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정유4사, 저유가 먹구름에 4분기 '어닝쇼크' 예고

국내 정유기업들이 유가급락, 공급과잉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4분기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손해 650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유사업이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부문의 실적은 수요 둔화에 따른 정유제품 가격 하락폭이 국제유가 하락폭을 상회, 복합마진 악화에 기인한다"며 "유가급락에 따라 일회성 비용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약 2000억원 발생해 적자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S-OIL도 유가급락, 마진위축의 여파로 매우 부진한 4분기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지난 4분기 영업손해는 111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정유부문의 대규모 적자(2881억원)가 전사 실적 부진의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약 2600억원과 높은 원료가격 투입의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발생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같은 업종이자 비상장사인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도 유가하락에 따른 래깅효과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정유·석유화학업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유가급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공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도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배럴 당 70달러 선을 웃돌았지만 지난 7일 기준 배럴당 56.79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2019-01-09 15:36:41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사업에 힘 싣는다…김준 사장, CES2019서 '광폭 행보'

국내 에너지·화학업계는 물론 배터리업계 최초로 CES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현지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CES 2019' 개막 첫 날 8일 오전(현지시각)부터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잠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둘러보고 주요 완성차 및 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재사업 잠재 고객사라 할 수 있는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 롤러블 등 플렉서블 디바이스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들 제품을 유심히 지켜 봤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를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 이에 대한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 사장은 CES가 마무리되는 오는 11일까지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다양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SK이노베이션의 부스가 현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사업 기술력 및 차별적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한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가고 있다. 최초 CES 참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LiBS, FCW 등 미래 먹거리를 공개한 만큼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의 변화 속도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배터리·소재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2년경 세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국내 서산 공장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총 생산규모는 약 30GWh에 달하게 된다.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LiBS사업 역시 지난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LiBS와 CCS(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첫 해외 공장으로 완공 시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생산량은 국내 증평 공장을 포함해 연간 8.5억㎡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FCW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하고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증평 LiBS 공장 내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양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대비해 2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 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 왔다"며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 창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이들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9 15:28:16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개성공단기업들, 공장 열려도 5700억 고스란히 반납 '어쩌나'

[b]비상대책委 , '16일 방북' 위해 통일부에 신청서 제출 [/b] [b]폐쇄후 7번째 신청…규모는 1사1인 산정 총 179명선[/b] [b]기업인들 "그냥 놀러가는 것 아냐, 시설점검등 불가피"[/b] 개성공단 재가동 분위기가 연초부터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실제 문이 열린다고 해도 피해기업들은 최소 5700억원 가량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가 2016년 2월 당시 공단을 강제로 폐쇄한 후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바뀌면서 2017년 말까지 기업들의 투자자산·유동자산 등에 대해 지원한 5833억원 중 상당액을 돌려줘야하기 때문이다. 이들 돈이 '조건 없는 지원금'이 아닌 상환의무가 있는 '보험·대출금' 형태여서 자칫 피해기업들을 '두번 죽이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중 경제협력(경협)보험금이 3086억원으로 가장 많고, 원부자재 등 유동자산 피해지원금도 17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 종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내 시설점검 등을 위해 오는 16일 방북을 위해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와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에 따르면 개성공단 폐쇄 후 정부가 현지 투자자산과 유동자산에 대해 지금까지 기업들에 지원한 액수는 총 5833억원에 달한다. 투자자산은 개성에 있는 토지, 공장건물, 기계장치 등을, 유동자산은 제품 생산을 위해 두고 온 원부자재 등을 말한다. 항목별로는 투자자산 지원 3945억원, 유동자산 지원 1764억원, 근로자위로금 124억원이다. 기존대출 상환유예, 세금 납부 연장, 보증 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투자자산 지원에는 경협보험 가입사에게 준 보험금 3086억원 외에도 미가입 기업에게 지급한 859억원의 특별 피해지원금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 기업이 받은 보험금이나 지원금은 향후 공단 재개시 기업들이 다시 입주를 원하면 반납해야한다. 경협보험 규정에 따르면 가입 기업이 보험금을 받으면 소유하고 있던 공장이나 기계설비에 근저당권이 설정돼 국가 재산이 된다. 향후 기업이 보험금을 반납해야 공장 등의 소유권이 국가→기업으로 바뀌어 다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경협보험금을 받은 개성공단의 한 기업 대표는 "보험금을 다시 뱉어내야한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면서 "상환하더라도 '○○년 거치 ○○년 상환' 등 장기상환제도를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가 장기화되고, 투자자산에 대한 피해액을 확인하고도 2년이 더 지난터라 건물이나 기계장치관련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보험금 반환시 이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경협 보험금 뿐만 아니라 특별 피해지원금 859억원, 유동자산 관련 지원금 1764억원도 반납해야한다. 사실상 정부가 개성공단 강제폐쇄 후 생활고에 처한 근로자들에게 준 124억원의 위로금을 뺀 5709억원이 '반환금'인 셈이다. 물론 정부가 앞서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에게 특별대출, 보증, 상환유예, 납부연장 등의 명목으로 준 금융·세제 혜택도 '공돈'이 아니다. 비대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막대한 피해에 대해 공단이 재개되면 반환해야하는 경협보험금 및 긴급 대출로 (기업들이)경영정상화를 이뤘다고 했지만 (지원금이)기준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국민들이 상당한 보상을 받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기업들 생존을 위해 추가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의 이날 방북 신청은 공단 폐쇄후 7번째다. 신청 규모는 1사1인으로 산정해 총 179명이다.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시설점검이 아니라 개성공단 재개 준비를 위한 설비 점검을 위해 개성 방문을 허용해달라는 것"이라면서 "관광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공단 재개 준비를 위해 설비를 확인하고 망가진 게 있으면 다시 준비하고 기계 발주도 해야 하므로 가는 것이지, 그냥 둘러보러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이번에도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해주지 않으면 개성공단 재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건 잘 알지만, 우리가 미국을 설득할 수는 있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신한용 비대위 대표공동위원장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벤처 기업인과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설물 점검을 위한 방북은 어렵지 않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승인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겸 북한경제연구센터장은 "폐쇄기간이 길어지고, 기업들의 피해 규모도 만만치 않아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 분할상환 등을 통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배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19-01-09 15:24: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진重, 자회사 수빅조선소 필리핀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

한진중공업은 8일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이후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힘쓰던 한진중공업이 종속기업 회생신청이라는 암초에 부딪히면서 지역 경제 악영향이 우려된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경쟁력을 높이려 지난 2004년 필리핀 수빅에 건립했다. 이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는 해군 함정 위주의 특수선을, 수빅조선소에서는 상선을 건조해 왔다. 수빅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이 10년째 지속하면서 수주량 감소와 선가 하락 등을 견디지 못했다. 현지 수빅조선소 수주 잔량은 10척에 불과하다. 수빅조선소는 2006년 선박건조를 본격화한 이후 기자재 대부분을 부산·경남지역 업체로부터 조달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이 때문에 이번 기업회생 신청으로 지역 조선기자재업계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속적인 수빅조선소 적자 탓에 협력업체 물품대금 수백억원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한진중공업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지만 수빅조선소가 해외 현지법인이라는 점 때문에 구제가 쉽지 않아 보인다. 수빅조선소 현지법인 자산총액은 1조84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근로자 수는 적지만 현지인 위주로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2500억원을 수혈받아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 등을 매각하며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천 율도부지, 부산 다대포공장 부지 등 부동산과 하코, 한국종합기술 등 자회사 및 지분을 매각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채권단이 제출한 자구계획 2조1000억원의 65%에 달하는 수준이다. 채권단 자율협약 이후 차기고속정, 다목적훈련지원정, 경비함 등 올해까지 해군과 해경에서 발주한 중소형 군함 총 27척, 1조2천억원 상당의 물량을 수주했다. 영도조선소는 3년 치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영도조선소 실적 개선 등으로 한진중공업은 2015년 150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이듬해에는 영업이익 49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8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흑자가 예상된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으로 영도조선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1-08 16:21:44 정연우 기자
국제유가 불안정에 정유·석화업계 '불안'…신사업 대거 투자

국제유가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정제마진이 악화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수요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 국내 정유 4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시차효과, 재고평가손실 때문이다. 이에 정유 4사의 아슬아슬한 4분기 실적도 예고된다. 유가가 떨어지면 제품 가격도 떨어져 석유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두는 정제마진이 떨어지고 이는 곧 실적으로 이어진다. 정유사는 정유를 국내로 들여와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30~45일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유가가 오르면 제품의 가격도 올라 시차효과가 발생하고 정제마진이 높아진다. 가격이 비쌀 때 원유를 구입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정유사들은 원하는 가격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지난달 정유사들의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4~5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2.6달러까지 떨어졌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유가가 하락하는 동시에 나프타 가격이 떨어지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11월까지의 고가 납사 부담, 비수기 물량 감소 등은 실적 악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불안정한 유가가 계속되자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정유업계는 화학산업의 핵심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에 적극적이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정유사들이 NCC 증설을 시작, 5년 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은 1329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화학업계에서는 새로운 설비투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올레핀(PO) 설비 증설을 계획했고 롯데케미칼은 내년 초부터 미국 에탄분해시설(ECC)과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4각 생산거점에서 11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2019-01-08 15:36:49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CES 2019] 삼성SDI 배터리로 달리는 할리데이비슨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인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SDI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8일(현지시간) 할리데이비슨은 CES 2019에서 자사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인 '라이브와이어(LiveWire)'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삼성SDI와 손을 잡았다.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은 2014년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로 시작, 삼성SDI와의 4년여 협업 끝에 '라이브와이어 모터사이클'로 탄생됐다. 할리데이비슨은 2014년에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라이더들로부터 주행거리를 늘려달라는 VOC를 받아 본격적인 전기 모터사이클 개발에 착수했다. 할리데이비슨과 삼성SDI는 끊임없는 기술 협업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마일(약 97㎞)정도였던 첫 모델과 비교해 약 2배에 가까운 110마일(약 180㎞)까지 향상했다. 라이브와이어는 주행거리, 제로백(100㎞/h 도달시간)이 3.5초이며 라이더들간 또는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사이의 정보 전달은 물론 위치 추적까지 Connectivity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2:45:37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한화시스템, 방산 R&D 동계 인턴 프로그램 운영

한화시스템은 국민대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와 손잡고 대학생들에게 방위산업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이리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월 1일까지 4주간 용인, 판교 연구소에서 국민대, 한양대의 전자/기계 공학, 경영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군 통신, 시스템/SW 개발, 인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방산 R&D 업무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되며 학점 인정 및 소정의 실습비를 지급받는다. 한화시스템은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대응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최신 국방 ICT 기술 트렌드를 참가자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현장실습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향후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방위산업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국민대와 미래 항공기 및 무인기 사업 분야에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국방·해양산업 핵심기술 분야에서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국민대 국방무인R&D 연구원, 한양대 미래해양연구센터와 국방 4차 산업혁명 분야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산학협력과 연계한 방산 분야 인재 양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방 ICT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2:37:28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월 1만원' 노란우산공제 지원 지자체 9곳으로 확대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사업'을 9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사업'은 사업시행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연매출액 2억~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1년간 매월 1만원 이상을 장려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당초 서울, 광주, 울산, 경남, 제주 등 5개 지자체에 이어 올해부터는 부산, 인천, 대전, 경기가 추가로 희망장려금 사업을 실시한다. 이외에 강원, 충남, 전북, 전남에서도 올해 중에 관련 사업 실시를 예정하고 있고, 기초자치단체인 청주, 양산, 광양 등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의 폐업을 대비한 퇴직금 조성을 위해 2007년 도입됐다. 현재 140만명 이상의 사업주가 가입해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잡았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지자체 희망장려금은 영세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 대한 부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2: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CES 2019]중소·중견기업, CES서 기술력 뽐내며 '시장 노크'

[b]팅크웨어, 4K 영상·커넥티드 기능 갖춘 블랙박스등[/b] [b]유진로봇,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등 [/b] [b]LG하우시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로 혁신상 수상 [/b]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에서 기술력을 뽐내며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관련 회사들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이번 CES에서 블랙박스(대시캠), 디지털 증강현실(AR), 스포츠(아웃도어)캠, 상용차 등 4개 존으로 구성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적극 알리고 있다. 팅크웨어의 CES 참가는 올해로 벌써 8년째다. 팅크웨어의 대표 제품인 블랙박스의 경우 전방 4K 영상 화질과 커넥티드 기능이 탑재된 2019년 해외향 플래그십 블랙박스와 360도 전방위 녹화기능을 갖춘 4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 메가 4채널', 블랙박스를 통해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전용 블랙박스 등을 CES에서 우선 공개했다. 특히 전장사업 분야의 일환으로 AR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팅크웨어는 지난 2014년 아이나비 X1 제품을 통해 실제 화면에 그래픽을 접목시킨 증강현실기능 'Extreme AR'을 내놓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화를 통해 디지털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로 안내뿐만 아니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기능도 내장돼 있어 운전자에게 효율적인 안전운전 지원이 가능한 동시에 게임 엔진과 유사한 라이브러리 솔루션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타사 내비게이션에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그동안 CES 혁신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로봇청소기 회사인 유진로봇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인 '고카트120(GoCart 120)'과 인공지능을 탑재한 최신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를 내놓고 시장을 추가 공략에 들어갔다. 또 회사가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 기술도 선보였다. 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하게 환경을 인지해 지도 구축 및 정밀한 측위, 초소형 장애물 인식 등이 가능하다. 특히 라이다 센서는 크기가 작아 로봇청소기와 같은 소형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용 안전 센서 등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물류 배송에 쓰이는 고카트는 미국, 캐나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제품 출시와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CES에서 IoT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로 '스마트홈(Smart Home)부문-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초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 기술로 날씨 예보와 대기 미세먼지, 실내공기질(CO2, TVOC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창호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환기 관련 안내를 해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기상 및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실내공기질에 맞춰 필요한 정보가 표시된다. LG하우시스 연구소장 이민희 상무는 "IoT 기술이 주거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산업으로 여겨지는 건축자재 업계도 이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향후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8 11: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