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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증기 누출 원인 추정…피해자분께 애도와 사과"

LG화학 인도공장 가스 유출사고 위치./사진=연합뉴스 LG화학의 인도 현지법인인 LG폴리머스가 공식 사과를 했다. LG화학은 지난 9일 인도 현지법인인 LG폴리머스가 공장 가스 누출 사과와 관련, 현지에서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및 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도고 강조했다.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지난 7일 새벽 GPPS공장 부근 SM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누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공장의 가스 누출은 통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LG폴리머스는 "유가족 및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와 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정서 관리 등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향후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폴리머스는 "다시 한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0 12:56: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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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기업 인력난 해소 위해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추진

코트라가 인력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실무능력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2020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실무인력 양성사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육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수출인재를 길러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코트라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실무능력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2020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년차인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을 상대로 수출실무·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 연수를 시행한다. 실무 역량을 갖춘 수출인재를 양성해 중소·중견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5개 특성화고에서 102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중 84명이 76개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 취업 성과에 힘입어 대상학교를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서울여자상업고, 천안여자상업고, 부산세무고 등 학교가 새로 선발됐다. 이번 사업은 ▲(5~10월) 기업 모집, FTA 실무교육 ▲(6~12월) 기업-학생 면접, 채용협약 체결 ▲(최종) 현장실습, 정식채용 등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한다. 채용박람회와 전국 순회 설명회도 열어 다양한 구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FTA 실무교육은 65시간 이론수업, 국내·외 연수, 원산지실무사·국제무역사 등 자격증 취득 등으로 구성된다. 실무교육이 끝나면 면접을 통해 기업-학생 간 잠정 고용협약을 체결한다. 약 3개월 기업 현장실습을 마치고 학생은 졸업과 함께 정식 취업하게 된다. 정석진 산업통상자원부 총괄기획과장은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면서 채용기업 만족도가 높았다"며 "올해도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5-10 11:00:33 양성운 기자
무역협회, 국내 에듀테크 기업 코로나19 딛고 해외 진출 기회 잡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듀테크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교육 서비스가 융합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분야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에듀테크 시장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는 수학·외국어 교육, 영유아 학습시장 등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우수한 IT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에 코로나19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까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며 미국, 중국, 영국 등 에듀테크 선진국들은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도 에듀테크를 도입하면서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B사는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활용해 언어에 구애받지 않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구축했다. 교사-학생 간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중국 등의 교육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면서 맞춤형 학습 서비스, 게임기반 학습, 외국어 교육, 코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M사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국가별로 다른 교육과정도 반영되는 맞춤형 학습 서비스로 일본, 인도네시아 등 50여국에 진출했다. 무역협회 이혜연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은 신흥국을 겨냥해 인프라-콘텐츠-서비스 연계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개발하고 정부는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과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수출 지원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입시 및 한국어 교육 등에 대한 콘텐츠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5-10 11:0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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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에 임진 박사 위촉

임진 대한상의 SGI 원장.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제2대 원장에 임진 전(前)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이 위촉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1대 서영경 원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됨에 따라 후임자로 임진 신임 원장을 위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임진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어스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 원장은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조사국, 경제연구원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이다. 2012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거시경제연구실장, 금융시스템리스크센터장, 가계부채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진 신임 원장은 "현재 우리경제는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경제 진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한상의 SGI는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대표 민간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원장 취임과 더불어 SGI는 올해 집중할 주요 이니셔티브(전략 연구과제)도 제시했다. 성장-일자리-복지 간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통합적 시각에서 올해 이니셔티브를 설정했다. SGI는 2020년 주요 이니셔티브로 ▲코로나19 대응 거시정책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및 조세·재정 정책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 ▲디지털시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위기극복 방안 연구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대응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다.

2020-05-10 11:00: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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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온실가스 활용한 '탄산칼슘 제조' 상용화나서

경기도 용인시 중앙기술연구원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임대형 태경그룹 기획본부장, 정구일 태경비케이 석회자원PG대표, 고영규 현대오일뱅크 기술부문장, 김철현 중앙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 체결식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온실가스를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중앙기술연구원에서 태경비케이와 탄산칼슘 제조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부산물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 원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태경비케이는 국내 대표 석회제조사로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태경비케이와 기술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파일럿테스트와 공정설계를 마무리 짓고, 내년 하반기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대산 공장 내 연산 60만 톤 규모의 탄산칼슘 생산공정을 완공할 방침이다. 제품 판매와 온실가스 저감으로 영업이익은 연간 1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높은 경제성과 함께 정유업계의 골칫거리인 온실가스를 제품화하는 최초의 친환경기술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은 실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그간 정유사들은 태양광이나 LNG 발전설비를 도입하는 등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노력해왔다. 이번 사업모델은 온실가스 저감에서 더 나아가 이를 고부가가치 제품 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탄산칼슘은 각종 산업현장에 널리 쓰여 수요가 안정적"이며 "자연에서 채굴한 석회석을 가공해 만드는 것과 비교해 원가경쟁력이 우수한 만큼 장기적으로 해외 정유사 등에 기술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0 10:36: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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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사우디아라비아서 전력기기 수주 러쉬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전력변압기.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잇따라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전력청 230억원, 아람코 120억원 등 총 35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전력청이 사우디 서부 라빅 지역에 건설하는 380㎸ 변전소 및 아람코가 추진 중인 해상유전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설비에 전력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일렉트릭은 올 들어 4월까지 사우디에서 600억원이 넘는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아람코에서만 4월말 기준으로 약 9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람코의 초고압변압기 및 가스절연개폐장치 승인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사우디전력청은 라빅지역 변전소 준공 후 인근 도시 내 태양광 발전소와의 연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람코 역시 마잔 프로젝트 잔여 공사 발주를 예정하고 있어 현대일렉트릭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는 기존 석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전략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10 10:18: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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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4천개 기부

지난 9일 미얀마 현지 진단 키트 증정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태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 사업 담당 PL, 아웅 슈에 BOC 회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저딴툰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 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기부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 9일 해외 주요 비즈니스 거점 중 하나인 미얀마에 약 5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4000개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얀마는 최근 확진자 176명, 사망자 6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진단 키트 부족으로 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에 기부한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승인을 받은 국내업체 바이오세움의 제품으로, 이미 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품질·성능 모두 입증됐다. SK는 지난 8일 미얀마 항공편을 통해 진단 키트 4000개를 현지로 보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의 협조로 별도 항공 탁송 비용 없이 배송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에서 미얀마 정부, 주미얀마 대사관, 미얀마 석유유통그룹 BOC,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단 키트 증정식도 열렸다. 한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7월 미얀마 1위 석유유통그룹인 BOC의 지분을 각각 17.5%씩, 총 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인수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미얀마는 BOC와 협업 등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중요하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키트가 부족해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얀마도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냄과 동시에 양사 비즈니스, 나아가 양국 우호 관계도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0 10:18: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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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Q20 영업손실 860억…"8년만에 적자전환"

롯데케미칼의 경영실적 추이./자료=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와 대산공장 사고 등의 영향으로 결국 적자를 면치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8일 올 1분기 매출 3조2756억원, 영업손실 860억원, 당기순손실 9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조6244억원에서 9.6%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78억원, 2237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 이후 31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와 대산공장 사고 등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세계 경기둔화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지난 3월 발생한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 중단 영향과 해외 자회사 설비 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1분기 손익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에서 매출 2조413억원, 영업손실 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제품판가 하락, 대산공장 사고 영향으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첨단소재사업에서는 매출 8087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초 전기 및 전자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가 견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별로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4226억원, 영업손실 695억원을 기록했다. 납사크래커(NCC)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수요 위축에 따라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또한 LC USA는 매출 109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에탄크래커(ECC) 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및 제품판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저가 원재료 투입 본격화 및 점진적인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 안전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우선 순위를 두고 신중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8 16:4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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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Q20 영업익 274억원…전년比 24%↓

SKC 로고./사진=연합뉴스 SK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SK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611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7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0억원에서 861억원으로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1회성 비용 발생 등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동박사업 인수 등 BM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는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모빌리티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1월 말까지 이어진 노조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월 중순 생산라인 정상화 이후 3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고, 신규 4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독제 용도의 PG 수요가 늘고 내수 판매를 유지하면서 합작사 출범에 따른 1회성 비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에는 소독제 용도 등 고부가 PG 고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액 255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확보에 나선 고객사가 주문을 늘리고 신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다.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8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나타냈다. CMP 패드의 안정적 성장,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주문 확대 및 설비 투자로 이익 회복세를 보였다.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투자는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낼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이며 "특히 1차 BM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추가 BM혁신도 지속 추진해 미래 준비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6:40: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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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시장 공략…'더샵갤러리' 철강에 예술을 입히다

포스코 더샵갤러리 외관. 포스코가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고 고품질의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로 상생과 혁신, 안전, 친환경 등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에 7일 포스코그룹이 프리미엄 강건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개관한 '더샵갤러리'를 찾았다. 건물 외부는 은은한 광택을 담은 스테인리스 컬러 강판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면·후면·좌벽·우벽 등 외벽 모두 각기 다른 강건재(건축물·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철강 제품)를 적용했으며 후면의 경우 녹슬 걱정 없는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사용했다. 스테인리스 3D 입체모형이 나비가 날갯짓하듯 움직이는 키네틱벽/포스코 제공 ◆철강재에 예술을 입히다 더샵갤러리는 지상 3층에 연면적 4966㎡(약 1500평) 규모로 건물 전체가 건축용 철강재 종합전시관 역할을 한다. 포스코 그룹의 철강·IT·건설 기술도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포스코 이노빌트를 만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정면에 보이는 벽면에는 나비가 날갯짓하듯 움직이는 스테인리스 벽면이 눈길을 끌었다. 또 바람이 불면 움직일 것 같은 사각형 도금강판을 부탁한 천장은 세련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다소 차갑고 딱딱한 철강의 이미지를 벗어나 예술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더샵갤러리는 1층부터 3층까지 포스코 강건재를 대거 적용했다. 일부 내부 벽체는 철강에 잉크젯프린트로 나무 모양을 인쇄한 '포스아트' 외벽이 적용돼 진짜 나무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무와 대리석으로 보이는 내장재는 철강재로 만들어 자석을 붙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건물 모형을 올려놓으면 상세정보가 나오는 미디어테이블 주변에는 스틸커튼월, 베스토빔(Besto BEAM), 하이포빔(Hyfo BEAM), SP락볼트, 고성능 가드레일, 파형강판구조물(물결모양의 형태로 가공된 강판) 등 6개의 이노빌트 제품이 전시돼 포스코의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축물 내부를 살필 수 있는 VR 체험존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강도강관을 적용한 터널보강용 '락볼트', 고성능 '가드레일' 등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모형이 준비돼있다. 더샵갤러리 개관과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건설자재는 뼈대나 기둥에 적용돼 눈에 보이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와닿지 않는다"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건축용 철강재를 알리고 안전한 건축물,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오픈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더샵갤러리에서 건설사,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여 강건재 비즈니스 확대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학계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회 등을 열어 최신 강건재 기술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더샵갤러리를 이노빌트 제품 전시장으로 제공하여 이노빌트 제품 생산 회사와의 공동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더샵갤러리 1층 로비에 있는 나무의 질감을 표현한 포스아트 우드. ◆프리미엄 강건재 2030년 1400만톤 확대할 것 포스코는 조선과 자동차강판에 이어 프리미엄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이노빌트'를 런칭하고 고객사들과 제품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외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브랜드 위원회는 고객사 철강 제품의 안정성·기술성·시장성을 평가해 이노빌트 인증 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첫번째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청암이앤씨의 파형강판 등 국내 17개사 23개 제품을 이노빌트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고객사와 브랜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엔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디자인허브코리아의 포스아트 판넬 제품 등 17개사 28개 제품을 이노빌트 인증제품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일본의 철강사들은 오랜 기간동안 타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수직계열화했다"며 "이러한 방식은 확장성과 원가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어 고품질 상품을 이노빌트로 인증하는 방식을 통해 프리미엄 강건재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협업으로 포스코는 강건재 프리미엄화는 물론, 수요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상무는 "한 해 강건재 시장 규모는 2200만톤이며 현재 포스코는 400만톤 정도의 강건재를 판매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해외를 포함해 강건재 판매를 140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고객사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오는 7월과 10월 각각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해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온라인에서는 이노빌트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TV(유튜브) 등 포스코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2020-05-07 16:11: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