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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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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아프리카 가나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

한국동서발전은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기후변화센터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쿡스토브(Cook Stove) 보급을 위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정개발체제 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 금속, 시멘트, 진흙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쿡스토브 50만 대를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쿡스토브 제작 비용, 유엔 CDM 사업 등록·검증비용 등을 지원하며 기후변화센터는 쿡스토브 보급 및 운영, CDM 사업관리 업무를 각각 맡는다. CDM 사업을 통해 발급된 감축배출권은 한국동서발전으로 이전된다. 이번 사업은 취사용 연료사용량을 절감해 4년간 약 15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나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쿡스토브 현지 생산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감축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2-21 15:23: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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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금호타이어, 연말 '산타원정대' 봉사활동 실시

금호타이어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서울후생원에서 '2018 메리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산타원정대' 활동은 금호타이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원 공모전을 실시해 받고 싶은 선물을 주거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금호타이어는 구세군서울후생원을 비롯해 신목종합사회복지관, 등촌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소원 공모전을 열었다. 선정된 아동들의 소원들 중에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방치된 낡고 위험한 화장실이나 창문 등을 교체하고 싶은 경우 여러 질병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의료 소모품 지원이 필요한 경우, 홀로 계신 편안히 모시기 위해 세계 미들급 복싱챔피언이 꿈인 아동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복싱용품 필요한 상황 등이 있었다. 산타원정대 활동에 참여한 금호타이어 직원들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선물을 포장하고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이 외에도 구세군서울후생원에 거주하고 있는 시설아동 40여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마련했으며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영유아 아동 돌봄 활동도 실시했다. 안재성 금호타이어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추운 연말을 맞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금호타이어의 산타원정대 활동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금호타이어만의 행사를 넘어 연말연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21 12:14: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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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첫 정기인사…'책임경영·미래성장동력 확보' 초점

포스코그룹이 최정우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철강 부문 확대 개편과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임원인사는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100대 개혁과제' 실천과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철강 부문별 책임 경영 강화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비철강부문은 상사/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CEO직속으로 '기업시민실'을 운영하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라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단위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통상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제철소 강건화와 현장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환경·에너지를 담당하는 부소장직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신설하고, 설비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였다. ◆연고주의 인사 타파·젊은 세대 발굴 신설되는 조직에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한다. 신성장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을,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하고, 무역통상조직 수장으로는 1월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 인사 ▲3실(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 직책자는 교체하고,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적극 발굴했다. 또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탁월한 실적을 거두거나 신임 CEO 경영철학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 인사들을 중용했으며, 협력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임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단계별로 복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포스코 사내이사에 대한 인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부문장 신규선임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 본부장 신규선임 △김학동 생산본부장 ◆승진◇부사장 △유병옥 구매투자본부장 △최주 기술연구원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정창화 POSCO-China 중국대표법인장 ◇ 전무 △윤양수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김순기 노무협력실장 △이전혁 비철강사업관리실장 △김복태 판매생산조정실장 △천성래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광무 철강기획실장 ◇ 신규 상무 선임 △정경진 △김용수 △정대형 △김경찬 △이철호 △김상철 △천시열 △송치영 △이찬기 △강성욱 △조주익 △양병호 △최영 △윤창우 △오경식 △최종교 △한수호 △이원근 △김봉철 △권영철 △황규삼 △서영기 △제은철

2018-12-20 16:0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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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결산 및 전망]⑥정유/화학

올해 정유·화학업계는 흔들리는 유가 변동에 울고 웃는 한해를 보냈다. 상반기에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 사업 재고관련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하반기에는 유가가 떨어지면서 정제마진이 축소되고 재고평가손실이 증가, 수익성도 떨어졌다. 유가 상승은 화학사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납사)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또 올해 화학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대거 확장하기도 했다. ◆정유4사, 영업익 8조 개막 가능할까 SK이노베이션·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 4사의 1~3분기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2조3991억원, GS칼텍스 1조5013억원, S-OIL 9738억원, 현대오일뱅크 8674억원이다. 영업이익을 다 합하면 5조7416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정유 4사의 합산 영업익이 8조원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합산 영업익은 지난 2016년 7조9513억원, 2017년 7조86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관건은 4분기다. 지난 10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 달러강세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하자 시차효과, 재고평가손실로 인해 정유업계의 불안한 4분기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가격이 비쌀 때 원유를 구입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정유사들은 원하는 가격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유가가 적용되는 2019년 1분기쯤에는 실적이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국내 정유산업에는 원가율 하락으로 이어져 실적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낮아진 유가가 제품 가격으로 충분히 반영되는 내년 1분기에는 수요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 신증설 늘리고 전기車 배터리 투자↑ 상반기 유가상승은 화학업계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화학 업체들은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나프타(납사)를 석유화학 설비에 투입해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유가가 오르면 나프타 가격도 오르고 이는 곧 제품 가격을 떨어뜨린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 국제 유가 상승 등은 곧 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LG화학은 2조3135억원, 롯데케미칼 2조2133억원, 한화케미칼 8257억원, 금호석유화학 47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화학업계의 4분기 및 내년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유가가 하락하는 동시에 나프타 가격이 떨어지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1월까지의 고가 납사 부담, 비수기 물량 감소 등이 실적 악화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분야는 11월까지 고가 납사 부담, 비수기 물량 감소 및 여수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량 감소로 인해 12월 스프레드 개선 효과 반영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화학업계는 새로운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올레핀(PO) 설비 증설을 계획했고 롯데케미칼은 내년 초부터 미국 에탄분해시설(ECC)과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영역을 눈에 띄게 넓혔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한국 오창과 미국 홀랜드, 중국 난징, 폴란드 등 4각 생산거점에서 11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 SK이노베이션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연간 생산량 55GWh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12-20 15:47: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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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갈등 현대중공업, "당분간 희망퇴직 없을 것"

임금 및 단체협상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더 이상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두 번에 걸친 희망퇴직을 통해 700명의 인원을 줄였다. 20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당분간 추가적인 희망퇴직은 없을 것이며 임단협의 경우 올해 안에 타결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8월 해양플랜트 공장 가동 중지와 함께 150명을 추가 감축했다. 2015년과 2016년에도 3500명의 인원을 줄였다. 반면 임단협 체결 및 해양부문 유휴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연내 임단협 체결을 위해 단체협상을 했던 노사는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까지 1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연내 타결이 가능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9일 울산 본사에서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노조는 당초 연내 타결을 위한 잠정합의안 도출 또는 의견 근접 마감 시한을 19일까지로 정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파업 등 투쟁을 결정했다. 노조는 20일 7시간 파업에 돌입해 1박2일 상경투쟁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난 13일 본교섭을 열었지만, 고용안정과 임금 등 현안에 대한 공감을 이루지 못했다. 노조 요구안은 지난 7월 제시한 기본급 7만3373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기준 확정, 사측의 구조조정 중단 선언 등이며 사측이 제시한 안은 임금동결과 경영 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 등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양부문 유휴인력 1200명에 대해 평균임금의 4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을 시도 했지만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승인하지 않아 답보상태에 있다. 현재 유휴인력들은 교육을 받거나 작업장 정리 등의 일을 맡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휴인력과 관련해서는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며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일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지금 당장 수주를 한다고 해도 착공하는데 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8-12-20 15:38: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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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전통시장 전기 안전점검' 재능기부 활동

LS전선은 안양과 군포 등 사업장 인근 지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전통시장의 점포들을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 활동을 하기로 결정, 추석을 앞두고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구미시 중앙시장과 강원도 동해시 북평시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부터 올해까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대도시와 경기도 안양, 경북 구미, 강원도 동해 등 사업장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다. 총 13회에 걸쳐 12개 시장 200여개 점포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LS전선은 케이블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기술을 활용해 개별 점포들을 방문, 케이블의 절연 성능과 피복 상태, 누전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케이블 오남용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은 전기설비가 노후되고 인화성이 높은 물질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 발생시 빠른 시간에 확산된다. 특히 화재 원인의 절반이 누전, 접촉 및 절연 불량, 과부하, 과전류, 케이블 손상 등에 의한 합선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사전 점검에 의한 예방이 중요하다.

2018-12-20 10:59: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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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대형 대리점주로부터 '반발' 왜?

[b]많이 파는 대리점에 유리한 장려금, 할인혜택 없애[/b] [b]모든 대리점에 똑같은 장려금, 무이자 할부혜택 줘[/b] [b]'차별적 지원'→'공평한 지원' 전환 과정서 '복병'[/b] [b]본사 "공정위 조사 과정서 객관적 판단 받겠다"[/b] 침대회사 시몬스가 대형 대리점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그동안 많이 팔고, 매장이 큰 대리점에게 더 줬던 장려금과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모든 대리점에 똑같이 나눠주기 위해 지원방안책을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서 복병을 만난 것이다. 시몬스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반발하고 있는 일부 대리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장까지 접수하면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잘잘못을 객관적으로 가려보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시몬스 대리점주 14명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몬스가 내년 1월1일인 대리점 계약갱신일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대리점 계약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리점주 14명은 서울 목동, 경기 동수원, 대구, 광주, 서인천 등 전국에서 16개의 시몬스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 10월 중순 새로운 계약 내용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대리점주들에게 연매출에 따른 성과급 형태로 지급하던 장려금과 매장 규모 등에 따라 주던 사전 할인 혜택을 없앴다. 본사에서 물건이 나갈 때 제공하는 사전 할인 혜택은 100평 이상 매장의 경우 1%, 150평 이상의 경우 2% 등으로 달랐다. 단독매장(7%)이냐, 전문매장(4%)이냐에 따라서도 차등을 뒀다. 또 대리점의 월 매출에 따라 지급하는 매출장려금도 5%(월 2500만~5000만원)부터 8%(월 1억원 이상)까지 다양했다. 비대위는 "시몬스가 장려금 등 계약 내용을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대리점주들에게 현격히 불리한 내용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해 계약 체결을 강요했다"면서 "게다가 올해만 두 차례 출고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가격도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일부 매트리스 모델의 2012년, 2017년, 2018년 기준 가격을 제시하면서 시몬스가 1년새 적게는 50만원 정도부터 많게는 110만원까지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시몬스가 지정하는 인테리어 회사를 통해 인테리어 시공을 요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매장도 무리하게 확장할 것을 강요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몬스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비대위의 주장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시몬스는 세트 프로모션과 차별적 장려금 등을 폐지하는 대신 현금 장려금, 배송비 및 설치비 100% 본사 부담, 36개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수수료 지원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갈수록 경기가 나빠지고 많은 대리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간 마진폭 차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리점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장려금 등은 없앴지만 새로운 지원방안들은 비대위를 구성한 대형 대리점들에겐 기존보다 줄었을지 몰라도 모든 대리점에게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또 비대위를 꾸린 이들 14명의 대리점주에게도 ▲영업환경·조건에 맞춰 본사가 임대료, 관리비, 운영비 100% 지원 ▲올해 말 계약 종료될 경우 대리점 보유 재고 출고가 반영해 반품 ▲잔여 임대료 지원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를 20~40% 올렸다는 주장에 대해선 현재 전 대리점을 대상으로 15~20%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실제 인상폭은 매트리스 10%, 프레임 10~15% 정도라는게 시몬스측 입장이다. 아울러 인건비 상승에 따른 납품업체의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반영, 난연 매트리스 개발 등으로 인한 생산 원가 인상도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대형 대리점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몬스가 이같이 변경된 계약 내용을 기존 대리점들에게 제시한 후 이달 18일 현재까지 이들을 제외한 전국의 99곳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12-19 16:16:36 김승호 기자
한수원, 원전 핵심설비 고장 사전예측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설비고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원전 설비고장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자동예측진단' 1단계 기술을 개발해 원전 핵심설비 300대에 시범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동예측진단은 모든 원전의 핵심설비를 온라인으로 연계하고 유사한 성격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결함을 조기에 파악하는 기술이다. 원전 핵심설비에 대해 24시간 진단이 가능하다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자동예측진단을 위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이 알고리즘은 개발이 진행된 9개월간 65건의 설비결함을 사전에 감지했다. 한수원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자동예측진단 대상 설비를 1만5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설비 고장을 예측하기 위한 딥러닝 기술과 무선센서를 추가한 '자동예측진단 2단계 기술개발사업'에도 총 235억원을 투입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 핵심설비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원전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전 건설과 운영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2-19 15:54:00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