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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열린 '스타트업 서밋' 韓 발표자·기업 주요 면면은?

우아한형제들·야놀자 등 韓 스타트업 대표, 해커톤 멘토로 나서 스페클립스, 혁신성장포럼서 韓 창업생태계 성장 스토리 소개 토모큐브, 올리브유니온 등 국내 35개 스타트업, 쇼케이스 열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스타트업의 성지 핀란드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한껏 자랑했다. '한·핀 스타트업 서밋'에서 우아한형제들과 야놀자 등 한국 유니콘 기업 대표들은 한·핀 대학생 해커톤 멘토로 나섰고, 스페클립스는 혁신성장포럼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성과와 성공 스토리도 발표했다.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는 AI·자율주행 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혁신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제품을 전시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의 힘을 뽐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기간 중 '2019 한·핀 스타트업 서밋'을 핀란드와 공동 개최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혁신성장의 미래를 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은 한국의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핀란드 알토스ES 등 민간이 주최하고, 스타트업과 VC(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창업지원 기관 등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300여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렸다. 행사는 ▲한·핀 대학생 해커톤(아이디어 경진대회) ▲혁신성장포럼 ▲스타트업 쇼케이스 ▲한·핀 정부·민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스타트업 공동 IR 및 상담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커톤'서 멘토로 나선 김봉진·이수진 대표 '친환경 미래도시'를 주제로 열린 한·핀 대학생 해커톤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멘토로 나서 참가자들을 돕는다. 배달의민족을 만든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와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는 팀별로 1시간씩 총 2회에 걸쳐 아이디어 발굴, 아이템 고도화, 사업계획 작성 등 팁을 전수한다. 한·핀 대학생 해커톤은 핀란드 현지 시간으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양국 대학생이 공동팀을 구성해 '혁신성장'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 기획자 등이 모여 아이디어 창출하는 대회다. 무박 2일로 27시간에 걸쳐 진행된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은 한국과 핀란드 양국 정상이 제시한 특별미션을 제도·정책·기술·제품·서비스 등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구체화한다. 한국 대학생 40여명을 포함한 80여명의 양국 대학생들이 해커톤에 참가했다. 김봉진 대표와 이수진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다. 국내 음식 배달 업체 1위인 '배달의민족'을 내놓은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됐다. 숙박업체 정보제공 및 예약 플랫폼 야놀자도 최근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핀란드 로봇 업체에서 일하는 한국인 엔지니어도 멘토로 참여했다. 박은찬씨는 2014년 삼성전자 재직 당시 해커톤 참가를 계기로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후 핀란드로 이주해 로봇 스타트업 GIM Ltd.에서 엔지니어가 됐다. 박 씨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이번 해커톤에서 시제품 제작과 현지화 멘토링을 담당한다. ◆스페클립스, 韓 스타트업 혁신성장 사례로 혁신성장포럼에서는 레이저 분광 기술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피부암 조기 진단 솔루션 기업 스페클립스가 한국 창업생태계에서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다. 혁신성장포럼은 한국과 핀란드 정상이 각국의 창업 생태계를 홍보하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양국 간 스타트업 분야 상호교류와 글로벌 개방형 혁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는 핀란드 노키아가 발표한 '대기업의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한 개방형 혁신 사례'에 이어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스페클립스 조직 훼손 없이 피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헬스케어 미디어 메드테크 아웃룩이 선정한 '2018 피부과 솔루션' 분야 TOP10 기업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유럽(CE), 호주(TGA), 미국(FDA) 승인을 이미 완료했다. 올해 말 북유럽에 거점을 두고 유럽 진출을 계획 중이다. ◆한국 스타트업 35개 쇼케이스도 한국 스타트업과 핀란드 글로벌 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시장진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스타트업 혁신제품 전시장 쇼케이스도 마련됐다. 쇼케이스는 '혁신성장'과 '개방혁신'을 주제로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과 핀란드 스타트업 공동 전시관으로 꾸며진 '혁신성장'관에는 AI·자율주행·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스타트업 35개 회사가 참여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의료 및 과학기술용 3D 현미경을 개발한 '토모큐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섰다. 토모큐브는 미국 MIT와 하버드 의대, 아산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3D 현미경을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다. 토모큐브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3차원 홀로그래픽 영상 및 형광 영상획득 기술 개발했고, 올해 4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 보청기를 만드는 '올리브유니온'도 쇼케이스에 참가했다.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난청인이 올리브유니온의 제품을 사용 중이며, 미국 아마존과 대형 약국 체인망 1만 6000개 지점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사내벤처로 분사 창업한 '모빌테크'는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및 인지 시스템을 시연한다. 모빌테크는 노키아의 지도사업인 'Here'과 연계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할 계획이다.

2019-06-11 18: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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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존 콜센터 규모 2배로 확장

아이파킹존 콜센터가 2배로 늘어난다.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존이 최근 16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확장함에 따라 CS 관제센터를 대폭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파킹존은 통합 주차 관제 서비스로 운영되는 주차장이다. 상주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서비스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에 따르면 아이파킹존은 최근 1년간 추가로 1000호점 가량을 오픈했다. 전년대비 3배 가까운 성장이다.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주차장 소유주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파킹클라우드는 관제와 민원을 담당하는 콜센터 인력을 66명에서 129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업계 최대 규모다. 또 파킹클라우드는 품질 지수 관리를 위한 팀을 신설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품질 관리도 철저하게 유지 중이다. 상담사에 월 2회 이상 정기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상을 통한 동기 부여도 마련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관제 소프트웨어는 자동화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스스로 복구하거나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등이다.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는 "아이파킹존의 증가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의 질을 올리기 위한 투자도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CS센터의 자체 품질 지수관리와 교육, 민원 처리에 최적화된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는 물론 기술력까지 모두 최고를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11 16:25: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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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셀 ESS 화재원인 아냐"

LG화학은 자사가 만든 일부 배터리셀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제조결함이 확인됐다는 사실에 대해 해당 사업장에 LG화학 배터리 셀이 쓰인 것은 맞지만 화재 원인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8월 이후 ESS 화재 사고 총 23 건 가운데 LG화학 배터리셀이 쓰인 것은 12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가 실시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결과를 공개하고, ESS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안전강화대책 및 ESS 산업생태계 경쟁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조사위에 따르면 ESS 화재 사고는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보호체계 미흡 등 4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SS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빠르게 발전했다. 국내 ESS 보급은 전기요금 할인 특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지급 등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2017년부터 급격히 성장했다. 2013년 30개에 불과하던 사업장 수는 지난해 947개로 급증했고 배터리 용량도 30MWh에서 3632MWh로 늘어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ESS 설비에 대한 운영·관리 체계는 이런 양적 성장을 따라잡지 못했고, 1년 9개월간 23건의 화재사고를 일으키는 결과를 낳았다.

2019-06-11 16:05: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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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일 조업정지에 노사 한 목소리로 반발…해외사례 '전무'

철강업계에 내려진 지방자치단체들들의 조업중지 10일 처분에 대해 포스코 노사가 한 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와 전남도가 지난 수십년간 포항·광양제철소에서 고로(용광로)를 정비할 때 가스 배출 안전장치인 블리더로 대기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했다는 혐의로 조업중지 10일 처분을 하려는 데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포스코는 최종 처분이 내려지기 전 각 지역 법원에 집행 가처분 신청 및 조업정지 취소에 대한 소송에 곧장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소속인 포스코노동조합은 포스코 내 복수 노조 가운데 교섭대표노조로 조합원수가 6600명이 이른다. 노조는 "100여m 높이 고로 최상부에 설치된 블리더는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갈 때 가스를 배출해 조업 안정과 노동자 안전을 도모하는 필수 설비"라며 "전 세계 제철소가 고로를 정비할 때 블리더 개방을 직원 안전을 위한 필수 작업 절차로 인정해 별도 집진설비를 추가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단체는 드론을 활용한 간이 환경영향 평가를 회사 측이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제철소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를 비윤리 행위에 가담한 공모자로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광양제철소, 경북도는 5월 포항제철소에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예고했다. 고로(용광로) 정비 시 '블리더(안전벨브)'를 개방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해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는 5기, 포항제철소에는 4기의 고로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18일 청문회를 열어 광양제철소의 조업중지 처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등은 고로가스에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먼지,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납, 아연, 망간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위해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철강생산의 첫 단계인 고로 조업은 높이 110m의 거대한 고로 상단에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투입하고 아래쪽에서 고온, 고압의 바람(송풍)을 불어넣어 쇳물을 만든다. 안전을 위해 연간 6~8회 정기 정비를 하고 있다. 정비 시 송풍을 멈추는 과정에서 외부 공기가 고로 내부로 유입돼 내부 가스와 만난 폭발한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내부에 수증기를 주입하는데 이 때 주입된 수증기와 잔류가스의 안전 배출을 위해 고로 상단의 블리더를 개방한다. 문제는 경제적 피해 금액이다. 조업정지 10일이 적용될 경우 수개월 이상 조업이 중단될 수 있다. 고로 안에 있는 쇳물이 굳어 고로 본체가 균열될 수 있기 때문에 재가동와 정상조업을 위해서는 최소 3개월, 경우에 따라 6개월 이상 걸린다. 고로 1개가 10일간 정지되고 복구에 3개월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약 120만톤(t)의 제품감산이 발생해 8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 측의 관측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업정지 처분에 내려져 정상조업을 하는 데까지 장기화될 경우 기술적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사태에 대해 기업들의 사과와 책임 인정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사태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공식사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인정 ▲책임회피하는 여론몰이 중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폭 저감 등을 요구했다. 국내 철강업계에 내려진 10일간의 조업중지 처분은 해외 제철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다. 특히 환경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지역의 경우 제철소의 '브리더' 개방은 규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제철소는 '브리더'를 안전장치로 간주하며 국내 제철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로 휴풍 과정은 가스 중독, 폭발 등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200여년 동안 전 세계 고로가 서로 공유하고 보완하여 현재와 같은 휴풍 프로세스가 정착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에서는 정비시 브리더 개방을 일반적인 정비 절차라고 인정하고 있어 관련 법적 규제사항은 없으며, 다른 선진국에서도 정비시 고로 안전밸브의 개방을 특별히 환경법규로 제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세계철강협회(Worldsteel)도 전 세계 회원사들에 휴풍 및 안전밸브 개방에 대해 문의한 결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체기술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9-06-11 16:04: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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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부회장, "기술력 중심의 조선업으로 재도약해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로 탄생한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취임 후 첫 담화문을 발표했다. 핵심은 '기술력 중심의 조선업 재도약'이다. 권오갑 부회장은 11일 한국조선해양 대표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첫 담화문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기술 중심으로 조선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조선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지만 앞으로 '기술'이 최우선시 되는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은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에 모든 투자와 인력을 집중시켜 세계 어느 나라도 넘보지 못할 기술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가 될 한국조선해양이 기술 중심 경영을 통해 조선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달 분할 승인으로 현대중공업은 연구개발과 투자사업을 담당할 존속 법인 한국조선해양과 분할 신설 사업법인 현대중공업으로 나뉘어진 상태다. 추후 대우조선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국조선해양은 신설 사업법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권 부회장은 "원가를 줄이는 것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값싼 인건비로 무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 등 후발업체와 러시아, 사우디 등 조선업 진출을 서두르는 자원부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과거의 영광이 아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판교에 건립예정인 글로벌R&D센터에 최대 5000명 수준의 연구개발인력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중공업 그룹의 연구개발인력은 4000여명 수준이다. 여기에 1000명 가량의 추가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연구개발인력이 한국조선해양의 미래이자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 인력이 연구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부회장은 업황에 흔들리는 회사가 아니라 안정적인 단단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부회장은 "전 세계 해운시장과 조선시장의 변화와 추이를 분석하고 전망하면서 남보다 앞서 관련기술을 개발해 신개념의 선박을 선보여 나가는,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선박, 스마트십 등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한다면 업황의 부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주로 고용안정을 유지하고,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며 "우리 조선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역할, 그것이 우리 한국조선해양의 사명이다"고 천명했다.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이 그룹 조선 자회사들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과 책임에 나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물론, 기업결합심사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로서, 자회사에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이 갖추게 될 기술력이 각 계열사의 설계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제 일생의 절반 이상을 한국 조선업의 산실인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일해 왔다"며 "한국조선해양의 성공, 한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주어진 마지막 소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1 14:51: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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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韓 스타트업 아프리카 진출 발판 마련

코트라(KOTRA)가 국내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코트라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유니세프, 주케냐 한국대사관, 나이로비대학과 함께 '아프리카 혁신대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케냐 순방 기간 열린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의 후속 사업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는 케냐 정부, 유니세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이 공동 주최하는 아프리카 최대 혁신 콘퍼런스인 '나이로비 이노베이션 위크'(NIW)에 한국관을 구성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NIW는 아프리카의 전력부족, 보편적 교육기회 부족 등 여러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열려 유엔 지속개발목표 달성에 공헌할 수 있도록 했다. 팀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 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해커톤', 참가기업 소개(피칭),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전시 쇼케이스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가했고, 케냐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8개사와 케냐 공공조달 발주처, 현지 혁신기술 개발 관심기업 등 42개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미호 코트라 나이로비무역관장은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납품계약, 현지창업화(합작법인 설립, 투자유치) 등 현지여건에 맞는 아프리카 시장진출 방식을 모색하고 현지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상호호혜적 해외진출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6-11 14:45: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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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차세대 열차 신호장치 플랫폼 기술 확보 나서…美 윈드리버 MOU 체결

현대로템이 차세대 열차 신호장치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윈드리버와 차세대 열차 신호장치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윈드리버는 열차 신호장치에 적용되는 실시간 운영체제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로템은 무선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열차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열차의 자율주행과 자동방호운전이 가능한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 3단계급'의 고속철도용 열차 신호장치를 개발한다. 또 윈드리버는 자사의 운영체제 'VxWorks'를 통해 신호장치에 적용되는 실시간 운영체제 제공과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현대로템의 차세대 신호장치 플랫폼이 적용되는 ETCS 3단계급 기술은 기존의 궤도회로 기반의 시스템에서 탈피한 무선기반의 신호시스템이다. 궤도회로는 선로에 열차 검지 장치를 설치한 회로로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고 선로용량 증대에 제한이 있지만, ETCS 3단계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선로 시설물이 필요하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또 실시간으로 열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운행 계획을 조정해 고속전용 선로에서 선로용량을 약 58% 정도 향상할 수 있다. 한정수 현대로템 시스템연구실장은 "윈드리버와의 협약으로 열차 신호장치 플랫폼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은 신호장치를 개발해 해외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03년 대전 자기부상열차 신호시스템을 시작으로 2011년 알마티 1호선 신호시스템, 2014년 오송 무가선 저상트램 신호시스템, 2018년 동북선경전철의 종합 신호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다.

2019-06-11 11:25: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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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오일톡톡' 1기 SNS기자단 발대식 개최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10일 '한국석유관리원 제1기 SNS 기자단 오일톡톡(Oil-Talk Talk)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SNS 기자단의 명칭은 국민 참여 공모를 통해 '오일톡톡(Oil-Talk Talk)'으로 선정됐다. 제1기 오일톡톡 기자단은 총 20명이 선발됐으며 11월까지 약 6개월간 국민의 눈높이에서 석유시장 유통질서 확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관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비롯해 석유관리원과 관련된 다양한 미션 및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기자단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기관 주요 시설 투어 및 검사업무 참여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석유관리원은 기자단에게 기자증과 명함 제공 등을 통해 기자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매월 우수 기자 포상, 활동 종료 시 수료증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은 발대식에서 "국민 소통의 메신저이자 석유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수행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소식을 국민의 시선으로 전달해 많은 분들이 석유유통질서 확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06-11 11:20: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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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 수출길 열어…베트남 산업무역부 MOU 체결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첫 시작은 최근 전기산업 분야에서 신흥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이다. 대한전기협회가 6월 10일(현지시간)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베트남 전력시장을 관리·감독하며 전력 및 에너지 관련 법·정책·발전전략·개발계획 등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로 우리나라의 산업통상부에 해당한다. 특히 베트남 유일의 전력 구매자이자 전력 유통단계를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업무체결로 양 기관은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규정 수립 지원 ▲전기설비 관리시스템과 관련한 법률, 기술기준, 규정의 개선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 전기설비 관리제도 개선에 대한 전방위 사안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전기안전관리 분야에 있어 ▲검사·감시평가 및 기술향상을 위한 기술인력양성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기준 및 규정 제·개정 작업, 신기술·신공법 동향 등 전기설비 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정보교류 ▲전기안전제도 개선을 위한 포괄적 협력 등에 대해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개선에 있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적합한 제도와 규정의 구축"이라며 "해외의 선진기술을 도입해 개선해 나가고자 추진 중에 있는 베트남 정부에 한국의 전기설비기술기준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설비의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기설비기술기준 유지관리 및 개발업무를 수행하는 전담기관으로 최근에는 한국전기설비규정(KEC)?제정을 완료하는 등 전기 분야 기술기준의 자립 및 국제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9-06-11 11:1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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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오로라 닮은 인조대리석 신제품 출시

LG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신제품 '하이막스 - 오로라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로라 컬렉션'은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제품 브랜드 '하이막스(HI-MACS)'의 새로운 시리즈로 극지방에서 나타나는 오로라 같은 천연 대리석의 다양한 무늬를 인조대리석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로라 컬렉션은 오로라 비앙코, 오로라 크림,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토라노, 오로라 파비아, 오로라 산레모 등 총 6종의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이들 6종 모두 천연 대리석의 무늬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흰색 바탕에 대리석 무늬를 적용한 '오로라 비앙코'는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로라 컬렉션'은 천연 대리석 고유의 무늬를 제품 전체에 고르고 안정적으로 분포시켜 인조대리석 가시공 과정에서 생기는 접합 부위의 자연스러운 마감처리도 가능하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강신우 전무는 "'하이막스 - 오로라 컬렉션'은 디자인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를 갖춘 제품"이라며 "향후 오로라 컬렉션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인조대리석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6-11 09:14: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