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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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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박차

LS전선의 PP케이블./사진=LS전선 LS전선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친환경 PP 케이블 판매를 시작한다. LS전선은 한전과 함께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의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XLPE(가교폴리에틸렌) 대신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XLPE는 1960년대부터 50여 년간 케이블의 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제조 과정에서 메탄 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PP 케이블은 XPLE의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의자와 생수통 등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P를 사용해 메탄 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또한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능상의 효율도 강점이다.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어, 도심지나 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S전선은 한전과 공동으로 약 6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 시범 운영을 마쳤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어 친환경 케이블의 사용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전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31 14:09: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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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 수산인의 날 맞아 1일 '어랍쇼 특집전' 펼쳐

국내산 오징어, 한입금게장, 제주은갈치 등 5시간 생방송 공영쇼핑은 4월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국내산 수산물을 판매하는 '어랍쇼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수협과 함께하는 어랍쇼 특집전은 5시간 특별 생방송으로 이날 오전 국내산 오징어를 시작으로 한입금게장, 제주은갈치, 송금희 간장게장, 법성포 참맛굴비를 선보인다. '국내산 오징어'는 지난 25회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입금게장'은 120만팩 넘게 판매된 인기 상품으로 구기자, 감초 등의 전통재료를 사용한 맛간장이 특징이다. '제주은갈치'는 먹기 좋게 손질한 제품을 현지 직송하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법성포 참맛굴비'는 신선수산 부문 매출 1위 브랜드로 공영쇼핑의 스테디셀러이다. '송금희 간장게장'은 공영쇼핑의 가공수산부문 재구매율 1위 제품으로 제철 수매한 국내산 꽃게를 사용했다. 특집전에 걸맞게 자동주문 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방송에는 에드워드권 셰프가 출연해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산물 전용 프로그램 '어랍쇼(魚Love쇼)'는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찾아가는 공영쇼핑의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가 위축되어 수산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우리 바다에서 난 영양만점 수산물과 함께 힘겨운 시기를 같이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31 09:43: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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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강화…이병혁·제영재 등 스타PD 영입

티캐스트 제작진들이 마포구 상암캠퍼스에 모여 콘텐츠 자체 제작 본격화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태광그룹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태광그룹은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 콘첸츠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콘텐츠 사업 육성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티캐스트를 강력한 브랜드로 구축해 미디어 사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티캐스트는 태광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분야의 통합 브랜드이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E채널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여성트렌드, 애니메이션, 미드 등 총 10개 채널과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티캐스트는 콘텐츠 제작인력을 대규모 채용하고 자체 제작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 최강자로 도약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0 Change & Challenge(변화와 도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나선다. 콘텐츠 제작에만 최소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 올해 PD, 작가 등을 영입해 조직구성을 마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한 뒤 2021년에는 킬러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제작편수를 획기적으로 늘려 티캐스트 대표 채널인 E채널을 자체 제작 전문 채널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킬러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스타PD를 대거 영입했다. 티캐스트는 지난 1월 1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조서윤 CP와 '무한도전' 제작에 몸담았던 제영재 PD 등 업계 내 고액 연봉으로 화제가 된 두 사람과 계약을 알리며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여기에 MBC 출신 이병혁 PD와 전세계 PD와도 2월 추가 계약을 맺었으며, 3월에는 JTBC에 몸담고 있었던 이지선, 방현영 PD도 추가 영입했다. 티캐스트는 인재 영입 후 마포구 상암동에 영상 편집실실과 회의실을 대규모로 갖춘 상암 캠퍼스를 꾸려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작가나 AD, CG전문가 등 제작·편집팀에 인력을 추가 영입해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함은 물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굳건히 했다. 강신웅 태광그룹 티캐스트 대표는 "콘텐츠 업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티캐스트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런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침체된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고 아울러 킬러 콘텐츠 발굴을 통해 강력한 티캐스트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020-03-31 09:38: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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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2년째 보일러 부문 1위

능률협회컨설팅 발표…1000점 만점에 669.1점 귀뚜라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종합지수에서 총점 669.1점(1000점 만점)으로 가정용 보일러 부문 2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업 등에 속한 브랜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이번 조사는 소비재 86개, 내구재 46개, 서비스업 97개, 착한 브랜드, NGO 브랜드 등 총 231개 산업군에 걸쳐 일반 소비자 1만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는 ▲인지도 ▲충성도 ▲이미지 ▲구입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콘덴싱보일러는 물론 일반보일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등 대기오염 저감에 솔선수범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귀뚜라미는 지난해 9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알리는 신규 TV CF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등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산의 물꼬를 트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는 4월3일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인증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용보일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강화한 새로운 환경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콘덴싱보일러, 저녹스 일반보일러, 저녹스 기름보일러 등 신제품을 연내 출시해 사각지대 없는 100% 친환경 보일러 시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한다는 신념으로 기술 개발과 신제품 연구에 전념해 온 것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올해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원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31 09:15: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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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위기 탈원전 탓? 논란…2014년부터 위기 확산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국책은행에서 1조원의 긴급 수혈을 받은 것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조업체란 점에서 탈원전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작용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다.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2012~2013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감지됐다. 2012~2018년 두산중공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4년간(2015~2018년) 회사의 누적 당기순손실액은 2조 4978억원에 달한다. 매출이익도 2012년 3조4862억원을 기록한 뒤로 꾸준히 하락세를 걸었다. 임직원수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실적 하락세로 접어든 이후 꾸준히 인력을 줄여온 것. 2013년 8428명이던 두산중공업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6784명(정규직·비정규직)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임직원 20%를 감원하고 직원 2600명에 대해 순환휴직을 실시했다. 이처럼 위기가 확산된 것에 대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문제로 결정짓긴 무리가 있다. 탈원전 정책의 영향은 지난해 12월 24일 월성 1호기를 영구정지키로 의결한 것 뿐, 현재 두산중공업의 실적 악화와는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보다는 화력발전시장 규모 감소가 두산중공업의 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날렸다. 석탄화력 발주 감소 등 세계 발전산업 전체가 침체한 것이 경영난의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두산중공업의 최근 5년간 수주 실적 가운데 최대 83.6%는 해외 석탄발전산업에 치중됐다. 그러나 2015년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이후 세계 화력발전시장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부터 두산중공업이 어려워 지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된 2017년 10월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산중공업에 지급한 금액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2013~2016년 두산중공업에 지급된 금액은 6000억~7000억원대 정도인데 2017년에는 5877억원, 2018년에는 7363억원, 지난해에는 8922억원이 지급돼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두산중공업은 그룹 내 부실 계열사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호실적으로 매출액은 15조6596억원(연결기준, 실적 잠정 공시)으로 전년도(14조7610억원) 대비 6.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조768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10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제조 부문에서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금융비용과 대손상각비, 잡손실이 발목을 잡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룹 내 부실 계열사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돈줄이 막힌 계열사 지원을 위해 회사채 발행자금으로 계열사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스스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타 계열사가 발행한 RCPS의 상환보증도 섰다. 특히 부진에 빠진 두산건설을 살리기 위해 2010년 전후부터 1조9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 경쟁력이 있는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했고,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과 두산밥캣의 지분을 팔았다. 결국 이번 국책은행의 1조원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이 체질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히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국책은행이 1조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두산중공업과 관련해 "경영정상화가 안 된다면 대주주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주주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 이행, 자구 노력을 전제로 지원을 하는 만큼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책임감 있는 후속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2020-03-30 15:52: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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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주총서 손건재 대표 연임 확정…"초격차 사업으로 지속 성장 이어갈 것"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가 30일 경북 포항시 본사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ICT가 30일 경북 포항시 본사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사가 있는 포항에서 주총을 갖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등 상정된 안건들을 승인 받았다. 이번 주총을 통해 손건재 사장이 대표이사로 연임되었고, 김희대 포스코ICT 경영지원실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정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포스코ICT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손건재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나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손건재 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라 경기위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차별화된 EIC와 IT기술로 철강, 신소재 등 그룹 핵심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초격차의 성과로 검증된 가치있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안정적인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주총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0-03-30 15:4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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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온라인 마켓서 수출기회 찾는다"

KOTRA 온라인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이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글로벌 1위 아마존, 동남아 3대 쇼핑몰 쇼피, 일본 4대 오픈마켓 큐텐재팬 등 권역별 대표 유통망과 협업해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B2B 수출기회가 줄면서 글로벌 대형 온라인 마켓에 직접 판매를 희망하는 소비재 기업이 증가 추세다. 하지만 입점 절차가 복잡하고 마케팅 비용이 부담되므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대형 유통망에 뚫기에는 한계도 있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으로 입점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부터 이미 입점한 기업까지 단계별 접근법과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한다. 지난달 소비재 기업 130개사가 쇼피와 큐텐재팬 1기 입점교육을 수료했다. 아마존 유럽 입점 지원사업도 다음달 17일 시작된다. 상반기에만 800개사 대상 입점교육을 진행한다. 코트라는 지난해 대비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입점교육 대상을 2배로 늘려 1400개사를 지원하고 입점 성공률도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점교육은 플랫폼별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3주간 진행된다. 교육수료 후 입점에 성공한 기업에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및 온라인 판촉비용을 50만원까지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재 기업 수출을 견인하고자 코트라 지원으로 아마존에 이미 입점한 기업 140개사를 선발해 상반기 중 온라인 마케팅을 집중한다. 한시적으로 판촉 비용도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해 단기간에 수출성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4월 1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코트라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0-03-30 11:0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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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신개념 인테리어 보드 '보닥월' 출시

친환경 PET 필름 기술 적용…시공 시간·비용 절감 장점 현대L&C가 인테리어 자재 원천 기술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접목한 신개념 인테리어 자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는 신개념 인테리어 보드(벽장재) '보닥월(Bodaq Wall)'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닥월'은 6㎜ 두께의 보드(마그네슘 또는 탄산칼슘)에 친환경 PET필름이 랩핑된 새로운 유형의 벽장재로 아라베스카토 등 마블 계열과 제주 스톤 등 스톤 계열, 우드 계열 등 총 6개 계열 30종의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갖추고 있다. 새 제품은 전용 접착제와 몰딩을 활용한 건식 공법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복잡한 벽면 마감 시공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간편한 설치 시공법 덕분에 사후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 특히, 보닥월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준불연(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 성능을 인증 받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주요 검사기관으로부터 친환경성(건축자재)과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불검출 등의 다양한 품질 검증을 받는 등 친환경 트렌드에도 부합되는 제품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보닥월에 적용된 필름 기술이다. 현대L&C는 국내 인테리어 필름 1위 기업으로 다양한 필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친환경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기술과 기존 '보닥타일' 등 인테리어 필름용으로 개발된 다양한 디자인 패턴 기법이 활용됐다. 'PET'은 유해물질 방출량이 없어 유아용 식기 제조, 고급 가구 마감재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고급 소재로, 일반 PVC 계열 소재보다 고가이며 재사용 페트병 등을 통해서도 원료 추출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알려져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조립과 부착만으로 고품질의 벽장재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뿐 아니라 셀프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일반 고객들도 DIY(직접 만들기) 자재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탄산칼슘 보드가 적용된 제품의 경우 방수 기능이 우수해 욕실 등 습한 공간에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활용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2020-03-30 09:3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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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2020년 '3중고' 엄습한다

주택경기 침체·환경 규제 강화·코로나19 등 '설상가상' 출하량 전년대비 6.6% 감소…코로나19로 불확실성 ↑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에 지역자원시설세 논의까지? 시멘트업계가 지난해 대내외 여건 악화속에서도 버티기로 선방한 가운데 올해는 '3중고'로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감소, 각종 환경 규제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영향으로 인해 올해 전망이 온통 잿빛으로 물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내 시멘트 특성상 중국산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 높은 운송비로 인해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9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내수와 수출을 합한 시멘트 출하량은 5110만톤(t)으로 전년의 5470만t에 비해 6.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내수가 4550만t으로 전년(4840만t) 대비 6% 빠지고, 특히 수출이 560만t으로 2019년의 630만t에 비해 11.1%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특히 업계의 이같은 암울한 전망은 코로나19가 불거지기 전에 내놓은 것이어서 상황에 따라 예상치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며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도 높지만 전방산업인 주택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시멘트산업 특성상 올해 아파트 공급 감소와 그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하락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3·4분기부터 2019년 1·4분기까지 건설투자가 3회 연속 5% 감소했는데 이같은 현상은 IMF 때인 1998년 2·4분기~4·4분기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주택경기 등 건설산업 침체가 시멘트 수요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줘 출하량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공공 및 민간부문의 부정적 요인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멘트 산업은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여기에 코로나19가 시멘트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설상가상'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환경규제와 추가 움직임도 가뜩이나 여건이 좋지 않은 시멘트 산업에 우호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올해부터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을 도입키로 하면서 시멘트회사 전체적으로 2020년 한 해 260억원의 부과금을 물어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부과금은 내년엔 320억원까지 늘어난다. 부과단가가 ㎏당 1490원에서 1810원으로 올라가면서다. 2022년엔 부과단가가 2130원까지 올라 업계가 내야할 부과금도 37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시멘트산업 특성상 배기가스저감장치(SCR) 설치가 쉽지 않은 등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것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부과단가를 낮추고 업계에 대한 배출총량은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됐던 지역자원시설세를 21대 총선 이후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해당 지자체와 국회의원 후보들 사이에서 다시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용수, 지하수, 지하자원, 부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컨테이너 분야 등에 부과하던 것으로 시멘트에도 t당 1000원의 세금을 물도록 하자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 국회에서 논의됐다 불발됐었다. 이 과정에서 시멘트공장이 집중돼 있는 강릉, 동해, 삼척, 영월, 단양, 제천이 속해 있는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도지사까지 나서 국회를 설득하기도 했다. 당시 국회예산정책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자원시설세가 도입되면 시멘트회사 전체적으로 연평균 총 522억원씩의 세금을 추가로 물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2018년 통과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도 올해부터 적용돼 시멘트업계는 '안전운전제'를 위해 연간 300억원 가량의 운송료도 추가로 부담해야한다. 업계 전체적으로 올 한 해 돈 벌 구석은 많지 않은데 돈 나갈 곳만 쌓여있는 모습이다.

2020-03-30 05:00: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