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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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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내년 2배로 커져

지난 7월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인 8000여 명의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가 운집했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넥스트라이즈'가 내년에는 2배로 커진다.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은 오는 2020년 6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0'을 개최한다. 내년 행사도 올해처럼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이 함께 한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2020년 행사는 양적, 질적 측면에서 올해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행사규모가 5098m²에서 1만562m²로 두 배 이상 커진다. 코엑스 공간 중 오디토리움(3층)과 아셈볼룸(2층)에 더해 3층 D홀(7281㎡)에서는 300개 이상의 국내외 스타트업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콘텐츠도 더욱 다양화된다. 스타트업 전시 외에 글로벌 및 국내, 대기업과 견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간 1대1 밋업이 더욱 확대된다. 포춘 500대 기업, 국내 30대 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팀과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은 물론 중견기업, 국내외 투자자들이 함께 참가해 컨퍼런스, 세미나, 토크쇼, 밋업 등 보다 다양한 만남과 연결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요 국가 및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국가별 스타트업 생태계 소개, 테크 트렌드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엑스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동문광장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등의 체험 전시관을 조성하고 야외 네트워킹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역협회 조상현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올해 행사의 키워드가 연결과 공유가 키워드였다면 내년에는 그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1-11 15:35: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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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 난항…매각 반대 여전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가 첩첩산중이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은 매각 반대 천막 농성장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 노조와 한 바탕 갈등을 겪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고 이어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순으로 제출했다. 유럽연합(EU)에는 이달 중, 일본에는 제출시기를 심사숙고 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지만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EU 등 한 곳이라도 반대할 경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은 무산된다. 한국 공정위는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 대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신청 후 90일이 지난상태로 신청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곳은 EU 집행위원회다. EU집행위원회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독과점 피해를 상세하게 따지는 편이다. EU의 기업결합심사는 일반심사(1단계)와 심층심사(2단계)로 구분된다. 최근 30년간 접수된 기업결합심사 신청 7311건 중 6785건, 즉 92.8%가 일반심사에서 승인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심층심사나 아예 '불승인' 경우도 늘면서 80%대 말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EU집행위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국영 크루즈 조선사 핀칸티에리와 프랑스 아틀란틱조선소 합병에 대한 심층심사를 개시했다. 핀칸티에리(31.73%)와 아틀란틱(26.14%)의 크루즈 시장점유율이 55%를 넘어간다는 점에 주목하며 독과점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결합심사를 두고 노조와의 관계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정문 쪽에 있던 '매각 반대 천막 농성장'을 철거하자 노동조합과 대책위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대우조선업체 직원 20~30여명이 대우조선 정문 앞에 설치된 천막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노조와 시민단체가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하고 항의하자 사측은 철거 작업을 멈추고 노조는 다시 정문 앞 그 자리에 천막을 설치했다. 이에 대우조선 노조는 이튿날 오전 천막철거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하며 지난 5월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글로벌 선주들의 건의로 노조 측과 협의하며 천막 철거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온 상태"라며 "기업결합심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11 15:35: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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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싱, '트래픽 레이더'로 CES 2020 혁신상 수상

차량용 레이더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로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선정하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오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앞두고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비트센싱은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CES 2020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트래픽 레이더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이다. 24기가헤르츠(㎓)를 사용한 FHD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로 4차선에 다니는 차량의 수·속도·사고 상황 등 기존 방식보다 더 정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현재는 도로용 신호·과속 단속·교통량 측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비트센싱은 트래픽 레이더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앞당기고,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다. 레이더를 활용한 고정밀지도에서 실시간으로 도로의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리얼타임 다이나믹 맵'을 구현해 어떠한 환경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CES 참가를 앞두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비트센싱의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지난 9월 한독상의에서 주관한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비즈니스 혁신' 부문으로, 지난 10월에는 2019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베스트 뉴 프로덕트'로 선정된 바 있다.

2019-11-11 12:00:3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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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서울 상암 도로에서 엠디이(MDE) 자율주행차 타보니

MDE,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서 시승 코너링·차선변경 등 주행감은 '우수' 브레이크 밟는 느낌은 조금 급해 일부 구간은 운전자 수동 조작 필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와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9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8일부터 9일까지 엠디이(MDE)의 자율주행셔틀 시승이 있었다. 엠디이는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를 개조해 자율주행차로 만들었다. 엠디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차량 곳곳에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등 이미지센서를 달고 개조한 뒤 프로그램을 입혀 만든 자율주행차는 약 15분 간 MBC 신사옥 앞에서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 도로를 달렸다. 대중교통과 자가용, 보행자 등이 다니는 도로이기 때문에 돌발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와 프로그래머가 앞좌석에 앉았다. 차 안에는 자율차가 스스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핸들과 페달 등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달려있었다.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엠디이의 자율주행차는 옆 차선의 차량, 신호, 코너 등을 잘 인식해 부드럽게 운전했다. 특히 코너를 돌 때 크게 쏠림이 없어 좋았다. 주행 속도도 지나치게 느리지 않았고, 시내를 운전하는데 적당한 시속 40㎞를 유지했다.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도 확실하게 인식해 안전거리를 확보해 정지했다. 출발과 주차 구간에서는 일부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했지만 대부분 자율차 스스로 운전했다. 다만, 정지할 때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조금 급하게 밟는 감이 있어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많이 쏠렸다. 또, 좌·우회전 깜빡이는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직접 조작해야 했다. 엠디이 관계자는 "깜빡이는 프로그램과 부품을 연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아직 자동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디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 BRT도로에서 자율주행 실증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엠디이의 자율주행 기술은 3~4레벨 사이로 평가받는다. 엠디이는 지난 5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율주행 차량을 성공적으로 운행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미래교통 기술 개발과 실증에 힘쓰기로 한 바 있다.

2019-11-11 11:20:4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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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인하대학교 합동 봉사활동…김장 김치·연탄 배달 등

한진그룹과 인하대학교는 8일 인천광역시 학익동 인하대학교 인근 저소득 가정 및 거동이 불편한 30여 가구의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지낼 수 있도록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공항지역본부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한진,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임직원과 인하대학교 관계자, 학생회 사회봉사단원 등 130여명이 참여하여 주민들과 함께 200㎏ 가량의 김장을 담그고 50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올해 행사를 통해 한진그룹과 인하대학교는 각각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과 대학으로서의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사회공헌에 관심을 가지고 국내외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한항공 내 25개의 사내봉사단 4000여명의 직원들은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독거노인 방문봉사를 진행하고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목욕 및 야외활동을 돕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에서 지역 일손을 돕는 '1사 1촌'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하기도 하였다. 대한항공의 도움 손길은 해외에도 전해지고 있다. 몽골 등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고 중국 빈곤지역 학교에 도서실과 PC를 지속적으로 기증해오고 있으며, 해외 재난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과 성금을 지원하는 등 항공업 특성과 연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2019-11-11 11:18: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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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中 지고 '유럽시장' 뜬다…'환경규제'는 호재, '안전성'은 변수될 듯

-中, 전기차 업체 기반됐던 '보조금' 사라진다…배터리 시장 위축될 듯 -환경규제 시행하는 '유럽'…新 전기차 모델, 내년 176개로 증가 전망 내년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에 '유럽'이라는 호재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0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는 유럽 시장이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유럽 내에서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강력한 환경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반면, 중국 시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폐지되며 당분간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유럽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공장 증설 등 마무리에 나섰지만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럽에서는 모든 차량에 대해 강력한 환경 규제를 실시한다. 2020·2021년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1㎞당 95g으로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1g/㎞마다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같은 규제로 인해 2021년 폭스바겐그룹은 1.8조원, 현대기아차는 3000억원 대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규제함에 따라 친환경을 이점으로 하는 전기차로의 시장 전환은 사실상 불가피해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유럽 내 60여 종이었던 전기차의 신차 모델 수는 내년에 3배 가량 증가한 176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발 맞추기 위해 국내 업계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대표 배터리 생산업체인 LG화학은 폴란드에 있는 공장의 생산능력을 2017년 6GWh(기가와트)에서 2018년 15GWh로, 올해 30GWh까지 확대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내년 말 업계 최초로 100GWh에 달할 전망인데, 그 가운데 수주가 가장 많은 유럽 지역에서 60%를 웃도는 배터리가 생산될 계획이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유럽지역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유럽 시장 내 배터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LG화학 관계자는 "공장을 증설할 때는 그 지역의 수주에 맞춰 한다. 유럽 시장에 수주 물량이 많아서 유럽 지역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며 "환경 규제에 있어서 '제로 이미션' 규정을 맞추려면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생산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유럽 시장의 환경 규제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 이미션'은 환경 규제에 있어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산업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는 제품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통해 환경으로 방출되는 모든 것을 가능한 한 '0(제로)'로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 반면, 중국 시장은 내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없어져 배터리 수요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부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서 전기차 생산업체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전기차 업체들이 기반으로 삼아왔던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나서고 있어 당분간 배터리의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이미 중국의 대표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는 중국 수요 위축 등으로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상승세가 전망되지만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 앞으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지금까지 ESS 배터리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도 배터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삼성SDI는 전년 대비 상당 부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9-11-10 14:51: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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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미 맥더모트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는 8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사를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했다.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 양사는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에 양사 중 1개 업체를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쉐퓨 가스전은 2022년에 2단계 첫 가스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가스전은 그 동안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100대과제 조기 달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10 13:45: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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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3Q '먹구름'…올해 수주 목표 달성 '적신호'

국내 조선사들이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발주량까지 급감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량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1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46억원으로 49.5% 증가했다. 드릴십 계약 취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장부가치 감액 손실 등 드릴십 관련 비용(2600억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지급(400억원) 등이 일시에 반영돼서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조6427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줄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중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전망은 좋지 않다. 수주 목표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올해 선박 수주 목표는 총 159억달러다. 현재 수주 금액은 72억달러로 달성률은 45%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은 51억달러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61%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78억달러로, 지난 9월까지 69% 수준인 54억달러를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선주들이 발주를 미루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발주량은 33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 올해 누적 발주량도 지난해 대비 42.9% 줄어든 1539만CGT로 나타났다. 선종별 발주 현황을 보면 올 3분기까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의 발주가 줄었다. 주요 선종인 컨테이너선 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76.6% 급감했고 벌크선이 46.0%, 유조선은 20.7%, 제품운반선은 8.0% 감소했다. 그나마 발주가 활발했던 LNG선 발주도 전년 동기 대비 28.7% 줄었다. 한편 국내 조선사의 9월까지 누계 선박 수주 실적은 527만CGT(135척, 34%)로 598만CGT(253척, 39%)를 달성한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일본 196만CGT(109척, 13%), 이탈리아 114만CGT(15척, 7%) 순이다.

2019-11-10 13:44:5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