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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헬스앤메디슨(HnM),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선도하는 펫테크 기업

김현욱 해마루동물병원 원장이 경험을 토대로 세운 펫테크 기업 반려인·반려동물의 의료·소비·활동 관리하는 각각의 서비스 내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시키는 세계적 펫테크 스타트업 목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해마루 동물병원은 반려인(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사이에서 유명한 2차 동물병원이다. 국내에서 반려동물 의료로 세 손안에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해마루를 20년간 운영한 김현욱 수의사는 한국에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동물병원을 넘어 새로운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헬스앤메디슨(HnM)은 김현욱 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자의무기록(EMR) 관련시장은 약 30억원, 스마트 동물병원 시장은 약 3400억원에 달한다. 펫케어 시장도 1조8000억원 규모다. EMR 시스템을 중심으로 스마트 동물병원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헬스앤메디슨은 이 시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반려동물 의료·소비·활동 각각 다뤄 올해 1월 세워진 HnM는 펫테크 기업이다. 수의사인 김현욱 대표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전진영 부사장과 하드웨어 전문가 등이 모여 만들어졌다. HnM은 현재 ▲EMR 시스템 'VACE'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 'V2 솔루션' ▲반려동물 산책 플랫폼 서비스 '위들(weedle)' 등 세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VACE'는 4세대 EMR 시스템으로 국제 표준 메디컬 코드와 연동되는 진료체계를 갖고 있다. HnM은 VACE를 통해 스마트 진단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동물병원 운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환자의 의료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 2차 병원간에 환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보호자도 반려동물의 필수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시스템으로 정보나 차트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동물병원 운영에 도움을 준다. VACE는 현대 수도권의 파트너 동물 병원 5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 정식으로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2차 동물병원을 위한 VACE 플러스 버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VACE는 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투자 심사가 완료돼 포스코벤처스를 통한 TIPS 프로그램 투자연계도 확정됐다.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 'V2 솔루션'은 수의사 등 전문가가 선정한 반려동물 용품을 유통하는 가상 스토어다. 동물병원의 키오스크에서 물품을 사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집으로 바로 배달해준다. 동물병원의 물류 및 재고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 용품 업체의 유통 채널 확보에 도움을 주며, 반려인들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HnM은 유통 과정을 줄여 물품 가격을 인터넷 최저가와 근접한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V2 솔루션은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부터 연말까지 성남시 수의사회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내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책 플랫폼 서비스 '위들(weedle)'은 반려동물 산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스템이다. 반려동물 산책을 시키면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 리워드를 통해 반려동물 용품이나 사료를 구매할 수 있고, 보호시설 등에 기부도 할 수 있다. 위들은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펫페어에서 반려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홍보한다. 위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반려동물 교육, 산책, 호텔, 보험 등 전반적 돌봄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펫테크 기업으로 HnM의 목표는 세가지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핵심 데이터를 모아 세계적인 펫테크 기업이 되는 것이다. HnM은 반려동물 데이터를 취합해 표준화한 다음 이를 분석해 맞춤형 의료, 상품, 장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VACE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V2 솔루션을 통해 반려인의 소비 정보를, 위들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활동 정보를 모아 연동시킨다. 이 정보를 통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삶과 건강 상태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HnM 전진영 부사장은 "헬스앤메디슨은 펫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반려동물 전문가가 ICT 등 기술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세계적 펫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9-06-10 06: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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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경제사절단, 文 대통령과 핀란드 간다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순방 경제사절단을 발표했다. 스타트업 중심으로 사절단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민간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전체 대·중·소 기업을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가 협력해 핀란드 진출 가능성이 높은 5G, 자율운행 선박, 바이오, AI, 친환경 ICT, 헬스케어, O2O 분야 등의 총 53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을 비롯해 이수진 야놀자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박재욱 VCNC 대표,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 손보미 콰라소프트 대표 등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25개사와 대·중·소 기업 13개사, 기관·단체 11개사 등도 동행한다. 사절단은 오는 11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알토ES, 대한상의, 핀란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핀 스타트업 서밋' 에 참석한다. 오는 10일부터 2박 3일간 펼쳐지는 해커톤,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에서 양국의 스타트업과 VC, 액셀러레이터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가하여 혁신 주체 간 개방형 혁신 성장모델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6-09 16:26:3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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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입김에 춤추는 정부' 철강업계 조업 중단 10일…국가경제는 어디로 가나

한국 제조 산업의 기반인 철강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철강 산업은 자동차·조선·기계·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이어서 '산업의 쌀'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간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제동으로 철강산업이 '조업중단'의 위기를 맞았다. 환경부를 비롯해 충남도, 경북도,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을 예고한 것. 환경단체는 철강업계가 대기오염 물질 저감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채 고로 블리더(고로 내부에 공기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안전밸브장치)를 통해 불법으로 배출했다며 대기환경보건법 위반이라고 주장하자 지자체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며 '조업중단'이라는 초강력 결정을 내렸다. ◆갈피 못잡는 정부 규제에 산업계 타격 환경단체와 지자체의 반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조업중단'의 상황에 처했지만 이후 해결 방안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 고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수증기·가스를 고로 블리더로 무단 배출했다는 이유인데 현재 업계 내에는 이를 대체할 설비가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조업 중단' 이후에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고로 정비를 위해 블리더 개방은 불가피한 상황인데 관련 법령 등 규정조차 마련되지 않아 업계의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염 배출량과 위해성 측정을 위한 조사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달 드론을 통해 블리더 개방에 따른 배출가스 수준을 한 차례 조사한 게 끝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는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는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있지만, 환경부와 지자체는 환경문제를 야기한 만큼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또 지자체별로 규제 처분을 내리는 과정도 상이하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청문회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행정처분 결정을 내리기로 했지만, 충남도는 이같은 과정조차 없이 행정처분을 강행했다. '조업 중단'은 법률 위반사항이어서 청문회 과정이 필요없다는 것이 충남도의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고로 정비 간에 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폭발사고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이 공정에 저감장치를 설치한 선례가 없다"며 "시민단체의 주장에서 시작된 대안없는 규제로 업계를 압박하면서 뚜렷한 해결방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업 중단 10일?'…복구 최대 6개월 행정당국의 조업 정지 10일에 대해 철강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철업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조업정지 10일은 곧 제철소 운영 중단을 의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철강협회는 '고로(용광로) 조업정지 처분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산업의 쌀'인 철강의 생산이 멈추면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철강을 사용하는 수요산업과 관련 업체들이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행정처분 반대입장을 밝혔다. 고로는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한번 가동을 시작하면 15~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쇳물을 생산한다. 조업정지 기간이 4~5일을 초과하면 고로 안에 있는 쇳물이 굳어 고로 본체가 균열될 수 있다. 이 경우 재가동와 정상조업을 위해서는 최소 3개월, 경우에 따라 6개월 이상 소요된다. 만약 조업정지 10일이 적용될 경우 수개월 이상 조업이 중단될 수 있다. 실제 고로 1개가 10일간 정지되고 복구에 3개월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약 120만t의 제품감산이 발생해 8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조업정지 이후 고로를 재가동한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블리더 개방 외에는 기술적 대안이 없다"며 "조업정지는 곧 제철소 운영 중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철강생산 과정의 첫 단계인 고로 조업은 높이 110m의 거대한 고로 상단에 철광석과 유연탄을 투입하고 아래쪽에서 고온·고압의 바람(1200℃)을 불어넣어 쇳물을 만든다. 1500℃의 쇳물을 다루는 고로 특성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간 6~8회 정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정비 시 고온·고압의 바람을 불어넣는 것을 멈추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로 내부 압력이 외부 대기 압력보다 낮아지면 외부 공기가 고로 내부로 유입돼 내부 가스와 만나 폭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로 내부에 스팀(수증기)을 주입해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이 때 주입된 스팀과 잔류가스의 안전한 배출을 위해 고로 상단에 있는 블리더를 개방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블리더를 통해 배출되는 잔류가스는 2000㏄ 승용차가 하루 8시간 운행시 10여 일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되는 정도다. 이 잔류가스의 성분은 현재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측정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미세먼지(PM10),일산화탄소(CO), 황산화물(SO2), 질산화물(NO2)등 주요 항목이 용광로의 정상 가동시와 휴풍일 때 대기질 농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휴풍에 의한 주변지역의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10일 조업정지를 확정했다. 전남도는 오는 18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처분 청문회를 열고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2019-06-09 15:22: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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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5년간 200억원 지원

포스코는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과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으로 구성되며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가 2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 총 300억원을 5년 동안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 사업당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2019년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5년간 500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포스코는 포스코ICT·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포스코인재창조원 등 그룹내 각 분야별 전문가로 스마트 추진단을 구성해 참여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에너지절감·재고관리·생산라인 자동화 등 공장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퀵 식스 시그마)'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진단과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제도이며 전문 컨설턴트가 제철소 혁신활동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참여기업에 직접 전수한다. 한편 포스코는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총 197억원을 지원하여 87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660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다.

2019-06-09 13:56: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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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독한 혁신으로 화학회사 환경SV 창출 앞장설 것"

SK종합화학이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Replace·Recycle)'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에 앞장선다. SK종합화학은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R&D 역량, 밸류체인(Value chain) 내 협력을 기반으로 3R 전략을 적극 추진,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3R 추진은 '독한 혁신'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로 환경적 부정효과를 줄이는 그린 밸런스를 언급하며 '독한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SV경영을 강조해 온 SK종합화학이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518억원 규모인데, 이를 3R 전략으로 구체화·고도화해 효과 금액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나경수 사장 등 임원은 지난 4일 친환경 사회적 가치 워크숍을 열고 3R 전략을 구체화했다. 3R 중 최소화(Reduce) 전략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는 고결정 플라스틱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체재(Replace) 전략에서는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한다. 이 외에도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제품, 저독성 용제 등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재활용(Recycle) 전략은 말 그대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SK종합화학은 우선적으로 식품·유통업체 등과 공동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구조 설계 기술 개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개발 등을 통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나 사장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3R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밸류 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9-06-09 10:2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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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안양에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내년까지 50개로

한샘은 대리점, 제휴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의 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오픈한 안양점은 한샘의 22번째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으로 총 31개의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해 영업한다. 한샘은 특히 내년까지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내부 인테리어 등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는 곳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지만 비용과 인력 등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과 제휴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상생 협력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인테리어 매장이 대형화되고 있는데 반해 일반 대리점과 제휴점은 좁은 매장 안에 거실과 주방, 욕실 등 공간 패키지를 구성할 수 없어 고객 상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국내 최초로 부천에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1호점을 선보인바 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에서는 본사 차원의 영업·마케팅을 지원한다. 최신 트렌드에 따른 패키지 공간 연출과 신제품 전시는 물론 홍보물 제작과 고객 초청 행사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고민거리도 본사가 해결해준다. 안양점은 약 380평(약 1250m²)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 창호, 마루, 벽지, 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또,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컨셉으로 꾸민 3가지의 리하우스 패키지를 모델하우스로 전시해 고객들은 카달로그가 아닌 실제 공간을 체험해보며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마루와 도어, 창호, 조명, 수전 등 샘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건자재 샘플존'도 마련되어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한샘은 창사 이래 대리점, 제휴점과 함께 성장한 회사"라며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 대리점, 제휴점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9 08:41: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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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안건 통과 '후폭풍'…노사 갈등 심화

우여곡절 끝에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안건은 통과됐지만 노사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보름 연속 파업을 진행중이며 노사 쌍방 간에 고소, 고발도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주주총회 무효파업으로 전환했다. 회사의 물적분할 안건 통과에 반발해 3일 전면파업, 4일 7시간 부분파업, 5일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사간 갈등이 증폭된 시점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총을 통해 물적분할 안전이 승인되면서 부터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됐다. 회사는 노조가 당초 주총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하자 주총 당일 장소를 울산대로 변경하고 주총을 개최했다. 노조는 오는 10∼14일에도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함께 주총 무효 소송인단 구성에 착수했다. 또한 노조는 오는 14일까지 우선 소송에 참여할 주주들을 모집한 후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회사가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하자, 주주들이 장소, 시간을 충분히 알 수 없었고, 현실적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았다며 무효를 주장해왔다. 노조는 지난 5일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에서 "사측 용역인 주총장인 울산대 체육관 안에서 의자를 내던지거나 벽을 부수는 쇼를 연출했다"며 "뒤늦게 도착한 조합원들이 부순 것처럼 꾸미기 위한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주총 영상을 보면 안건 제안 설명과 토론을 생략하고 3분30초만에 졸속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회사는 당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이 노조 점거로 봉쇄되자,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했으며 법원 검사인이 주총장 변경 필요성을 판단했고, 검사인 입회하에 주총이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019-06-08 14:4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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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으로 中企 수출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Palm Springs)에서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의 '2019년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DPBB(Direct Presentation to Big Buyer)'란 중소기업 제품을 Walmart, CVS, BestBuy, Amazon 등 미국 대형 유통망 바이어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컨소시엄 상담회로 약 175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져 향후 약 2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부터 미국 대형유통망에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DPBB 수출컨소시엄을 운영했다. 작년까지 가전·모바일 및 생활용품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K-Beauty 열풍에 힘입어 처음으로 헤어·스킨케어 등 뷰티 품목만 단독으로 진행했다. 올해 DPBB 수출컨소시엄은 '씨앤에프 코스메틱' 등 총 15개 중소기업이 Amazon, CVS, Walmart 등 미국 주요 소비재 매장 바이어들과 상담했다. 특히 주요 바이어들은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이미 북미 시장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새롭고 독창적인 제품을 입점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정선 트라이코스의 박정선 대표는 "미국 대형유통망의 오프라인 채널과 취급품의 규모로 볼 때 미주시장은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이 현지 유통구조, 마진율, 디자인 등 사전 시장조사 없이 대형유통망 바이어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어려운 점이 많아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이번 DPBB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박미화 무역촉진부장은 "미·중 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미주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내 한 인마트 수출에 그치던 기존과 달리, 미국 현지인이 주도하는 대형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2019-06-07 16:41:0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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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 개발 성공

삼성중공업은 7일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톤(t)급 초대형 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증 수여식은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선박박람회 '노르시핑 2019'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선급의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으면 본격 수주활동이 가능하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증은 이 선박이 내년부터 적용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적용한 11만3000톤(t)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07 10:20:3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