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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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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터키 인조대리석 업체 '벨렌코' 지분 72.5% 인수

롯데케미칼의 핵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는 터키의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벨렌코(Belenco)사의 지분 72. 5%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벨렌코(Belenco)사는 에게해 인근 터키 3대 도시인 이즈밀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마니사(Manisa) OIZ공업단지(터키내 3번째 규모의 공업단지)에 위치한다. 이즈밀(Izmir)항 및 천연석 광산에 근접, 생산 및 물류 효율성이 탁월하며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등 급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고급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첨단소재와 벨렌코 생산기지의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국내 여수공장에 9만매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첨단소재는 벨렌코사 인수 후 추가 설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TOP5업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계열사인 건설, 호텔 등에 최고급 실내외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화학부문의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인 스페셜티 사업부문으로 확대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터키 벨렌코 인수는 이같은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올해 첫 결과물이라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롯데 화학부문은 스페셜티 화학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01-17 14:06: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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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 반영 바닥재 '지아자연애' 출시

LG하우시스는 친환경성 및 안티슬립(Anti-slip) 기능성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 디자인을 추가한 지인(Z:IN) 바닥재 '지아자연애'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아자연애'는 제품 표면층에 식물 유래 성분을 적용한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제품 라인인 '지아(zea) 시리즈' 시트 바닥재로, 환경부로부터 유해물질과 생활환경오염 감소 성능을 인정받아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바닥재 표면에 미끄러움을 줄여주는 안티슬립(Anti-slip) 기능을 적용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찍힘과 긁힘 및 변색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춰 2017년초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년만에 리뉴얼 된 '지아자연애'는 개성 강한 공간을 연출하길 원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따라 보다 풍부한 컬러와 다양한 패턴을 추가했다. 우드 및 대리석 등 소재들이 갖는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대리석 본연의 우아한 컬러감을 살린 '오션 마블', 은은한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화이트 마블', 시크하고 도시적인 콘트리트 감성을 강조한 '소프트 콘크리트'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논우드(Non-wood) 패턴 디자인이 다양하게 추가돼 더욱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패턴 사이즈를 늘린 '광폭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자연스럽고 풍부한 패턴을 구현했다. 신규 우드 패턴과 마블·콘크리트 패턴의 길이는 기존 대비 각각 30㎝, 15㎝ 늘어났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지아자연애는 친환경성부터 보행 안전성, 내구성, 디자인까지 고객이 바닥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며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바닥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7 13:26: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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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은 기아대책과 함께 서울, 여수, 대전 등 주요사업장 인근 400여명의 중학생들을 초청해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화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부터 15년간 약 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6일 시작된 새해 첫 캠프는 영등포, 마곡, 파주 등 LG화학의 수도권 사업장 인근 중학생 100여명을 서울 올림픽파크텔로 초청해 2박 3일간 진행됐다. 캠프는 '화학과 놀고, 화학을 꿈꾸자'를 주제로 ▲창의융합탐구 ▲기초과학탐구 ▲화학직업탐구 등 새롭게 개편된 다양한 화학실험 및 특강 등이 진행된다. 다양한 화학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유익한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학생들에게 영상 제작 및 어플리케이션 활용법 등에 대해서 강의해주는 '밸류 업그레이드 특강' 시간이 마련됐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화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7 11:04: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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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공인중개사 위한 월간 학습지 '업계 최초' 발행

휴넷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과정 업계 최초로 월간 학습지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월간 학습지는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민법 과목으로 구성됐다. 학습지는 매달 집으로 배송되며 온라인 해설 강의도 추가로 제공된다. 실제로 지난 해 치뤄진 제29회 공인중개사 시험 결과를 분석해보면 1차 시험 두 개 과목의 응시자 평균 점수는 부동산학개론이 50.87점인데 반해 민법은 37.98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민법은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이자 합격률이 가장 낮은 과목이다. 강의는 부동산 민법 전문가 이종근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휴넷 공인중개사 민법 대표 교수로 EBS, 박문각 등에서 공인중개사 강의를 진행하고 대학교 부동산학과에도 출강하고 있다. 월간 학습지 연간 구독료(10개월)는 17만2000원(정가 대비 20% 할인)이다. 선택 구독도 가능하며 낱권은 2만1500원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휴넷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휴넷의 공인중개사 과정은 에듀테크 기반의 단기 합격에 특화돼 있다.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들을 80여 개로 추려 20분 내외 동영상 강의로 구성돼 있어 전 과정을 3개월이면 마스터할 수 있다. 타사 대비 4배 이상 시간이 단축돼 단기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9-01-17 09:42: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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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소방관 복지향상등 위해 한국소방복지재단과 '맞손'

시몬스가 소방관 복지 향상, 화재 안전 등을 위해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손을 잡았다. 시몬스 침대는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관계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지원에 앞장서고, 생활 화재 안전문화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몬스는 소방관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로 화재 시 대피 시간을 확보해 대형 화재 및 인명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소방복지재단은 전국에 있는 소방서를 대상으로 난연 매트리스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기부물품 전달 및 전반적인 지원을 진행한다. 이에 시몬스 침대는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매트리스가 필요한 소방서에 올 상반기 중 난연 매트리스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소방복지재단은 전·현직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소방분야 종사자 등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소방안전 활성화, 대국민 안전문화 의식 제고 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8월 설립됐다. 이경식 한국소방복지재단 이사장은 "시몬스와 함께 전국 소방관계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생활 화재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7 09:36: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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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40년 백년가게'도 젠트리피케이션에 운다

1980년 문 열고 '을지로 노가리 골목' 태동시킨 을지OB베어 지난해 백년가게 지정…최근 건물주로부터 임대료 인상 요구 변호사 선임해 법적 소송 나서, '젠트리피케이션' 희생자되나 '백년가게' 중 하나인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터줏대감 을지OB베어가 40년 가까이 지켰던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정부가 현판을 내걸고 홍종학 장관까지 나서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백년가게도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을지OB베어는 현재 임대료를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구를 놓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OB베어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당시 처음으로 선정, 발표한 백년가게 16곳 중 하나다. 중기부는 이곳을 백년가게로 지정하면서 ▲오픈 당시의 맥주 안주인 노가리, 번데기, 쥐포, 멸치를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사업 중인 전통 맥주집 ▲냉장숙성방식으로 특별한 맥주 맛을 유지 ▲노가리 맥주 안주를 장기간 유지해온 노가리 골목의 오랜 맥주집이자 전국적으로 노가리 열풍이 불게 한 맛집으로 평가했다. 을지OB베어는 황해도 출신인 강효근씨가 1980년 당시 생맥주 체인점인 OB베어의 서울 2호점으로 문을 연 곳이다. 지금도 간판에는 OB베어의 상징인 파란색 곰의 모습과 'SINCE 1980'이란 글씨가 오랜 역사를 가늠케 한다. 을지OB베어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오랜기간 한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도심의 골목 상권을 화려하게 부활시켰다는 점이다. 을지OB베어를 시작으로 주변 골목에 지금까지 10곳이 훌쩍 넘는 노가리 생맥주집이 생기면서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형성, 하루에도 수 백명의 애주가들이 이용하는 명소가 됐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2015년에 을지OB베어와 골목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매년 5월 중순엔 '을지로 노가리 호프 축제'가 열려 골목 전체가 불야성을 이루기도 한다. 가게 앞에서 노가리를 굽고 있던 강씨는 "건물주에게 기존 임대료보다 두배를 올려주고라도 장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3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지키며 이곳에서 장사를 해 왔는데, 요구하는 임대료를 올려준다고 했어도 이미 임대차 기간이 끝난 터라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주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면도로에 위치한 노가리골목내 점포들의 경우 1층을 기준으로 월 임대료가 300만~4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을지OB베어의 경우 주변의 또다른 'ㅁ 호프'가 사업 확장을 위해 자리를 차지하려고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에 대해선 금융지원, 홍보 등의 정책적 지원만 가능하다"면서 "상가의 임대료 인상 등에 대한 대응은 앞서 법무부가 개정, 시행에 들어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통해 가능하지만 백년가게만을 위한 별도의 방안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법무부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기존에 5년이던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10년까지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서울의 경우 환산보증금 기준액을 현재의 6억1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이달 초 입법예고한 상태다. 퇴근 후 노가리 골목을 종종 이용한다는 직장인 이모씨는 "장사가 좀 된다고 하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달라거나 아예 본인이 장사하기 위해 가게를 비워우라는 이야기를 곳곳에서 보고, 듣고 했는데 수십년간 자리를 지켰던 가게도 젠트리피케이션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서울만해도 서촌, 북촌, 홍대, 경리단길, 망리단길, 대학로, 성수동, 연남동 등이 특히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임차인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극심한 곳으로 꼽힌다. 중기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총 81곳의 백년가게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2019-01-17 05:00:00 김승호 기자
SK이노, 4분기 실적 전망 '잿빛'…1분기 흑자 기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의 어닝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가 하락과 가솔린 마진 악화로 때문이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유가 하락 영향이 마무리되고 원유도입단가(OSP) 하락과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16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45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석유화학부문은 NCC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기말 재고평가 손실과 분기중 원재료 투입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에서 52달러로 약 35%가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복합정제마진도 가솔린 수요 둔화로 직전분기 대비 약 1.8달러 축소돼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분기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초 들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1분기는 유가 하락 영향이 마무리하고 원유도입단가(OSP) 하락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4865억원으로 흑자전환해 회복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 NCC 사업 또한 저가 원재료 효과가 가시화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국제해사기구(IMO) 황함량 규제 시행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 재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최대 1.2달러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확대로 가솔린과 디젤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2021년 이후 정제마진 개선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정유 사업부문도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최근 'CES 2019'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자동차 배터리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총 30GWh를 생산할 예정이다. LiBS의 생산량도 현재 신설되고 있는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8.5억㎡까지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투명 PI필름 FCW는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에 한창이다.

2019-01-16 17:07: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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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온' 제주 예멘 난민, 전국으로 이동…취업은?

국내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 소재 조선소에서 근무 중인 제주도 예멘 난민 근로자 100여명이 제주지역 시민단체를 통해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륙으로 이동한 난민들은 총 270여명이다. 이들은 전남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법무부 산하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조선소 측에서 제주도 내 시민단체에 먼저 연락해 예멘 난민들의 인력을 요청했으며 이에 응한 난민들이 전남으로 이동해 일자리를 얻게 되었다. 제주 난민청 관계자는 "고용주와 피고용주(난민)와의 계약이 끝나면 관할 출입국 관리소에 신고를 하고 업무에 투입된다"며 "임금수준은 200만원으로 추측되며 비정규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중 100여명은 제주도에서 나와 현재 전남의 대형 조선업체 협력업체 등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은 해당 조선소의 30여개의 협력사에서 2~3명씩 소수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난민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내륙으로 이동한 난민들은 전남 지역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이들을 포함해 총 270여명이다. 서울 경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으로 이동한 난민들도 있으며, 주로 제조업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난민근로자들은 난민 심사 결과 후 내륙으로 이동해 모두 정상적으로 체류지 변경신고 및 취업허가를 받은 상태다. 난민법에 따르면 제주도는 비자 없이 30일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이후 난민 신청을 하면 수개월 걸리는 심사 기간에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그러나 조선소가 위치한 해당 군청에서는 난민 100명이 이주한 사실에 대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난민들의 이탈을 막을 뚜렷한 방안도 없는 상태다. 현재 관할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시민단체 등과 구축한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해 이들의 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온 500명이 넘는 예멘인 중 481명이 난민 신청을 했다. 최종난민 심사 결과 인도적 체류허가 412명, 난민 인정 2명, 단순 불인정 56명, 난민신청을 철회했거나 출국했을 때 이뤄지는 직권종료는 14명으로 결정됐다. 해당 조선소 관계자는 "일감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예멘 난민들에게 함께 근무할 것을 요청하게 됐다"며 "지난 몇년 간의 조선업계 불황으로 일감이 줄어 기존 인력들은 상당수가 타 지역으로 이동해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9-01-16 17:03: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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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초중고교생 장학금 신설…4500만원 전달 계획

동국제강과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초중고 학생 대상 장학금을 신설하며 장학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송원문화재단은 부산 지역에서 협약을 맺은 5개 고등학교 학생과 부산남구 지역복지센터에서 선발한 초등, 중등생 포함 총 90명의 학생에게 올해 4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목용 송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장학 사업은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지역에 보답한다'는 동국제강 경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기존의 대학생 장학금에서 초중고생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지역 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장학 사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4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9개 대학 14명의 이공계 대학생에게 총 1억6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송원문화재단은 16일 경북·울산 지역에서 선발한 5명의 이공계 대학생을 포항공장에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공장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17일에는 당진공장, 21일에는 인천공장 순으로 각 지역 이공계 3학년 학생 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생 전원에게는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졸업 후 동국제강 취업 희망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장학생 개인에게는 같은 학교 출신의 동국제강 임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현업에서의 실무 소개 등 향후 진로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포항공장장(상무)은 "지역 대표 인재들인 여러분이 성장하여 우리나라를 이끄는 국가대표 인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1-16 16:03: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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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중화 눈앞…국내 '투명 PI' 필름 시장 커진다

올해 폴더블폰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PI(폴리이미드 필름)' 생산을 늘리고 있다. PI는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다. 기존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가 투명 PI를 생산해왔으나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이 'CES 2019'에서 SK만의 투명 PI필름을 공개했고 LG화학도 투명PI필름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서 자체 개발한 투명 PI 필름인 FCW(플렉시블 커버 윈도)를 공개했다. 투명PI 필름이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만큼 현장에서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6년부터 관련 소재 양산을 통해 축적한 P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투명 PI 제조와 하드코팅 및 기능성 코팅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FCW 사업화 준비도 한창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하고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도 투명 PI 시장에 진출한다. 구체적인 양산 일정과 시설 투자에 대한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폴더플폰의 시장개화기가 올해 상반기로 추측, LG전자의 폴더블폰 출시도 같은 시기로 예상되면서 LG화학의 투명 PI 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투명PI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PI와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와 해외 특허의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성익경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PI 사업 총괄 부사장은 "투명PI 필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 커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현재 투명PI 필름 양산라인 건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쯤 제품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01-16 15:15:4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