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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국내 제조업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시 위기 확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제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급증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물론 반도체, 전자, 조선업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또 코로나19 피해 규모 확산으로 벼랑 끝으로 몰린 기업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놓고 경영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기업 경영 위기감 확대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에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를 우선 발표하며 LG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잠정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달 초에는 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악화하면서 지난주에 발표된 전망치는 5조8000억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반도체가 선방하면서 1분기 실적에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중순까지는 2000억∼4000억원대로 전망됐지만, 지난주에는 모두 5000억원 이상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반도체 역시 하반기부터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코로나19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한 보고서에서 공급망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 반도체 매출이 전년보다 6% 증가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12%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역시 올 하반기(3~4분기) 서버와 데이터센터, 콘솔 게임업체 등의 전방 수요 감소로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분기까지는 수요업체들의 재고 확보 노력이 이어지지만, 이후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도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산 부품부족 사태로 국내 완성차공장이 속속 멈춰선데 이어 이달에는 미국, 유럽, 인도 등 세계각지의 생산기지가 연쇄 셧다운에 들어갔다. 글로벌 공장 생산 중단의 문제를 넘어 소비 심리 위축도 문제다. 현대·기아차의 2월 중국 도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95% 감소했으며,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에는 소비 위축이 전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27일까지 미국, 유럽(체코), 인도, 브라질, 러시아, 터키공장이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국내공장과 3월부터 가동을 재개한 중국공장, 멕시코 공장만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 역시 미국 조지아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조지아 공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유럽 공장은 다음달 3일까지 각각 가동이 중단된다. 완성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공장은 국내 공장과 중국, 멕시코, 인도 등이며, 이중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은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철강업계도 수요와 해외생산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다. 포스코는 이탈리아 베로나 소재의 스테인리스 가공 공장 '포스코-ITPC' 가동을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단한다. 포스코ITPC는 연간 4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를 가공해왔다. 이번 가동중단은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린 휴업 조치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 인도와 동남아 공장 등 4곳의 가공센터 역시 31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인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소재 가공센터 포스코-MKPC, 필리핀 타나우안에 위치한 가공센터인 포스코-PMPC가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인도 델리 가공센터와 푸네 가공센터 3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주로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에게 납품하기 위해 해외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이 멈추면서 현대제철 역시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체코 현대차 공장과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의 가동 중단에 맞춰 현지에 필수 인력만 배치해 근무토록 했다. 인도에 위치한 현대제철 아난타프루 가공공장과 첸나이 가공공장, 자동차용 강관 생산공장 등도 이달 31일까지 조업을 중단한다. ◆코로나19 버티기 나서 '구조조정 칼바람'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중단에서부터 희망퇴직까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가 이어지며 업계 부흥의 꿈을 내비쳤던 조선업계 역시 찬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삼성중공업은 전 직원 대상으로 상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휴업 상태인 두산중공업은 45세 이상 직원 2600명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한다. 자동차와 항공업계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닛산은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희망퇴직(승무원대상), 전직원(조종사 포함) 무급휴직, 임원 전원 사표 제출 등 고강도 체질개선에 돌입한 상태다. 제주항공은 경영진 임금 30%반납, 전직원 무급휴가를,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도 희망퇴직과 무기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는 2008년 이후 첫 희망퇴직 추진과 원주 주물공장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제철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에쓰오일과 코닝정밀소재, 효성중공업, 현대로템, OCI 등이 명예·희망퇴직을 접수하거나 계획 중이고 회사 고용유지 신청기업도 급증해 인력 유지 자체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기업이 늘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인력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최근 3년간 지속된 수주물량 감소로 영업활동만으로는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보다 실효적인 비상경영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9 15:22: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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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사우디 가스화학사업 진출

SK어드밴스드 전경./사진=SK가스 SK가스가 국내 가스화학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스화학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SK가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기업인 APC사와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해 사우디 주베일 지역에 18억달러 규모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SK가스는 이사회를 열고 이번 JV투자를 위해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인 SKGI에 최대 8100만달러(약 1013억원)을 향후 4년에 걸쳐 출자하고, 신설되는 투자목적회사인 SKGP에 대한 계약이행보증을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 의결에 따라 SKGP는 사우디 APC의 자회사인 AGIC와 올 상반기 JV를 설립한 뒤 공장 건립에 착공하고, 2023년 말부터 연간 각각 80만톤 이상의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화학사업에 참여해 건립하는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SKGP의 JV 투자 지분은 15%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할 당시, SK가스와 AGIC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사업으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글로벌 화학기업 이니오스사의 벨기에 PDH플랜트 건설에 PDH공장운영 노하우를 수출키로 한데 이은 것으로,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를 통해 PDH공장의 상업 가동을 시작한 2016년부터 가동률 100%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운영해 온 SK가스의 운전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SK가스 관계자는 "그동안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가스화학과 발전, LNG터미널 등으로 확장해 종합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지의 다양한 석유화학 원료의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9 14:48: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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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1조원 VRDS 대역사, 무사고·공기단축 신기록 수립

기계적준공 및 시운전을 마친 SK에너지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전경,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가 울산 CLX에 만들어 지난 1월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한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가 이달 14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 상업생산 채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VRDS는 감압증류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 사업은 SK 울산CLX의 역량이 총 집결돼 진행되면서 ▲공사기간 단축으로 예산 절감 ▲2만4000개 이음새 일체 리크 발생 무발생 ▲공사부터 시운전까지 무재해 무사고 기록 ▲울산 CLX 자체 기술력 등으로 시운전 성공했다. 이 같은 점에서 이 사업을 직접 주관한 SK에너지는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적으로 수펙스(SUPEX)추구와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VRDS 시운전을 담당한 SK에너지 박기원 석유1공장장은 "신설 VRDS는 고압의 특수 설비가 많아 외국의 설비 납품 업체 전문가들이 시운전에 참여하기로 했었으나, 코로나 19로 외부인 공장출입을 금지한 회사 방침 상 입국할 수 없어 어려움이 예상됐다"면서 "코로나19 이슈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우리의 경험과 기술만으로 해내야 한다는 각오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절차와 점검 대책을 만들어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VRDS의 성공적 시운전 완료는 SK에너지의 높은 공정 운전 기술력의 결정체로서, 이는 최근 처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SK에너지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SK에너지는 미래 경쟁력의 한 축이 될 VRDS를 비롯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9 11:2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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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6개 도시서 '왕홍' 활용 온라인 마케팅 나서

광저우무역관이 25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인터넷 플랫폼 '이즈보'에서 진행한 생방송에서 왕홍이 한국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중국 인터넷 방송 채널과 홈쇼핑을 공략할 방침이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남부 대표적 상업도시인 광저우를 시작으로 칭다오, 충칭, 난징, 상하이, 청두 등 6개 도시에서 '왕홍 활용 온라인마케팅 사업'을 연이어 개최한다. 광저우무역관은 25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이즈보'에서 왕홍을 활용해 한국 우수상품을 홍보했다. 왕홍 5명이 화장품과 액세서리 분야 38개사를 현지 홍보하며 B2C 판매를 지원했다. 생방송은 인터넷 사용 프라임 시간대인 19시에서 21시까지 진행됐고 하루 평균 약 200만명이 시청했다. 제품 사용후기 방송까지 포함하면 약 1000만명이 시청한 효과를 냈다. 상하이무역관은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에 나선다. 젊은층을 겨냥해 '웨이보' 등 SNS 채널에 우수 뷰티·유아용 제품을 판촉할 계획이다. 칭다오무역관은 항저우TV와 협력해 평균 시청자 수 80만 명에 달하는 유명 프로그램 '명성동관'에 우리 제품을 노출한다. 또한 구매의사를 보이는 팔로워, 바이어에게 역직구 방식으로 직배송한다. 코트라는 왕홍 온라인마케팅 사업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반응이 좋은 제품은 4월 중 현지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현지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언택트 분야 신사업을 계속 개발해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9 11:19: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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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남부발전과 손잡고 석탄재 재활용社 코스처 설립

발전소 부산물→친환경 건설기초소재로 활용…10.9억 투자 강원도 삼척에 있는 삼표시멘트 공장 전경. 삼표그룹이 한국남부발전과 국내산 석탄재 사용 확대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이는 국내 발전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친환경 건설기초소재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다. 29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환경자원사업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와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전문법인인 ㈜코스처 주주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 코스처는 국내 최초의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으로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다. 코스처를 통해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된 석탄재 연 34만t이 국내 시멘트·모르타르(건조 시멘트) ·플라이애시 정제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은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석탄재 재활용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가 이 사업을 승인하면서 설립이 본격화됐다. 투자비는 총 10억9000만원으로 에스피네이처가 6억원, 한국남부발전이 4억90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삼표시멘트 문종구 사장은 "이번 주주협약은 국내 시멘트사와 발전사가 협력한 순환자원 재활용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발생하는 석탄재의 재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한 후 발생된 부산물로,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이 안되면 폐기물로 분류돼 매립할 수 밖에 없다. 석탄재는 시멘트 부원료인 점토를 대체하는 중요한 순환자원으로 균열 발생의 원인인 알칼리 성분이 점토보다 훨씬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때문에 석탄재를 활용해 만든 시멘트는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03-29 09:4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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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철재용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 출시

목재, 콘크리트 등에 1회 도장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 KCC 모델이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선보이고 있다. KCC는 국내 업계 처음으로 철재, 목재, 콘크리트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1회 도장 시스템으로 쉽게 칠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숲으로 올인원은 일반인도 어디에나 손쉽게 칠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수성 페인트 중 철재에 직접 칠할 수 있는 페인트는 숲으로 올인원이 유일하다. 일반적으로 철재에 수성 페인트를 도장하기 위해선 녹이 슬지 않도록 방청(녹 방지) 페인트를 1차로 먼저 칠해야 한다. 물이 닿으면 금새 녹이 슬어버리는 철재 특성상 물을 용제로 사용하는 수성 페인트는 녹 부식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숲으로 올인원은 방청성을 강화한 특수 아크릴 수지를 적용함으로써 철재 표면에 직접 칠하는 것으로 도장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1회 도장 시스템을 구현했다. 페인트 자체의 부착력도 우수해 철재, PVC(창틀), 시트지, 콘크리트, 시멘트 몰탈, 석고보드, 비철금속, 목재 등 다양한 곳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칠했던 페인트가 오래돼 도막이 갈라지거나 벗겨져 보수 도장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도막이 아크릴이든 에폭시든 상관 없이 바로 발라만 주면 된다. 이 제품은 또 중금속과 생식독성 물질이 전혀 없는 제품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과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건축자재 인증(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도 획기적으로 낮췄고 항균, 항곰팡이성도 뛰어나다. KCC 관계자는 "숲으로 올인원은 가구 제작·리폼, 실내 인테리어 등 DIY용으로도 적합하다"면서 "어린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터 놀이기구, 벤치, 각종 철구조물과 산업현장에까지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9 09:42: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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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글로벌 불황 타계 위해 미래 성장 적극 투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글로벌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확대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한다. 최정우 회장은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52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직면할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강도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이 될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저수익 사업은 구조조정하는 한편, 미래 성장투자 소요를 우선 고려하면서 잉여재원을 주주환원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나가지 않는 겨울이 없고, 돌아오지 않는 봄은 없다'는 말처럼 그 어느때 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을 통해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문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15년째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오고 있다. 또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희재 사외이사(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문기 의장 선임 외에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일 주주들이 주총 안건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업보고서를 사전 공시했다. 상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주총 1주전까지 주주들에게 의무적으로 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하나, 주주들이 충분한 경영정보를 바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2020-03-27 15:42: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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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 ㈜GS 주총·이사회서 대표이사 선임

허태수 회장 ㈜GS는 27일 오전 9시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제16기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하고 허태수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곧바로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GS 관계자는 "허태수 회장은 LG투자증권 IB사업부 총괄상무, GS홈쇼핑 대표이사 등을 역임 하면서 탁월한 경영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선제적인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GS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이었으며 원안 대로 모두 승인됐다. 이에 따라 홍순기 (주)GS 사장이 사내이사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홍 사장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홍순기 대표이사는 (주)GS 및 GS그룹의 계열사에서 재무분야 직무를 수행해온 재무 전문가로, 현재 (주)GS 재무팀장 사장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보여주어 이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연수 기타 비상무이사는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GS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 등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및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2020-03-27 14:3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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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위기 속 지난해 흑자전환, 올해도 영업이익 극대화"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영업이익을 극대화하여 올해는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도출해 내겠습니다"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실적으로 수주 1조 9042억원, 매출 1조 6095억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기록(별도재무제표 기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이병모 사장 취임 이후, 조선부문은 해군 차기고속정을 비롯하여 다목적 대형방제선 등 특수선 분야에서 선전하여 수주목표를 150% 초과 달성했다. 건설부문 역시 공공공사 분야에서의 꾸준한 실적과 주택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비롯하여 플랜트 분야에서 양산 집단에너지 시설과 부산항 크레인 설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또 내부적으로도 기존의 관습은 과감히 버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경영가치관을 재정립해 회사 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창조, 그 하나로의 전진'이라는 미션을 설정했고 비전과 사업목표, 핵심가치, 행동약속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했다. 아울러 '뉴턴'이라는 실천운동도 진행해 새 가치관을 현장에서 공유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병모 사장은 "2020년 '수익우선 중심 및 생존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정하고 사업계획으로 수주 2조 1185억원, 매출 1조 7820억원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영업이익 극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도출하여 주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등으로 경영환경 급변이 예상되지만 조선부문은 특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 및 수익사업 범위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 건설부문은 기술형 입찰공사, 주택 및 플랜트사업 적극 참여 등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날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전임 최성문, 박기동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고 새롭게 김용헌 세종대 교수와 김가야 동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멜라니 벨렌 필리핀 BDO 은행 부행장을 임명했다.

2020-03-27 12:21: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