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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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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1Q 영업익 전년比 18.1% ↑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다시 한 번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2조8746억원에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3조203억원)이 4.9% 줄었지만, 영업이익(348억원)은 18.1%나 급증했다. SK네트웍스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큰 상황에서도 렌터카와 홈케어 등 렌탈 중심 성장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AJ렌터카를 통합해 SK렌터카를 새로 출범시켜 운영 대수 20만대를 돌파한 상태다. 차량 거래 볼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정비·보험 등에서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도 가시화했다. SK매직도 직수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등 생활환경제품 인기가 컸다. 특히 올 초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가 출시 2달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등 성과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주유소 소매 판매사업 양도를 마무리 지음과 함께, 미래 성장사업 투자를 지속하며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했던 호텔 사업은 고객 안전과 비용 효율화에 보다 집중했다"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터카와 홈 케어 사업 분야에서 전년 실적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수익 향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28 16:03:49 김재웅 기자
LG디스플레이,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3년 연속 선정

LG디스플레이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다시 한 번 환경 보호 노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CDP 한국위원회의 'CDP 코리아 리포트 2019 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 부문 모두에서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IT분야에서 유일하게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3년 연속 선정됐다.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물경영'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뽑혔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이산화탄소보다도 큰 육불화황(SF6)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설치하고 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해 3년 연속 연간 120만톤이 넘는 온실 가스를 감축 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하여 재사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약하여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재이용하여 생산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물 사용량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용수재이용률은 76% 이상이었다. 그 밖에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냉동기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도입,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이용한 냉수 제조와 같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28 15:37: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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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라] ②로봇, 사람을 대신한다

LG 클로이 셰프봇이 국수를 조리하고 있다. /LG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로봇 시대'도 한 단계 더 앞당기는 분위기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인간의 물리력을 대체할 유일한 수단이 로봇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산업계는 일찌감치 로봇 개발에 열중해왔던 상황,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는 일도 더 빨라지는 모양새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에서 로봇 산업에 가장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2003년 국내 최초 로봇 청소기인 '로보킹'을 출시한 이후 최근까지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R9' 물걸레 청소기까지 출시한 상태다. 에어컨에도 시그니처에 이어 휘센에까지 필터를 청소해주는 '클린봇'을 탑재하는 등 자사 제품 전반에 로봇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의 로봇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로봇과 관련한 업체인 로보티즈와 에스지로보틱스, 아크릴 등에 투자를 이어왔으며 2018년에는 로보스타 경영권을 인수하며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소비자가전쇼(CES) 2018에서 처음 론칭한 '클로이'는 LG전자 로봇 사업의 핵심이다. 클로이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로, 간단한 안내와 짐 운반, 서빙과 요리까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현대기아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현대기아차 클로이는 이미 국내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는 중이다. 안내로봇이 2018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내외국민들에 다양한 언어로 공항 소개와 길 안내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고양 모터스튜디오로도 발을 넓힌 상태다. 지난해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 '셰프봇'이 도입돼 고객들에 국수를 조리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 초에는 제일제면소에서 '서브봇'이 서빙까지 맡았다. 삼성전자도 1990년대부터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해 로봇 청소기를 출시하는 등 상용화 노력을 이어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오래 축적해온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로봇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해왔다. 삼성전자가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지난해 CES 2019에서 '삼성봇'을 공개하면서다. 초기에는 건강과 공기질, 쇼핑을 돕는 정도로 만들어졌지만, 추후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는 등 모델도 추가로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봇 셰프. 요리사를 도와 간단한 작업을 대신해준다. /삼성전자 CES2020에 공개한 '볼리'는 다른 가전과 연동해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집안 곳곳을 확인하고 스스로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에 명령을 내리며, 인간의 명령을 따르고 학습하기도 한다. 로봇은 산업단지 분위기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산업계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자동화 비용이 적지 않은 편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산업 현장의 핵심이다. 사람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로봇이 필수지만, 여전히 사람의 판단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AI)은 없기 때문이다. 제일제면소에 도입된 LG전자 클로이 서브봇. /LG전자 웨어러블 로봇 사업은 국내 주요 산업체들 모두가 경쟁자다. LG전자가 2018년 클로이 수트봇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도 CES 2019에서 보행 로봇 젬스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웨어러블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는 사이 현대차도 2018년 로봇 개발 투자 의지를 피력한 후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는 중이다. 업무용 로봇은 산업 현장뿐이 아닌, 사무실에서도 역할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데이터 입력이나 분석, 결제 등 단순 업무를 로봇에 맡겨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을 도입해 복잡한 업무까지 로봇에 위임하고 있다. 삼양그룹과 현대엘리베이터 등도 지능형 로봇을 사무실에 속속 도입하며 언택트 시대 대비에 나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28 15:21: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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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종시에 '코로나19 극복 푸드팩' 등 1억원 지원

28일 박정일 세종전선 대표(윗줄 오른쪽 네번째)가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에 '코로나19 극복 푸드팩'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LS전선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나섰다. LS전선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종시에 코로나19 극복과 사회복지 시설 후원 등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LS전선 자회사인 박정일 세종전선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성금은 복지시설의 휴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코로나19 극복 푸드팩 사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파산한 전선업체 에스원텍(현 세종전선)의 자산을 인수 및 회생시키면서 세종시와 인연을 맺었다. 세종전선은 퇴사 직원 20여 명을 재고용 하는 등 약 50명을 채용하고 지난 11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LS전선은 경상북도 구미시와 강원도 동해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 취약계층과 지역 인재 육성 지원,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4:50: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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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천억 투자로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만든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효성이 지난해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효성은 28일 산업용 가스 전문의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및 운송, 충전시설 설치,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는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업무혁약)가 체결됐다. 양사는 먼저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3만여㎡(약 1만여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연산 1만 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로 단일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그룹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으로 린데는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을 비롯해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용 가능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의 수소충전소(신설 50곳,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곳)를 세우는 것이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2000년부터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8년부터는 수소 충전소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 15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는 등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효성이 추진하는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린데그룹은 미국과 유럽에서 30년 전부터 액화수소를 생산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서 액화수소 충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오고 있다"며 "효성이 국내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린데의 선진 기술이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시장은 그동안 기체 상태의 수소만 사용했기 때문에 저장 및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소는 영하 253도에서 액체화되는데 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를 1/800로 줄일 수 있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기체 수소의 경우 탱크로리 1개에 250㎏을 운송하지만, 액화수소는 14배인 3500㎏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고압의 기체 수소에 비해 저압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효성의 액화수소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3:49:04 김수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단순 반복 업무 로봇으로 대체

현대엘리베이터가 R&D, 서비스, 영업, 재경, 경영지원 등 업무 전반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부터 'RPA를 활용한 업무혁신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주제로 디지털 혁신 해커톤을 진행했으며 16개 현업 부서에서 출품한 총 52건 중 21건의 혁신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주요 출품작들은 ▲자동 설계 프로그램 ▲실시간 고객 만족도 조사 및 분석 시스템 ▲시장 정보 자동 검색 봇(Bot) 등 실무 경험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 것으로 연간 6250시간의 사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협업 툴 등을 활용, 교육, 실시간 Q&A, 개발,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심사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출품돼 직원들의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형적인 제조업으로 인식되던 승강기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연내 ▲비즈니스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분석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분기별 '디지털 혁신 해커톤'을 개최하고, 사업 전 부문에 RPA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04-28 13:3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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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Q20 영업이익 2365억…전년比 15.9%↓

LG화학의 경영실적 추이./자료=LG화학 LG화학이 전지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며 결국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LG화학은 28일 올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6217억원보다 7.5%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0억원, 2119억원보다 15.9%, 82.9%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감하자, 적자전환은 아니지만 수익성의 악화는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이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나타내면서 전체 실적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올 1분기 전지부문은 매출 2조2609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수익은 내지 못했다. 이밖에 석유화학과 팜한농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2426억원, 350억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각각 621억원,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전지 부문 관련 "1분기 매출은 지난 4분기 대비 10% 하락했고, 코로나19 상황이 겹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폴란드 공장의 수율 개선이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려 노력했다"며 "2분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지 전체 매출은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기준 매출 계획은 기존 15조에서 10~15%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3:36: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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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암투병에도 '드르륵'…봉제술로 세계적 브랜드 만들고파"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40년 경력의 '봉제 마스터' 밤이면 가장 환해지는 동대문 시장. 그곳에 새벽만 되면 40여년 째 불을 밝히는 이가 있다. 현실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는 그는 바로 의류제작업체 뚜또모 정태순 대표다. 그는 지난 2018년 서울시로부터 인정받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의 1기 '봉제마스터'다. 봉제산업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 도시재생 사업으로 개관한 역사문화공간으로, 봉제 산업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봉제뿐 아니라 그는 직접 옷도 디자인하며 뚜또모 자체 의류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처음 봉제업에 들어서던 순간…지금 뚜또모가 있기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의류 제작 공장에서 만난 정태순 대표는 마스크 봉제 작업에 한창이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보여주듯, 공장 내에는 마스크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그는 처음 봉제업에 들어서던 순간이 생생하다고 말을 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들어가게 된 한남직업전문학교 내 양재과가 첫 봉제사로서의 발걸음이 됐다. 이후 한 의상실에 다니며 기술을 배웠고, 동시에 학업도 놓지 않으며 경기여자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정태순 대표는 "17살 때 상업고등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등록금 낼 돈이 없어 가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 동네 통장님께서 추천서를 적어주셨고 덕분에 전문학교에 갈 수 있었다"며 "당시 '주 의상실'에 첫 출근을 했다. 그 때는 막내였기 때문에 단춧구멍을 기계로 뚫어오거나 실을 사오고, 풀을 쑤는 등 잔심부름을 도맡아 했다"고 말했다. 잔심부름만 하던 그가 현재 뚜또모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4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정 대표는 지금껏 수많은 의류제작업체를 거치며 옷의 이모저모에 대해 배웠고, 자체 공장도 몇 번이나 여닫기를 반복했다. 2015년 장인 브랜드 '뚜또모'라는 상표를 등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다. 그러나 최근 봉제산업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미치며 수주량이 대폭 줄었고, 이에 지금은 마스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및 판매 중이다. 정 대표는 "처음엔 주 의상실에서 기술을 배웠고, 이후 노라노 패션, 논노 개발실, 트로아조 샘플실 등 의류가 판매되기 전 디자인하거나 샘플 만드는 법들을 배웠다. 이후 2015년 첫 자체 공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그 때는 한 공장을 다른 사장님과 함께 나눠 사용했다. 이후 2018년 12월 두 번째 공장을 열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장은 지난해 11월 말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위기를 기회로"…항암 투병 중에도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오랜 기간 봉제업에 종사하며 일해 온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첫 공장을 오픈한 지 1년여 만에 유방암 선고를 받았기 때문. 정태순 대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큰 수술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 지금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정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 물조차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국가기술자격증 '양장기능사'를 취득했다. 정태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브랜드 중 외국인들이 쉽게 접하고 있는 브랜드가 전무하다. 그래서 뚜또모를 세계적인 한국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공장만 잘 이끄는 게 아니고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투병 중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몸도 제대로 못 가눴지만, 물은 못 마셔도 공부는 했다. 물론 한번 떨어졌지만 심기일전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두 번째에 합격했다. 그 때가 1차 수술 직후였다"고 설명했다. 장인 브랜드 '뚜또모'는 당신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뚜또모의 시작은 의류업체지만, 향후에는 토털패션업체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 대표의 포부가 담겼다. 지금까지 그가 등록한 상표가 가방, 모자, 신발, 액세서리, 속옷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또한 정 대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마스크를 선택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뚜또모는 현재 필터를 쉽게 갈아끼울 수 있는 면 마스크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정 대표는 "아직까지 뚜또모 브랜드 이름으로 입체 마스크만 판매 중에 있다. 부직포는 아무래도 숨쉬기가 힘들고 세탁할 수도 없어 면 마스크를 생각하게 됐다"며 "다만 대중들은 여전히 면 마스크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해외 수출도 해보려 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마스크 만드는 법을 영상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침체된 봉제산업, "장인들 지원해줄 필요 있어" 최근 몇 년간 봉제산업으로 대표되는 동대문은 침체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정태순 대표는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이 아닌, 봉제업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투병하고 있는 와중에도 밤새 일하며 공장에서 2~3시간가량 쪽잠을 청한다. 이미 의류가 넘쳐나 일감이 부족한 내수 시장의 상황으로 인해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정태순 대표는 "이번주에도 일주일동안 집에 한 번을 못 들어갔다. 밤새 일하다가 공장 내 작은 의자 4개를 모아놓고 쪽잠을 잔다. 거래처와의 시간 약속은 곧 신용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봉제업계 전반이 힘들다. 질이 좋은 한국산 의류의 특징을 살려, 디자인을 개발하고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40여년 이상된 장인들을 따로 분류해 지원해주면 일감이 없는 업체들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지금껏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힘들게 옷을 만들어 줬지만 거래처에서 수금을 해주지 않을 때 가장 힘들다. 그러나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렇게 되면 수입이 끊겨 직원들 급여도 줘야 하는데 난감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제작한 옷에 대해 거래처에서 만족감을 표할 때 행복을 느낀다. 그 한 마디가 스스로를 키워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4-28 13:34: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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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36개 해외무역관 투자 화상상담 핫라인 운영

투자유치 온라인 IR 절차 KOTRA(코트라)가 코로나19로 정체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화상 핫라인'을 개설한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투자자와의 대면상담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코트라는 화상 핫라인을 통해 36개 투자 거점 해외무역관과 현지 투자자가 언제든 화상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화상 핫라인은 국내 투자종합상담실 전문가, 산업 PM, 국내 잠재파트너와 업무협의 등에도 본격 사용된다.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된 외국인 투자유치 전반에서 활용된다. 국내 투자유치 유망기업과 해외투자가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투자유치 IR'도 화상 핫라인을 통해 확대될 예정이다. 온라인 IR은 코트라가 선정한 IKMP(인베스트 코리아 마켓플레이스) 기업을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월 개최된다. 온라인 투자유치 IR은 코로나19 진정 추세에 따라 유럽·북미 등지로 확대될 계획이다. 코트라는 IR 동영상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효과적인 IR을 위해 1대 1 피칭교육을 제공하고 제작된 동영상은 해외무역관을 통해 타깃 투자가와 공유한다. 화상 핫라인을 통한 후속 상담도 연중 지원한다. 1차 사업은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기업·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MWC 2020 한국관 4개사, 미국 'K-라이프 스타트업 IR' 13개사, 지자체 10개가 참여한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세스에도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 화상 핫라인을 통한 투자유치 상담, IR, 스타트업 피칭을 확대하고 지자체·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4-28 11:0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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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소아암 환아 위해 치료비 5000만원 전달

28일 (왼쪽부터)황석현 에너지협의회 의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환아 치료비 전달식이 진행됐다./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직원 대표인 황석현 에너지협의회 의장이 함께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 사업은 임직원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1%나눔기금을 활용한다. 직원 대의기구인 근로자협의회가 기부금의 활용처로 미래세대 지원을 제안해 2014년부터 7년째 소아암 환아를 지원해 오고 있다. 1%나눔기금은 연간 약 1억원이 모금되며 포스코에너지는 해당 기금을 통해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사업을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2억1000만원이 후원됐고, 총 19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미래세대 지원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설정해 향후에도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전달한 기금으로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어린이의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겨운 시기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작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0:56:4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