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명가' 듀오백, 가맹사업 본격화·게임 의자 출시 '추가 성장 모색'
듀오백이 리얼컴포트 가맹사업 본격화, 게임 전용 의자 출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내년 추가 성장을 모색한다. 특히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인천광역시 왕길동에 1700여 평 규모의 물류센터도 본격 가동하고 공격적인 가맹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와도 손을 잡았다. 듀오백 정관영 대표(사진)는 16일 "리얼컴포트는 듀오백의 건강 생활 용품샵으로 2014년 경기 일산 탄현에 1호 직영점을 낸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직영·가맹점을 17곳 운영하고 있다"면서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을 끝낸 만큼 내년엔 관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슬림존, 스터디존, 마사지존, 릴렉스존, 뷰티존, 헬스존 등으로 구성된 리얼컴포트에선 듀오백 의자, 기능성 책상 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각종 소형 마사지기류, 운동기구, 기능성 베개 등 헬스케어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듀오백이 리얼컴포트 가맹사업을 확대키로하면서 가장 신경쓴 대목은 가맹사업자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로 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초대형 복합매장에 들어가는 가맹점에 대한 '임대 보증금 3000만원 지원'이다. 정관영 대표는 "대형몰 등은 일반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싸 (사업자의)부담이 크다. 이때문에 본사가 임대 보증금을 3000만원까지 지원하면 가맹점주는 준비자금을 인테리어나 초도 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비싼 안마의자 등에 대해선 듀오백이 자체 결제시스템을 통해 무이자 분할 납부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들이 부담없이 제품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했다. 듀오백에 따르면 리얼컴포트 매장(25평 기준) 창업비용(임대료는 별도)은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500만원 등 가맹금(1000만원), 인테리어비(평당 150만원), 명함·전단등 오픈비용(500만원), 계약이행보증금(300만원) 등을 합해 약 5550만원 수준이다. 약 2000만원 정도인 초도 상품 매입비는 계약기간 내에서 무이자 분할 납부를 통해 부담을 덜 수 있다. 정 대표는 "리얼컴포트 가맹점은 사업 확대를 통해 내년엔 지금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리는 동시에 1월엔 게임용 의자를 처음 선보이면서 게임매니아층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엔 청소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성인들도 일반 가정에 자체적으로 게임방을 만들어 여가를 즐기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의자에 특화된 듀오백이 관련 기술을 접목시켜 게임에 특화된 의자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듀오백의 사무용 가구 브랜드인 '라이트 오피스'는 캐비넷, 서랍장, 책상, 의자 등이 두루 포함된 출버전을 출시해 B2B와 조달시장도 추가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