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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 한자리에…이낙연 총리 등 1300명 참석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상의에선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노동계에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국민소득 3만 달러와 무역 1조 달러를 지켜냈고, 성장과 고용 회복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의 활력이 크게 낮아져 기업 현장의 어려움이 컸고, 대립과 갈등이 일상화되면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올해 우선과제로 '민간의 역동성 회복'을 꼽았다. 박 회장은 "나라 밖으로는 수출길을, 안으로는 투자길을 터 줘야 하는데 해외 열강 간의 패권다툼 등으로 올해도 '좁은 수출길'을 전망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관건은 한국경제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기업의 자발적 투자 수요를 창출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법과 제도를 바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이 자리에서도 규제 플랫폼 개혁을 말씀드렸지만, 실제로 청년들과 국회와 정부를 찾아보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개발 년대 이후 산업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견고해지고, 신산업에 대해서는 리스크(Risk)를 원천 봉쇄하는 수준까지 법과 제도가 설계되어 일을 시작조차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산업을 대하는 펀더멘탈(fundamental)을 바꾸는 수준의 대대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법과 제도의 틀을 바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에 올라탄 청년들이 한국판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로 성장하게 되면, 기업 생태계에 자리한 게임(Game)의 룰(Rule)이 바뀌고, 이는 다시 혁신과 투자를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정부·국회에 한국경제 구조개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20 경제정책 방향'에는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한 과제들이 많이 담겨 있어 반가운 마음"이라며 "상당수 과제들이 국회의 도움 없이는 이행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신산업과 경제활력 입법과제들은 1월 중에라도 국회를 열어 통과시켜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정치권에서 부디 대승적으로 화합하길 희망한다"며 "쉽지 않은 국가 경제와 국민들 삶을 붙들어 주실 수 있게 여야 의원님들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2020-01-04 07:5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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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랩, 누적 투자금 200억 돌파…자율차용 라이다 상용화한다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 기업 에스오에스랩(SOS랩)은 지난해 12월 신규 투자금을 55억원 확보해 누적 투자금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9년 7월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돼 70억원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신규 투자를 55억원 추가 유치했다. 투자사는 산업은행·유안타증권·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등이다. 이로써 에스오에스랩이 확보한 누적 투자금은 200억원이 됐다. 라이다는 빛을 이용해 고해상도 3차원 거리 정보를 획득하는 센서다. 사람의 눈과 같아 자율주행차량에 이미지 센서로 이용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주력 제품은 전방 장거리용 하이브리드 스캔 라이다 'SL-1'과 후측방 근거리용 빅셀(VCSEL) 레이저 광을 사용하는 'ML'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신규 유치한 투자금으로 ML 라이다를 장거리 인식으로 발전시킨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를 오는 2021년까지 글로벌 표준을 맞춰 자율주행차용 센서로 상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라이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센서 크기·센서 성능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라이다 솔루션을 전시한다. 아울러 에스오에스랩은 2019년 양산 준비를 마친 2D 라이다로 로봇·산업·안전 감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장 외 보안·스마트 시티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0-01-03 14:56:1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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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케이블 솔루션 리더 도약 위한 '2030 글로벌 비전' 발표

LS전선은 3일 '케이블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2030 비전을 발표했다.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단순한 케이블 제조사가 아닌 전력·통신 케이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LS전선은 아시아와 중동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전세계적으로 균형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미주·아프리카·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판매 법인 등 해외 거점을 현재 23개에서 40여 개로 2배 가까이 늘린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도 추진한다. 케이블 단품 판매가 아닌 엔지니어링과 시공·유지보수·컨설팅 등 전력·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육성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입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향상도 도모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사업본부 중심의 자율·책임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각 본부들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주도적인 실행을 할 수 있게 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선 산업은 각 나라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선·후발 업체간 기술 차이가 좁혀지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반면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4차 산업혁명, 5G 네트워크 구축,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전력·통신 인프라의 확충 등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와 도전을 위한 새 비전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비전2030은 LS전선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나침반이다"며 "변화가 성공하려면 능동적, 자율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1-03 12:48: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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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오갑 회장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해야"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3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이 우리 그룹의 지향점"이라면서 "기술과 혁신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세계 1위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갈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야기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도약의 발판을 놓는 일에 매진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조선의 새 역사를 이끌 한국조선해양을 출범시켰다"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성과를 내고 있고, 사우디 아람코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과의 사업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현대에너지솔루션 상장과 현대일렉트릭의 유상증자 등이 성공리에 마무리됐으며, 특히 그룹의 미래 성장 거점이 될 글로벌R&D센터가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그룹 매출 목표는 46조6600억원으로 설정했다. 권 회장은 "경영상황은 쉽지 않겠지만, 각 사업별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제고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우리 그룹은 5G, ICT융합, 빅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조선소,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왔으나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면서 "기술과 혁신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모든 조직, 제도, 방식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스마트중공업시대를 열어갈 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의 혁신, 이것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또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곧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R&D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의 정착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사업부문들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키는 체제 정비를 추진했다. 이제 각 회사들은 자신의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며 "각 사별 자율적인 판단과 책임에 근거한 독립적인 경영체제의 정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0-01-03 09:3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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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교원라이프, 시니어 시장 진출 포문

네오펙트와 파트너십 체결…주야간보호센터 확대 공동투자등 진행 교원그룹 상조전문브랜드 교원라이프가 시니어 시장에 진출, 사업 확장에 나선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롱라이프그린케어를 인수하며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네오펙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교원라이프는 네오펙트와 함께 주야간보호센터 확대를 위한 공동투자를 진행한다. 주야간보호센터는 요양이 필요한 노년층들을 위해 치매 및 재활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심형 요양시설이다. 거주지 인근에 위치해 거주가 아닌 방문 형태로 진행돼 최근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교원라이프는 네오펙트와 함께 노년층 거주가 높은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보호센터 확대를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원라이프는 요양원 사업 진출까지 고려, 네오펙트와 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국내 최대 시니어케어 사업을 펼치며, 업계를 선도하는 네오펙트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니어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교원라이프는 상조 및 장례 사업을 넘어 요양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나가며 연령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평생 함께하는 '동반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라이프는 교원그룹이 2011년 선보인 상조전문브랜드다. '물망초'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상조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노후 준비를 위한 상조 서비스 '다드림'부터 결혼 준비를 도와주는 웨딩 상품, 칠순 등의 기념일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장례 서비스와 고객 혜택으로 호응을 얻으며 출범이래 연평균 114%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01-03 08:3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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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키친, 3호 공유주방 송파점 열어

고스트키친은 공유주방 3호점인 송파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고스트키친 송파점은 1호점인 삼성점, 2호점인 강남역점에 이어 연 3호점이다.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으로 배달 수요가 많은 입지를 선정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송파점은 16.53㎡~19.83㎡(5~6평) 규모의 풀옵션 단독 주방 25곳을 갖췄다. 주방 1개당 임대료는 보증금 1200만원에 월 임대료 180만원이다. 최정이 고스트키친 대표는 "송파구는 배달 수요가 많은 상권 지역으로 배달 전문 음식점을 창업하기에 최적의 장소다"며 "고스트키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점 확대와 서비스 개선에 힘써 외식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고스트키친은 우아한형제들에서 배민수산과 배민키친 서비스 출시를 주도했던 최정이 대표가 만든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다. 설비를 갖춘 주방을 임대해 자영업자의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인다. 통합주문시스템으로 배달의민족·요기요 등의 배달 앱을 통한 주문접수부터 결제·주문한 음식 라이더(배달인력) 전달까지 과정을 자동화했다. 고스트키친은 데이터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스트키친은 3호점 송파점에 이어 4호점 노원점과 5호점 관악점을 준비 중이다.

2020-01-02 16:19:4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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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시대]②반려동물 관련 일자리 뜬다…펫택시, 펫투어, 펫시터

'반려(伴侶)'라는 단어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동물을 키운다는 의미가 강했지만 이제는 함께 하는 친구라는 의미가 커져 반려동물이란 단어가 친숙하게 쓰이고 있다. 2018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인 가구 급증과 빠른 고령화 등 현대사회 속에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가이드,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펫시터, 반려동물의 편한 이동을 돕는 펫택시 등 관련 일자리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반려동물과 이동에도 걱정 無 '펫택시' 차가 없는 반려인의 경우 반려견과 함께 갑자기 이동을 하려면 난감해진다. 일반 택시의 경우 반려동물과의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동장을 들고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위급상황에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펫택시를 이용하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 펫을 위한 배변패드, 물티슈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펫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클래식 음악, 아로마 제품까지 마련하는 등 편리함을 선사한다. 펫 택시 요금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기본요금 7000~8000원에서 시작해 미터당 요금을 추가로 받는다. 서울의 일반 택시 기본요금(3800원)의 두 배 정도 가격이지만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나 모(33)씨는 "급하게 종합병원에 가야 할 때 반려동물이 있다고 하면 예약을 취소하거나 거절하는 택시가 많아서 불편했는데, 펫택시는 예약만 하면 집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한 번 타면 기본 1만원 이상은 나오는데 반려동물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다. 펫 택시를 종종 이용하는 김 모(28)씨는 "이용 가능한 택시 수가 적고, 개인 운영으로 네트워크 체계가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이용 하루 전이나 적어도 몇 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해돋이 '펫투어' 펫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만만찮다. 이동 수단부터 이동장, 동물용품, 숙소까지 생각하면 자칫 여행이 버거운 일로 느껴질 수 있다. 함께 사진을 남기기도 어렵다. 반려동물과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 펫투어는 이런 부분을 공략했다. 숙박부터 차량 이용까지 반려동물을 배려한 환경을 갖췄다. 또한 단체여행의 경우에는 반려동물의 사회성도 키워줄 수 있다. 와그트래블은 반려견과 함께 열차를 타고 신년 해돋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해돋이 KTX 열차 여행 투어 상품 판매를 최근 진행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강릉역에 도착하는 KTX를 타고 강릉 강문해변에서 반려견과 함께 2020년 새해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다. 전문 펫 가이드가 투어의 시작부터 끝까지 동행하며, 반려견 전용 좌석이 제공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돋이 감상 외에도 반려견 동반 커피 타임 등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 돌보는 '펫시터' 반려견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도 걱정 없다. 원하는 날과 시간만 정하면 집에 방문해 펫을 돌봐주는 펫시터가 있기 때문이다. 어질러진 집안 청소와 배변 정리는 물론 공원 산책, 실내 놀이를 함께 하며 반려동물을 돌봐준다. 펫시터의 집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방법도 있다. 모든 방문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거나 실시간 GPS 기록을 통해 산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업체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펫시터와 이용자 양측의 신원 조회도 이뤄진다. 해외에서는 펫시터가 전문직으로 인정받아 업무량에 따라 고수익을 보장받는다. 국내에서도 펫시터 양성 과정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관련 일자리도 늘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4만1000개의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미래도 밝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조8994억원에 그쳤던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올해 3조3753억원에서 2027년 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2020-01-02 15:29: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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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CES 진출한다

비트센싱, SOS랩, 포디투마루 등 제품 전시 CES 2020서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도 등장 한국 스타트업들이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체품 전시회 CES 2020에 대거 참석한다. 단순히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사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성과 기술력, 디자인 등 우수한 전시 제품에 수여 하는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씽, 비트센싱, 엑소시스템즈 등 한국 스타트업이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엔씽은 팜테크 스타트업으로 IoT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최적화된 환경에서 양질의 작물을 재배해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엔씽은 '플랜티 큐브(Planty Cube)'라는 큐브 형태의 컨테이너에서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관리한다. 비트센싱은 교통 트래픽 레이더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비트센싱의 24㎓ 레이더 센서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트센싱은 트래픽 레이더를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용 이미지 센서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소시스템즈는 근골격 강화 웨어러블 기기로 혁신상을 받았다. 엑소시스템즈의 '엑소리햅'을 착용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신체정보를 파악하고 전기자극 등으로 개인 맞춤형 재활 운동을 돕는다. 아이콘AI는 아마존의 AI 스피커 알렉사와 연동한 '스마트메이크업미러'로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획득했다. 혁신상을 받지 않은 스타트업도 CES에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SOS랩은 자율주행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술은 '라이다'를 선보인다. SOS랩의 라이다는 드론 및 자율차의 센서로 개발될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음식을 서빙하는 자율주행 로봇 '페니봇'을 선보인다. 페니봇은 뜨겁거나 무거운 물건을 사람이 직접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실리콘밸리 약 10여 곳의 식당에서 페니봇이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휘어지는 배터리를 개발했다. 리베스트는 다양한 형태에 적용할 수 있는 고에너지 고밀도 플렉서블 2차 전지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웨어러블 심박 세동 측정 기기를 내놓은 '휴이노', 환자별 맞춤형 뇌 자극 가이드 소프트웨어의 '뉴로핏', 사용자의 행동 및 위치를 기반으로 혼합된 맞춤 향기를 제공하는 스마트 디퓨저의 '피움랩스', 고양이 자동 화장실의 '골골송작곡가', 손가락 움직임을 읽는 '핑거센서'를 만드는 '퀵소(Qeexo)', AI 기반 로고 생성 기술을 선보이는 '비비빅닷컴', 사용자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AI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CES 2020에 참가한다.

2020-01-02 15:27:25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