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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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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영상으로 대화한다

텍스트 중심의 메시지에서 벗어난 Z세대 띠잉, 스무디, 플레이키보드 등 영상대화 인기 디지털 원주민인 Z세대 사이에서 영상 위주의 메시지가 각광받고 있다. 카카오톡 등 텍스트 메시지에서 벗어나 짧지만 움직이는 비디오로 대화하는 영상의 메시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영상을 텍스트처럼 보내고, 가상키보드에 움직이는 캐릭터를 덧씌우는 등 Z세대의 영상대화 소비가 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15초가량의 짧은 영상을 촬영해 공유하는 소셜미디어(SNS) 앱 '틱톡'의 한국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약 87만명이었던 국내 틱톡 이용자 수는 올해 7월 약 181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영상 콘텐츠에 Z세대를 잘 공략한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영상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3일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영상 놀이앱 '띠잉(Thiiing)'을 출시했다. 띠잉은 1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모바일 영상 플랫폼이다. 띠잉에 올린 동영상은 24시간 동안만 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시어스랩과 공동개발로 띠잉의 AR 코스튬 기능에 중심을 뒀다. 이용자들은 코스튬 기능으로 눈싸움, 청기백기 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소통할 수 있다. 스무디는 최대 6명까지 영상 대면으로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다. 음소거 상태에서 텍스트로 대화하는 등 소리를 내기 어려운 장소에서도 영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고, 비디오를 주고받는 '비디오 메신저' 기능도 있다. 음소거 영상 통화는 전송 버튼 없이 입력하는 문자 하나하나가 상대방에게 노출돼 텍스트로도 직접 대화하는 효과를 준다. 스무디는 현재 16개국 언어를 서비스해, 중동이나 동남아 등 해외를 포함한 누적 사용자가 약 73만명에 달한다. 비트바이트가 운영하는 플레이키보드는 휴대폰 가상 키보드를 꾸미는 앱이다. 키보드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내용에 따라 키보드의 배경과 캐릭터가 움직이며 이모티콘 형태로 전송된다. 이모티콘을 선택해 전송하는 방식과 다르게 'ㅋㅋㅋ', '사랑해' 같은 텍스트를 바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전환해준다. 이 이모티콘을 감상하거나 대화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다. 최근 110만 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영상을 적용한 메시지 방법으로 전체 유저의 80%가 10대다.

2019-11-06 11:38:1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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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MCV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완제품에 이어 핵심부품 기술에서도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MCV) 'DCV300'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MCV는 굴착기 작동 동력인 유압을 제어하는 장치로, 굴착기 각 작동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전진, 후진, 굴착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손동연 사장이 기술본부장을 역임하던 2014년 DCV300 개발을 시작했다. 유압 관련 주요 협력사와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등의 과정을 함께하며 DCV300 모델 독자 개발에 성공, 지난해 본격 상용화했다. 중형 굴착기용 MCV 제품 가운데 '단일 블록 하우징(일체형 골격)'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DCV300 모델이 세계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체형 MCV 개발을 통해 기존 결합형 MCV보다 연비는 10% 이상 개선, 제작 원가는 20% 이상 줄였고,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특히 전기전자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유압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DCV300 모델 개발은 유압 동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고 원천 기술을 내재화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건설기계 뿐만 아니라 농기계 등 유압 동력을 쓰는 모든 기계 장치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적 가치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2019-11-06 09:4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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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법, 박용만 회장의 '7km 국회 뺑뺑이'로 통과됐다

"회장님은 그 더운 여름날 이걸 (P2P법) 통과시키시려고 국회의원님들 방을 다 돌아보면서 뺑뺑이 7km를 도셨더라구요. 땀을 뻘뻘 흘리셨더라고. 8월 2일에 본회의가 잡혀 있어서 거기에 통과시키려고 하루종일 국회를 돌아다니신 거예요. 국회 네 바퀴를 도셨는데 그거 굉장히 힘들어요. 그리고 못 만난 의원이 있다고 제게 그중 누구에게 연락해야 이걸 통과시킬 수 있을까 저랑 체크하며 전화했어요. 보통 열정을 갖고는 못 하는 겁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7월 3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P2P법)' 국회 통과를 위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일하던 날을 회고하며 말했다. 그 날 박 회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난 10월 31일 P2P법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될 수 있었다는 것. 박영선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용만 회장님, 제가 꼭 한 번 업어드릴게요!'하고 썼던 김성준 렌딧 대표를 향해 "얼른 업어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청해 P2P법 통과를 축하하는 '치맥 미팅'을 열었다. '치맥 미팅'은 P2P법뿐만 아니라 '공유주방의 규제 샌드박스 통과', '중소기업 정책 지원 대상 네거티브제 전환' 등 그간 이루어진 규제 완화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맥 미팅 행사에는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김재연 정육각 대표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대표 ▲김민웅 더스킨팩토리 대표 ▲황인승 클링크컴퍼니 대표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가 치맥 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화제는 단연 세계 최초의 P2P법 통과로 수혜 받은 스타트업들이었다. P2P법 통과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박영선 장관의 물음에 P2P 금융 회사를 운영하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미국 등 국내외 여러 금융회사가 같이 하자는 연락이 온다"며 "법이 명확하면 투자할 때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자금 유용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도 "지금은 이들이 스타트업이지만 나중에 미래에셋이 나올 줄 또 어떻게 아느냐"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개소 소식도 전해졌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을 만난 이야기를 꺼내며 "11월 말 OECD 회의가 있어 프랑스 파리에 갈 예정인데, 양국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하고 파리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규제 추가 완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빠른 세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규제가 꼭 필요하다는 게 박용만 회장과 스타트업계의 주장이다. 박영선 장관은 "(취임 후) 7개월 사이 엄청난 변화가 있어서 이걸 다 쫓아갈 수 있을까 어떨 때는 겁이 난다"고 밝혔다. 이에 박용만 회장은 "그러니까 아이디어로 일을 벌리고 그 중에 문제가 되는 것만 사후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며 "장관님 말씀대로 다 막고 있으면 따라가지도 못하고 그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규제와 관련해 검찰의 타다 기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영선 장관은 "주무부처는 국토부고, 중기부는 스타트업 부처지만 법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대놓고 앞에서 이야기하긴 힘든 입장이었지만, 이재웅 (쏘카) 대표를 만난 적도 있고 타다 문제는 지켜 보고 있었다"고 했다.

2019-11-05 23:03:5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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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공모주 청약 순조로운 마무리…13일 코스피 입성

한화시스템이 4~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6.84대 1의 경쟁률로 순조롭게 청약을 마무리하며 13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공모주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된 청약에는 총 1억1070만7340주가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50%인 증거금 규모는 약 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800억원이상의 대형 IPO 공모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청약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지난달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대형 주문들도 있었다. 특히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외 유수의 롱온리 투자자 및 국부 펀드가 대거 참여했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기업 가치에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며, "방산 및 ICT 부문별 안정적인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이 뚜렷한 한화시스템은 가치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도 "국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7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후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2019-11-05 17:56: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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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한화에너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 체결

HDC와 한화에너지가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HDC와 한화에너지는 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 부지에 1012㎿급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kℓ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4000억원 규모다.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HDC가 2013년 통영에코파워를 설립하고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이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20년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1년 착공하고 2024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한화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정몽규 HDC 회장은 "종합에너지전문기업 한화에너지와 공동추진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경제 발전 등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고 무공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온실가스도 저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05 16:14: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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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LS전선이 한국전력과 함께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했다. LS전선은 5일 경기도 용인 흥덕 변전소와 신갈 변전소 사이 1㎞ 구간에 초전도 케이블 사업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LS전선 외에도 유럽과 일본, 미국 등 5개 기업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지만, 상용화는 처음으로 이뤄냈다. 초전도 케이블은 구리 케이블보다 낮은 전압으로 5~10배 전력을 보낼 수 있는 제품이다. 영하 196도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했다. 변전소 면적도 1/10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도심에서는 기존 전력구와 관로 등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케이블만 교체해도 전력량을 늘릴 수 있어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보급이 확산되면 기존 구리 케이블과 비교해 비용 절감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는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던 전력 산업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고 올 것이다"라며 "한전과 협력하여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9-11-05 15:46: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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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적자 나자 '전기요금 특례 할인 폐지' 꺼내들어…정작 내부서는 말뿐인 '비상 경영'

-정부 "1015억만 보전해 줄 것" VS 한전 "전기요금 특례 할인 폐지할 것" -한전 관계자 "3% 인상할 거, 1~2% 인상하면 적자의 영향 받은 것으로 봐야"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특례 할인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국민들의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017년 말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정부의 불만족스러운 누진제 적자 보전 방안에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9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정부의 보전 금액이 마땅치 않자 전기요금 특례 할인을 없애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적자에도 한전 내부에서는 '제 배불리기'에만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간 갈등에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만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누진제 완화 방안으로 한전이 입은 손실분을 보전해주기 위해 총 101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전이 자체 재원으로 시행하던 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사업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의 비용 일부를 보전해 여름철 누진제 완화로 인해 생긴 손실을 간접적으로 메워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2020년 예산안에 일회성 보전 방식으로만 편성하면서 누진제로 인한 적자를 다 메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적자전환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4분기 129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한전은 2018년 영업손실 2080억원, 당기순손실 1조174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 9285억, 당기순손실 1조1733억을 내며 '비상 경영' 체재에 대한 한전의 선포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처럼 심각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달리 한전 내부에서는 급여가 계속 인상되는 등 '말뿐인 비상 경영'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2014년부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14년 7535만6000원 ▲2015년 7944만원 ▲2016년 8538만2000원 ▲2017년 8240만9000원 ▲2018년 8255만3000원이었다. 올해는 8024만5000원이지만 경영평가 성과급이 반영되면 올해 연봉액은 작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 기조가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받는 '억 대'의 기본급 또한 오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기본급을 보면 ▲2014년 1억3306만원 ▲2015년 1억4033만원 ▲2016·2017년 1억4391만원 ▲2018년 1억5169만원으로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1억5525만원으로 전년 대비 356만원이 증가했다. 기관장이 받는 경영평가 성과급도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억 대에 들어섰다. 2015년 9564만6000원이었던 성과급은 2016년 1억3705만원으로 억 단위에 올라섰고 지난해까지 이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임금 인상은 기본적으로 적자냐 흑자냐가 문제가 아니고 물가상승률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며 "적자가 났는데 급여를 왜 올리냐고 반문하는 것은 좀 논리에 안 맞는다고 보여진다. 흑자가 났다고 해서 월급을 더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이 3%라서 급여를 3% 인상해야 한다고 하면 흑자 상황에서는 3%를 인상할 수 있겠지만 적자상황에서는 그게 1~2%가 된다"며 "지금도 적자인 상황이 임금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11-05 15:06: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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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모색하는 현대제철…후판가격 협상 마무리 단계

올해 3분기 실적 하락을 겪은 현대제철이 후판가격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며 연구개발에 힘쓰는 등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재 후판가격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1톤당 2만~3만원대 인상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다. 철강·조선업계는 매년 반기마다 회사별로 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께 6밀리미터(㎜) 이상의 두꺼운 철판인 후판 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에는 각각 5만∼7만원의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동결됐으며 하반기 협상은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73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실적 하락을 맛 본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후판 가격 인상이 간절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철강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상승과 건설시황 둔화에 있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초 브라질 댐 붕괴사고와 호주 사이클론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한 때 120달러 선까지 올라갔다 최근 86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과 형강 판매가 감소해 단가가 하락한 것도 이유다.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요인도 있다. 과잉생산 감축일환으로 철강업계 구조조정에 나섰던 중국은 근래 무역전쟁 장기화, 경기둔화에 대응할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다시 철강 생산을 늘리고 있다. 세계 조강생산량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철광석 가격강세를 지속시키고 철강 가격상승 요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소전기차 중장기 생산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3만대 생산 규모의 금속분리판 2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 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80㎏급 고연신 소재, 100㎏급 냉연도금재 등 고강도·고성형을 구현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이 같은 노력에도 실적하락세는 올해 4분기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철강 경기가 내년 1분기까지 저점을 예상했지만,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11-05 14:30: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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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4계절 쓸 수 있는 '침구 세트' 선봬

수면 브랜드 삼분의일은 오는 12일 와디즈에서 침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삼분의일 침구'는 마이크로화이버와 구스 2가지 소재의 이불솜과 커버로 구성된 제품이다. 순수 마이크로화이버와 100% 프리미엄 프라우덴 구스가 적용된다. 친환경 소재로, 3세 미만 영유아가 사용하기 적합한 섬유 제품에 부여하는 에코텍스 인증을 받았다. 삼분의일 침구는 계절 변화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이불솜 2개를 원하는 조합으로 덮을 수 있게 구성됐다. 2개의 이불솜으로 4계절을 보낼 수 있어 실용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초봄과 초여름에는 마이크로화이버, 초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구스 이불솜이 적합하다. 한여름에는 이불 커버만 단독으로 덮을 수 있다. 이불솜 2개를 연결하면 이불솜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돼 겨울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침구 신제품과 함께 선보이는 삼분의일 베개는 겉 베개와 속 베개의 이중 구조로 구성해 사용자의 수면 자세와 체형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속 베개를 빼거나 겉 베개 안쪽에 수건이나 천을 접어 넣으면 어깨·머리·목의 기울기 조절이 가능하다. 삼분의일 침구 신제품은 전국 5곳의 삼분의일 체험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전주훈 삼분의일 대표는 "계절 변화와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2가지 소재의 이불 조합으로 만족시킨 것이 삼분의일 침구의 핵심"이라며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제 고객의 수면 환경을 반영했기 때문에 실용성과 경제적인 장점도 갖췄다"고 했다. 한편, 삼분의일은 매트리스 D2C(Direct-to-Consumer) 스타트업으로 대표 제품인 삼분의일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압축 배송, 구매 후 100일 이내 교환·환불 가능 정책 등 서비스를 내놓았다.

2019-11-05 14:07:26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