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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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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대소변등 알려주는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선봬

유한킴벌리는 대소변시 알람 등을 통해 알려주는 '모닛X하기스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사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개발사인 모닛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하기스 IoT 서비스'는 유한킴벌리 자사 쇼핑몰인 '맘큐'에서 만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을 통해 ▲대소변 구분 알람 ▲온도, 습도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공기질 모니터링 ▲밝기 조절 가능한 수유등 ▲대소변 빈도 및 패턴 분석 등을 할 수 있다. 기저귀에 부착하는 센서는 비접촉 방식으로 기저귀 겉면에 붙여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변과 소변을 정확하게 구분해 실시간으로 알려줌으로써 적절한 시간에 기저귀 교체가 가능하도록 돕고, 아기들의 발진 예방과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아기에게 알맞은 온도와 습도 VOC 등을 모니터링 하고, 보호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범위를 벗어날 경우 알람을 통해 육아에 적절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수유등 기능을 갖춘 공기질 측정 허브의 경우 산모와 아기들을 위한 편안한 수유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최대 5명까지 보호자로 등록해 활용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하기스 기저귀는 소비자의 편리함과 아기의 편안함을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이번 스마트 베이비모니터는 보다 높은 IT 기술력을 통해 이를 구현한 혁신적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건강한 육아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 직영 쇼핑몰인 맘큐의 스마트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가입비 12만9000원)하면 24만9000원인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 맘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 12만원의 적립금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8-10-17 09:38: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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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화력발전 석탄 연료비 단가 '사상최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탄가격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연료비 단가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석탄발전 연료비가 오르면 한국전력의 적자가 심화되는 동시에 전기요금 인상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16일 대한석탄협회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이달 유연탄의 연료비 단가는 1㎾h당 57.3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46.94원에 비해 22.1% 오른 셈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9년 2월 55.75원도 넘어선 수치다. 2009년에는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후폭풍으로 연료비 단가가 치솟았다. 당시와 비교하면 유가가 많이 하락한 반면 석탄의 연료비 단가가 오르면서 되레 역행하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유연탄 단가는 t당 평균 110.9달러로 지난해 전체 평균가(102.6달러)보다 8.1%나 상승했다. 지난 2016년 평균가(68.9달러)와 비교하면 2년만에 60% 이상 오른 셈이다. 11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석탄 수입량 가운데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호주산 석탄은 올해 1~8월 평균 수입단가가 1t당 130달러를 넘어서면서 2016년(78.3달러)의 거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력 생산에서 석탄발전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석탄발전량은 23만8919GWh로 국내 총발전량(55만3905GWh)의 43%나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연탄 수입단가가 오르는 이유는 해외 석탄채굴업체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급이 줄어드면서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연료비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석탄 거래가격이 오르는 것을 감안, 올해 평균 석탄발전 연료비 단가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h당 50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연료비 단가가 상승하면 한전의 적자 폭이 더 늘어난다. 과거에 한전이 적자를 낼 때마다 전기요금을 인상했었다는 점을 감안, 전기세 인상 우려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LNG의 연료비 단가는 2009년 2월 170.3원에서 올해 10월 103.4원으로 하락해 유가 하락과 동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8-10-17 09:31: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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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합의 안 되는 철강사...동국제강 무분규 임단협의 비결은?

국내 철강사들이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의 24년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이 철강업계 노사상생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공장 노조는 지난 15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양재동 가이드라인 패기'와 '5조 3교대'를 제시하며 무기한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총파업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양재동 가이드 라인'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 본사가 각 개별 사업장의 교섭 기준을 제시하고 개별사업장은 이 기준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양재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그룹 비자동차 계열사는 현대기아차보다 임금이 낮게 책정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노조는 5조3교대와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언제 타결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노사가 진행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올해 안에 타결이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 노사는 임금 4만3788원 인상, 성과급 250%+280만원, 상품권 20만원, 근무형태 개선 및 특별휴가 추가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1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가 설립된 이후 노사관계가 원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올 들어 민주노총 노조가 설립되기 전까지 노경협의회가 노사문제를 주도한 사실상의 무노조 경영 상태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9월 노동조합원 5명이 사무실에 무단 침입하는 등 노사관계에 갈등을 빚고 있다. 이후 포스코는 노조와의 관계에서 대화거부, 댓글공작, 군대 문화 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동국제강은 올해 초 임단협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지난 1월 인천제강소에서 '2018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2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다. 동국제강은 이밖에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체계 개편 등에 따른 협력사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2개 사내 협력업체에 동반성장 지원금 약 100억원을 매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동국제강 협력사는 지원금 활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 원하는 곳에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에도 인적 구조조정 없이 극복했으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노조가 자발적 임금 동결을 선언, 회사에 힘을 보태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2014년에는 철강업계 최초 통상임금관련 임금체계개편에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통계청의 임금결정진도율(임단협 타결율)은 6월 기준 33.9%로 민간부문은 34.5%, 공공부문은 15%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4년째 무분규로 임단협을 체결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 등을 조정 하는 데 있어 노사가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크게 부딪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2018-10-16 16:29: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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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인구 1300만 시대' 르꼬끄 아트라이딩 도심 속 새로운 문화로 급부상

자전거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르꼬끄 아트라이딩이 도심 속 라이더들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국내 자전거 인구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2018 르꼬끄 아트라이딩'을 14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18 르꼬끄 아트라이딩'은 GPS트레킹 어플 '스트라바(STRAVA)'를 이용해 강남, 남산, 성수동으로 구성된 3개의 라이딩 코스를 자신만의 이동 경로로 지도 위에 그려 인증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라이딩을 하며 치킨맨, 아트조형물을 찾아 인증하는 미션 수행과 함께 집결지인 달빛광장에서 진행된 BMX 사이클을 타고 오래 버티는 '슬로우 사이클', 빠른 페딜링을 통해 가장 높은 램프를 점등시키는 '페달킹' 등에도 참여, 흥미를 더했다. 또 이번 아트라이딩에서 주말 한강 반포 달빛광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 등의 시민들은 체험 이벤트인 전기 자전거 시연, 아트월, 캐리커처, 핸드젯 프린팅, 해시스냅 등에 참여해 즐기는 라이딩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아트라이딩 심사위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상자는 르꼬끄의 시그니처인 닭과 사람을 라이딩으로 표현해 '킹오브아트라이더' 상을 수상했고, 메시지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아트라이딩을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롱디 아트라이더'와 '리얼리스틱 아트라이더' 상을 각각 수여됐다. 르꼬끄 스포르티브 관계자는 "르꼬끄 아트라이딩 행사의 슬로건인 '우리가 알던 '뻔'한 라이딩을 '펀'하게!'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사이클 문화를 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며, 라이딩으로 아트를 즐기는 라이더들과 함께 늘 가깝게 소통하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6 16:0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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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선종 다각화 불황 극복 나서…친환경 'LNG벙커링선' 인도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선종 다각화를 통한 불황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충전해주는 선박으로, 최근 환경 규제 등으로 LNG를 추진연료로 쓰는 선박이 크게 늘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6년 독일 베른하르트슐테로부터 수주한 7500㎥급 LNG 벙커링선을 16일 성공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열린 명명식에서 '카이로스'(KAIROS)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17m, 너비 20m, 높이 10.3m의 제원에 초저온(영하 163도) 상태의 LNG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선박에 충전해주기 위한 각종 안전·첨단장비들을 탑재했다. 또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돼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의 선박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이 선박에는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원인으로 거론되는 선박 평형수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안전운항이 가능한 '밸러스트(평형수) 프리'라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미포조선이 개발한 이 기술은 통상 선박의 뒷부분에 설치하는 거주구(조종실 및 선원들의 거주 구역)를 앞으로 이동시켜 제작한 게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거주구의 무게로 인해 선박 앞부분이 더 깊이 가라앉으면서 선수와 선미의 흘수(吃水, 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 차이가 최소화돼 평형수 없이도 배가 최대한 수평을 유지하며 운행할 수 있다. 또 배 밑바닥의 기울기인 선저경사(Dead rise)를 활용해 평형수의 주입과 배출 없이도 복원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해 별도의 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없어도 된다고 현대미포조선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선박은 LNG 화물창에서 하루 평균 6t가량 자연 기화돼 버려지는 가스를 전량 포집해, 별도의 재액화시스템을 장착하지 않고도 추진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압축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원활한 LNG 충전 서비스가 가능하고 에너지 손실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또 북해와 발트해를 운항하는 특성에 맞춰 수면의 얼음 충돌에 대비한 설계와 운항 조건을 규정한 국제 규격인 '아이스 클래스 1A' 등급에 따라 내빙(耐氷) 설계와 강화된 선체구조를 채택해 빙해역에서도 안전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LPG(액화석유가스), LEG(액화에틸렌가스) 운반선 건조 시장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형 LNG 운반선 건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며 "이번 LNG 벙커링선의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중소형 가스운반선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16 16:0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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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5400만원 후원

금호석유화학은 '흰지팡이의 날'(10월15일)을 맞이해 서울시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1980년 10월 15일 선포한 기념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흰지팡이를 비롯한 보장구 일체의 제작 지원금을 전달해왔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원금으로 총 1650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흰지팡이는 7단 안테나형(최단 25cm, 최장 135cm)으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그 동안 흰지팡이를 포함해 총 2만여 개의 시각장애인용 보장구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증해왔다.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관 이용자의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 또한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녹음도서제작실에서 시각장애인용 도서 녹음 봉사를 진행했다. 흰지팡이 보급 등과 더불어 추후 시각장애인들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 또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으로 소외계층의 물리적 장애를 개선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운영 중이다.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보급 외에도 맞춤형 휠체어 제작지원, 복지시설 창호교체 등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8-10-16 14:45: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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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모델링 패키지사업으로 보릿고개 넘는다

한샘이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돌파구를 모색한다.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해 집 전체 공간의 리모델링을 토탈 서비스하며 가구 회사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매출이 4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1%나 줄었다.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B2C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리모델링 부문은 양호한 모습이다. 한샘의 최근 3개월간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는 월 평균 200세트를 기록하며 지난 상반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무적이다. 한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께는 41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기준으로 건축 후 20년 넘는 노후 주택이 797만호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도 크다. 한샘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3~5일 이상 걸리던 욕실 공사 기간을 1일로 단축시키는 등 혁신을 통해 지난해에만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년전과 비교해 세배 이상 성장하는 성공사례를 만든 바 있어 충분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망 혁신도 꾀하고 있다. 가구, 생활용품 중심의 기존 '한샘플래그샵'을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면서 올 들어서만 서울 논현점과 목동점의 공사를 마치고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기존의 리모델링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해 시공품질과 서비스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80여개의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고 2020년까지 총 5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혁신으로 주택매매거래 감소라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큰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6 13:59: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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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철새 보금자리 '밤섬' 찾아 부유물 수거 실시

LG화학이 도심 속 철새 보금자리인 밤섬 대청소에 나섰다. LG화학은 1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여의도 밤섬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밤섬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다. 장마철에 상류에서 흘러 들어와 섬 곳곳에 쌓인 부유물들이 겨울에 돌아올 철새들의 서식 환경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정화 작업이 필요하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밤섬지킴이 봉사단인 'Green Maker'를 출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옳은미래, LG화학이 그리는 Green 세상"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매해 4차례 밤섬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Green Maker 봉사단은 밤섬 곳곳을 돌며 대형 수목들에 걸려 쌓여 있는 스티로폼, 플라스틱, 목재 등 부유물을 수거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서 건강한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생물다양성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서울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조성, 생태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18-10-16 13:53: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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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국감 출석...갑질·구조조정 의혹 풀릴까

현대중공업그룹의 하도급 갑질과 구조조정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강한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소속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15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대상 갑질논란과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소속 위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현대중공업은 하도급업체인 삼영기계가 개발한 피스톤에 작업 표준서, 제조 공정도, 작업 표준서 등 핵심 기술 자료를 제공하라는 요구를 하는 등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탈취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강 사장에게 "조선3사의 원하청간 계약을 살펴봤는데 하청업체가 자신이 지급받는 대금이 어떻게 책정되는 지 알 수 없는 등 '노예계약'과 같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1일부터 현대중공업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직권조사를 실시 중이다.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문제에 대해서는 11월 중에 다룰 수 있을 것이고 이후 조선3사의 불공정 거래 직권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을 증인으로 소환해 "현대중공업은 2015년부터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사업을 분할하는 등 구조개편을 단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보다는 오너일가의 사적이익에 주력했다"고 주장했다. 제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사업분할을 앞둔 2016년 현대오일뱅크의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분할 이후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익을 넘긴 것과 현대중공업이 소유하고 있던 91.5%의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현대중공업지주에 전량 배정했다는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분할 이후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영업이익이 성장한 반면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점을 문제 삼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움직임을 가졌다. 구 현대중공업을 인적분할해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로 분리했으며 AS부품 부문을 떼어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설립했다 이에 강환구 사장은 "사업재편을 실시한 배경은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취한 것"이라며 "당시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3조5000억원에 대한 자구안을 마련했고 이를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어 "배당과 관련해서는 2016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2017년 3월에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며 "배당한다 해도 지주회사로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2018-10-15 17:45:55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