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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공포감에 달라진 주말 풍경

신종코로나 공포감에 달라진 주말 풍경 쇼핑은 온라인…대형마트·영화관 한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주말·장보기 풍경이 달라졌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6일(1월27일~2월1일)간 '신선식품' 거래는 전달 동기 대비 46%, '생필품'은 104%, '가공식품'은 53% 증가했다. 반조리·가정식, 냉동·간편과일 등 간편한 신선식품 거래가 전달과 비교해최대 1095%까지 급증했으며 물티슈, 기저귀 등의 생필품부터 라면, 생수, 즉석밥 등 반복구매형 가공식품까지 '장보기' 관련 품목들이 골고루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스크'는 전달과 비교해 37169% 증가(373배), '손세정제'는 6679% 증가(68배)했다. 마스크, 손세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균티슈' 부터 '보안경'까지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제균티슈'는 343%, '보안경'은 661%까지 거래가 급증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반려동물 외출 시 보호를 위한 아이용 '유모차커버'와 '반려동물용 유모차' 거래는 각각 31%, 56% 늘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비타민' 등 각종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며 같은 기간 거래가 각각 73%, 45% 늘었다. 식품 쇼핑 목록 또한 바꾸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에서의 외식을 자제하고 가능한 조용하게 집밥을 먹고 '홈술'(집에서 술 마시는 트렌드)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G마켓은 연휴 직후인 1월 28∼29일 가정식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2019년 2월 7∼8일)보다 무려 72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간 즉석밥 판매량은 21% 늘었고 볶음밥이나 컵밥류는 16%, 누룽지·죽은 28%, 즉석탕과 찌개류는 13% 판매량이 늘었다. 또 생수는 54%, 라면은 12% 더 잘 팔렸다. ◆마스크 수요 급증…수량 제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도 벌어졌다. 지난달 21~27일까지 G마켓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50배, 70배가 올랐다. CU 편의점에서는 한 달 사이 마스크 매출이 10.4배, 손 세정제는 2.2배가 증가했다. 일부 약국, 편의점, H&B(헬스앤뷰티)스토어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재고가 소진됐다.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이마트는 지난달 31일 일부 점포에서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을 2~10개로 제한했다. 이마트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에서도 1인당 한 상자만 구매하도록 했다. 편의점 GS25는 가맹점의 마스크 발주 수량을 평소의 50% 수준으로 제한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5~7일분의 판매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입지에 따라 편차가 있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매장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대형마트·영화관 '한산' 국내 확진 환자가 늘면서 주말 풍경도 달라졌다. 대형 쇼핑몰이나 마트, 영화관처럼 주말마다 어김없이 붐비던 곳들이 눈에 띄게 한산해진 것이다. 영화관 곳곳에는 손 세정제가 놓여 있고, 행동 수칙도 공지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거쳐간 장소로 확인된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J CGV 부천역점은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CGV부천역점 측은 1일 온라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신총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되어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님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0-02-02 12:31: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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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소방서, "신종 코로나 전담구급대 운용"

서울 강남소방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상황에 대비하고자 지난달 27일부터 신종코로나 전담구급대를 별도 운용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개포 119안전센터가 전담구급대로 지정됐다. 센터 소속 구급차(1대)는 신종 코로나 관련 신고만 전담해 출동한다. 강남구에서 의심 증상을 느낀 시민이 119에 신고하면, 이를 접수한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환자를 분류해 개포 119안전센터로 출동 명령을 내린다. 명령을 받은 구급대원들은 개인보호구를 모두 착용하고 내부를 비닐로 둘러싼 구급차로 출동한다. 구급차는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서울의료원·중앙대병원·한일병원과 서울시 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 등 6곳 중 1곳으로 환자를 이송한다.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병원으로 옮긴 다음 차량보호 비닐과 보호복을 폐기 전용 비닐에 담아 보건소에 전달해 소각한다. 이후 소방서 감염관리실에서 소독 작업을 거치고, 보건소 및 이송병원과 핫라인을 통해 환자의 확진 여부를 추적한다. 구급대원들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강남소방서는 개인보호구 5종 700세트를 구비한 상태다. 지난달 28일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급지도 의사를 초빙해 대원들을 대상으로 감염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강남구에서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신고는 없었다고 한다. 강남소방서는 "일반구급대와 전담구급대를 분리 운영하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며 "다만 소방서 소속 구급차 9대 중 1대가 신종코로나 관련 환자 이송용으로만 쓰이고 있어 다른 구급 신고도 많이 발생하는 강남지역은 구급차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2-02 12:1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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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중국 우한에 마스크, 방진복 긴급 구호물품 전달

셀트리온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과 윤정원 셀트리온 부사장은 31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마스크 13만개, 방진복 1만개, 고글 5000개 등 구호물품 150박스를 전달했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구호물품을 우한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중부 최대도시 우한시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세계 2위 의약품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대 양상을 보임에 따라 마스크 등 방역물품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우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룹이 중국 우한시와 손잡고 현지에서 큰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현재의 비상 상황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며 "셀트리온그룹은 앞으로도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같이 국제적인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02 12:18: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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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맛집' '갤러리'로 변신해 고객체류시간 늘리기 유도

백화점들, '맛집' '갤러리'로 변신해 고객체류시간 늘리기 유도 백화점들이 '맛집'으로 또는 '갤러리'로 변신해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온라인 소비 시장이 급성장하고, 오프라인 채널이 설 자리가 좁아지면서 특색있는 식품관 또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전세계 유명 요리를 한자리에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6일까지 우가X안성맞춤한우 콜라보 매장에서 우가의 프리미엄 숙성 한우를 선보인다.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등재된 압구정의 한우 명가 '우가'와 안성의 유명 한우 브랜드인 '안성맞춤 농협'이 백화점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것이다. 매장은 고객이 고품질의 한우를 구매하면서 유명 맛집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 팝업' 매장으로 '백화점 내 슈퍼마켓에서 즐기는 맛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된다.그로서란트(Grocerant)란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을 합친 단어로, 식료품을 현장에서 구매해 즉석으로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 우가만의 특허 기술인 '액티브에이징'으로 약 60일간 숙성한 스테이크, 506시간 숙성한 삼겹살, 스페인 이베리코 목살 등의 다양한 돈육을 맛볼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은 압구정동 명품관 내 식품관 '고메이494'를 통해 신규 맛집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형준의 슈퍼막셰를 비롯해 프랑스 디저트 랑꼬뉴, 카라멜 전문 트루베 카라멜리에 등 3개 스토어가 오픈한 것. 이태원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슈퍼막셰는 2월 한달간 운영된다. 데미그라스 소스에 각종 야채를 곁들인 홈메이드 함박 스테이크와 이탈리아 베니스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잇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유플렉스 11층 식당가를 리뉴얼 오픈했다. 세계 각국의 유명 음식점을 한데 모아놓은 컨셉으로 모던차이니즈 음식점 '포담(PODAM)', 베트남 음식점 '랑만', 쿠바식 양식당 '쥬벤쿠바'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의 경우 업계 최초로 백화점의 얼굴인 매장 1층에 식품관을 여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매장 1층은 해외 명품 브랜드나 화장품 등 고객의 눈길을 끄는 매장들이 입점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구성이다. 이처럼 백화점이 식품관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전체 매출 중 식품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데다가, 젊은 세대들의 외식비 지출 비중 역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열어 매장 방문 효과 거둬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부터 '291 포토그랩스' 매장을 운영해 유명 작가/신진 작가들 작품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대중에게 사진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월 1만명 매장 방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6월에는 스웨덴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을 초청해 100여 명의 고객들과 소통했고, 이어 7월에는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인 '백승우'의 신작이 공개되는 등 국내 사진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291 포토그랩스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5층에 지난 2019년 4월 오픈한 유명 작가들의 사진 작품부터 명품 카메라, 사진 관련 서적과 용품을 판매하는 사진 카테고리 킬러샵으로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련 제품, 전문 작품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TIME, 도시 풍경의 기록' 전을 열고 특별한 촬영 방법을 통해 오랜 시간 도시 풍경을 기록한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승훈 작가'와 수림사진문화상/송은미술대상 우수상/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원철 작가'가 담아낸 도시의 색다른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백화점들이 식품관과 갤러리 운영에 전념하는 이유는 고객 체류 시간을 늘려 소비진작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의 집객 효과가 점점 더 커지는 추세"라며 "경험을 중시하는 20~30대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미식'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좋다. '차별화된 맛집' 유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러리와 같은 특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 또한 오프라인 채널의 생존전략 중 하나다.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해 소비자의 발길을 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2-02 12:17: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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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 매출 사상 최대치 달성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유럽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부터 쌓은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이 지난 해 유럽에서 기록한 제품 매출은 총 7억3830만 달러(약 851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5억4510만 달러)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4억8620만 달러(약 562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억8400만 달러(약 2100억원),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6810만 달러(약 7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분기 출시된 '베네팔리'는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을 넘어 유럽 시장 빅 5 국가(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유럽 시장에서 총 14억428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쌓았다. 지난 해 가장 두드러진 실적은 '임랄디'의 선전이었다. 임랄디는 암젠, 산도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각축전 속에서 지난 해 2000억원 이상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오리지널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연초 8% 수준에서 연말 13%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바이오시밀러 제품 간 경쟁에서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랄디의 판매 호조로 그 동안 베네팔리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도 개선되며, 외형 확대는 물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가 있었다"며 "지난 2018년 유럽 시장 매출(5억4510만 달러) 중 베네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89%에 달했지만, 임랄디 판매가 본격 증가한 지난해 베네팔리의 비중이 66%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플릭사비는 전년대비 58%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이탈리아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2016년부터 거둔 누적 매출은 총 17억6390만 달러로, 2조원을 넘어섰다. 제품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실제 처방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만명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이 이뤄졌으며,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통해 지난 해 유럽에서 18억 유로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2020-02-02 12:14: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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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대구경북의 사회학

최종희 지음/오월의봄 "나는 노조, 촛불집회 이런 사람들 100퍼센트 반대고, 골수분자라고 생각한다. 말 많으면 빨갱이라 카이"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을 때 대구경북은 잠잠했다. 감히 일개 국민으로서 한 나라의 왕을 끌어내리는 불경한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왕조시대 언어를 사용해가며 흥분했다. 사회학을 공부했던 저자는 박근혜 탄핵 선고가 내려졌을 때 오랜 기간 마음속에 묵혀뒀던 박정희 토템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나이, 계급, 젠더, 직업, 생활수준에 대한 표집틀을 세워 50~60대 대구경북민 10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했다. 경상도 중산층을 통해 대구경북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저자는 경상도 사람들이 공동체주의 언어, 국가주의 언어로 시민사회를 바라본다고 이야기한다. 보편적인 선을 추구하는 시민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구경북이 아직 민주주의 사회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한다. "나는 누가 뭐라 캐도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다." 경상도 사람들은 박정희에 열광한다. "옛날부터 그렇게 자랐고 우리가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이니까." 대구경북은 보수정당의 표밭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의 한남 스타일은 최악이라. 여자 위에 군림할라 카고."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가부장적이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식의 집단주의에 휩쓸린다. 경상도는 민주사회와 평행선을 이루며 한국사회로부터 고립돼가고 있다. 저자는 "평범함이 악이 되는 이유는 사악한 습속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이 '습속의 왕국'이란 점을 자각한다. 416쪽. 2만2000원.

2020-02-02 11:59: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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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국내 최초 'VR 물리치료 교육용 콘텐츠' 제작

삼육대, 국내 최초 'VR 물리치료 교육용 콘텐츠' 제작 1학기 물리치료학과 수업에 적용 예정 삼육대 교육혁신단(단장 송창호) 디지털러닝센터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물리치료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다. 물리치료학 분야에서 VR 기술을 도입해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국내 민관을 통틀어 최초 사례다. 삼육대 디지털러닝센터는 31일 교내 다니엘관 PBL 강의실에서 'ACE+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제작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이론학습 외에도 임상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임상실습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임상실습은 병원의 사전 허가를 받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 및 신체보호가 우선되어야하기에 실제 임상실습은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삼육대 디지털러닝센터는 이 같은 기존 물리치료 임상실습의 한계를 첨단 ICT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몰입감 있는 교육실습을 구현하고자 VR 기반의 임상실습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디지털러닝센터는 지난해 4월 사업계획을 시작으로, 기존 VR 기술과 사업들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삼육대에 적합한 제작 모델을 연구했다. 이후 8월부터 물리치료학과와 협력하여 4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최근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 했다. 제작비는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지원을 받았다. 이 교육용 콘텐츠는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진단·치료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3인칭 관찰자 시점은 물론 1인칭 치료사 입장의 체험도 가능하다. 개발 담당자인 삼육대 디지털러닝센터 박성도 계장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모든 실사 동작에 이론 설명과 그림을 CG로 삽입했다"며 "특히 1인칭 시점을 활용해 '직접 치료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오는 1학기부터 실제 물리치료학과 수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검수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 물리치료학과 이용우 교수가 '근골격계 물리치료' 과목에서 활용한다. 해당 과목은 삼육대 교육혁신단 교수학습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기반학습) 방식으로 설계 중이며, 수업 적용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송창호 교육혁신단장은 "이 콘텐츠는 교육혁신단 산하 디지털러닝센터가 다년간 축적한 기술 자료와 전문인으로 구성된 개발 담당자들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물리치료학과를 시작으로 간호학과, 생활체육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 중심의 교육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02-02 11:39: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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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예정자 10명 중 3명 "졸업식 불참할 것"… 이유는?

대졸예정자 10명 중 3명 "졸업식 불참할 것"… 이유는? 4년제 대졸예정자 1137명 설문조사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졸업식에 불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참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였다. 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 2월 졸업하는 4년제 대졸 예정자 11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6%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졸업식에 참석한다는 응답자는 68.4%였다. 졸업식에 불참한다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참석할 필요를 못 느낀다'(65.5%)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취업준비 하느라 바쁘다'(30.6%), '취업이 되지 않아 가고 싶지 않다'(15.3%), '같은 시기에 졸업하는 지인이 없어서'(12.0%), '취업활동이나 알바 등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서'(11.4%), '졸업식 사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10.0%) 등이었다. 반면 졸업식에 참석한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가족, 친구, 후배들과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50.0%), '기념하고 싶은 의미 있는 날이라서'(31.2%),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해서'(26.6%), '부모님께서 참석하고 싶어 하셔서'(20.8%) 등으로 나타났다. 졸업식을 앞둔 현재 심경을 묻자 절반이 훌쩍 넘는 54.2%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불안하고 답답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미래, 진로가 기대된다'(21.5%), '그동안 무얼했나 허무하다'(9.7%), '별다른 느낌이 없다'(8.3%), '그동안의 시간들에 보람을 느낀다'(6.4%) 등이었다. 한편, 지난 해 이미 졸업했다고 밝힌 기졸업자들에게 졸업식에 참석했었는지 물은 결과 79.3%는 참석했었다고 답했고 20.7%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당시 졸업식 참석이나 불참에 대해 89.7%는 '당시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당시 선택을 후회한다'는 응답의 경우 졸업식 불참자는 17.5%, 참석자는 8.4%로 나타나 불참자의 후회 비중이 두 배 가량 더 높았다.

2020-02-02 11:23: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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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업 개선해야

서울시가 새터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업'을 정책 수혜자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일 남북하나재단이 지난해 공개한 '2018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조사'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더 나은 남한 생활을 위해서는 '취·창업 지원'(24.9%)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의료 지원(17.8%), 교육 지원(13.7%)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북한이탈주민 정착 시비 지원 사업은 신규전입자 행사, 기초생활물품 지원, 건강증진 사업으로 취·창업 지원 관련 사업은 없다"며 "취·창업 지원과 함께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 ▲직업 능력 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일자리 교육 ▲북한이탈주민의 성비를 고려한 여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 ▲취업 성공 이후 실업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등을 주문했다. 지난해 서울시 예산 현황을 보면 북한이탈주민이 지원 우선 순위로 꼽은 상위 3개 항목 중 2순위인 의료 지원에 대한 예산 3억6464만원만 편성됐다. 시는 예산의 92.7%인 3억3811만2000원을 무료 치과 진료실을 운영하는 데 썼고 나머지 2652만8000원(7.3%)은 건강증진 사업에 사용했다. 2018년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실린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논문에 따르면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의 96.9%가 치주(잇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탈북민 10명 중 9명이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지만 관련 예산은 3년째 제자리 수준이다. 서울시의 '최근 3년간 무료 치과 진료실 예산 및 지원 내역' 자료를 보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치과 진료 예산은 2016년부터 3억3800만원으로 묶여 있는 상태다. 본인 부담의 추가 비용을 내지 못해 치과 치료를 중도 포기한 사례도 있었다. 지원액을 제외한 추가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2016~2018년 총 60명이 치과 치료를 중간에 관뒀다. 치과 치료 지원 대상자는 사업 시행 첫해 204명에서 2018년 107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치과 의료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시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는 16%포인트, 재이용 의향은 31%포인트, 추천할 의향은 32%포인트 하락했다. 시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참고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치과 의료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중도 포기자의 유형을 분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치료비 추가 지원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거주 탈북민은 2016년 6812명에서 2017년 6905명, 2018년 6966명, 2019년 7020명으로 4년간 3.05%(208명) 증가했다. 반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예산(시비)은 2016년 5억4420만원에서 2017년 5억2220만원으로 4.04%(2200만원) 감소한 후 2019년까지 3년간 동결됐다.

2020-02-02 11:22: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