 경영 '활짝'

삼성전자가 그동안 고집했던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기업내 수직적 문화도 수평적으로 바꾸는 등 구성원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3회에 걸쳐 삼성의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삼성전자는 최근 준법감시위원회와 이사회의 수장에 각각 외부인사를 영입하면서 준법 경영과 책임 경영을 위한 양날개를 갖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투명경영 의지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5일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에 삼성전자는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선임하며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준법감시위는 삼성 계열사의 준법경영을 감시하기 위한 독립기구다. 현재까지 두 차례의 마라톤 회의가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의 준법경영을 관리한다. 준법감시위가 삼성 그룹 7개 계열사들의 대외후원금 지출 및 내부거래를 사전에 검토하고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여부를 판단해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거래에 대해서도 준법의무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준법감시위는 대외 후원금과 내부거래, 부정청탁뿐 아니라 승계 문제까지 관여할 수 있는데 이는 이 부회장의 의지 없이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지난해 10월 첫 공판기일에서 "실효적 준법경영 체제를 확립하라"고 주문한 뒤 4개월여 만에 후속대책 차원으로 나온 것인 만큼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 준법감시위 외부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6명이다. 시민단체 인사들은 재벌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 노사관계 등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내왔던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으며 법조계, 학계 인사들은 기업 범죄 수사나 공정거래·지배구조 연구 등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도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회 의장에 전 기획재정부 장관인 박재완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파격 행보를 보인 것. 외부 인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삼성전자가 설립된 1969년 이후 51년 만이다. 외부 인사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박재완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박 의장은 2016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만큼 이사로서 회사와 이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회사의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초 재계에서는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분리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원칙에 따라 김 부회장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재계에서는 외부 인사인 박 의장과 김 위원장이 힘을 모아 총수와 경영진의 투명경영 감시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의장은 준법감시위와 소통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등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관행적으로 총수가 황제경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재계의 모습을 보면 시대가 바뀜에 따라 3·4세 재계 총수들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투명 경영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기업에 갖는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업이 변해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기업 스스로 자발적인 변화를 하도록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2-26 15:12:47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