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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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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기, 온라인몰서 믹서 선착순 할인 판매

한일전기가 31일부터 여름맞이 'BEST 믹서 특별대전'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전기의 인기 모델로 꼽히는 ▲HM-2551SS ▲HMF-820SS ▲HM-1450S ▲HM-H1645WR 등 다양한 용량의 믹서기를 선착순 한정으로 최대 34% 할인 판매한다. HM-2551SS는 유리보틀로 만든 제품이다. 순간작동, 연속작동, 정지의 간단한 3단 버튼으로 구성된 실속형 제품이다. HMF-820SS는 사용과 세척이 간편하다. 다용도 분쇄컵과 믹서컵이 포함되어 있으며, 믹서컵과 칼날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아이 이유식을 비롯해 멸치, 다시마, 마른 곡물 등 분쇄에도 활용할 수 있다. HM-1450S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뜨거운 음식도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0초, 60초, 120초, 연속 등 타이머 기능도 추가됐다. HM-H1645WR는 1.6리터까지 가능한 중형 사이즈의 모델로 유리보틀을 적용했다. 클리닝 모드가 있어 믹서 사용 후 물을 반 정도 채운 후 한 번 작동하면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선착순 판매 대수는 제품마다 다르다. 한일전기 관계자는 "스무디, 빙수, 콩물 국수 등 믹서기를 사용하는 요리가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특별대전을 통해 한일전기의 인기 믹서기 제품을 실속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5-31 10:48:1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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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숲 속 꿀잠대회' 참가자 모집

유한킴벌리는 오는 6월 23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열리는 '제4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숲 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원 숲에서 숙면을 취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한킴벌리 '우푸푸 페이스북'이나 '우푸푸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70명까지다. 행사 참가자로 뽑히면 쿠션, 안대 등의 수면 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하며 수면시간 동안 총 5번의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깊이 수면을 취한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우승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준우승자 등에도 소정의 상품을 준다. 숲과 사람의 공존을 주제로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우푸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숲 속 꿀잠대회는 취업과 학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항상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바쁜 한국의 현대인들에게 잠을 통한 휴식의 소중함을 알리고, 숲 속에서의 편안한 잠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가져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숲 속 꿀잠대회는 지난해에 참가자 50명 모집에 8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17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청년의 약 60%는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을 해 수면 부족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숲 속 꿀잠대회 신청자 54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나온 결과다. 수면부족 원인으로 설문 응답자의 약 37%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등이라고 밝혔다. 또 설문 참가자의 약 51%는 시험공부, 과제, 아르바이트, 야근, 수행평가 등 매일 해야하는 일과가 수면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응답해 상당수의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까지 36년째 지속되고 있는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2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과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숲 속 꿀잠대회' 등의 '우푸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05-31 09:52: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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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전북 첫 '한샘리하우스' 전주에 오픈

한샘은 전북지역 최초로 전주에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의 문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전주 덕진구에 위치한 전주점은 총 500평(1652m²)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6개의 리하우스 패키지와 부엌, 욕실, 창호, 마루, 벽지, 조명 등 다양한 가구와 건자재를 갖추고 있다. 리하우스 패키지 중 '모던클래식 화이트', '모던 내추럴', '모던 그레이' 스타일은 거실, 부엌, 침실, 욕실 등 집 전체 공간을 모델하우스로 꾸몄다. '모던 차콜', '모던클래식 와인', '모던 화이트' 스타일은 부엌과 거실로 구성된 세미 모델하우스로 연출했다. 고객들은 취향에 맞는 리하우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손쉽게 리모델링 공사를 할 수 있다. 전주점에서는 공간설계 전문가 RD가 3D 상담프로그램인 '홈플래너'를 이용해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집 공사후의 모습을 가상으로 살펴볼 수 있어 구매 의사결정 등에 참고할 수 있다. 또, 마루, 도어, 창호, 조명, 수전 등 샘플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건자재 샘플존'도 마련해 다양한 자재를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 한샘은 전주점 오픈을 기념해 방문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3M 스카치 가드 스프레이'를 증정하고 선착순 100명에게 '보르미올리 유리물병 컵 세트'와 '애경 주방용품 세트'도 준다. 또, 700만원 이상 계약 고객에게는 '발뮤다 공기청정기', 2200만원 이상 계약 고객에게는 '코웨이 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 '기펠 SMART 로봇 청소기', '기펠 제네시스 무선 물걸레 청소기' 등을 각각 증정한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본사, 대리점, 제휴점이 함께 운영하는 상생형 전시장이다. 본사는 상권분석, 매장전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대형 전시장을 열고 대리점과 제휴점 다수가 입점해 공동으로 영업한다. 최근 인테리어 매장이 대형화되고 있지만 대리점주와 제휴점주는 자본과 인력의 한계로 대형 매장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설계한 방식이다. 전주점에는 총 35개의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해있다.

2019-05-31 09:5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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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강마루 라인업·디자인 추가한 신제품 선봬

KCC는 주거용 바닥재인 강마루 제품 라인업을 늘리면서 최신 디자인을 추가한 'KCC숲 강마루 정(靖)'과 'KCC숲 강마루 윤(潤)'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CC는 기존 단일 제품이었던 강마루를 두께별로 차별화한 KCC숲 강마루 정(7.5T)과 KCC숲 강마루 윤(5.8T)으로 나눠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강화마루와 합판마루의 장점을 고루 갖춘 강마루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제품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KCC 강마루는 환경마크를 취득한 친환경 마루 바닥재다. 1급 내수합판에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고강도 특수 HPM 필름을 입혀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도 우수하다. 습기에 의한 뒤틀림이나 변형, 긁힘, 눌림이 적고 잉크마크와 같은 오염물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열 전달력으로 난방 효율까지 높아 국내 온돌 문화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CC숲 강마루 정(靖)은 스테디 셀러 디자인인 깨끗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모던 화이트'를 비롯해 자연스러운 나무 질감이 돋보이는 '마일드 오크'와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브러쉬 블랙' 등 총 12종의 디자인 패턴으로 구성했다. KCC숲 강마루 윤(潤)은 총 8종의 디자인 패턴으로 구성했으며, 무늬결에 은은한 워시 효과로 북유럽 인테리어 스타일에 어울리는 '스타일 오크'와 모던 프렌치 인테리어 스타일로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프렌치 워시오크' 등이 있다. 특히 밝고 따뜻한 컬러감으로 로맨틱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로맨틱 화이트'는 첫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이번에 출시한 두 제품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고객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해 개발한 디자인 패턴을 대폭 추가하는 한편, 디자인에 따라 헤링본 패턴으로도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강마루는 강화마루와 합판마루의 장점을 결합한 바닥재다. 강화마루는 표면 강도가 강하고 별도의 접착제 없이 바닥재끼리 끼워 맞추는 형식이기 때문에 시공이 간편하지만 바닥 면과 마루 사이가 떨어져 있어 다른 목제 바닥재에 비해 난방 효율이 떨어진다. 반면에 합판마루는 합판에 무늬목을 붙인 마루로 원목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며 바닥에 접착 시공하는 방식이라 열전도율이 좋아 '온돌 마루'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장점들이 결합된 강마루는 난방 효율도 좋을 뿐만 아니라 걸었을 때 느끼는 보행감도 우수하다. KCC 관계자는 "가정용 바닥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져 다양한 선택지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자재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KCC는 업계 최초로 가정용 바닥재 제품에 친환경 인증 및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하며 친환경 건자재 생산에 힘쓰고 있는 만큼 바닥재 제품 라인업 정비와 새 샘플 북 제작을 통해 영업 역량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31 09:52: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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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임직원들 기증 의류·도서등 이천市에 선행

시몬스가 경기 이천YMCA에 후원물품을 기부했다. 시몬스 침대는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이천YMCA에 시몬스 침대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도서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후원물품은 이천시 관내에서 후원물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거나, 이천지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시몬스 침대가 이천의 시민이자 이웃으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몬스 침대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공유를 통한 업 사이클링으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이천 지역 사회공헌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에는 시몬스 침대의 자체 생산시설 및 수면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한국 시몬스의 심장인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시몬스 침대는 이번 달 이천시 모가면 소재의 '하늘꿈터 지역아동센터'에 아동 도서를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이천시와 다문화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천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시몬스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시몬스 침대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자선바자도 진행해 수익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천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5-31 09:5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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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몽니에 조선업 구조조정 멀어지나

현대중공업 노사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31일 물적분할이 결정되는 주주총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30일 제기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이 노조의 주총장 불법 점거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여기에 울산시장까지 삭발을 단행하며 사실상 노조에 힘을 실어줬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첫 절차로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어 회사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을 계획 중이지만 노조와 지역 정치권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됐다. 한국을 추격하는 중국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화를 이룬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선 빅2(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체제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1~2위를 다투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1%가 넘는 '매머드 조선소'가 탄생해, 국내 업체들 간의 저가 수주로 인한 손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현대중공업 주총은 31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리기로 계획돼 있지만 노조는 4일째 이곳을 점거하며 출입문을 봉쇄해 외부에서의 진입을 막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이 주주총회 개최의 중단을 선언할 때까지 점거 농성과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관 내부에는 노조원 500명이 포진한 상태로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 진입에 대비하고 있으며 외부에서도 1500명 이상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한마음회관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갖고 다음 날 한마음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 점거농성에 합류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에 현대중공업 노조원 2000여명과 현대자동차·대우조선해양 노조 등 영남권 지역 노조원 2000여명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시도 현대중공업 노조의 손을 들어주며 물적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노조 주장에 힘이 실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노동자도 울산시민"이라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될 경우 울산은 전문인력 등 인구 순유출로 이어지고, 조선산업 생산기지화로 도시 성장 잠재력을 상실하는 등 지역 경제가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울산시 주장이다.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본사를 서울로 옮기며 사업회사인 신생 현대중공업을 만들며 본사를 울산에 두게 된다. 이번 임시 주주주총에서 분할 안건이 승인되면 현재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뉘게 된다. 이때 부채는 한국조선해양에 1639억원(2.3%), 신설 현대중공업에는 7조576억원(97.7%)으로 각각 승계된다. 노조는 이렇게 되면 부채가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려 구조조정과 근로관계 악화 우려가 있고, 조합원 소속이 자회사로 바뀌면 단체협약 승계 과정에서 노조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사측은 농성장을 찾아 주주총회를 강행한다며 수 차레 자진 해산을 요구했지만 노조의 반응은 요지부동이었다. 현재로선 주총이 열리려면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거나 회사측 보안직원들이 노조원들을 한명씩 끌어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는 한마음회관 시설물보호와 조합원 퇴거를 경찰에 3차례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점거한 지난 27일 이후 하루 평균 1000~1300여명을 회관 주변에 배치해왔으며 극단적 충돌 우려로 기동대 배치 병력을 4000명 이상으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주총장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한다. 상법상 주주총회를 소집할 때는 2주 전에 사전 통지를 보내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법원이 인정하면 공고된 주총 시간이나 장소를 바꿀 수 있다. 물적분할을 위한 주총은 본사 소재지가 위치한 지자체, 현대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지역 이내 지역이면 어디든 열수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장소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9-05-30 15:32:29 정연우 기자
국내 철강업계, 중국 철강업체 '청산강철' 국내 진출 반발…"한국산 둔갑 우려도"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 스테인리스강 메이커 청산강철그룹의 국내 진출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청산강철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우회로로 한국을 선택한 상황에서 국내 투자유치가 이뤄질 경우 자칫 한국산 철강이 미국 시장에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30일 "청산강철의 한국 내 생산거점 마련될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냉연 업계는 고사되고 실업률 상승 등 국가 경제에 악영향끼칠 것"이라며 "공급과잉 상태인 냉연 업계에 청산강철이 저가열연 사용 및 외투기업 세제혜택을 무기로 대량 판매할 경우 국내수요 전체가 잠식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청산강철그룹은 최근 대규모 냉연 공장 국내 신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청산강철이 국내 진출을 통해 국제 무역규제로 인한 열연제품 판로 축소에 대응하고 신규 판매처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는 청산강철의 국내 진출로 인해 미국 시장으로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철강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수출되고 있다며 한국산 철강에 대해 반덤핑(AD)관세 부여를 추진하기도 한 바 있어서다. 여기에 전자나 자동차 등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사용하는 제조사들의 전체적인 안정적 발전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철강협회는 "중국 및 인니산 소재를 가공한 청산강철의 냉연 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하여 수출될 시 한국은 우회수출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됨은 물론 AD 및 긴급수입제한조치(SG) 등 무역 제재 확대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 및 고용 구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 고려가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 국내 동종업계 가동 중단에 따른 대규모 실직 타격이 커 모든 면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은 만큼 부산시는 청산강철 부산공장 투자 건 검토 백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19-05-30 14:28: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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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본격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한 배터리 기술유출 소송이 본격화 되면서 양 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제기한 '2차 전지 영업침해 제소' 건에 대한 조사에 개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ITC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송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TC는 "이 사건을 판사에게 배정되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상 조사 개시 이후 45일 이내 조사를 완료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조사개시 결정을 환영하며, 경쟁사의 부당한 영업비밀 침해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 건이 전혀 근거가 없으며 적극 소명해나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NCM622, NCM811을 업계 최초로 개발·공급했고,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9½½'도 세계 최초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소송이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적극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나아가 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29일 미국 ITC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하고, ITC 측에 제한적 수입배제 명령과 영업비밀 침해 중지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2019-05-30 14:12: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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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고려대와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 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은 30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AI 기술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HCAI)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AI(인공지능)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HCAI' 센터 설립을 통해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자문 ▲AI 전문가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커리큘럼 개발 및 액션러닝 프로그램 진행 ▲AI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 AI 학술대회 참가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참여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양 기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AI 전문 연구원들이 공동 연구센터 내 상주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화시스템 김경한 대표이사는 "AI 분야는 무궁무진한 사업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화된 영역"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사람과 공존하는 AI 기술, 사업을 연구함으로써 AI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김중훈 학장은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공동 연구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AI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HCAI' 센터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 김성범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AI 이론 및 기술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제 문제에 적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략적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AI 분야 산학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나아가 'HCAI' 센터를 타 대학의 AI 및 빅데이터 전문 연구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9-05-30 13:57:06 정연우 기자