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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청암재단, 코로나19 사투 중 숨진 공무원 2명 자년 장학금 지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2명의 공무원의 살신성인 자세가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적인 비상상황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공무원 2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전주시청 총무과 소속 고(故) 신창섭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전주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망 전날까지 공휴일은 물론 심야까지 총력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던 중 과로로 인해 사망했다. 함께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고(故) 피재호 계장은 코로나19 대책본부 실무담당을 맡아 비상대응 및 방역활동을 위해 휴일도 없이 비상근무를 하던 중 피로가 누적되어 사무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투철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동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으며, 자녀들이 아직 어린 나이여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하여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2020-04-01 14:48: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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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조선업계 친환경 도장 기술 선도

2018년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적용된 LNG운반선의 모습. 삼성중공업이 대기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인 선박용 친환경 도료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의 도료 제조사인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함께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개선한 친환경 수용성 도료 개발에 성공하고, 건조 중인 18만㎥급 LNG운반선에 첫 적용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수용성 도료는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화재 및 폭발 위험도 없는 수용성 도료의 친환경적 특징은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높은 방청 성능과 부착력, 동절기에도 작업이 가능한 탁월한 시공 능력, 건조 시간의 획기적 단축 등 기존 수용성 도료의 단점을 모두 극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11월 도료의 점도를 낮춰 시공을 쉽게 하기 위해 포함되는 화학 물질(용제)을 없앤 '무용제 도료(Solvent Free Coating)'를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해 LNG운반선 적용에 성공하면서 대기환경규제 대응에 고심하는 업계에 새로운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후 2년만에 선박건조 사양 상 무용제 도료 사용이 불가했던 도장 구역에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선박용 수용성 도료까지 개발해 내는 등 친환경 도장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친환경 도료 사용을 2024년 전체 도료 사용량의 6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도장 기술의 확대는 단순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의 기반을 다지고 제품에 대한 비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0-04-01 11:2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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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 현장직원들 '온라인 교육' 실시

SK이노베이션이 현장 기술직 사원에 대한 교육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주력 생산기지인 SK울산Complex(SK울산CLX)가 3월부터 교육훈련생 집합 교육을 온라인 라이브 교육으로 대체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0여년 간 SK울산CLX 현장 기술직 사원 교육과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K울산CLX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언택트)' 교육 방식을 채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26일부터 재택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훈련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온라인 라이브 교육은 SK울산CLX 교육훈련생 4기 1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시행해 재택근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일 2과정으로 압축기, 가열로, 열교환기 등 기계 설비 및 공정에 대한 교육부터 화재 및 안전 사고 예방 등 생산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교육훈련생들은 온라인 라이브 교육 및 집합 교육을 통해 이론 위주의 교육을 받고, 이후 6개월 동안 현장 실습을 거치며 실무 감각을 키우게 된다. 교관들은 프로그램 접속여부를 확인해 교육생들의 출석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관리 효율도 높아졌다. 교육훈련생들 역시 교관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시도에 대해 교육생들은 유튜브, 인터넷 강의 등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적용한 유의미한 시도라고 평가하는 등 만족도도 높다. SK에너지 CLX문화혁신실 정진수 훈련교관은 "소통과 교육 방식을 혁신하는 좋은 시도"라며 "교육훈련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실시간 퀴즈를 통한 학습성과 측정, 교관별 캐릭터 설정을 통한 흥미 유발 요소 등을 보완·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020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화상면접, 온라인 필기전형 진행 등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채용 방안을 마련해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언택트 채용'으로 선도하고 있다.

2020-04-01 11:23: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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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실시

대구 두류공원 전기차 충전소./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충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국전력은 1일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사업자에게 충전기 운영 및 고객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충전기 운영시스템과 함께 충전요금 결제·과금기능이 포함된 고객 관리시스템 및 서비스 홈페이지, 앱을 제공한다. 그동안 중소규모 사업자는 충전사업을 하려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충전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전이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사업자는 초기 투자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개발 없이 즉시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중소 사업자의 충전시장 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 운영시스템은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충전사업자는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한전이 제공하는 IT자원과 운영시스템을 인터넷 접속을 통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이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1개월 이내 서비스 개통이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향후 다양한 전기차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1 09:29: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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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 이끈다

LG화학 임직원이 다양한 장소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협업하고 있다./사진=LG화학 LG화학이 일하는 방식에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LG화학은 1일 협업 솔루션, 챗봇, 인공지능 번역과 같은 업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보고·회의 문화 개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대대적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우선 LG화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Teams)'를 이날부터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한다. LG화학은 디지털 업무공간이 마련되면 '비대면, 무중단, 무제한'의 3U 업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비대면 업무 시스템은 실시간 채팅, 원격회의, 문서 공동 작업과 같은 기능을 활용해 구축된다. 이로 인해 업무 상황을 상시 공유하며 단순 상황 보고와 같은 문서 작성을 줄이고, 회의 참석을 위한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중단 업무 시스템이 구현되면 임직원은 PC, 노트북,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제약 없이 간편하게 업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간단한 채팅부터 회의 내용, 문서 공동 작업 결과 등을 팀즈 한 곳에 생성·보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누구나 검색 한 번으로 업무 히스토리는 물론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게 돼, 임직원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임직원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챗봇 시스템도 도입했다. 채팅 창에 대화하듯 관련 키워드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임직원 검색, 일정 조회·등록, 회의실 예약, 근무시간 관리 등 업무를 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내 모든 정보를 챗봇에게 학습시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 업무 자동화는 물론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양산 진척률, 예산 현황 등과 같은 정보까지 채팅하듯 간편하게 묻고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LG화학은 임직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에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직원은 이메일, 메신저, 전자결재는 물론 첨부파일까지 사내 시스템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를 클릭 한번에 영어, 중국어, 폴란드어 등 최대 22개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 또한 사내 번역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번역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차전지 사업처럼 전 세계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제도는 물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인 업무 시스템까지 혁신해 글로벌 인재들이 선망하는 수준의 스마트 워크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1 09:20: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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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서 '태양광 분야 1위' 쾌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시 소재 에너지자립주택 전경./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독일에서 태양광 모듈의 품질 및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최근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독일 보도전문채널인 엔티브이와 독일 서비스품질연구소가 주관하며 올해는 41개 분야에서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태양광 분야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1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종합 만족도, 추천도, 재구매 의사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고, 한화큐셀은 그 중 종합 만족도와 재구매 의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는 2018년 '독일 소비자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수만명의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의 평판 척도가 되는 주요 시상식이다. 올해는 평가 분야가 53개에서 41개로 줄었으나 태양광 분야가 추가됐다. 이는 지난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4기가와트(GW)에 달하는 유럽 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 소비자들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큐셀의 이번 수상은 소비자로부터 오랜 기간 높은 신뢰를 받아온 자사의 품질과 서비스에 기인한다. 한화큐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통과한 뛰어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독일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태양광 톱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 호주에서 5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 결과는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라며 "독일 소비자의 높은 품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한화큐셀이라는 브랜드를 토대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1 09:14: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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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뚝' 기름값 '뚝'…정유업계 "비용 절감할 수밖에"

-WTI 등 국제유가, 18년만 최저 수준…韓 휘발윳값도 하락세 -사우디·러시아 등 증산 계획 발표…국내 정유사들 "비용 최소화"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유가 추이./사진=연합뉴스 정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오펙플러스(OPEC+,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합의 실패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3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결국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떨어진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당일 배럴당 9.19%(2.29달러) 폭락한 22.64달러에 거래되며 역시 18년만에 최저 가격대를 나타냈다. 이같은 국제유가의 폭락세는 국내 주유소 제품 판매가에도 반영되며 내수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L당 1395.3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1500원대를 견고히 유지하던 휘발윳값이 약 20일만에 1L당 100원이상 급락한 것이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9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또한 경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도 전일(30일) 기준 1204원으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가 폭락하고 있는 배경에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과 함께 오펙플러스의 감산 합의 실패가 자리한다. 최근 몇 달새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은 물론 오펙플러스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석유 전쟁'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간 교류가 둔화되며 항공유의 소비가 급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동차에 따른 이동이 최소화되는 등 수요가 낮아짐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계획 발표가 겹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합의가 결렬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부터 하루 12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겠다고 했으며 아랍에미리트도 일일 100만 배럴, 러시아는 최대 50만 배럴 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오펙플러스의 감산 합의가 지난 3년간 유지되면서 원유 수출량을 하루 700만 배럴 초반대까지 낮췄으나, 3월 31일부로 감산 기한이 끝나며 4월부터 1000만 배럴로 수출량을 높일 방침이다. 사우디는 또한 5월부터 하루 원유 수출량을 사상 최대규모인 1060만 배럴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업계는 대외변수에 따른 영향인 만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밖에 할 수 없어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지난 24일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사장을 비롯해 전 임원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고 경비예산의 최대 70%를 삭감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등은 아직 비상 체제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정유사들이 수요도 많이 잃었고 재고 관련해서도 부담을 많이 안게 된 상황이다. 일단 외부 상황을 바꿀 수 없으니 현 상황에서 어쨌든 비용을 최소화하고 조금이라도 수익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이 난관을 견디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유가 하락 자체가 지금 중요하지는 않다. 정유사가 원유를 구입해서 휘발유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스프레드 자체가 워낙 안 좋은 상황이라 정제마진의 약세 현상 때문에 실적이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송용 연료에 대한 수요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정유업체들의 생산 자체는 그만큼 줄지는 않는 것 같다"며 "지금 수요는 약한데 사우디에서 아주 싼 값에 원유를 팔고 있다. 두바이 유가 대비해서도 3~4달러 싸게 팔고 있다. 그래서 그 원유를 도입해서 생산할 수 있는 정유사들은 정유설비 가동률을 줄일 이유가 없다.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는 형태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약세라고 하는 형태가 상당히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31 15:27: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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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글로벌 표준화 위해 '지속가능경영시스템' 강화

SK가스 로고./사진=뉴시스 SK가스가 글로벌 표준의 지속가능경영시스템을 강화한다. SK가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투명·책임경영 약속을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화학사업에 진출하고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지난해 유럽 가스화학플랜트 사업에 운영노하우를 수출하는 등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이에 걸맞는 글로벌 표준의 경영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SK가스는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컨설팅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경영요소들에 대한 진단과 개선활동을 진행해 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 SK가스는 우선 새롭게 제정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통해 주주와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의무와 운영방향 등을 제시해 투명·책임경영 방침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3인의 이사진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ESG'의 진행상황을 진단하고,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경영전략과 CSR 사업계획,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을 심의한다. 아울러 SK가스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CEO 산하 3개의 위원회를 신설했다. SV 위원회는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조직으로 CSR활동과 임직원들의 인권경영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SHE 위원회는 제품생산부터 마케팅 및 서비스 전 과정에서 구성원과 고객에 대한 안전·보건·환경 사안을 담당한다. 통합리스크관리위원회는 재무 등 다양한 위험 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정립과 실행을 맡는다. SK가스 관계자는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종합에너지화학기업으로 위상이 변화하며 관련 이해관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요구에 맞춰 회사 경영시스템을 글로벌 표준화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31 14:16:1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