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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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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中企 꿀 직장' 콘텐츠 공모전 연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서울시와 중소기업 일자리를 홍보하기 위해 '2019 좋은 일터 기업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기업 일자리 위상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팀 단위 참여의 경우 서울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1인 이상을 포함하면 대학생·시민 등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0일까지 접수 받는다. SBA는 '지금까지 이런 회사는 없었다! 나만 알고 싶은 꿀직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직자 및 구직자 입장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서울시 중소기업 사례에 대한 콘텐츠를 발굴한다. SBA는 이 콘텐츠를 통해 숨어있는 좋은 중소기업의 일터 사례를 확산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대상이 된 우수 중소기업에도 기업 홍보 및 SBA 채용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 특전이 제공된다. 공모 부문은 영상 부문과 카드뉴스 부문으로 나뉘며, 영상 부문 대상은 300만원(1개 팀)을 포함해 총 46개 팀을, 카드뉴스 부문 대상은 100만원(1개 팀)을 포함해 총 86개 팀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4490만원 규모다. 특히 장려상 부문을 확대하여 100여개 이상 팀을 선정해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2~3분 내외의 창작 영상으로 HD급 이상의 고화질을 권장하며, 카드뉴스는 자유 형식으로 10장 내외의 밀어보기 형식으로 제작하되 900x900픽셀을 권장한다. 공모 작품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공모전 응모작품 결과 발표와 시상식 등 향후 일정은 7월 중 공식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및 안내될 예정이다. SBA 정익수 고용지원본부장은 "서울 중소기업인의 좋은 일터 사연 공모를 통하여 재직자에게는 소속 기업에 대한 자긍심을 주고, 서울 시민에게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06 15:44:5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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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구미 지역 중소기업인과 현장간담회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앞장선 구미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에 나서는 구미의 노력에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5일 경북 구미시 구미시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찾아 구미 지역 중소기업,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구미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대기업 이전·주력산업 성장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미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60년대 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내륙 최대의 산업화 도시로 성장한 구미 지역이, 최근 대기업의 지방 및 해외 이전, 기업들의 가동률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적인 추세와 변화에 수긍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이겨 나아가겠다는 구미의 의지는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미시, 지역 중소기업 및 경제단체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와 함께 혁신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로봇 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개방형 혁신공간 조성 ▲여성 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영선 장관은 "제안해주신 사업을 보면 최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구미 특유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다"며 "구미의 노력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6-06 15:44:4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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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노조, 7시간 부분파업 실행…노사갈등 증폭

현대중공업이 노조의 반대로 현장실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철수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법인 분할 무효'를 주장하며 3일 전면파업에 이어 4일에도 파업을 이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5일 4시간, 7일 2시간의 부분파업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현대중공업 실사단이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 측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이를 위한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하며 지난달 16일부터 수시로 파업을 진행했으며 31일에는 법인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울산대 체육관으로 주총장을 옮겨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중간지주회사)과 현대중공업(사업회사)으로 분할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금속노조를 통해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주총 무효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노조는 현장 실사단이 철수했음에도 주요 출입문 봉쇄에 나섰다. 노조는 경남 옥포조선소 정문과 서문, 동문에 노조원을 배치해 실사단 기습 진입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14일까지 24시간 실사단 진입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도 노조와 함께 입구 3곳을 지키며 현장실사단의 진입을 막고 있다. 한편 물적분할 주총장이었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는 노조가 닷새 동안 점거하면서 기물을 파손하고 영업을 방해해 10억여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노조를 상대로 기물 파손·영업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2019-06-04 16:57: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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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소방수'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선임…해결사 역할 기대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업 중간지주사로 분할한 '한국조선해양'의 대표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회사가 민감한 현안에 부딛혔을때 변화와 혁신으로 해결책을 내놨던 인물이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한국조선해양의 대표로 선임했다. 한국조선해양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 계동 현대사옥으로 최종 확정됐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과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가삼현·한영석 대표이사는 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를 맡을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등 민감한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권 부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인수 후 4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책임경영 차원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이 대표이사로서 한국조선해양의 경영을 직접 챙기며 당면 과제를 해결하라는 의미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의 비상근직등기임원이었지만 이번에 상근직으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권한과 책임이 모두 이전보다 커졌다. 그러나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기업결합 심사라는 난제가 남아 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10여개국 중 한곳이라도 기업결합을 불허할 경우 양사의 합병이 좌초된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주요국 경쟁당국과 사전 논의에 들어갔다. 권 부회장이 직접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한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설득하는 것도 해결 과제다. 양사 노조 모두 이번 인수합병을 거세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3일 '주주총회 무효'를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현대중공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무산시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에도 7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주총 무효화를 위한 투쟁을 노조원들의 사내 파업과 금속노조법률원을 통한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주총 무효소송(본안 소송) 등 두가지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본안 소송은 현대중공업노조 뿐 아니라 소액주주인 일반시민들을 소송단으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노사갈등이 계속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자리를 잡는 데 장시간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권 부회장은 2016년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경험이 있다. 지주사 전환과 구조조정 등 고용 현안이 불거지면서 노조의 반대가 극심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순환출자 고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를 해소하고, 현대중공업지주(옛 현대로보틱스)가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중공업을 통해 조선 부문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체제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에서 다시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은 건 현재 시기가 중요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를 투자사업을 담당할 존속 법인 한국조선해양과 분할 신설 사업법인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의 2개 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2019-06-04 16:16:41 정연우 기자
대한전기협회 , 대전서 'KEPIC 성능시험 워크숍' 개최…성능시험 적용확대 논의

대한전기협회가 한전 전력연구원, 에네스지와 공동으로 오는 6월 2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제9회 KEPIC 성능시험 워크숍'을 개최한다 . 전력산업기술기준인 KEPIC의 성능시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관련 기술자들의 기술력 향상과 폭넓은 교류 확대를 위해 진행된다. 지난 2011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역시 발전소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폭 넓게 교류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발전사, 설계·제작·시공사 등 성능시험 유관기관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손정락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및 산업 동향'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전력시장 운영 현황 및 개선(황동환 전력거래소 팀장) ▲노후 화력발전소의 고효율 친환경 성능개선을 위한 Repowering 설계 개념 (백세현 한전 전력연구원 부장) ▲R&M(ROMM) 사업의 이해 및 성능진단 (김태형 한국남동발전 부장) ▲대형 가스터빈 설계검증 현황 및 향 후 계획 (류제욱 두산중공업 수석) ▲증기터빈 성능시혐 MPT 6.0(화력) VS MPT 6.2(복합화력) (김동영 에네스지 실 )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 연구 동향 (백영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1000MW 화력발전 주기기 특성 및 매칭 설계 (이종선 한국전력기술 차장) 등 총 7 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 자세한 사항은 대한전기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2019-06-04 14:5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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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신설법인, 9425개…4월 기준 최고

4월 신설법인 전년 동월 比 5.6%↑…3개월 연속 증가 서비스업 10.6%↑…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중 여성 신설 법인 14.3%↑…전체 비율 2%p 높아진 26.5% 4월 신설법인이 9425개로 역대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10.4% 증가해 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상승곡선을 그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했다. 2019년 4월 신설법인은 9425개로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499개 늘어 5.6%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소매업이 전체 21.5%인 2023개로 가장 많이 신설된 법인이었고, 제조업 18%(1696개), 부동산업 13.5%(1273개), 건설업 9.8%(919개)가 뒤를 이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1696개로,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등을 중심으로 2018년 4월보다 13.2%(198개) 늘어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6%(614개) 늘어난 6430개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7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395개 증가한 부동산업을 필두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50개), 숙박·음식점업(75개) 등 업종의 법인이 새로 생겼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6%(3252개), 50대 27%(2543개), 30대 20.2%(1900개) 순으로 법인을 많이 신설했다. 특히 40대 신설법인의 경우 부동산업과 제조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 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498개로 전년 동월 대비 14.3%(313개) 늘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높아진 26.5%를 차지했다.남성 신설법인은 6927개로 전년 동월 대비 2.8%(186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64개), 서울(100개), 부산(56개), 전남(45개)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많은 신설법인이 설립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설법인은 5843개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한편, 2019년 1~4월에 신설된 법인의 수도 3만 6376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703개) 증가해 2016년부터 증가세를 보인다.

2019-06-04 14:35:2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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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도입시 단순작업 일자리 22만개 사라진다

파이터치硏, 근로시간 단축이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내놔 韓 자동화지표 OECD 회원국중 '1위', 근로시간 단축도 가장 빨라 탄력근무제 단위기간 1년으로 확대, 자동화시설 도입 지원해야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 산업현장에서 단순작업을 하는 일자리 22만개가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지표를 갖춘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근무시간을 줄이면 단순노무직의 경우 산업용 로봇 등으로 빠르게 대체되기 때문이다. 단순 조립원, 수동 포장원, 부품제품 단순 분류원 등이 대표적인 단순노무직이다. 이에 따라 탄력근무제 단위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리고, 정부 재정을 통해 기업들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조언이다. 파이터치연구원이 4일 내놓은 '근로시간 단축이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 사이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료를 활용해 단순노무 종사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1% 줄어들 경우 자동화가 1.1% 촉진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7년 기준으로 OECD 국가의 평균 자동화지표는 21.2대다. 자동화지표는 근로자 만명 당 산업용 로봇의 대수로 산출했다. 특히 한국의 자동화지표는 102.2대로 OECD 평균보다 약 5배 높다. 한국의 자동화지표가 OECD 회원국 중 1위인 셈이다. 아울러 OECD 국가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011년 34.8시간에서 2017년 34.4시간으로 약간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44.1시간에서 42.2시간으로 줄어들며 단축 비율로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 대비 로봇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고, 근로시간도 가장 빠르게 줄어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시간을 정책적으로 가파르게 줄이면 기업들은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등 자동화로 대처하게 되고, 결국 단순노무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근로시간 단축이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신뢰성 있는 인과관계 분석 방법인 '하우스만-테일러 추정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파이터치연구원 마지현 연구원은 "분석결과를 우리나라의 주52시간 단축정책에 적용하면 주당 근로시간이 43.1시간에서 42.5시간으로 1.3% 줄어들 경우 자동화로 인해 단순노무 종사자가 22만1000명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측은 단순노무 비정규직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속도를 완화하기 위해 탄력근무제 단위기간을 최대 1년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의 경우 이 기간이 최대 1년이고, 6개월인 독일의 경우 노사간 합의를 통해 1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 연구원은 "단순노무 정규직을 많이 고용하는 영세 기업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가 재정지원을 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9-06-04 14:32: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